공유

0215 화

조금 전까지 미소를 머금고 있던 육문주의 눈동자가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그는 당장이라도 핸드폰을 빼앗아 끊고 싶었지만 조수아가 대답했다.

“시간 있어요. 내일 마침 쉬는 날이라서요.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 있으면 말해주세요. 제가 식당 골라볼게요.”

그러자 박서준은 온화하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 세심하네요. 저희 엄마가 수아 씨 정말 마음에 들어 하시면 어쩌려고 그래요?”

“서준 씨도 그걸 바라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해서 집에서 맺어준 정략결혼을 피하려고요. 걱정하지 말아요, 잘 할 테니까.”

조수아는 냄비 속의 면을 저으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