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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 화

그 정도면 태아의 심장소리도 들렸겠지?

기억을 더듬는 조수아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갔다.

침대가에 앉은 그녀는 아이의 손을 잡은 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물끄러미 아이를 쳐다봤다.

너무 정신을 집중한 나머지 다른 사람이 방에 들어서는데도 조수아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아이와 조수아를 번갈아 본 송미진이 웃으며 말했다.

“아이 엄청 귀엽네요. 조 비서님도 아이 좋아하시죠?”

조수아는 머리도 들지 않은 채 덤덤하게 답했다.

“제가 아이를 좋아하든 말든 송미진 씨랑은 상관 없잖아요.”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조 비서님께서 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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