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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8 화

작가: 달코
조병윤의 뜻을 알아들은 육문주가 허리를 곧장 굽히며 말했다.

“아저씨, 저희가 방금 한 말 모두 진짜예요. 그러니까 일단 지금은 몸을 회복하시는 데에만 신경을 쓰세요. 아저씨가 처리해야 되는 일들이 많이 있거든요.”

조병윤은 그의 눈을 보며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일주일 후, 조병윤은 퇴원했다.

조수아는 아버지가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고, 또 감방에 들어갔다 나온 불운을 쓸어내기 위해 제일 친한 친구들을 불러 집에서 소소하게 파티를 하기로 했다.

한지혜는 한 술 더 떠 소금까지 대량으로 사다가 액운을 쫓는다며 가득 뿌렸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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