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는 서둘러 방에서 나왔다. 밖에는 한 눈에 봐도 화려하게 꾸민 여빈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여빈은 오늘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코트와 브라운 원피스를 매치해 늘씬하고 볼륨감 있는 몸매에 여성스러움을 더했고, 가죽 부츠를 매치해 늘씬한 다리를 더욱 가늘고 길게 보이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여빈은 시후를 보자마자 얼굴이 붉게 물들었고, 긴장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시후 씨?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시후는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환영합니다!” 하지만 시후는 지금 상황이 살짝 애매하다고 느꼈다. 그는 이미 여빈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에게 고백을 하는 것은 사실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거절하거나 아니면 못 들은 척 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갑자기 별장으로 이사를 와서 자신과 한 지붕 아래 살겠다고 하니, 이건 좀 머리 아픈 일이었다. 그렇다고 그가 유나 앞에서 이상하게 행동할 수도 없는 일 아닌가..?유나는 여빈의 트렁크 두 개를 가리키며 시후에게 말했다. "시후 씨, 힘이 세니까 여빈을 도와서 침실로 가져갈 수 있게 부탁해요~”"알겠어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트렁크를 끌고 여빈의 침실로 그녀를 안내했다. 그녀가 보기에, 앞으로 시후와 더 가까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시후와 사귈 수 있든 없든 간에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만 있다면 자신은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었다. 시후는 그녀의 짝사랑 상대일 뿐만 아니라, 두 차례의 생명의 은인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여기서 지내면서 시후와 더 가까워지고 싶을 뿐이었다.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울 테니까..하지만 두 사람의 감정이 어떻게 발전할지는 앞으로 시후와 유나의 관계에 달려 있었다. 두 사람이 거짓 결혼을 한 것이라면, 당연히 싸워서 그를 쟁취해야 할 테지만, 만약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깊다면 절친의 남편을 강타할 수는 없었다.여빈은 시후의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 사방을
윤우선은 카카오 스토리의 글을 편집하고 일부러 뒤에 부끄러워하는 이모티콘 몇 개를 입력한 뒤에, 청년재 위치까지 기록하여 글을 업로드했다. 글을 올리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아 댔다. 댓글에는 온갖 아첨과 부러움이 가득했고 웅장한 내부와 인테리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람들은 윤우선이 백 억대 별장에서 살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이런 모습은 사람들이 알던 윤우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그 때, WS 그룹은 시들시들한 상추와 삶은 돼지 고기를 먹으며 눈물을 한 바가지 쏟고 있었다. 신 회장은 돈을 더 쓰고 싶지는 않았고, 아들을 비롯해 손자 손녀가 어제 자신에게 대들었던 일에 대해 불만이 가득했다. 그 때문에 일부러 그들을 괴롭게 만들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오전에 장을 보러 나갔다가 간단하고 싼 재료들만 골라 장을 봤다. 그녀는 어차피 나이가 많고 식사량도 적으며, 너무 비리거나 기름진 음식은 먹기 싫어했다. 그래서 그녀는 요즘 맑은 국이나 물을 부어서 밥을 말아먹었는데, 신 회장에게 세 사람은 식사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었다.김창곤과 혜준, 혜빈은 가난에 허덕이며, 외식할 돈을 모을 수 없었기 때문에 집에서 그저 신 회장의 눈치나 보며 이런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 돼지고기는 보기에는 크기가 작지 않지만, 반은 거의 뼈다귀로 되어 있어서 집어 보면 살점이 별로 없었다. 혜준은 앞에 있는 고기 덩이를 이미 밥과 함께 몇 점 먹었지만, 배를 채우지 못했다. 기분이 우울해진 그는 밥을 먹으면서 친구들의 카톡 프로필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윤우선의 카톡 프로필 사진이 바뀐 것을 보고 자세히 터치를 해보았다.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에 새로운 글이 올라온 것을 본 혜준은 글을 읽고 나서 분노하며 젓가락을 바닥에 내던졌다. "아오 씨발!! 윤우선 이 년이 어떻게 청년재에서 살 수 있다는 말이야!! 이 년이 이런 국물이나 마시면서 살아야지! 어떻게 이런 곳에서 산다고!!! 신이 있다면 눈이 먼 것이 분명해!”신
김창곤은 용기를 내어 다시 한 번 말했다. "엄마 만약에 엄마가 감옥에 가더라도, 만약에 저와 애들이 그 돈을 갖고 있으면, 어쨌든 우리가 먼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엄마가 그 골동품들을 내놓지 않고 만약 감옥에 가면 어떻게 해요? 우리 셋은 그냥 거리에 나앉게 된다고요!”“뭐? 거리에 나앉는다고? 굶어 죽어? 너희 셋은 손발이 다 달려 있는데, 무슨 소리야? 환경 미화원들과 같이 거리만 쓸어도 굶어 죽을 리가 없다! 그러니 잘 들어라, 김창곤, 네 아버지가 남긴 골동품은 말이야! 내 목숨줄이야! 그러니 네가 아무리 헛짓거리를 해도 나는 절대 너에게 그것들을 줄 생각이 없으니 꿈 깨!”김창곤은 화를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차갑게 말했다. "아버지가 남겨주신 물건은 우리에게도 물려주신 걸 텐데, 왜 엄마가 마음대로 그걸 다 껴안고 안 나눠주냐고요!?!”신 회장은 차가운 눈빛으로 소리쳤다. "뭐?! 네가 그래서 불만으로 폭동이라도 일으킬 셈이냐?? 그래, 내게 그렇게 건방지게 소리치고, 이를 갈아 봐! 내가 죽으면 너희들 중 그 누구도 골동품들이 어디에 있는지 절.대.로. 알지 못할 거니까!!" 신 회장은 차갑게 소리쳤다. "어쨌든 나는 이미 살 만큼은 다 살았고, 지금 죽는다고 해도 여한이 없다. 내가 죽기 전에 반드시 유언장을 만들어 내 앞으로 되어 있는 보험을 기부할 것이다! 그리고는 네놈과 애들에게는 한 푼도 안 줄 거야! 그때 가서 고생하는 것은 너희 셋이겠지. 너희 셋이 능력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만약 우리 그룹이 무너지고 나도 죽게 되면 결국 길거리에서 밥이나 구걸하는 최하층민으로 전락하겠지! 그때가 되면 너희들은 이제 고생 시작이야!”김창곤은 이 말을 듣자 갑자기 또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어쩔 수 없었다. 정말 방법이 없었다. 부족할 것 없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라다보니, 돈을 벌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는 것이 그와 자녀들의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런데 만약 신 회장이 정말 죽고 나서 보험도 다른 곳에
신 회장은 말을 듣고서 갑자기 낯빛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그녀의 몸이 흔들흔들 하며, 손에 쥐어져 있던 지팡이도 바닥에 ‘툭’하고 떨어졌다. 그녀는 자신이 잡혀가기 전까지 시간이 충분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구속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김창곤과 자녀들 역시도 이 말을 듣고 낯빛이 금세 새하얗게 질렸다. "엄마? 이게 무슨 일이에요?!! 우리 별장이 압류된 거예요? 이미 4000만 원 넘게 줬는데.?" WS 그룹의 현재 경제 상황으로는, 별장이 차압되면 살 곳이 없어지고 일을 할 능력도 없었기에 결국 그들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그들은 김상곤뿐만 아니라 심지어 신 회장 까지도 설거지 등을 해서라도 돈을 벌러 가야 할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이제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살아갈 수 없다.신 회장은 털썩 주저앉았다. "당신들!! 우리 식구를 죽이려고 하는 거야..? 난 조금 전에 돈을 갚았다고!! 그런데도 내 집을 이렇게 압류해가는 건 무슨 뜻이야?!!!”그러자 담당자는 냉정하게 말했다. "저희도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법에 따라 일을 처리할 뿐, 빚진 돈을 갚지 않으시면, 채권자들은 법원에 회장님이 가지고 계신 모든 것을 동결하고 압류할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제가 충고 하나 할까요? 만약 돈을 구해서 빚을 갚을 수 있다면, 별장과 계좌에 대한 것은 압류가 풀리겠지만, 만약 충분한 돈이 없어서, 앞으로 석 달 안에 채무를 다 갚지 못하면 채권자는 당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입니다! 그러면 회장님께서는 그때 사기죄로 기소될 수도 있습니다!".신 회장은 미친 듯이 상대방에게 아부를 하기 시작했다. "저기 선생님, 제 별장을 폐쇄하면 안 됩니다! 난 여기서 거의 20년을 살았어요! 여긴 내 집이라고요!!!"하지만 상대방은 그녀를 상대하지 않고, 맞받아쳤다. "일단 밖으로 끌고 나가서 진정시켜!" 그러자 몇몇 사내들이 다급히 그녀를 데리고 밖으로 끌고 나
김창곤은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엄마.. 만일 들키면 다 끝장이에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문밖에서 또 다른 직원이 이상한 장비를 들고 들어왔다. 이 장비는 긴 막대기에 앞쪽에 원형 기계가 달린 것으로 보아 지뢰 제거용 탐지기처럼 보였다."총각, 이거.. 지뢰 탐지기 아니야?" 김창곤이 의아하게 물었다.그는 웃으며 말했다. "원리는 비슷하지만, 금속 탐지기입니다. 땅에 있는 금속을 확인하죠. 지뢰도 금속으로 만들어져서 이걸로 제거하는 건데, 이 기계는 감도가 좀 떨어집니다.”김창곤은 금속 탐지기라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으며 말했다. “남의 집을 압류하고도 남아있는 금속들까지 샅샅이 뒤지게요?” "우리의 오랜 경험으로, 보통 별장에는 지하실에 모두 숨겨진 공간이 있었습니다. 늘 중요한 물건들은 그 안에 있었죠. 뭔가 값나가는 물건들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걸 다 찾아내서 법 대로 처리하는 것이 임무입니다.”신 회장은 이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땅에 주저앉았다.김창곤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기는 마찬가지였다. 직원은 말이 끝나자 마자 별장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김창곤은 그제서야 급히 어머니를 일으켜 세웠다. "엄마, 아빠의 골동품 종류가 뭔데요?!”"도자기 두 개, 그림 한 점, 그리고 다른 것들.." 신 회장은 긴장하며 답했다.김창곤은 황급히 물었다. "그럼 금속은 없어요?!”"있다…." 신 회장은 당황하며 말했다. "음.. 내가 알기로는.. 청동기 작품이랑, 금속 골동품들도 있었는데..”그 말을 들은 김창곤은 고통스러움에 소리쳤다. "망했어! 망했다! 이젠 망했어! 엄마가 지하실에 숨겨 놨으니 저 놈들은 내려가서 저 기계로 다 알아낼 거 아니에요!!!" 그는 분노하여 신 회장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이 욕심쟁이 늙은이 같으니라고! 내가 진작에 말했잖아요!! 그 물건들 다 꺼내라고!! 내가 돈으로 바꾸겠다고요!! 그런데 죽어도 안 꺼내더니 이것 보세요!!! 엄마가 죽고 나면 우리는 어
신 회장이 기절하는 것을 보자 김창곤은 단숨에 그녀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분노하며 세차게 흔들었다. 신 회장은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세차게 흔들리는 그녀의 몸 때문에 다시 눈을 떴다. 김창곤은 어머니가 깨어나자 격노하며 소리쳤다. "엄마 말고 아무도 찾지 못한다면서요!!! 저 사람들이 골동품을 다 가지고 가잖아요?! 이제 골동품들은 없어요! 다 없어졌어!!! 이제 어떻게 살라고요!!!"신 회장은 가슴이 미어졌다. 그리고 그녀는 울부짖으며 비통해 했다. "내가 이럴 줄 어찌 알았겠어?!! 흐윽으으윽.. 이럴 줄 알았으면 날 때려죽여도 집에는 숨겨두지 않았을 거야!! 흐으윽!!" 신 회장은 울음을 그치지 않고 소리쳤다. "망했어!! 이번엔 정말 망했어!!! 내 평생 동안 모아온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날아갔어!!!! 끄아아아아!!!”혜준도 절망에 빠져 눈물 흘렸다. "이젠 아무것도 없어!! 밥도 못 먹고, 밤에는 또 어디서 자요? 길거리에서 잠은 못 자요!!”옆에 있던 혜빈도 멘붕한 채로 울음을 터뜨렸다. “싫어!! 난 다 싫다고!! 절대 길바닥에서 잘 생각 없어!! 히잉!!!”그 때, 직원들이 별장에 있던 물건들을 차로 옮기기 시작했다.신 회장은 자신의 골동품이 모두 차 안으로 옮겨지는 것을 보고, 마당에서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몇 번이나 달려들어 빼앗으려 했지만, 모두 집행관들에 의해 제지되었다.김창곤은 이 모습을 보면 볼수록 화가 났다. 그는 너무나도 화가 나서 신 회장을 한 방 먹이고 싶을 정도였다. 자신의 엄마라는 사람은 정말 너무 이기적이다! 이렇게 이기적일 수가 없었다! 중요한 건, 그녀가 이기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것들은 타인들에 의해 압류당했고, 결코 이번 생에는 반환될 수 없을 것이다!값나가는 물건은 모두 옮겨졌고, 돈 안 되는 옷가지들과 누더기 가구들은 일꾼들이 꺼내 별장 입구에 쌓아 놓았다. 물건들이 거의 다 옮겨졌을 때, 법원 사람들은 별장의 문에
앞으로 석 달 밖에 안 남았다면.. 그 중간에 돈을 갚지 못하면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말 아닌가..?신 회장은 눈물을 흘리다가 숨이 가빠와서 계속해서 숨을 헐떡였다.법원 사람들은 경고를 한 후에, 더 이상 별 다른 말없이 바로 차에 올라탔다.WS 그룹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집 앞 길가에 앉아 남겨진 옷가지들과 생활용품 한 무더기를 지키며 흐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그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늘에서는 비가 쏟아져 내렸다.그 때, 별장의 경비원 몇 명이 달려와 그들에게 경고했다. "죄송합니다만, 이 물건들을 가지고 가능한 빨리 떠나세요. 여기 계시면 우리 별장의 값이 떨어집니다!”"뭐라고?! 내가 여기에서 산 지 거의 20년이 되었는데, 지금 내가 여기 값을 떨어뜨린다고?!” 김창곤은 분노하여 소리쳤다."죄송합니다만, 이제 더 이상 여기서 살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우리 동네는 폐쇄적인 곳으로 외부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것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어서 나가주세요!" 경비원들은 이렇게 말하며 길가의 물건들을 가리켰다. "이것들도 당장 치우세요! 물건을 치우지 않으시면 우리 측에서 강제로 처리하겠습니다!”김창곤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당신들 이렇게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는 거 아니야?”라고 소리쳤다.그러자 덩치 큰 경비원 몇 명이 그를 밀치며 말했다. "어쩌라고?! 한 번 해보자고? 우리를 당신 혼자서 상대할 수 있겠어?!”김창곤은 갑자기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뒤에 있던 김혜준이 화를 내며 그들에게 덤볐다. "이 자식들아! 내가 지금 전화를 걸어서 네놈들을 다 고소하고 잘라 버리라고 할 거야!!”하지만 경비원은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를 고소한다고? 우리는 규정대로 일을 하고 있는데,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를 고소한다는 말이야? 잘 들어, 너희들은 이제 우리 동네 입주민이 아니야! 그러니까 여기서 떠나지
청년재 별장.윤우선은 2층 통유리 베란다의 리클라이너 소파에 누워 있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녀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준 사람은 이미 300여 명으로,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것이다! 게다가 댓글 수 역시도 너무 많아 이미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윤우선은 오늘 비로소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 받는 것이 무엇인지 온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오늘 그녀는 업로드 한 글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지인들이 모두 자신의 생활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댓글에서 그녀에게 아첨을 해대고 있었다.윤우선은 자주 만나는 친구들 몇 명이 댓글을 단 것을 보았다. 사람들이 댓글을 단 지 몇 분이나 지났을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윤우선에게 많은 글을 쓰기 시작했다. 윤우선은 사람들의 아첨을 보면서, 한편 마음속으로 우울해 죽을 것 같았다. ‘밥을 사라고? 내가 돈이 어딨어?’ 자신은 이런 비싼 곳에서 살고 있지만, 사실 가진 돈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라고 글을 썼다. 모두들 이미 댓글로 오늘 저녁 만나서 무엇을 할지 다 계획하고 있다가 윤우선을 언급했다. 윤우선은 모두가 이렇게 기대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함께 놀러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녀도 사실 마음은 정말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왜냐하면 최근 너무 가족들의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