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충환이 시후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은정공은 다시 의자에 앉았다. 그의 마음 속 분노는 이미 그를 무감각하게 만들었다. ‘오늘 아버지께서 온 가족들에게 시후를 인사 시키려는 그 순간부터 은시후 저 녀석과 관련된 모든 것이 정상 기준을 초과했다..! 아버지께서 시후를 최고 위치로 승격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게 보이는데... 나와 지환이에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야..! 이대로 계속된다면 시후가 나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이때 은충탁의 아들과 손자는 시후가 은서준의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은충탁은 시후를 위아래로 바라보며 크게 감동 받은 듯 말했다. "정말 서준이와 많이 닮았네!!"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은충환을 바라보며 물었다. "형님, 시후가 꽤 오랫동안 실종되지 않았소? 언제 찾았지? 왜 이렇게 큰 일을 미리 말해 주지 않았어? 우리도 굉장히 기뻐했을 텐데..!”은충환은 웃으며 말했다. "시후를 찾은 지는 꽤 됐는데 이 녀석이 성격이 좀 소극적이라.. 그동안 그룹에 온 적이 없었어..! 오늘이 처음으로 돌아온 날이야! 그 오랜 세월만에 처음!”"그랬군!" 은충탁은 시후를 바라보며 주름진 손을 내밀고 시후를 세게 흔들며 한숨을 쉬었다. "하아.. 시후야! 네 아버지는 LCS 그룹의 자부심이었다..! 지금도 북미 그룹들 중에 네 아버지의 이름을 언급하면 여전히 표정이 변할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네가 이제 그룹으로 돌아 왔으니 아버지를 따라 LCS 그룹을 이어 가야 한다..!”시후는 이 둘째 할아버지에 대해 전혀 기억이 없었지만, 그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공손하게 말했다. "둘째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꼭 해내겠습니다..!""좋아! 훌륭해!" 은충탁은 기뻐하며 말했다. "서준이의 아들이 LCS 그룹에게 돌아오니 정말 기쁘다.. 조상님들이 내일 제사에서 매우 기뻐할 거야!"은명장은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서준이 살아있을 때.. 그는 LCS 그룹의 한 줄기 빛이었
호송대의 선두에는 20대 이상의 검정색 롤스로이스 차량이 있었고, 그 뒤를 이어 랜드로버 오프로드 차량 몇 대가 뒤따르고 있었다. 가장 충격적인 점은 오프로드 차량 뒤에는 20~30대의 운송 트럭이 있었는데, 운송 트럭에는 싸구려 관들이 여러 개 수평으로 놓여 있었다는 점이다! 평상형 트럭에 놓인 이 관들은 모두 밝은 빨간색 밧줄로 트럭에 고정되어 있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관이 밝은 빨간색 밧줄로 고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각 관의 윗부분에는 빨간색의 거대한 붉은 꽃들이 걸려 있었다는 것이다..!한국의 장례 풍습에서는 흑백을 기본색으로 하고, 밝은 붉은색은 금기시된다. 그런데 붉은 밧줄과 붉은 꽃을 붙인 이 싸구려 관들은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였다.LCS 그룹의 경호원들은 이 차량들을 보고 경계하기 시작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즉시 호송대 앞에 서서 저택의 문을 굳게 잠갔다. 뒤이어 경호 관리자가 일어서서 호송대를 향해 소리쳤다. “여기는 LCS 그룹 별장이다! 관계자 외에는 그 누구도 가까이 갈 수 없다!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 탓은 하지 말라고!”이때, 가장 선두에 있는 롤스로이스가 천천히 멈춰 섰다.즉시 차 문이 열리더니 흰 정장 차림의 블랙 드래곤 첸이 내렸다. LCS 그룹의 경호 대장이 나서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무슨 짓입니까?"첸은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내가 누구냐고? 감히 안뜰을 지키는 개가 내가 누군지 알고 싶어 하다니! 당장 가서 그룹 사람들에게 우리 장로님이 준비한 관이 배달되었다고 전해. 당장 확인하라고!”LCS 그룹의 경호 대장은 즉시 화를 내며 소리쳤다. “무슨 헛소리야? 미친 거 아니야? 당장 나가지 않으면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탓하지 말라고!”LCS 그룹의 경호원들은 기본적으로 경호와 무술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들이며, 그의 힘은 엘에이치 그룹에 있는 진주 하씨 집안 무사들과 맞먹었다. 하지만 그는 하성홍보다는 힘이 약했기에, 그는 강력한 힘을 가진 첸의 힘을 알아차릴
그들 앞에 펼쳐진 피비린내 나는 상황은 LCS 그룹의 경호원들이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었다..! 가장 강력한 경호 대장을 만나자마자 그를 때려 죽일 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이 얼마나 무서운 힘인가?!순식간에 LCS 그룹의 경호원 100여 명은 무의식적으로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들 모두가 속으로 겁에 질려 있었다..! 첸은 경호 대장을 주먹 한 방으로 때려 죽였지만, 그의 표정은 여전히 여유로웠다. 그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손등을 살짝 닦은 뒤 주위를 둘러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도 내 앞에서 반항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당장 나와!”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LCS 그룹 경호원 수백 명이 차례로 10미터 뒤로 물러섰다. 조금 전 대장이 상대에게 살해 당했을 때, 그들은 모든 투지를 잃었다.그들이 후퇴하는 것을 본 첸은 즉시 입에 시가를 꺼내 불을 붙이고 연기를 한 모금 마시고는 비웃었다. "자, 잘 들어.. 내가 이곳에 온 것은 LCS 그룹 구성원들이고, 그 놈들을 지키는 마당에 있는 개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니 문만 열어주고 길을 막지 않는 한 너희들의 목숨은 살려주겠다!" 첸의 표정은 갑자기 극도로 차가워졌다. 그는 멀리 있는 죽은 경호 대장을 가리키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이 죽은 자식과 같이 감히 내 앞에 서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면. 목숨을 잃어도 나를 탓하지 말라고!”이 말을 들은 경호원들은 모두 극도로 당황스러워졌다. 상대의 힘은 자신들이 대적할 수 있는 단계를 이미 앞섰다. 이때 감히 상대에게 달려 든다면, 결국 경호 대장보다 더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경호원 일행은 재빨리 문을 열었고, 마치 항복한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재빨리 양쪽으로 물러 서 정문을 완전히 열어 주었다.첸은 이 무리의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경멸스럽게 코웃음을 쳤다. 사실 그는 오늘 관 배달 같은 건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는 블랙 드래곤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식스 스타 장군이라
이때 첸은 주머니에서 시가를 하나 더 꺼낸 후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저런 개들을 처리한다고 이 좋은 쿠바 시가를 낭비했군.. 이 아름답고 비싼 쿠바 시가를 말이야..” …….같은 시각, 별장 앞에 있던 경호원들은 무전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 중 한 명은 재빨리 별장 내부로 달려가 은충환에게 보고할 준비를 했다.별장 본당에서 은충환은 LCS 그룹 친척의 모든 대표를 맞이하고 함께 둘러 앉아 LCS 그룹의 업적과 엘에이치 그룹의 급격한 쇠퇴 후 LCS 그룹만이 유일한 국내의 최고 재벌가가 될 것이라는 것에 감탄하고 있었다. 회장으로서 은충환은 전례 없는 성취감과 함께 자연스럽게 의기양양하고 매우 행복한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경호원들이 당황하며 달려들어왔다. 그들은 눈물을 흘릴 듯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안 돼... 안 돼! 회장님!! 지금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들이닥쳤다고 합니다! 정문의 경호 대장까지 죽였습니다!”그 순간 LCS 그룹 본관에 모여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말았다..!시후만이 표면적으로는 침착했지만 그는 속으로는 한숨을 쉬었다. ‘블랙 드래곤, 드디어 왔군. 아침 내내 기다리고 있었다. 너희들이 오지 않으면 이 드라마는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겠지..!’이때 은지환은 무의식적으로 소리쳤다. "누가 감히 LCS 그룹에 침입하여 날뛰는 거야?! 죽고 싶은 건가?!”그의 아버지 은정공도 이때 소리쳤다. "우리 LCS 그룹에 그 누구도 감히 이렇게 대담하게 침입한 적이 없었다! 모두 빨리 모여! 누가 그렇게 대담한지 보고 싶군!"은충환은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즉시 "경호 대장이 살해 당했다고 했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이 사실을 알리러 온 경호원은 당황하며 말했다. "회장님..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택 밖에 있는 경호원이 무전기로 그렇게 말하더군요..."이제야 은정공은 요점을 깨닫고 말했다. "뭐
"블랙 드래곤?!"이 단어를 듣고 은충환의 남동생 은충탁은 온몸을 떨며 당황하여 말했다. "어떻게... 어떻게 블랙 드래곤이 올 수 있지..?" 그렇게 말한 후 그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은충환을 바라보며 말했다. "형님... 형...님.. 어떻게 블랙 드래곤을 화나게 할 수 있소?!"은충환은 원래 블랙 드래곤에 대해 잘 몰랐지만, 얼마 전 블랙 드래곤에 대한 소식을 듣고 블랙 드래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블랙 드래곤은 얼마 전 시리아에서 비극적인 패배를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 드래곤의 힘은 과소평가될 수 없을 것이었다. 블랙 드래곤에는 수만 명의 정예 병사들이 있고, 그 안에 있는 최고 관리자들은 모두 여러 종류의 무술 대가들이었다. 그러니 이러한 힘이라면 작은 규모의 경호원들은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 LCS 그룹과 같은 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그래서 시후를 제외한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블랙 드래곤이라는 이름에 겁을 먹고 다리에 힘이 풀려 버렸다.항상 침착했던 은충환은 사실 당황하고 말았다. 그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우리가 이 블랙 드래곤과 어떠한 갈등도 겪었던 기억이 없는데.. 우리 LCS 그룹은 비즈니스를 하면서 해외에 많은 자산을 갖고 있지만 돈을 벌기 위해 어떠한 부정한 짓도 한 적이 없다... 이런 용병 조직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았고..."은정공은 겁에 질려 간이 떨렸다. "아버지, 수만 명의 용병조직이 있는데 왜 우리를 찾아온 겁니까?""나도 알 수 없다..." 은충환은 "뭔가 오해가 있는 걸까?"라고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말하면서 은충환은 다시 물었다. "나머지 여러 분들 중에 블랙 드래곤과 마찰을 겪은 적이 있나?"모두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이 블랙 드래곤을 어떻게 알겠는가?은충탁과 같이 일년 내내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도 블랙 드래곤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을 뿐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은지환은 옆에 있는 헬레나를 보며 "헬레나
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상대가 LCS 그룹 경호 대장을 죽일 수 있다면, 그는 분명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 모두를 죽일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그는 혼자가 아닙니다.. 그와 함께 온 다른 사람들은 아마도 고수 중의 고수겠죠. 그러니 만약 계속 우리가 나가지 않는다면.. 밖에 있는 사람은 명령을 내릴 것이고 여러분 모두가 어린 양이 되어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그렇게 말한 후 시후는 문 쪽으로 걸어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두려우면 저를 따라오세요. 적어도 저를 먼저 죽이겠죠.”시후의 말에 은충환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고, 즉시 깊은 목소리로 말했다. "시후의 말이 맞다. 문 대장은 LCS 그룹 경호팀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다. 상대방이 그를 쉽게 죽일 수 있다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쉽게 죽여 버릴 거야..! 이건 피할 수 없는 저주야..! 시후의 말을 듣도록 하는 게 좋겠어!” 그렇게 말한 그는 곧바로 뒤를 돌아 시후 뒤로 걸어 나갔다.다른 사람들은 이때 환상을 버리고, 차례차례 은 회장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이를 본 은지환은 서둘러 아버지를 끌어당기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원래 가장 먼저 나는 새가 총을 맞아 죽는 법입니다.. 은시후가 죽고 싶은 것 같으니 먼저 나가라고 하고, 우리는 뒤에 숨어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은정공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군중 끝으로 향했다.모두가 차례대로 나갔고, 상대방은 이미 별장 전체를 포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넓은 마당에는 관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가지런히 주차되어 있었다.이 상황을 본 가족들은 모두 겁에 질려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들은 평생 동안 누군가가 다른 사람의 집에 100개가 넘는 관을 가져온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장면이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억압은 정말 너무나도 강력했다..! 나머지 가족들은 이 상황을 목격한 뒤 겁을 먹었지
LCS 그룹 가족들은 첸이 블랙 드래곤 주인의 명령을 받아 이곳에 왔다는 말을 듣고 겁에 질려 당황했다..! 블랙 드래곤과 적대적인 관계에 놓이는 것도 이미 귀찮은 일인데, 하필 블랙 드래곤의 리더를 건드리다니..! 블랙 드래곤의 리더는 수만 명의 정예 용병을 통솔하는 용병 집단의 대장이다..! 그렇다면 그를 화나게 하면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는 뜻이 아니겠는가..?이때 첸은 차가운 말투로 한 마디를 내뱉었다. "블랙 드래곤의 리더는 성도민이라고 하며, 그는 성만연 대표와 정혜연 부인의 외아들이다!" 그렇게 말한 후 그는 은충환을 바라보며 물었다. "어이 늙은이, 아직도 성만연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기는 하나?!"이 한 마디를 듣자마자 은충환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물론 그는 성만연과 그의 아내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성만연의 아들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블랙 드래곤을 세웠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LCS 그룹의 직계 가족들은 겁에 질려 거의 기절할 뻔했다..!은정공, 은정운, 은소리 등은 성만연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고, 그의 아내가 뒤이어 독약을 먹고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 일의 배후에 있는 보스가 성만연의 아들이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성도민이 그의 부모의 복수를 위해 별장으로 돌격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성만연과 그의 아내가 자살한 것이 바로 은서준에게 비즈니스의 쓴 맛을 본 뒤 패배하고 집안이 파멸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LCS 그룹은 성만연과 그의 아내가 자살한 것을 그들의 자녀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이 반드시 이 사실을 필연적으로 LCS 그룹의 탓으로 돌릴 것이라는 사실도…부모님의 한은 자식들이 쉽게 잊을 수 없기에 LCS 그룹의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극도로 절망했다.은정공은 너무나도 두려웠지만 얼어붙은 분위기를 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아가 초조하게 말했다. "저, 물론 우리가 모두 성만연 대표에 대해 알고 있지
엄청난 보상 비용이 들게 되더라도 돈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첸은 이 말을 듣고 경멸스럽게 말했다. "늙은이, 지난 20년 동안 우리 장로님의 가장 큰 목표가 뭐라고 생각해? 당신의 LCS 그룹에게 이 원한을 그대로 갚아주는 거야. 이런 증오심이 단지 돈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은충환은 상대방이 즉시 동의할 가능성은 없을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비즈니스 협상에서는 늘 가격을 한 번에 입찰하지는 않기 때문에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우리 LCS 그룹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 범위 내에서는 얼마든 기꺼이 내놓지!”첸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 같은 늙은이가 이렇게 현명할 줄은 몰랐네.." 그 후 그는 몇 차례 웃으며 말했다. "늙은이, 당신이 이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우리 장로님은 당신이 세 가지 조건에 동의하는 한 목숨은 살려주신다고 하셨다.”은충환은 기뻐서 서둘러 말했다. "구체적인 조건이 무엇인지 알려주게! 우리 LCS 그룹이 할 수 있는 한 꼭 하겠네!”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잘 들어보라고?! 먼저, 오늘 밤 구름산에 묻힌 모두의 유골을 발굴하여 은서준의 관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옮긴다! 구름산은 반도산으로 이름이 바뀔 것이며, 이제부터 구름산은 반도 그룹의 가족들을 위한 묘지가 될 것이다!”LCS 그룹 가족들의 표정은 모두가 겁에 질린 듯했다..! LCS 그룹의 묘지를 하룻밤 사이에 모두 옮기고 구름산의 이름을 반도산으로 바꾸다니.. 이것은 비둘기가 갑자기 까치 둥지를 차지하게 되는 꼴이 아닌가? 요점은, 집과 땅을 훔치는 사람들은 들어봤지만, 조상의 무덤을 훔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이곳이 더 이상 구름산이 아니라 반도산이 된다니.. 그런데 묘지를 훔치면 훔칠 것이지, 왜 은서준의 관을 남겨두라는 것일까? 이 성도민의 목적이 대체 무엇인가?LCS 그룹의 구성원이 모두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첸은 천천히 다시 말했다. "둘째! 내일 아침 일찍 당신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