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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국제 패션 센터.

강유리는 하석훈과 함께 서둘러 국제 패션 센터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입장하려는 순간, 담당 직원에 의해 가로막히고 말았다. “초대장이 없으면, 이 안에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강유리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뭐죠?”

스태프는 예의를 갖추고, 정중하게 강유리에게 말했다. “지금 현재 내부는 정원을 이미 초과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전자 초대장이 있는 분들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그들 주변에는 DH 브랜드 직원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함께 서 있었다.

그렇게 강유리가 패션쇼 입장을 거절당했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퍼지고 말았다.

주변 사람들은 강유리를 보며 수근거리기 시작하였다.

“현재 이 패션쇼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브랜드 신제품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사람들이야.”

“그런데 저 여자가 여긴 왜 온 거지?”

“낯짝도 참 두껍지…”

“어우 내가 다 창피하네!”

“……”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목소리는 강유리가 있는 곳까지 들렸다.

그러나 담당 직원은 여전히 단호하게 말했다. “전자 초대장이 없으시다면,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옆에 있던 하석훈의 안색은 급격히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꾸짖으려고 하였으나, 강유리가 그를 제지하였다.

“잠깐만요.”

그녀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걸었다.

이렇게 국내에서 열리는 소형 패션쇼는 보통 국내 유명 연예인이나 패션계에 속한 사람들을 초대한다.

그녀는 마침 패션계에 아는 사람이 있었고, 서둘러 그 사람에게 연락을 취하였다.

“비켜요! 비켜! 아니, 잠만 이게 누구야? 여긴 무슨 일로 왔대?”

이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강유리의 안색이 급격하게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조보희였다. “유리야,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잠만, 초대장이 없는거야?”

조보희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강유리를 바라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강준이 그 자리에 나타났다.

이번 패션쇼의 주최측은 다름 아닌 육 씨 그룹 산하에 있는 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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