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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화

죽든지 아니면 엄지손가락을 자른든지!

"너무 심하게 괴롭히지는 마세요!”

천은 발걸음을 뚝 멈추고 뒤돌아서서 염구준을 죽이기만 하면 된다 생각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람을 죽여 봤자 머리가 땅에 떨어질 뿐이야, 일산은 높고 일산은 더 높아요! 장씨 가문이 당신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 도련님......”

휙!

염구준은 발걸음을 옮기며 천의 앞에 직접 나타나 손가락을 꺾었다.

"픽"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천의 허리에는 찬란한 합금 장도가 칼집을 벗어났고 칼날은 하얗게 빛났고 천의 손목에 닿은 채 스쳐 지나갔으며 그의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송두리째 절단했다.

"이제 꺼지라.”

염구준은 손바닥을 거둬들여 손가락 세 개를 살며시 세 개만 세우고 말과 동시에 첫 번째 손가락을 구부렸다.

"카운트다운 시작한다. 굴리지 않으면 죽는다!”

셋.

둘......”

염구준은 다 세기도 전에 천과 은호와 은표는 간담이 서늘해져서 여기에 더 있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조금도 반항하지 않고 독한 말조차 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특히 은호와 은표는 방금 주운 부러진 엄지손가락을 얼른 버리고 천의 뒤를 따라 클럽 입구에서 잿빛 얼굴로 굴러갔다!

태양 클럽 문 밖에서는 익살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약 50미터 상공에서 개인 헬리콥터 한 대가 현수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비행기 문 앞에 장씨 가문의 경호원 한 명이 서서 땅바닥에서 뒹구는 천과 은호와 은표를 바라보며 눈동자를 동그랗게 떴다. "처, 천형님? 그리고 두 고수님, 당...... 당신들 왜들 이러세요?”

천과 은호와 은표는 울음을 터뜨리려고 했지만 염구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일어설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들은 대체 뭐 하는 거예요? 왜 땅바닥에서 뒹구나요?”

"어, 저 사람 손씨 그룹 염 부장님 아닌가요? 그 세 사람이 땅바닥에서 뒹구는 게 염 부장님을 화나게 한 것일까요?”

"자자, 보세요, 하늘에 헬리콥터가 있고, 그 위에 글씨가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이건 중해의 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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