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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손씨 옛집 거실에서 정유미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하고 몸이 자신도 모르게 떨렸다.

매니저 오빠가 장우한테 잡혔다니!

"손명호가 걱정되지? 걱정마. 그런 놈은 죽이기도 귀찮으니까!"

장유는 발을 들어 손명호의 어깨를 짓누르더니 전화에대고 차갑게 웃었다.

"정유미, 내가 기회를 안 줬다고 하지 마. 만약 네가 내 말을 들어서 돌아온다면 내가 더 이상 별 말 안 하고 더 너를 이뻐해 줄게!"

"만약 싫다고 해도 난 너를 잡아 올 방법이 있어. 그때 가서 힘들어도 난 모른다! 장 씨의 세력으로 너 같은 작은 연예인을 죽이는 거는 손바닥 뒤집듯이 아주 쉬운 일이야. 하하하!"

미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는 정유미를 이미 손바닥의 물건 다루듯 했다.

뚝!

정유미는 너무 가슴이 떨려 더이상 들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녀는 바로 전화기를 끊고 소파에서 대성통곡하며 울었다.

다 끝났다!

매니저 오빠는 잡혔고, 장우도 이미 그녀가 청해시로 도망쳐 온 것을 알았다.

아까 그녀를 협박한 것은 그냥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장 씨의 뿌리는 모두 중해시에 있다.

양지든 음지든 그 세력을 모두 잡고 있다.

그녀 같은 이런 작은 연예인을 없애는 것은 개미를 죽이는 것처럼 쉬운 일이었다!

"청해시...... 청해시에 더 이상 있으면 안돼!"

그녀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서워져 1분도 지체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두꺼운 검은 외투를 입고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거실의 대문을 열고 청해시를 떠나려고 했다.

문을 연 순간.

"유미 씨?"

계단에서 손가을과 염구준이 문 앞으로 걸어오다 정유미와 부딪힐 뻔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뒤로 반걸음 물러나고 웃었다.

"아까도 말했는걸요. 유미 씨의 이름을 어디서 들어 본 것 같다구요. 그저 바로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아직 기억하세요? 전에 손씨 그룹에서 연예인 광고 모델을 찾는다구요. 유미 씨, 혹시 괜찮으시다면......"

정유미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렸다!

손씨 그룹 모델을 하는 게 얼마나 큰 기회인가!

그녀의 연예 사업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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