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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5화

망했다!

“제발, 살, 살려줘요!”

극도의 공포에 황유길은 마치 마지막 생명줄을 잡은 것마냥 차에서 뛰쳐나와 염구준을 향해 털썩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미친 듯이 고개를 조아리며 울부짖었다.

“난 쓸모 있습니다. 난 아직 이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신무옥패의 모조품을 찾고 있었죠?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압니다!”

“옥패는 우리 황씨 가문이 대대로 내려온 기술이고 경제위기로 부득이하게 옥패를 영동국의 경상 가문에 팔았습니다!”

영동국, 경상 가문?

사색에 잠기던 염구준은 천천히 검을 들더니 갑자기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네 목숨을 구제하려면 이 정도로는 부족해!”

“너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소녀들에겐 설명이 필요하지 않겠어?!”

검이 반짝이자,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황유길은 목이 잘렸고 피둥피둥 살찐 머리통은 바닥에서 몇 바퀴 굴렀다. 반경 4미터 밖까지 피로 흥건 해졌고 머리가 잘려진 시체는 바닥에서 경련을 일으키다 움직임을 완전히 멈췄다!

“군주!”

그 사이 G.J 전투기는 이미 착륙했고 청용 전존이 선두로 전신 전주 4대 전존, 9대 전왕은 염구준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전주님 대단하십니다!”

‘모두가 자리한 것을 보니 꽤 떠들썩했던 모양이군....’

염구준은 고개를 저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검을 주작 전존에게 건네며 말했다.

“청용, 전신이 된 것을 축하해!”

“전신 강자면 한 구역을 통솔할 수 있으니 내가 돌아가면 용주께 말씀드릴 테니 넌...”

털썩!

청용전주는 무릎을 꿇으며 정중하게 말했다.

“전신이든 무성이든 상관없고, 저의 모든 것은 모두 군주님이 주신 것이고 영원히 군주만을 따를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명령을 거두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일어나.”

염구준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그러자 무형의 기가 청용 전존을 일으켜 세웠다.

잠시 생각에 잠기던 염구준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청용과 주작만 남고 다른 이들은 사령부로 복귀한다.”

말을 마친 염구준은 청용과 주작을 데리고 SKP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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