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이 밤공기 속으로 흩날렸다.한 명이 쓰러졌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그리고 또 한 명이 뒤이어 쓰러졌다.임지환의 얼굴에 충격이 스쳤고, 믿을 수 없었다.강북 임씨 가문의 흑의대가 창설된 이후 패배라는 일은 존재하지 않았다.강북에서 ‘그림자 킬러’라고 불릴 정도로, 흑의대의 전투력은 절대적이었다.그런데 오늘, 흑의대가 강적을 만났다.단 한 번의 충돌.단 한 차례의 대결.그 순간, 흑의대 대원이 7,8명이 바닥에 쓰러졌다.아무도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임지환의 자신감은 흔들렸고, 마음속에서 거대한 파도가 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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