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원래 20일이 필요했는데 엄마가 10일을 연기했다.‘그렇겠지. 엄마가 어떻게 주하윤을 난처하게 할 수 있겠어?’엄마는 나만 난처하게 할 뿐이다.그 후 주하윤이 나를 더는 괴롭히지 않자 나는 손에 있던 프로젝트를 다른 동료들에게 인계했다.병이 점점 신체적으로 드러나며 나는 점점 더 많이 자게 되었고 늘 눈 깜짝할 사이에 반나절이 지나간 것을 발견했다.나는 내가 사직할 때까지 모든 것이 평온하고 순조로우리라 생각했다.그러나 프로젝트가 보고된 날 주하윤이 내놓은 프로젝트 ppt는 매우 엉망이었다.그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서이안, 내가 준비하라고 한 것은 분명히 이 ppt가 아닌데 너 어떻게 이것으로 바꿀 수 있어?”주하윤의 작간이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다.주인석에 앉아 보고를 듣던 어머니는 갑자기 안색이 변하여 분노하여 소리쳤다.“두 사람 당장 내 사무실로 들어가!”사무실 문이 닫히자 엄마의 질책이 쏟아졌다.“서이안, 내가 처음부터 너에게 경고했는데 결국 하윤이를 모함한 거야?”주하윤은 눈을 내리깔고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연약하게 입을 열었다.“큰어머니, 이안 언니가 실수로 잘못 줬을 거예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닐 거예요...”이 말은 오히려 엄마를 더 화나게 했다.“쟤가 어떻게 잘못 줬겠어? 네가 질투 나서 괴롭히려는 거잖아!”나는 단지 우스울 뿐이었다.엄마는 원래 똑똑한 사람인데 주하윤의 그 졸렬한 수단에 번번이 넘어갔다.엄마는 믿고 싶은 것만 믿었기 때문이다.나는 그렇게 웃고 있었다.“하하... 하하...”웃음소리가 두 사람의 대화를 끊자 엄마는 화가 난 눈빛으로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셨다.“서이안, 너 왜 웃어? 염치가 하나도 없어? 다른 회사였으면 벌써 잘렸어!”“연우의 그 물건들을 너에게 주면 더러워질 것 같아. 내가 직접 아옌에게 태워 주었어야 했어.”나의 웃음이 갑자기 멈추었다.“안 돼요. 나한테 준다고 했잖아요!”“왜 안 돼?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너 해냈어?”
Last Updated : 2024-12-3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