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패기 있어!”임완유는 중얼거렸지만 속으로는 달콤한 기분이 들었다.특히 눈앞에 놓인 정갈한 음식들을 보며 하나하나가 여전히 접시에서 그 모양을 유지하며 정교하게 차려져 있는 걸 보니 배달 음식처럼 대충 준비된 게 절대 아니었다.게다가 전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들이라서 더 기뻤다.양서은은 옆에서 참지 못하고 말했다.“임 대표님, 예천우 씨는 정말 대표님한테 잘 대해주네요.”“그럼 당연하죠. 자기 아내는 자기가 아껴야죠.”예천우가 웃으며 대답했다.“하, 넌 정말!”임완유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서은 씨, 같이 앉아서 먹어요.”“괜찮아요. 이건 예천우 씨가 특별히 대표님을 위해 사 오신 거잖아요.”양서은은 급히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어차피 우리 둘은 이렇게 많은 음식을 다 못 먹어요.”“이 채들이 너무 비싸보이는데...”“괜찮아요. 서은 씨도 앉아서 함께 먹어요.”예천우가 말을 꺼냈다.예천우의 말에 양서은은 마침내 앉아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이 음식들이 모두 대형 호텔에서 준비한 것이라는 걸 알았고 크고 화려하게 생긴 랍스터를 보니 그녀는 평소에는 그런 걸 먹어본 적이 없었다.채를 먹기 너무 부끄러워하는 양서은을 보고 임완유는 몇 가지 음식을 그녀에게 직접 집어주었다.예천우는 함께 앉아 음식을 먹으며 간단하게 회사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일이 여전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그런데 유은수의 일에 관해서 지금 말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임완유가 알게 될 거 같았다.양서은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밥을 다 먹고는 조금은 어색한 듯한 표정으로 나갔다가 곧 다시 들어왔다.“임 대표님, 뉴스 좀 봐요!”그녀는 급히 핸드폰을 꺼내 들고 동료들이 얘기하는 걸 듣고 급히 들어와서 말했다.‘정말 사실이었던 거야.’아까 반 시간 전에 홍보부에서 많은 수의 수군 업체 책임자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고 가장 중요한 건 임완유가 괴롭힘을 당한 사건의 배후 인물이 공개되었다.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니 양서은은 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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