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가슴속으로 매우 놀랐다.‘이제 정말 일이 커졌군. 장희준의 저런 태도를 보니 이건 임완유와 둘 중의 한 명은 회사에 못 있겠다는 뜻이겠지.’이 상황에서 회사가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열에 아홉은 장희준일 가능성이 컸다.장희준은 명백히 상부에 보고하려는 태세로 보였지만 사실 그는 자신의 배경인 남궁 가문의 셋째인 남궁연아에게 전화를 걸었다.장희준이 지금껏 챙겨온 이익 중 상당 부분이 그녀를 통해 흘러 들어갔기 때문이었다.남궁연아는 단순히 남궁 가문의 일원일 뿐 아니라 뛰어난 사업 감각을 가진 인물이었고 천상 그룹에서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물론 천상 그룹의 지분 대부분은 신비로운 회장 한 사람이 차지하고 있었고 이는 엄청난 규모의 그룹에서 매우 드문 일이었다.다른 주주들은 그저 나머지 지분으로 만족해야 했고 그래도 그들이 얻는 수익은 여전히 놀라울 정도였다.“뭔 일인데?”남궁연아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최근 남궁 가문은 중요한 일로 바빴다. 그들은 현재 용국의 4대 슈퍼 가문 중 하나인 예씨 가문을 전면적으로 압박하며 그들의 자원을 빼앗으려 하고 있었다.용국 4대 슈퍼 가문은 5년마다 평가를 거쳐 자리를 유지하거나 교체된다.명목상의 보상은 없지만 이 자리에 앉게 되면 상업적 지위, 가족의 명성, 다양한 협력 기회 등 수많은 무형의 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4대 가문의 자리를 차지하면 자연히 더 많은 협력과 이익이 따라오고 이는 가문의 영향력을 폭발적으로 키울 수 있었다.“그게... 연아 누나, 천상 그룹에 새로운 대표가 갑자기 온 건 아시죠?”“알고 있어. 너도 지난번에 보고했잖아. 위에서 너더러 임완유를 잘 돌봐주라고 하더라.”새로 온 대표에 대해 남궁연아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바쁘다는 이유로 그녀는 천상 그룹에 거의 신경 쓰지 않았다.“네. 물론 제가 돌봐주고는 있었죠. 그런데 새로 온 대표님은 너무 오만해요! 제가 단순히 교통 체증으로 조금 늦었을 뿐인데 저를 막 몰아붙이고 아예 저를 공격하려고 하는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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