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바로 가겠습니다.”비서는 고개를 끄덕이고 서류를 들었다.“그럼 이사장님, 이만 가보겠습니다.”윤슬이 손을 흔들었다.“네, 수고하세요.”“아니에요.”김리나는 미소를 지으며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그러다가 갑자기 뭔가 생각 났는지,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다시 몸을 돌렸다.“참, 이사장님, 이 일을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는데…….”“말해보세요.”윤슬은 턱을 살짝 들어 올리고 김리나에게 말하라고 했다.그러자 김리나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서서 입을 열었다.“비서실에 조수 한 명이 부족해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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