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룸 문 앞에 이르러 원아가 문을 열자 차 향기가 실내로 넘쳐 들어왔다.문현만은 두 사람을 보고 손을 흔들었다.“돌아왔구나. 자, 어서 들어와.”원아는 문현만의 친절한 미소를 보고, 이 노인이 자신을 귀찮게 하러 온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소남을 밀고 티룸으로 들어갔다.소남도 자기 할아버지를 바라보고는 탁자 위에 있는 놓인 다구를 바라보았다.“할아버지, 무슨 일로 오셨어요?” 소남이 물었다. 자신의 할아버지인 문현만은 왔을 뿐만 아니라 차까지 가지고 왔다.문현만은 ‘초설’이 세심하게 휠체어의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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