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우는 화가 나서 말문이 막혔고 안색이 먹물을 짜낼 정도로 어두워졌다. 어렸을 때부터 윤씨 그룹의 후계자로 키워졌다. 오랜 세월 동안 권력을 잡고 있었고 이렇게 어리석은 패배를 당하거나 억울함을 겪은 적이 없었다.‘윤유성, 너 정말!’“유성아, 이미 생각이 있으면, 언제 실행할 예정이야?”윤정용은 마음이 급했다.“아버지, 제가 도와드릴 수 있지만, 제가 어떤 자격으로 나서야 해요?”유성은 걱정스러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제가 그룹에 지분이 하나도 없어요. 그건 괜찮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직책도 없다는 거예요. 제가 S 국 임원을 만나러 가면 어떻게 자기소개를 해야 해요? 윤씨 가문 넷째 도련님이라고 해야 해요?”“이건 간단해!”윤정용은 큰 손으로 유성의 어깨를 잡았다.“내일 공식적으로 문서를 발행할게. 네가 그룹의 전무 이사로 임명하여 고위급 의사 결정 회의에 참석할 거야. 네가 S 국의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해 준다면, 민주의 지분 전부를 너에게 양도하고 5% 더 줄게!”윤성우는 깜짝 놀라 눈을 부릅떴다. 마치 벼락을 맞은 듯했다. 하지만 지금 유성은 윤정용의 약점을 정확히 잡았다. 유성이 그룹을 도와 곤경에서 벗어나게 한다면 윤정용은 모든 것을 들어줄 것이다. 유성은 눈을 가늘게 뜨고 따뜻하게 웃었다.“승진하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아버지.”말이 마치자 윤정용의 비서가 부랴부랴 달려오며 소리를 질렀다.“윤 회장님, 큰일 났어요. 진수, 진수 도련님이 경찰에 잡혀갔어요!”“뭐?”윤정용과 윤성우는 깜짝 놀랐다. 두 사람 뒤에 서 있던 유성만 비아냥거리듯 입꼬리를 올렸다....윤진수는 체포 당시에도 젊은 모델들과 파티를 했다. 술과 마약을 하여 정신이 흥분한 상태였다. 심지어 경찰을 때리며 자신이 황제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윤진수는 경찰관 폭행죄가 추가되었다. 윤민주와 마찬가지로 미친 사람 같았다. 윤진수가 체포되었을 때 삼각 속옷만 입고 있었다. 경찰은 전혀 봐주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윤씨 가문에서 데리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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