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s les chapitres de : Chapitre 1681 - Chapitre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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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1화 마지막 제자

성연은 마침내 핸드폰으로 그 전화번호에서 보내온 동영상을 받았다.동영상에는 아마도 다른 나라의 저택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일곱 명의 임원들이 꼿꼿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주빈 자리에 있는 여자는 모습만 찍혔을 뿐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성연은 놀라서 멍해졌다. 이 동영상은 두말할 것 없이 지금 WS그룹을 뒤흔든 국면을 조성한 사람이 바로 이 여자, 자칭 막내 사매라고 하는 여자라는 걸 말해 주고 있었다.‘그리고 그 7명의 임원들의 상태를 보면 협박을 받은 건 아닌 것 같아.’‘스스로 원해서 WS그룹을 배신한 거야?’한참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성연이 무진을 힐끗 쳐다보았다. 이미 육개장을 다 먹은 무진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왜 그래, 몸이 안 좋아? 혹시 뱃속의 꼬마들이 칭얼대는 거야?” 무진이 다정하게 물었다.성연은 고개를 저었다. 마음속에 온갖 감정이 뒤섞여 있는 걸 숨긴 채, 억지로 버티면서 씩 웃었다.“괜찮아요, 육개장은 맛있었어요? 앞으로 시간이 나면 매일 찌개를 끓여 줄게요!”“마누라가 끓이면 분명히 맛있을 거야. 그래도 그렇게 고생하지 마. 이제 뱃속의 녀석들을 잘 보살펴야지!” 손을 뻗어 성연의 배를 어루만지면서, 무진은 정말 아이들을 만지는 듯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성연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막내 사매’에게 빨리 다시 연락해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이 모든 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빨리 알고 싶었다.‘남편이 중요 업무 분야의 책임자로 선정했다면, 분명히 WS그룹에 뛰어난 공헌을 했고 충성심도 확보했을 거야.’‘그런데 왜, 7명의 임원들이 모두 그 여자에게 매수된 걸까?’‘이것도 정말 미스터리야.’“정말 몸이 안 좋아? 여기 있지 말고 그냥 돌아가서 쉬도록 해. 내가 해결할 수 있으니까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섬세하게 살피면서 아내가 걱정이 된 무진이 말했다.성연이 고개를 끄덕였다.“확실히 좀 피곤하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집에 가서 좀 쉬면 돼요. 무진 씨도 너무 피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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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2화 달콤한 행복

유럽, 샤넬 가문의 저택.샤넬의 배는 이미 수박처럼 동그랗게 변했고, 출산 예정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샤넬이 여전히 주전자를 들고 꽃에 물을 주고 있는 걸 본 목현수가 얼른 가서 샤넬을 부축했다. 원망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이런 건 이제 하지 마. 이런 일들은 정원사에게 맡기면 돼. 지금 당신은 반드시 뱃속의 아기를 잘 보호해야 해.”샤넬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웃었다.“괜찮아요. 당신 나라에서는 출산에 대한 생각이 우리하고 큰 차이가 있어요. 임산부는 사실 생각만큼 연약하지 않어요. 내가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의사도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출산 과정에서 위험이 증가될 수 있어요!”“내가 의사인데 내 말을 들어야지, 다른 의사의 말을 듣는 거야?”목현수는 갑자기 화가 난 척하면서 샤넬의 손에 든 주전자를 빼앗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샤넬을 정원의 나무 의자에 앉게 한 뒤, 내친 김에 과일도 가져왔다.“여보, 빨리 봐요! 녀석이 또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계속 나를 차고 있어요!”부랴부랴 목현수를 소환한 샤넬이 손으로 배를 덮자, 갑자기 배에 자국이 나면서 움직였다.심지어 그게 아기의 작은 발이라는 것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툭툭툭...‘정말 세게 차네!’목현수가 언뜻 보니 샤넬이 눈살을 찌푸린 모습이 아기가 걷어차서 시큰시큰한 게 분명했다. 바로 정색을 하고 아내의 배에 다가가서 타이르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이 나쁜 녀석, 그렇게 세게 네 엄마를 걷어차면 안 돼! 자꾸 그러면 나중에 네가 세상에 나왔을 때 아빠가 때려줄 거야!”목현수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뱃속의 아기에게 들리는 것처럼 정말 효과가 있었다. 순간 움직임이 뚝 멈췄다.“응, 그래야 착한 아기지! 우리는 함께 엄마를 보호해야 해. 매일 엄마를 괴롭히지 말고. 들었지? 네가 세상에 나오면 아빠가 재미있는 쿵푸를 가르쳐 줄게. 어때?”목현수는 아주 진지한 표정을 하고서 아내의 배를 향해 혼잣말을 했다.그런 모습을 보는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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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3화 폭로

목현수와 전화를 끝내자 성연의 핸드폰에는 곧바로 또 그 여자가 보낸 메시지가 떴다.[당신 혼자만 나를 만나러 오는 걸 허락하겠어요. 눈치가 있다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기를 바라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모든 기회를 잃게 될 거예요!]성연은 멍해졌다. 원래는 남편이 집에 돌아오면 상의해 보려고 했다.‘보아하니 상대방은 모든 걸 다 파악하고 있는 모양이야. 남편이나 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겠지.’무진이 집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밤 10시가 가까웠다.안금여는 줄곧 자지 않고서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성연이 몇 번이나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무진아, 상황은 어떻니? 경찰 쪽에는 무슨 단서가 있어?”손자의 안색이 그리 나쁘지 않은 걸 본 안금여가 얼른 물어보기 시작했다.7대 업무 분야는 모두 최근까지 몇 대에 걸쳐서 고생스럽게 쌓아 올린 성과였다. 사라진 이들 7명의 임원 중에는 할머니와 함께 일했던 원로도 있었다.“할머니, 정말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적어도 지금 그 일곱 명의 임원들 생명에는 걱정이 없다는 걸 확신할 수 있어요.”“경찰이 일곱 명의 출국 기록을 조사했으니까요. 제가 또 진성 조직을 통해서 계속 추적하고 있어요.”“심지어 그들이 여러 국가를 전전하다가, 마지막에 중동의 한 작은 국가의 공항에서 사라졌다는 것도 알아냈어요!”무진이 상황을 말할 때 성연은 저절로 가슴이 두근거렸다.하마터면 이 일곱 명의 임원들이 소위 막내 사매라는 여자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무진에게 얘기할 뻔했다.하지만 결국 더 큰 소동이 일어날 거라는 걱정이 들었다.‘내일, 이 막내 사매를 만나러 가야겠어. 그때가 되면 당연히 그 여자가 왜 이 일곱 명이 스스로 WS그룹을 떠나게 만들었는지 알게 될 거야.’이때 손건호가 갑자기 정원 밖에서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보스, 제 친구가 제게 연운그룹 쪽에서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운그룹에서 갑자기 몇몇 언론 매체들을 찾아서 WS그룹 고위 임원들이 이직하는 일을 밤 사이에 과장해서 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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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4화 반드시 끝장날 거예요

깊은 밤, 최고급 호텔 클럽의 화려한 룸 안.조수경은 연계진과 함께 언론계의 친구들을 연회에 초대했다. 술잔이 엇갈리고 모두 즐겁게 웃고 떠들면서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WS그룹을 뒤흔든 문제에 대해서 그 자리에 있던 매체들도 두말할 것 없이 모두 크게 주목했고, 네티즌들의 전무후무한 토론이 벌어졌다.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 뉴스를 계속 파기만 한다면, 이 매체들은 뉴스의 조회 수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다.그래서 이들 매체의 편집장, 주필, 기자들이 분분히 연계진의 연회에 참석했다. 연계진이 더욱 많은 자료를 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이 사람들은 손건호가 이미 이 언론인들 배후의 진정한 실력자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몰랐다.파티가 한창 열기를 띠고 있을 때, 갑자기 여기저기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임 편집장, 빨리 회사로 돌아와!][이 부장,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야, 빨리 회사 본사로 돌아와! 기다리겠어!][연운그룹 연 회장이 초대했어? 거기 있지 말고 빨리 돌아와. 최신 뉴스를 발표해야 해!]  ...그 자리에 있다가 전화를 받은 사람들은, 술에 취해서 몽롱하던 상태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정신을 차렸다. 모두 분분히 일어나면서 이상한 눈빛으로 연계진을 보았다.그리고 일이 있어서 먼저 가야 한다고 분분히 사유를 늘어놓았다.의아해진 연계진이 물었다.“왜 그래요? 나는 아직 폭로하지 않았는 걸요. WS그룹에서 또 무슨 특종이 나올지 궁금하지 않아요? 조급하게 가지 마세요! 파티가 끝나고 모든 분에게 드릴 선물도 있어요.”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걸 알아차린 조수경도 눈살을 찌푸리면서 연계진에 다가가서 속삭였다.“이 사람들 모두 회사의 오너들이 소집한 것 같은데요? WS그룹에서 이 사람들을 찾은 건 아니겠죠?”아마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자 연계진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그러나 여전히 달갑지 않은 목소리로 곧 나가려는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여러분, 정말 바쁘게 갈 필요 없습니다. 제가 가장 강렬한 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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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5화 스캔들

기분이 좋아서 곤드레만드레 취했던 연계진은 이튿날 해가 중천에 뜬 뒤에야 일어났다.회장 비서인 조수경은 이미 일찍부터 사무실에 나와서 일을 처리했다.지금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을 바라보자 색다른 편안함이 느껴졌다.‘연계진이 나를 완전히 인정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나는 정식으로 회장 부인이 될 수 있어. 그 신분은 무엇보다 존귀하지. 그래서 눈이 먼 강무진을 포기한 것도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야.’그때 갑자기 회장 비서실의 문을 열고 들어온 홍보부의 임 부장이 조수경을 향해 소리쳤다.“조 비서님, 큰일났어요. 인터넷에서 지금 우리 회장님의 나쁜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요.”“...”미간을 찌푸리며 임 부장을 힐끗 본 조수경이 의문을 제기했다.“잘못 본 거 아니에요? WS그룹의 스캔들이겠지요?”“정말 아니에요, 우리 회장님의 스캔들이에요. 빨리 좀 보세요!”임 부장의 초조한 모습은 전혀 농담 같지 않았다.서둘러 인터넷에 접속한 조수경이 뉴스를 살펴보았다.순간 놀라서 멍해졌다.[연운그룹 회장의 화려한 생활][3개월 동안 60여 명의 여자들과 비밀리에 즐겨.][연운그룹 회장의 스캔들에 연루진 여러 여배우들]실시간 검색어를 보니, 상위 10개 검색어 중 7, 8개가 연계진에 관한 것이었다.그리고 많은 소규모 사이트에서도 수많은 호텔의 CCTV 영상들이 끊임없이 폭로되고 있었다. 동영상에서 연계진은 매번 등장할 때마다 다른 여자들과 아주 끈적하고 다정한 모습이었다.더군다나 CCTV에 등장하는 여자들이 대부분 갓 데뷔한 신인급 연예인들이라는 폭로마저 나오기 시작했다.모든 블로그에서도 사람들은 연계진을 여성을 농락하는 찌질한 남자라고 욕했다.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연계진의 구체적인 정보를 들춰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연계진이 그룹 내부에서 아름다운 여직원들을 희롱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조수경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전화를 받은 임 부장은 곧바로 멍해졌다.곧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조수경에게 말했다.“조 비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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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6화 누가 한 거야?

조수경은 가장 빠른 속도로 연계진의 저택에 도착했다.저택 밖은 이미 수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경비원이 막지 않았더라면 기자들은 벌써 저택 안으로 뛰어들었을 것이다.“조수경 씨, 마침 잘 오셨어요! 수고스럽지만 우리 조간신문에 인터뷰를 해 주실 수 있습니까? 이렇게 거대한 연계진 회장의 스캔들이 폭로되었는데, 비서인 당신이 하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까?”“조 비서님, 질문을 좀 하겠습니다. 연계진 회장과 접촉하면서 성적인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회사를 그만둔 여직원들이 연계진 회장을 고소한 게 낭설이라고 생각하십니까?”“이쪽으로 빨리! 여기 조수경 씨에게 카메라를 비춰! 연계진 회장의 비서니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알고 있을 거야. 조수경 씨, 지금 일부 연예인들이 연계진 회장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하려고 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조수경 씨, 연운그룹의 오늘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바로 20%나 폭락해서 수많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이런 정보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수많은 기자들이 조수경을 가득 에워싸서 전혀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조수경은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경비원, 경비원 빨리 와요! 이 사람들을 막고 빨리 경찰에 신고해요!”이렇게 기세 등등한 ‘굶주린 늑대떼’에 직면하자 조수경은 정말 두려웠다. 더 이상 빨리 빠져나가지 않는다면 이 사람들이 정말 자신을 통째로 삼켜버릴 것만 같았다.간신히 사람들을 비집고 나온 조수경은 경비원이 열어준 철문을 통해서 서둘러 집 안으로 비집고 들어갔다.이때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연계진도 마침내 잠에서 깨어났다. 화면을 보니 받지 않은 전화가 족히 수백 통이나 되었다.부재중 전화 목록을 살펴보니 모두 최근에 접촉했던 채널들과 가문의 가주들이었다.‘혹시 축하라도 하고 싶었던 거야? WS그룹에 또 무슨 큰일이라도 난 걸까?’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지으면서 일어난 연계진은 옷을 입기 시작했다.옷을 다 입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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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7화 연씨 가문의 가업

연운그룹 본사.모든 부서의 사무실 분위기는 흉흉했다.“우리 회장님이 정말 그런 일을 저질렀다니? 서 부장! 정말이야?”“세상에, 너무나 무서워? 3개월 동안 60여 명의 여자와 관계를 맺었다니? 회장님이 그런 사람이었다니. 서혜리 씨가 전에 회장님이 자신에게 손을 댔다고 말했지만, 나는 그래도 믿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정말 사실이었어!”“안 되겠어, 당장 사표를 써야겠어. 이런 회장은 정말 소름끼쳐. 다음에는 또 누구에게 손을 댈지 몰라!”“나도 우리 회장님을 믿고 싶지만 이렇게 많은 증거가 있는 데다가 그만둔 여직원들이 이미 경찰에 고소했어. 우리 쪽 거래처에서는 이미 우리 회사와 협력을 끊겠다고 연락했어!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부서마다 수많은 여직원들이 줄줄이 사표를 냈다.그리고 각 부서의 책임자들은 유통 업체들과 자재 공급 업체들로부터 앞으로 연운그룹과의 협력을 종료하겠다는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이른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었다.홍보 파트를 책임지고 있던 임 부장도 사표를 내고 나간 상황이라, 홍보부에서는 사람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가 없었다.홍보부 사무실에 온 조수경은 입구에서 한참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지금 회장실에서는 연계진이 이를 갈며 물건들을 집어 던지고 있었다. 화가 난 여러 가문의 사람들이 잇달아 찾아왔고, 연계진의 설명을 요구하면서 회장실의 문을 두드렸다.사람들의 선두에 서서 음산한 눈빛을 번뜩이던 이상효가 발을 번쩍 들어 회장실 문을 걷어찼다.하지만 어쩌겠는가?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연 회장님, 저는 이상효입니다. 회장님과 상의할 일이 있으니 빨리 문을 여세요! 지금 여론이 이미 걷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경찰에 체포되고 싶지 않다면, 문을 여시고 사람들과 함께 상의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직은 여론을 뒤집을 계기가 있을 겁니다. 회장님의 연운그룹도 아직 완전히 무너질 정도는 아닙니다!”이상효가 나지막하게 하는 얘기는 방 안에 있는 연계진에게도 똑똑히 들렸다.잠시 생각하다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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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8화 성명 발표

“연운그룹에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그룹의 회장인 연계진 씨의 최근 위법행위 혐의를 감안해서 그룹에서는 엄정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연계진 회장은 회장 직위를 내려놓고 경찰과 세무 당국의 조사와 증거 수집에 전폭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그룹에서는 현재 조수경 비서실장을 임시 회장대행으로 임명해서 회장의 모든 직무와 책임을 행사하게 할 것입니다. 연계진 회장의 행위가 대중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서 본 그룹은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계속 유언비어를 날조하고 비방하는 행위를 하는 일부 네티즌에 대해서는 우리 그룹에서 법적인 책임을 지도록 할 것입니다.]점심때가 되자 연계진의 사태는 최고봉에 이르렀다.연운그룹에서 온라인으로 성명을 발표한 후, 언론 매체들은 연계진이 이미 경찰에 출두해서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그러나 인터넷상의 열기는 여전히 조금도 떨어지지 않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연계진과 만난 여자 연예인이 도대체 누군지 계속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이름이 폭로되기만 하면 빠르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게 되었다.연운그룹의 최근 3년 회계 보고서를 깊이 파고든 경제 방면의 인플루언서들이 회계 조작 정황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20% 정도의 주가 하락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며, 연운그룹의 시가 총액이 90% 이상 줄어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다시 말해서 시가 총액이 기껏해야 2조 원도 안 되게 쪼그라들 수 있다는 얘기다.이씨 가문의 저택에서 태블릿PC로 이런 정보를 보고 있던 이상효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어젯밤에 막 화물을 실은 배 두 척을 유럽으로 보냈는데, 지금 연계진도 잡혀 있는데, 이 화물의 대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을까!’지난번에 이미 천 톤의 화물 대금을 받지 못한 건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이런 제기랄!” 태블릿을 내리치자 태블릿 액정이 거미줄처럼 갈라졌다.옆에 있던 소지연은 또 맞을까 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그러나 임신한 몸이라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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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9화 내가 잘 처리할게

거대한 사건이 터지면서 연운그룹은 하루아침에 결국 그룹 전체가 붕괴되었다.성연은 자신의 남편이 얼마나 영향력이 강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어제만 해도 WS그룹 임원 7명이 실종되면서 흉흉한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뜻밖에도 연운그룹이 6시간 만에 이렇게 몰락한 것이다.성연은 호박죽 한 그릇을 들고 서재 문을 두드렸다. 무진은 여전히 컴퓨터에서 일곱 명의 임원이 마지막으로 취급했던 프로젝트들을 찾아보고 있었다.이 항목들 중에서 임원들이 일제히 실종된 약간의 실마리라도 찾아내려는 것이다.연운그룹의 일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모든 결말이 이미 자신의 예상 속에 있는 듯했다.성연을 본 무진이 미소를 지으면서 얼굴을 들었다.“당신이 직접 만든 호박죽이야? 할머니와 고모에게도 갖다 드렸어?”“그럼요. 할머니는 지금 낮잠을 주무시고 계셔서 나중에 드실 거예요. 고모님이 내 솜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하셨어요. 빨리 먹어봐요. 나중에 어쩌면 내가 죽 전문점을 열지도 몰라요!” 성연은 웃고 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그 막내 사매와의 약속 시간이 다 됐다고 생각했다.“가게를 연다니... 우리 강씨 가문이 그래도 그 정도까지 전락하진 않았는데? 그렇게 맛있다니까 한번 먹어봐야겠네!” 손을 뻗은 무진이 바로 한 입 맛을 보았다.“과연 달고 맛있는데! 마누라 대단한 걸!”무진은 아낌없는 칭찬을 늘어놓았다.성연이 한껏 매력을 발산하며 웃자, 이에 자극을 받은 성연을 끌어안았다.성연이 무진의 무릎에 걸터앉자 무진의 몸에서 나는 좋은 향기가 성연의 몸을 덮었다.남자의 입술이 바로 성연의 부드러운 입술을 덮자 성연도 열정적으로 화답했다.한참 뒤 입술이 떨어지자, 성연의 볼은 마치 불타는 구름처럼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무진 씨, 그 일곱 명의 임원들은 아주 중요한 사람들이지요. 그렇죠?”성연이 조심스럽게 물었다.“확실히 중요해. 회사의 미래 발전 방향은 그 사람들이 장악하는 게 가장 적합해. 다른 임원들은 능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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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0화 기대감

공항의 국제선 대합실.메시지에서 시킨 대로 신분증을 제시한 성연은 프로방스로 가는 항공권을 받았다.그곳은 라벤더로 유명한 곳이다.낭만적인 F국에서도 가장 낭만적인 곳.비행기 티켓은 일등석이었다!고개를 들어 스크린에 표시된 시간을 보니 3시 정각에 이륙한다고 되어 있었다.‘7분밖에 남지 않았어. 만약 내가 조금만 망설였다면 비행기를 놓쳤을 거야.’‘상대방은 상대를 지배하려는 욕심이 가득한 게 분명해. 완화될 여지는 전혀 주지 않겠지.’‘그래도 왔으니 안심이야.’성연은 머릿속으로 이 막내 사매의 신분을 추측해 보았다. ‘정말로 사부님이 마지막 제자로 받았다면 막내 사매는 또 왜 강씨 가문에 손을 댔을까?’‘핵심은 일곱 명의 임원을 동시에 신비롭게 실종되게 만들 수 있다는 거야. 이건 그 여자가 이미 일찍부터 국내에 일정한 세력을 갖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어.’‘모든 수수께끼는 이 비행기가 착륙한 뒤에 수면 위로 드러나겠지.’성연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륙이 임박했을 때, 갑자기 단아하고 귀티가 나게 치장한 여자가 성연에게 다가와서 말했다.“당신이 바로 송성연 씨죠? 안녕하세요, 저는 전화를 드렸던 아가씨의 비서인 수잔입니다. 송성연 씨를 접대하러 왔습니다!”상대방의 용모를 보고 성연은 바로 정말 아름답고 우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자신보다 몇 살 더 많은 게 분명했지만 친밀한 느낌이 드는 모습이었다.‘이 여자는 혼혈인 모양이네. 이목구비가 북유럽 사람들처럼 아주 뚜렷하게 구별돼.’‘그러나 검은 눈에 검은 머리는 동양인의 특징에 완전히 부합돼.’“안녕하세요, 수잔 씨!” 성연은 정중하게 인사했다.“저를 따라오세요. 저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혼혈아입니다. 제 혈통의 절반은 A국인이니 저를 믿으세요. 송성연 씨에게는 어떤 악의도 없습니다.” 미소 짓는 수잔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단지 비서일 뿐인데 이런 기질과 용모를 갖추고 있다니.’성연은 그 막내 사매가 도대체 얼마나 예쁠지 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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