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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사위의 회귀의 모든 챕터: 챕터 1201 - 챕터 1210

1551 챕터

제1201화

진루안은 손에 잡히는 대로 휘두르지만 결코 경거망동하지 않았다.미간을 찌푸린 중년 남자는 진루안의 생각에 찬성하지 않았다.그는 손하림 패거리가 손을 댄 이상 그들에게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그들이 손에 쥔 증거와 죄증만으로도 견딜 수 없게 만들기에 충분했다.특히 진루안을 간절하게 쓰러뜨리고 싶어하는 각 성의 정사당 대신들은 이전에 모두 진루안에게 호되게 혼나고 당했던 적이 있었다. 그들은 회개하고 진취적으로 나아가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진루안에게 복수하려고 하니 더욱 그 죄를 용서할 수가 없었다.“이태교, 설마 내 말을 듣지 않겠다는 거야?” 진루안은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고 분명히 자신의 말을 마음속에 두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임페리얼 정보 시스템의 부책임자의 한 명인 이태교는 시종 국외의 정보 업무를 책임졌다. 주한영과는 황금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지만 거의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이번에 본부에서 그를 소환한 것도 이번 위기에 대처해서 진루안을 보좌하도록 한 것이다.“아닙니다. 궐주님의 말에 따르겠습니다.”이태교는 고개를 저었지만 별로 긴장하고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마치 로봇처럼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진루안은 그의 표현에 화를 내지 않았다. 이태교는 바로 이런 성격이었다. 임페리얼 정보 시스템의 이 두 황금 파트너는 모두 냉담하고 무정한 표정에 차갑고 과묵했다. 그러나 일을 하게 되면 하나같이 대단했다.이태교는 스승 백무소가 말기에 발굴한 정보 파트의 인재였다. 만약 좀 더 잔혹한 성격이 아니었다면, 임페리얼 정보 파트의 책임자는 더 젊은 주한영이 아니라 바로 이태교였을 것이다.이태교는 일을 할 때 도리를 따지지 않는다. 더욱 잔인하고 살인도 적지 않기 때문에 국외의 그렇게 복잡다단한 정세에 더욱 적합했다.불과 수년 만에 이태교의 이름이 서방 국가 전체의 최고 유명 인사들과 권력자들의 귀에 울려 퍼졌고, 이태교라는 이름을 들으면 두 다리가 떨릴 정도였다.더욱이 세계정보대회에서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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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2화

“네, 죽여야 합니다!”뒤에서 걸어오던 이태교는 깊이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진루안은 화를 내며 그를 노려보았다.“네 말에는 무드는 전혀 없어!”“사실이 그런데 입에 발린 말을 할 필요가 있습니까!”이태교는 자신이 틀린 말을 하지 않았다고 여기면서 입을 삐죽거렸다.‘바람이 불면 안개가 걷힌다는 뜻은 좀 직설적인데, 평소처럼 죽이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어?’‘궐주는 전혀 유쾌하지 않게 왜 이렇게 에둘러 말하는 걸 좋아하는 거야?’진루안의 입꼬리가 떨리면서 자신이 성질을 억제하지 못하고 한바탕 때릴까 봐, 이태교와 더 이상 무슨 말을 하지 않았다.비행기가 안정적으로 착륙하자 진루안과 이태교는 나란히 트랩을 나섰다.경도는 오늘 안개가 낀 흐린 날씨일 뿐만 아니라 좀 쌀쌀했다. 결국 가을이니 북방은 모두 기온이 내려갔다.두 사람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곧 임페리얼 본부에서 파견한 전용차가 두 사람을 맞이했다.두 사람이 경도국제공항을 떠난 것은 단지 두 명의 특수한 여객이 온 것이 아니다. 경도에 맹호 두 마리가 온 것이다.진루안의 가장 중요한 적수인 손하림은 시종 진루안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었다. 진루안이 전용기로 경도에 가자, 틀림없이 목숨을 걸고 싸울 것임을 알게 되었다.그는 이런 여론전이 진루안을 머리가 잘린 파리처럼 몸부림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진루안이 필사적으로 싸우겠지만, 이미 종말이 멀지 않았으니 얼마 뛰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이것은 그와 손씨 가문 전체, 나아가 조정에 모두 다행스러운 일이다.부하들의 보고를 흐뭇하게 듣던 손하림은 손을 흔들며 부하들을 나가게 했다.“아버지, 진루안은 얼마 뛰지 못했겠지요?” 손태경은 흉악한 미소를 지으며 손하림에게 물었다. 진루안이 진흙탕 속에서 밟히기를 더없이 바라는 말투였다.‘그렇게 되면 진루안을 상대하는 건 더없이 간단해.’아버지 손하림이 손을 쓸 필요도 없이 손태경이 손가락을 까딱하기만 하면, 진루안은 아무런 가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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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3화

“아버지, 국왕은 어떤 태도입니까?” 손태경은 비록 흥분했지만 마지막까지 이성을 잃지 않았다. 그는 국왕 조의의 견해야말로 지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만약 국왕 조의가 진루안을 비호한다면 그들이 한 이런 일들은 아무 의미도 없게 될 것이다.‘민간에서 진루안의 명성이 바닥에 떨어져도 무슨 상관이 있겠어? 여전히 권력를 가지고 똑같이 법망을 벗어나게 되는데.’‘백성들의 분노 같은 건 거물에게 이용당할 때만 의미가 있는 거야.’‘그렇지 않으면 단지 민중의 분노일 뿐이야. 단지 그뿐이야!’“한성호가 회의하러 달려왔는데 국왕이 무슨 뜻이겠어?” 눈을 가늘게 뜬 손하림은 주름이 가득하고 검버섯까지 핀 얼굴에 독선적인 웃음을 지었다.손태경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얼른 다시 물었다.“국왕의 비서인 한성호도 왔어요?”“그래, 그러니 국왕도 진루안을 처리하려는 생각일 거야.” 고개를 끄덕인 손하림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한성호가 참여한 건 국왕 조의의 태도를 설명하기에 충분해.’그러나 그는 오늘 새벽에 한성호가 이미 국왕 조의에게 징계를 당해 정직 중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만약 손하림이 세심하게 소식을 알아봤다면, 그 속의 이치를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그러나 하필 손하림은 자신의 계획에 대해서 너무 자신했고, 한성호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신임했다.또 무슨 말을 하려던 손태경은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바로 쳐다보았다.“형님, 아버님!”문밖에서 들어온 손복기가 손하림의 서재로 들어왔다.소박하면서도 대범함을 잃지 않은 서재에서, 손하림은 미간을 찌푸린 채 손복기가 들어오는 모습을 불쾌하게 바라보았다.“무슨 일이 있어?”손복기가 앞서 그를 한 번 배신했기에 손하림은 대단히 불만을 품었다. 그래서 손복기를 대하는 태도도 좋지 않았다.설사 손복기가 이전에 천촉성 정사당의 선임대신이라 하더라도 손하림의 눈에는 3급대신에 지나지 않았다. 재상들은 모두 1급 대신이고 더우기 1급 중에서도 재상급은 왕작의 칭호를 가지고 있었다.손복기가 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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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4화

그런 사람이 이성을 잃게 된다면 그들을 죽이지 않을 거라고 보장을 할 수 없었다.“안 만나, 절대 안 만날 거야!” 손하림은 온몸에 공포가 드러났다. 진루안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 것이 분명했다.손태경은 더욱 두 다리를 떨었다. 이전에 진루안이 그에게 한바탕 폭행을 가했던 일을 떠올리자 그 살인적인 눈빛, 그 차가운 기세가 그의 마음을 두렵게 만들었다.만약 진루안이 이번에 정말 사람을 죽이러 왔다면, 손태경 그는 틀림없이 제일 먼저 진루안에게 살해당할 것이다.“백부님, 형님 두려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진루안은 무기를 가지고 오지 않았고 혼자 왔습니다!”“그리고 우리 손씨 가문에도 고대무술의 고수가 있으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이 장면을 본 손복기는 마음속으로는 더욱 경멸하였지만, 권유해야 할 말은 어쨌든 권유해야 했다.과연 손복기의 말을 듣고 손하림과 손태경 모두 곧 침착해졌다. 특히 손하림은 더욱 차가운 표정으로 손복기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우리가 언제 두려워한 적이 있어? 다시 감히 허튼소리를 한다면 손씨 가문에서 나가!”“복기야, 너는 말이 너무 많아!”손태경도 아주 불만스럽게 노려보면서 이 사촌동생에 대해서 매우 혐오감을 느꼈다.손복기의 마음속에는 분노가 계속 쌓였지만, 그는 아직 화를 내지 못한 채 고개를 끄덕여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가서 진루안을 데리고 들어와!”손하림은 코웃음을 치면서 손복기를 완전히 문지기로 여겼다.일그러진 표정의 손복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재에서 나갔다.손복기의 뒷모습을 주시하는 손하림의 눈빛에는 싸늘한 기운이 가득했다.만약 죽은 형제의 체면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벌써 손복기를 손씨 가문에서 쫓아냈을 것이다.서재에서 나온 손복기가 정원에 도착하자, 진루안이 이미 대문을 지나 들어오고 있었다.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호흡을 맞추면서 서재로 향했다.“건성에 와서 서열 2위의 대신이 되는 건 어때요?”서재 앞에 다가갔을 때, 진루안은 손복기를 바라보며 갑자기 물었다.소리가 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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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5화

진루안은 미소를 띤 채 서재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한눈에 책상 뒤에 앉아 있는 손하림과 손하림의 곁에 서 있는 손태경을 보았다.진루안을 본 손태경은 무의식적으로 가슴이 떨리면서 두 걸음이나 뒤로 물러섰다. 여기가 손씨 가문이고 자신의 아버지가 곁에 있다는 게 생각난 뒤에야 걸음을 멈추었다.진루안은 손태경을 상대하지 않았다. ‘내 입이 더럽히지 않도록 이런 사람과는 한 마디도 하고 싶지 않아.’책상 앞으로 걸어간 진루안은 손하림의 초청을 받지 않은 채 바로 책상 반대편에 앉아서 손하림과 마주했다.진루안이 자리에 앉자 서재 전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졌다.이런 분위기를 느낀 손태경은 마치 바늘에 찔린 것처럼 온몸이 불편하면서 괴로웠다.“태경아, 내가 서랍속에 소중히 간직해 둔 벽라춘을 꺼내서 임페리얼왕을 위해 차를 끓이거라!”손하림은 미소가 가득 찬 표정으로 손태경을 바라보며 분부했다.손태경은 마음속으로 은근히 놀랐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벽라춘은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하면서 아껴 마시던 차야. 그런데 오늘 뜻밖에도 특별히 진루안을 위해서 이 차를 준비해?’그러나 손태경도 생각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용국 홍보부의 대신으로 있으면서 손태경은 당연히 아무런 기색도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서가의 서랍에서 소중히 간직해 둔 벽라춘 차를 꺼낸 뒤 서재를 나섰다.조심스럽게 서재의 문을 닫았다.이제 서재 전체에는 진루안과 손하림 두 사람만 마주한 채 앉아 있었다.“임페리얼왕의 정신력이 대단하군요. 지금 이 망가진 늙은이를 만나러 올 수 있다니 말이예요!”미소를 지은 손하림은 진루안을 바라보면서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진루안도 활짝 우슨 표정으로 조금도 노기가 없었다. 마치 두 사람이 나이를 초월한 친구인 것 같았다. 누구도 마음이 맞지 않는 모습을 전혀 발견하지 못할 정도였다.“손 영감님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왜 정신력과 지금을 말씀하신 건가요?”진루안은 리듬감 있게 손으로 책상을 ‘톡톡, 톡톡’ 두드렸다.손하림은 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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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6화

진루안 이쪽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각각 차, 마, 상, 사, 장, 사 상, 마, 차를 배열했고, 두 개의 포와 다섯 개의 졸이 있다.손하림 쪽에는 차, 마, 상, 사, 장, 사, 상, 마, 차와 두 개의 포와 다섯 개의 졸이 있다.진루안과 손하림은 각각 두 번씩 두었다.세번째 수를 두면서 손하림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젊은이가 사령관이 되면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걸 피하기 어렵지요. 그래도 마음을 가라앉혀야 합니다!”“졸을 먹겠습니다!”‘탁’ 소리와 함께 손하림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포로 진루안의 졸을 하나 먹었다.“졸은 비록 작지만 그리 많지 않아요. 하나가 줄어들면 모두 손실이지요!”손하림은 빙그레 웃으며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진루안이 그의 졸도 먹을지, 어떻게 장기를 둘지 보고 싶었다.“노인이 사령관이 되면, 일을 할 때 앞뒤를 살피게 되면서 예리함이 부족한 걸 피할 수 없지요. 그래도 젊은이의 패기가 좀 더 많아야 합니다!”“내 말로 당신의 말을 잡아먹겠습니다!” 진루안의 미소가 가득한 표정으로 상대방의 마를 잡아먹었다.손하림의 얼굴에는 굳은 기색이 드러났다. 그는 진루안이 만만치 않음을 알았다. 뜻밖에도 그의 말까지 먹었는데, 어떻게 이걸 그냥 둘 수 있겠는가?“내 마를 먹었으니 내가 포로 상을 먹겠어요, 이러면 장군이지요!”손하림의 눈에는 늙은 여우 같은 예지가 드러났다. 녹색의 포로 진루안의 상을 먹어 치운 후 바로 진루안에게 장군을 불렀다.이 장면은 손하림으로 하여금 진루안의 지금 상황을 생각하게 했다. ‘바로 이렇게 여론의 포화로 진루안을 죽게 만들지 않았어? 진루안의 명성을 땅에 떨어지게 만들었지.’“이런 장으로는 나를 이기지 못해요. 사를 이동시키면 되지요!”“사가 올라오면 모두 살게 되지요, 하지만 손 영감님은 이 판을 바로 지게 될 겁니다.”“마로 장을 묶어두고, 포로 공격하게 됩니다. 영감님 어리석군요!”“겹겹이 쌓인 짙은 안개를 알아차리지 못한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진루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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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7화

손씨 가문의 저택에서 나온 진루안은 곧 발걸음을 멈추었다. 정원 구석에서 흰 셔츠에 검은 바지 차림의 40살 전후의 중년 남자가 나왔다. 손에는 서류가방을 든 채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진루안에게 다가가서 재빨리 진루안과 인사를 나누었다.“진 선생님...”너무 긴장한 그는 계속 손씨 가문의 저택을 바라보면서 사람이 나올까 봐 몹시 두려워했다.이런 모습을 본 진루안이 조롱하고 농담하며 웃었다.“간이 이렇게 작은데도 감히 손하림을 배신할 수 있어요?”남자는 겸연쩍게 웃었지만, 진루안의 이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가 손하림을 배신하려는 이유는 바로 희망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손하림의 곁에서는 더더욱 약간의 발전도 없다는 뜻이다.그래서 손하림에 대한 불만은 더욱 커졌다. 지금 이 불만이 완전히 폭발해서 바로 손하림을 배신한 것이다.그는 손하림을 곤경에 빠트리려고 했다. 그러나 손하림의 비서로 있으면서 손하림의 실력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잘 알고 있었다. 한 번의 기회를 정확하게 찾을 수밖에 없었고, 또한 하늘을 거스르고 운명을 바꿀 한 번의 기회밖에 없었다.지금이 유일한 좋은 기회였다. 또한 진루안만이 그의 안위를 지키고 기회를 줄 수 있다.손하림의 비서로 거의 모든 일에 직접 참여했다. 손하림이 한 일은 더욱더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알고 있었다.요새는 내부에서 무너지기 마련인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진루안은 손하림의 이 비서를 바라보았다. ‘이 사람의 야심이 아주 크다고는 할 수 없어. 그러나 손하림은 시종 이 비서의 야심과 진취심을 소홀히 했기에 결국 큰일이 일어나게 된 거야.’“물건은 다 가져왔습니까?” 진루안은 그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이 말을 들은 손하림의 비서는 재빨리 서류가방에서 확실한 증거인 문서 한 부를 꺼냈다. 두꺼운 문서를 진루안의 손에 건네주었고 또 CD를 꺼내 건네주었다.“진 선생님, 이 문서는 손하림이 20년 동안 한 일로 모두 안에 있습니다. 일부 은밀한 비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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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8화

마로 묶어둔 사람은 바로 손하림의 비서였다. 손하림이 고른 천리마가 결국 그를 묶어두는 말이 된 것이다.묶어둔 말이 이미 있는 이상 중앙의 포도 당연히 있을 것이다.‘수중에 있는 문서 한 부와 CD 한 장이 바로 첫 번째 공격이야.’이 두 가지가 대중에게 공개되기만 하면, 진루안이 민심을 잃은 만큼 민심을 얻게 되고 심지어 배수로 몇 배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앞서 이 패거리들이 이렇게 나를 모욕했지만, 아쉽게도 나를 위해 좋은 일을 했어. 미리 나를 위해 광고를 한 셈이야.’손씨 가문의 저택을 떠난 진루안은 임페리얼 본부에서 파견한 전용차를 타고 곧장 자룡각으로 달려갔다.손하림에게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있든지 간에, 적어도 최종적으로는 진루안 그가 이겼다. 혼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을 이긴 것이다.손하림은 어떻게 처리되든 그는 계략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으니 이런 물건들도 마음대로 폭로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용국의 조정과 재상의 명예에 모두 치명적인 타격이다. 더욱이 그들의 역겨운 거짓 얼굴을 폭로하게 된다.‘용국은 간판이 필요해. 거룩한 대신들과 도식화된 재상들이 필요하니, 이런 것을 누설해서는 안 돼.’‘물론 이런 물건들이 쓸모없는 물건이라는 의미는 아니야. 정반대로 이런 물건은 급소과 같아. 손에 하루만 쥐고 있으면, 손하림은 앞으로 감히 내게 방자하지 못하게 돼.’진루안이 손씨 가문의 저택을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팡이를 짚은 손하림이 비틀거리며 나왔다. 곁에는 혼비백산한 손태경이 아버지를 부축했다.진루안은 이미 사라지고 손복기조차 손씨 가문에 없는 것을 본 손하림은 우두머리가 망하자 따르던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이 순간 그는 마침내 묶어둔 마가 무엇인지, 중앙의 포가 또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그렇다, 알아맞혀야 할 것은 모두 알아맞혔다. 그의 비서가 배신했고, 또한 필연적으로 모든 치명적인 것을 진루안에게 넘겼을 것이다.정말 장기판처럼 진루안은 바람을 거슬러 뒤집었을 뿐만 아니라 그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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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9화

진루안은 차에 앉아서 자룡각 부근의 고층건물을 바라보았다. 그는 이곳이 비할 데 없이 익숙했지만 한동안 오지 않았다.‘만약 이번에 내가 정말 졌다면 철저히 타도되고, 평생 이곳에 올 기회가 없었을 거야.’‘다행히 내가 진씨 가문의 주인이 되는 순간부터 이미 오늘의 일을 계획하기 시작했고 적수를 손하림으로 정했어. 누가 내게 손을 대든 손하림은 틀림없이 주력중의 주력이야.’‘그렇다면 당연히 포석을 깐 사람은 손하림이고, 내가 판을 깰 지의 여부도 손하림에게 달려 있어.’ 그래서 그때 진루안은 임페리얼의 정보 시스템에서 미리 손하림을 함정에 빠지게 할 수 있는지 손하림 주변의 사람들을 한 번 조사하게 했다.원래 진루안은 별로 큰 희망을 품지 않았다. 그런데 손하림의 신변의 사람 중에서 비서 제해천이 정말 뛰어나왔을 뿐만 아니라 손하림까지도 팔아먹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한 사람의 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야망 아래 결국 주인도 함정에 빠지게 밀어 넣은 넣었다.그러나 이 역시 진루안이 보고 싶은 장면이었다. 그래서 진루안은 국외 정보 담당 부책임자인 이태교를 소환해서 이태교와 제해천이 접촉하도록 했다.제해천은 때때로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불평을 늘어놓았기 때문에, 손하림이 그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말했다. 시간이 길어지자 제해천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가 손하림에 대해서 불만이지만 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도 알았다.이태교는 제해천을 찾은 후 전혀 많은 힘도 들이지 않고 제해천의 지지를 얻어냈다. 특히 제해천은 진루안이 손하림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욱 열정적으로 보였다.제해천의 눈에는 그 대단한 배후들이 많지만, 가장 대단한 사람이 진루안이었다. 아주 젊고 또 높은 지위에 있는 군왕이다. 이는 손하림과 같이 서산으로 지는 해인 고목인 늙은이와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해천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손하림을 팔아먹었다.그후 며칠동안 제해천은 손하림의 모든 방법을 주시했다. 과연 손하림이 용국의 진루안에 반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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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0화

뜰 안의 왼쪽은 해당화, 오른쪽은 오동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중간에는 붉은 벽돌로 쌓은 벽돌길이 자룡각의 입구로 통했다.입구에는 역시 붉은 군복을 입은 젊은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미소를 담은 눈길로 진루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왕야, 잠시만요. 제가 국왕에게 통보하러 갈게요.”“수고가 많습니다. 채 장군.”진루안도 친절하게 채영원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고, 이 친위대의 보스가 자룡각으로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았다.‘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 채영원은 전도가 유망하다고 할 수 있어. 비록 금군의 보스인 2급 장군일 뿐이지만, 30세 정도의 젊은이에게는 이미 최고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지.’‘미래의 채영원은 용국의 육해공 어느 군의 대장군이 될 수 있을 거야. 심지어 군부 원수의 자리도 경쟁할 수 있을 거야.’‘물론 이것은 모두 나중에야 생각할 수 있는 일이지. 이것은 앞으로 적어도 10년 후가 되어야 해. 채영원이 40세는 되어야 이런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그는 필경 진루안과 다르다. 진루안은 젊은 나이에 높은 자리에 섰다. 그것은 공로로 한 단계씩 쌓은 것이다. 채영원의 유일한 공로는 조의를 보호하는 것이다.당연히 좀 느리지만 좀 더 안전했다.진루안은 지금 이미 예리한 예봉을 드러냈기 때문에 그를 겨냥하는 사람도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번이 바로 좋은 예이다.그리고 이번 일은 시작일 뿐,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그 사람들이 진루안을 진흙 속에 밀어 넣고 밟지 않았지만,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설령 이 때문에 참혹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앞의 사람이 쓰러지면 뒤의 사람이 이어 나가면서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얼마 지나지 않아 밖으로 나온 채영원이 진루안을 들어가게 한 뒤 계속 자룡각 문 입구에 서서 보초를 섰다.친위대의 보스인 2급 장교 한 명이 직접 보초를 서는데,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조의 자신뿐이다.진루안은 채영원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신분도 마찬가지로 민감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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