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그럼 그 산을 선택하자. 그 산은 이름이 있어?” 진루안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물었다.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대답했다.“진 선생님, 그 산은 이름이 없는데, 진 선생님이 하나 짓는 것이 어떻습니까?”“이왕 이렇게 된 이상 진산이라고 부르자.” 진루안은 잠시 생각한 진루안은 바로 이 이름없는 산을 진산이라고 지었다. 진씨 가문의 마을이 진산에 있으니 딱 맞았다.“진산, 좋아, 진산이라고 부르자!” 방금 줄곧 세 사람의 대화를 방청하고 있던 진봉교가도 참지 못하고 나섰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어르신, 안녕하세요!”진봉교가 걸어오는 것을 본 마영삼과 황지우가 얼른 먼저 외쳤다.‘일찍이 진 전생님의 할아버지의 얘기를 몇 번 들은 적이 있지만, 줄곧 실물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본 셈이야. 역시 진 선생님의 할아버지답게 범상치 않은 인물이야. 70세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푸른 소나무처럼 자세가 꼿꼿해.’“그렇게 예의를 차릴 필요 없어요. 우리가 귀찮게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진봉교는 웃는 얼굴로 손사래를 치면서 두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비록 그는 이 두 사람이 모두 자신의 손자의 사람이고, 모든 것이 손자가 위주라는 걸 알고 있지만 어쨌든 감사의 말을 해야 했다. 이것도 아랫사람을 부리는 기술이다.진봉교의 말은 마영삼과 황지우를 모두 놀라게 했다. 비록 자신들이 이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할아버지의 감사 인사를 받을 수 있어서 여전히 가치 있는 일을 했다고 느꼈다.“어르신, 아닙니다. 이것은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마영삼은 미소가 가득한 표정으로 진봉교를 향해 손사래를 쳤다. 과분한 찬사를 받고 몸둘 바를 몰라 하는 표정이었다.“됐어요, 할아버지, 이 두 사람은 모두 남이 아니니까 그런 말씀을 하실 필요 없어요.”“할아버지는 차를 따라 가세요, 제가 곧 갈게요!”진루안은 진봉교에게 사양하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남이 아니라는 말도 마영삼과
Last Updated : 2024-05-1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