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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신사위의 회귀: Chapter 1171 - Chapter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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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1화

진씨 가문은 대원로인 진룡강을 필두로 용자가 항렬이 가장 높다. 진룡강 외에는 바로 2원로인 진룡수가 있다.이 골동품에 해당하는 두 명의 용자 항렬을 제외하면, 진봉교와 같은 봉자 항렬이 1대 구성원이라고 할 수 있다. 태자 항렬이 2대 구성원이고 진루안을 필두로 하는 황자 항렬이 3대, 진도구의 도자 항렬이 4대, 수자 항렬이 5대 자제에 해당된다.차에 탄 5대 자제들은 대부분 열 살 아래, 혹은 10대였고, 20세 이상의 5대 자제는 거의 없었다.5대 항렬의 자제는 대략 300여 명이다.4대 자제들이 대략 1천700여 명이고 3대 자제들은 500여 명이다.“5대가 차에 탄 후, 4대, 3대의 순서대로 차에 타고 시끄럽게 떠들지 마세요!”진루안은 지금 마치 유치원의 선생님이 된 것처럼 이 진씨 가문 자제들을 아주 상세하게 조직하고 있어서, 마음속으로는 약간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한 대씩 버스가 마을을 떠나면서 진씨 가문의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했다.“할아버지, 그리고 원로 어르신들, 가시죠!”마지막 버스 한 대에는 당연히 진루안과 원로들, 그리고 일부 2대의 정예 구성원들이 탔다.웃으며 수염을 늘어뜨린 진봉교가 먼저 버스에 올랐다. ‘고향'을 떠나는 슬픔과 서글픔은 조금도 없고 미래에 대한 동경만 있을 뿐이다.물론 진봉교가 가장 기뻐한 것은 역시 진루안이 진씨 가문의 주인이 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기쁜 일이다.“경아야, 너와 루안이는 언제쯤 결혼하니?” 차에 오른 진봉교는 쉴 새도 없이 서경아와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서 서경아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결국 무슨 말도 하지 못했다.그러나 서경아의 모습은 원로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누구라 할 것 없이 하나같이 마치 애늙은이처럼 손녀며느리에게 농담을 했다.‘이 늙은이들이!’ 화가 난 진루안은 그들을 노려보았지만 이를 꽉 깨물고 참을 수밖에 없었다.“작은할아버지?” 진루안이 몸을 돌려 보자 곁에 앉아 있는 진봉한이 복잡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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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2화

“진 선생님, 천촉성에 오시면서 어떻게 미리 우리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어요!”웃는 얼굴로 진루안에게 다가간 천촉성 정사당을 대표하는 대신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진루안은 웃으며 그와 악수를 한 뒤 말했다.“공적인 일도 아니고 단지 저 진루안의 사적인 일이라서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요.”“천촉성의 선임대신은 아직 인선이 안 됐나요?”진루안은 이 정사당의 대신들을 보았지만 모두 선임대신이 아니다.앞서 천촉성의 선임대신 손복기는 이미 물러났고, 진루안은 아직 손복기에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앞서 진루안은 손복기에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대답했다.이로 인해 현재 천촉성은 우두머리가 없게 되었고, 조의 국왕도 누가 다음 천촉성 선임대신이 될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 이 위치는 바로 여기에 걸려 있기에 많은 천촉성의 대신들은 저마다 욕심을 내게 되었다.그들은 지금 네 명의 대신이 온 의도를 진루안은 정말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단지 자신에게서 길을 찾아 선임대신이 될 기회를 가지려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다만 선임대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그런 실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야. 만약 또 마음이 올바르지 못한 자가 나타난다면, 천촉성 전체에 나쁜 일이 될 거야.’‘아마도 이게 국왕 조의가 한 달여가 지났는데도 아직 선택하지 않은 이유일 거야.’ 그렇다면 진루안도 국왕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결국 조정의 일, 특히 이런 인사의 문제에 있어서 진루안은 일반적으로 최고위직의 인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는 동강시의 대신 임명에만 참여한 적이 있다. 단지 이것뿐이었다.“진 선생님이 손복기를 그렇게 비참하게 만드셨는데 지금 누가 감히 오겠습니까?”진루안과 악수했던 대신이 쓴웃음을 지으며 마치 불평처럼 한마디 했지만, 역시 자조적인 말이었다.그는 본래 선임대신을 물려받을 기회가 가장 많았지만, 정말 너무 위험했기에 그 자신은 이 선임대신을 하고 싶지 않았다.결국 진루안이 오늘 진씨 가문 사람들을 데려가게 된다. 이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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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화

“어르신께서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천촉성에 기꺼이 공헌하셨기에, 제가 천촉성 정사당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대신들은 진봉교와 이야기를 나누는 대신들의 얼굴에는 찬란한 거짓웃음이 가득했다. 진루안은 어이가 없었다. ‘할아버지가 천촉성을 위해 뭘 기여했지? 진씨 가문의 산골 마을 수만 제곱미터의 땅을 공헌한 거야?’‘이 대신들은 정말 위선적이야.’그러나 진루안도 드러내지 않았다. 필경 모든 대신들에게 미움을 사는 그런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몇 명의 대신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 이것은 썩은 고기를 도려내는 것에 속한다.그러나 만약 모든 대신을 욕한다면, 순전히 자신의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한 사람이 아무리 대단해도 감히 한 계층에 대항할 수는 없다.“아아, 아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진봉교의 표정은 지금 다소 부자연스러웠다. 그는 비록 큰 인물을 본 적이 있지만, 고대 무술계의 그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강자에 불과했다.이런 공식 신분의 거물들을 언제 본 적이 있겠는가? 그래서 지금 약간 긴장하고 있었다.진봉교가 좀 긴장했다면, 진봉교의 뒤에 서 있는 진씨 가문 자제들은 긴장에 더해서 흥분한 상태였다.그들은 이전에 단지 산골 마을에 있을 때는 눈앞의 이런 대신들이 말하고 결정하는 것은 TV에서나 보았을 뿐, 여태까지 그들의 실제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지금 이 대신들이 그들의 가주를 만나자 모두 깍듯하게 허리를 굽히는 것을 보았다. 마음속의 이 득의양양함을 숨길 수 없었고 모두 얼굴에 드러났다.대원로인 진룡강은 온통 주름투성이인 얼굴이 지금 틀니가 빠질 듯이 웃고 있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그는 처음으로 진씨 가문의 중요성을 느꼈다.오늘 전까지 진씨 가문은 거의 사회와 동떨어져 있었는데, 오늘부터 그들 진씨 가문은 비로소 세상에 진출한 셈이다.“여러분과 더 이상 많이 말하지 않을게요, 기회가 있을 때 이야기를 나눕시다.”“진씨 가문 자제들은 터미널로 들어가세요!”“임페리얼의 요원들, 너희들이 신경 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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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4화

이찬국은 우영천에 감사하고 싶었지만 우영천은 차에 올라 떠나면서 기회를 주지 않았다.옆의 터미널 입구를 덩그러니 바라보던 이찬국은 쓴웃음을 금치 못했다. 역시 자신이 가장 어린 대신이어서 당당하게 말을 할 자격도 없었다.한숨을 쉰 이찬국은 처량한 모습으로 차를 타고 떠났다.터미널에 들어간 진루안은 계속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 선 채 눈앞에서 발생한 일을 모두 눈으로 보았다.“천촉성의 문제가 적지 않은 것 같네.” 진루안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 대신들의 반응을 보면, 천촉성은 손복기한 명을 물러나게 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야.’‘다만 이것들은 나와는 관계가 없어. 그들을 조사해서 처리할 권한도 이유도 없어.’‘결국 나는 구체적인 실권이 없어. 새로운 전신의 신분과 궐주의 지위, 군왕의 대우까지 있지만 실권은 오히려 재상보다 못해.’반 시간이 지난 후 연이어 이륙한 20대의 전용기는 건성 동강시로 곧장 달려갔다.진씨 가문이 건성으로 이전한 같은 시간, 모든 용국의 최고위층들은 모두 이 소식을 들었다.경도, 손씨 가문의 저택, 손하림의 서재.“아버지, 진루안과 진씨 가문이 이미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이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손태경은 원한이 가득한 얼굴로 이를 갈며 말한 손태경은 진루안을 언급하면서 이 자를 죽이지 못하는 것을 한스러워했다.‘홍보부 건물에서 사람들 앞에서 나를 폭행해서 우스개거리로 만들었고, 또 잠시 자리도 잃게 만들었어.’곧 50세가 되는 손태경은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책을 뒤적거리는 손하림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어서 기쁨인지 분노인지 알 수 없었다.“아직 때가 되지 않았어, 조급해하지 말아!”평범한 말투로 한마디 한 손하림이 표면상으로는 자신의 장남인 손태경을 보았다. 그 말을 들은 손태경은 마음을 놓았다. ‘아버지가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으면 돼.’‘일단 기회가 오면 그들 손가는 반드시 진루안을 죽게 만들 거야!’자룡각, 국왕 사무실 안.펜을 잡고 뭔가 쓰려던 조의는 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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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5화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조의는 불쾌해진 조의가 노발대발하며 한성호를 노려보았다.한성호는 긴장하지 않고 오히려 계속 입을 열었다.“국왕 전하, 이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입니다. 그동안 진루안은 먼저 서남 국경에서 위세를 떨치고 또 M국에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이제 진씨 가문이 귀속되었고 조금 있으면 세계 전신 대회가 있을 겁니다. 만약 진루안이 5연패를 한다면, 진루안의 명성은 국왕 전하에 비해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겁니다.”“그때 비록 진루안 자신이 다른 마음이 없더라도, 진루안을 따르는 사람들도 다른 생각을 품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전대 왕조가 어떻게 멸망했는지 모르시겠습니까?” 한성호는 초조한 얼굴로 국왕 조의에게 충고했다.“건방지다!”쾅!얼굴에 노기가 가득한 채 책상을 두드린 조의가 포효하며 한성호를 노려보았다.한성호는 결국 두려워하는 기색을 띠고 황급히 말했다.“저도 국왕 전하를 위해서 고려한 것입니다. 저는 전하의 비서이니 반드시 전하에게 책임을 져야 합니다!”“진루안은 다른 생각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진루안이 줄곧 고립무원의 신세가 되기로 선택한 것은 그의 총명한 점입니다.”“저렇게 신분과 명예를 아끼고, 이익을 좇으면서 해를 피하는 걸 좋아하는 데다가 아직 이렇게 젊습니다.”“국왕 전하, 진루안은... 26살밖에 안 되었습니다. 적어도 40년의 좋은 기회가 있으니, 전하께서 어쩔 수 없이 막아야 합니다.”“진루안의 죄는 미래에 있습니다.”이렇게 말한 한성호는 곧 무릎을 꿇고 피를 흘릴 것 같았다.국왕 조의의 얼굴에서 노기가 점점 줄어들면서 눈빛은 점점 날카로워졌다.“이 일은 다른 사람과 말해서는 안 돼.”“예, 전하.” 한성호는 갑자기 크게 기뻐하는 표정으로 얼른 예를 갖추면서 대답했다.국왕 조의는 안색이 약간 걱정되는 기색이었다. 다만 눈 밑의 그 긴장은 아무리 해도 해소되지 않았다. 비서 한성호는 또 가장 중요한 점은 말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진루안의 스승이 백무소라는 것이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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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6화

“하지만 진씨 가문은 달라. 진씨 가문은 당시 고대무술계 강호의 3대 가문 중 하나로 그 자체로 너무 많은 전설과 함의를 가지고 있어.”“지금 진루안은 한 가문의 가주가 되었어. 이것은 손하림이나 나와 다를 바가 없어.”“이것이야말로 국왕이 가장 용납할 수 없는 일이야. 다만 짧은 시간 안에 국왕이 진루안에게 어떻게 하지 않을 거야. 그러나 시간이 길게 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거야.”이천상의 말끝마다 이호비는 마음을 졸여야 했다. 아버지의 이런 분석을 들으면서 진루안은 더욱 위험이 겹겹이 쌓였다고 느꼈다.‘설마 진루안이 그걸 이해 못 하겠어? 도대체 왜 이 멍청한 수를 두었을까?’‘더욱 두려운 것은 진루안이 진씨 가문을 국왕의 눈 밑에 있는 경도가 아니라 건성에 배치했다는 점이야.’‘진루안, 너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야? 건성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거야? 진정한 한쪽의 패자가 되려는 거야?’‘건성에는 돈이면 돈 사람이면 사람, 진루안의 바탕과 밑천이 너무 많이 있어. 게다가 진씨 가문이 이후에 건성에 자리를 잡으면, 그 안에는 너무 많은 문제가 생길 거야. 진루안은 느끼지 못하는 건가?’이호비는 진루안이 바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처럼 높은 자리에 있을 수도 없었다.“앞에 위험이 있는 걸 알면서도 계속 앞으로 나가고 있어. 진루안의 이번 행동은... 종잡을 수가 없어.”이천상이 고개를 저었다. 그가 분석한 그런 것들은 필연적으로 진루안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진루안은 여전히 이렇게 했어. 도대체 왜 그렇게 했는지 알 수가 없어.’‘그러나 어떻게 하더라도 국왕 조의에게 있어서 이는 참을 수 없는 일이야. 진루안은 정말 눈이 멀었어. 설사 어떤 수가 있다 하더라도 완전히 멍청한 수야.’“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늦었어. 진루안이 분수를 파악해고 국왕이 꺼리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어.”찻잔을 든 이천상이 위에 뜬 찻잎을 불었지만, 찻잎이 아래로 떨어졌던 찻잎은 잠시 후에 또 위로 올라왔다.이 찻잎의 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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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7화

고개를 숙인 이호연이 또 무기력하게 트림을 몇 번 하자 술기운이 가라앉았다.“예, 손대평하고요.” 이호연이 성실하게 대답했다.이호비가 갑자기 눈을 가늘게 뜨면서 긴장하기 시작했다.‘손대평은 어떤 자야, 그는 표면상으로는 손하림의 장손이야.’‘게다가 손대평은 더욱 연예계의 총책임자로서 거의 3분의 2의 연예계 자원을 관장하고 있어. 이 바보 같은 동생이 그 온몸에서 구린 악취가 나는 인간하고 어떻게 술을 마시게 된 거야?’‘설마 손대평이 무슨 음모를 꾸미고, 내 동생을 이용해서 진루안을 상대하려는 건 아니겠지?’진루안과 손씨 가문이 적이라는 것도 비밀이 아니라 모두가 다 알고 있다.손대평도 진루안과 많은 모순과 원한이 있다는 걸 이호비도 잘 알고 있었다.이천상이 이호비에게 눈짓을 하자, 아버지의 뜻을 깨달은 이호비가 이호연에게 다가가서 그의 귀를 잡고 서재로 갔다.“아, 아파요, 형님, 아파요!”“아픈 줄 알아? 네가 함정에 빠지면 귀가 아픈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서재에 가서 오늘 손대평과 네가 한 얘기들을 모두 말해!”이두 형제가 서재로 걸어가는 것을 본 이천상은 미소를 지었다.다행히도 이씨 가문에는 이호비도 있다. 이천상은 큰아들 이호비에게 큰 기대를 걸었고, 앞으로 기회가 오면 그의 뒤를 있게 될 것이다.‘단지 진루안 같은 뛰어난 자를 쫓으려는 건 생각도 해선 안 돼.’‘용국 전체에서 진루안과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북관성의 그 북정왕이야.’‘그 외에 젊은 세대에서는 우열을 가릴 만한 사람이 없어.’‘물론 진정으로 세상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과 국왕의 왕자들은 차치하고 말이야.’“진루안, 네가 이 바둑에 큰 걸 걸었구나. 다만 이 바둑에서 네가 얼마나 많은 바둑돌을 먹을지 모르겠어!” 이천상은 두 눈을 꼭 감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이렇게 빼어난 계략을 최종적으로 추측해낼 수 있는 사람은 많아 봐야 두세 명에 불과할 거야.’이씨 가문에서는 더 이상 말이 없었다.진루안은 당연히 이천상이 지금 마음속으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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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8화

“진 선생님,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황지우를 데리고 온 마영삼은 진루안의 앞에 서서 웃는 얼굴로 진루안에게 보고했다.진루안은 앞서 진씨 가문 사람들이 묵을 곳을 찾기 위해서, 마영삼에게 적어도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면 진씨 가문이 먼저 동강시에 머무를 수 있고, 그 후 진루안은 돈을 들여 진씨 가문 사람들의 저택을 건설하면 된다.다만 잠시 머무를 곳을 찾는 것이기에, 이것은 동강시 지하세계의 보스인 마영삼에게는 아무 어려움도 없었다.“어딥니까?” 진루안은 동강시에서 진씨 가문 자제들을 맞이하는 50대의 버스를 보면서 마영삼에게 물었다.마영삼이 웃으면서 계속 대답했다.“진 선생님, 아직 철거하지 않은 오래된 학교입니다. 학교를 간단히 손을 봐서 2천여 명을 수용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그럼 됐어요. 진씨 가문 사람들의 집을 지을 시간만 지내면 돼요.”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마영삼의 조치에 만족했다.만족스러운 기색을 드러낸 진루안의 표정을 보고 마영삼도 한숨을 돌렸다. 하루 종일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았고, 진루안이 만족했으니 된 것이다.황지우가 마영삼의 옆을 따르고 있었다. 지금 황지우는 더 이상 단순한 지우 형님이 아니다. 비록 아직 마영삼 아래 4대 금강의 수장이지만, 지금 황지우이야말로 진정한 동강시 지하세계의 보스라고 할 수 있다.왜냐하면 마영삼의 세력이 이미 이웃한 통주시로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통주시의 지하세력은 모두 마영삼에 의해 정리되어 재편성되었고, 지금 마영삼은 이미 두 시의 보스였다.그러나 그렇다 해도 황지우의 기질은 적지 않게 변했다. 지난날 그 어린 노란머리 청년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았다.황지우의 진루안에 대한 존경심만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진 선생님, 진씨 가문의 정착지로 삼을 수 있는 곳을 건의하겠습니다!”황지우가 일어나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마영삼은 웃으며 자리를 황지우에게 양보했다. 그는 황지우가 지금 진루안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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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9화

“좋아, 그럼 그 산을 선택하자. 그 산은 이름이 있어?” 진루안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물었다.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대답했다.“진 선생님, 그 산은 이름이 없는데, 진 선생님이 하나 짓는 것이 어떻습니까?”“이왕 이렇게 된 이상 진산이라고 부르자.” 진루안은 잠시 생각한 진루안은 바로 이 이름없는 산을 진산이라고 지었다. 진씨 가문의 마을이 진산에 있으니 딱 맞았다.“진산, 좋아, 진산이라고 부르자!” 방금 줄곧 세 사람의 대화를 방청하고 있던 진봉교가도 참지 못하고 나섰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어르신, 안녕하세요!”진봉교가 걸어오는 것을 본 마영삼과 황지우가 얼른 먼저 외쳤다.‘일찍이 진 전생님의 할아버지의 얘기를 몇 번 들은 적이 있지만, 줄곧 실물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본 셈이야. 역시 진 선생님의 할아버지답게 범상치 않은 인물이야. 70세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푸른 소나무처럼 자세가 꼿꼿해.’“그렇게 예의를 차릴 필요 없어요. 우리가 귀찮게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진봉교는 웃는 얼굴로 손사래를 치면서 두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비록 그는 이 두 사람이 모두 자신의 손자의 사람이고, 모든 것이 손자가 위주라는 걸 알고 있지만 어쨌든 감사의 말을 해야 했다. 이것도 아랫사람을 부리는 기술이다.진봉교의 말은 마영삼과 황지우를 모두 놀라게 했다. 비록 자신들이 이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할아버지의 감사 인사를 받을 수 있어서 여전히 가치 있는 일을 했다고 느꼈다.“어르신, 아닙니다. 이것은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마영삼은 미소가 가득한 표정으로 진봉교를 향해 손사래를 쳤다. 과분한 찬사를 받고 몸둘 바를 몰라 하는 표정이었다.“됐어요, 할아버지, 이 두 사람은 모두 남이 아니니까 그런 말씀을 하실 필요 없어요.”“할아버지는 차를 따라 가세요, 제가 곧 갈게요!”진루안은 진봉교에게 사양하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남이 아니라는 말도 마영삼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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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0화

다행히도 진루안은 그들 진씨 가문의 가주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남에게 빌붙어 산다는 그런 이상한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여기가 바로 그들의 집, 진씨 가문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본 진루안은 자신이 이렇게 눈썹을 찌푸려서 틀림없이 사람들 마음속에 생각이 좀 많아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눈살을 펴고 미소를 짓고서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모두들 긴장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매번 문제를 생각할 때마다 눈살을 찌푸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결코 즐겁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할아버지께서 가주의 자리를 제게 맡기셨는데, 제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바로 진씨 가문의 향후 대외적인 발전 문제입니다.”“그러나 외부의 적을 물리치려면 반드시 먼저 내부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만약 내부의 모순과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대외적으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안정시킨다고? 어떻게 할 거야?”“가주가 주로 우리에게 손을 대겠다고?”“이게 맞는 건가?”진루안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래에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의 눈에는 약간의 불안과 긴장이 담겨 있었다.그들 모두는 진씨 가문의 고위층으로 이전에는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댈 수 있었다. 그러나 진루안이 가주가 된 후에 앞으로 고위층을 어떻게 하겠다고 하자 그들의 마음도 배짱이 없어졌다.지금 외부의 적을 물리치려면 반드시 먼저 내부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진루안의 이 한마디에 바로 넋이 나간 채, 어찌할 바를 몰라서 마음속에는 공포만 남았다.“조용히 하세요!” 이들이 의견이 분분한 채 시끄럽게 떠들자, 진루안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갑자기 사무실 안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누구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모두 진루안만 바라보았다.그 자리에서 유일하게 담담하고 태연자약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진봉교와 일찍부터 자신을 잘 아는 원로들. 특히 대원로인 진룡강과 2원로인 진룡수였다.‘이미 8,90세가 된 그들은 이미 계속 자리를 차지할 필요가 없어. 아무래도 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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