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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을 아우르는 군신의 모든 챕터: 챕터 1561 - 챕터 1570

1716 챕터

제1561화

서현우는 수많은 생사의 위기를 겪었다.지금까지 살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진정한 절망이 없었기 때문이다.어떤 일을 겪든 자신이 무너지지 않는 한 수많은 죽음의 위기에서도 한 가닥의 살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 서현우는 약간 낙담했다.그는 시간이 필요했다.‘5년... 아니, 3년!’서현우는 3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그에게 그 시간을 주지 않았다.인족, 흉수, 신국에서 온 사람들, 성국의 토착민...여러 진영과 입장의 차이로 인해서 이런 생명 멸종의 큰 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모든 것을 버리고 성심성의껏 협력하지 않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엎친 데 덮친 격을 걱정해야 했다.‘이 일전은 전혀 승산이 없어.’‘천순성이 무너진 이후를 생각해야겠어.’“견해 차이가 커서 대화가 되지 않으니 모두 흩어져야지.”정진은 싸늘한 소리로 말하고 일어섰다.이승천은 무표정하게 돌아섰다.영지호는 웃는 듯 마는 듯 서현우를 쳐다봤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발걸음을 내디뎠다.“영지호!”서나영이 성난 목소리로 입을 열자 혈악의 힘이 솟구쳤다.“나영아.”서현우가 몸을 돌려 가로막았다.“오빠!”서나영은 이를 악물었지만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끓어오르는 혈악의 힘을 흩어지게 하고 남몰래 울분을 토했다.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낸 영지호는 씩 웃으며 갔다.“우리도 갑시다.”호륵이 앞장서자 신국의 강자들은 모두 떠났다.“인족은 역시 믿을 수 없다. 창조주는 너희에게 모든 영혼을 초월하는 지혜를 주었지만, 너희도 결국 지혜로 멸망할 것이다.”8급 흉수들도 상황을 보다가 더 이상 연합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곧장 가버렸다.이렇게 큰 성주부의 홀이 텅 비었다.진아람과 서나영 외에 또 핍박에 의해 서현우에 충성을 다하는 10여 마리의 8급 흉수가 있다.이런 세력을 예전의 성국에 두었다면 절대적으로 세상을 멸망시킬 정도의 수준일 것이다.애석하게도 노복 앞에서는 그렇지 못했다.흉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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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2화

서현우는 이 말을 들은 서현우는 결코 득의양양하지 않았고, 반대로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꼭두각시 인형이 된 느낌이었다.‘진가부는 계획이 주도면밀해서 빈틈이 없는 걸로 유명했지만 줄곧 암암리에 숨어 있었기에, 그가 도대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몰랐어.’‘지금은 국면이 아주 분명해. 모든 강자가 힘을 합쳐 노복에게 대항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어.’‘신국 진영의 존재에 필적할 만한 막강한 세력이 암암리에 남아 있지 않는 한 말이야.’‘그러나 이건 전혀 불가능해.’서현우도 쟁취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일치하지 않고 무능해서 아무 일도 못하는 건 전쟁의 죄가 아니다.그래서 그는 자신이 진가부의 말대로 지구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큰 재난이 닥쳤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을 수 없는 이상 각자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어.’이렇게 생각한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진 선생님과 통령교주의 인정에 감사드립니다. 서모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를 원합니다. 지금 노복은 손을 쓰지 않았습니다. 핏빛 수조가 태극도진을 소모하게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 분명합니다. 통령교주께서는 먼저 가서 쉬시고 잠시 후에 다시 계획합니다.”“그러지요.”통령교주도 별다른 말이 없이 인사를 한 뒤 돌아섰다.서나영이 말했다.“오빠, 통령교주도 어쨌든 주제경의 강자인데, 너무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어요 나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사건이 이상하면 반드시 뭔가 있어요. 바로 요괴인 거지요.”“머리를 쓸 줄 아네, 좋아.”서현우가 농담 섞인 말로 서나영의 입을 삐죽거리게 만들었다.“통령은 너무 많은 비밀이 있어. 단지 하나의 천지를 소생하게 한 것만으로도 사람을 꺼리기에 충분해. 통령이나 통령 배후의 그 진가부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 그러나 바둑돌이 되어 상대방의 뜻에 따라 움직이지는 않을 거야.”서현우는 잠시 읊조리다가 계속 말했다.“우리는 퇴로를 계획해야 한해. 네가 가서 수라문의 성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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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3화

“호륵 씨,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합니까?”천순성에 있는 거대한 저택의 정원 누각에 있는 수십 명의 표정이 굳어 있었다.바로 신국에서 경계를 무너뜨리고 온 신국세계 인족의 선구자들로, 51명의 주제경들이다.예외 없이 모두의 시선이 호륵을 향했다.비록 모두가 주제경이지만, 호륵은 나이가 가장 많고 오래된 주제경의 강자이다. 또한 덕행이 높아서 대중들을 복종하게 할 수 있다.더 중요한 것은 그가 지략이 아주 뛰어난 현명한 사람이라는 것이다.호륵은 미간을 찌푸린 채 꽤 심란했다.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자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이 일은 노부가 감히 결정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무슨 생각이 있으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습니다.”서로를 쳐다보면서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항상 직면해야 합니다.”호륵은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말했다.“이럴 때 우리 사이에는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있는 대로 말하면 됩니다.”긴 치마를 입은 예쁜 여자가 좌우를 둘러보고 입을 열었다.“우리가 지금 직면해 있는 것은 단지 두 가지 선택에 지나지 않습니다다. 첫째, 노복과 싸운다. 둘째, 신국으로 돌아간다.”호륵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그럼 여러분은 첫 번째를 고를까요, 아니면 두 번째를 고를까요?”“모두 어려워요.”또 다른 노인이 탄식했다.“노복의 실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 마음속에 자신이 없습니다.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싸운다면 순전히 헛되이 죽음을 보내는 것이니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신국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억만 인족의 희망은 모두 내 등에 모여 있습니다. 이렇게 의기소침하게 돌아간다면 어떻게 여러 성인들과 여러 국왕들 천하 백성들에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그럼 서현우의 말이 맞습니다. 지구는 확실히 신국의 유일한 퇴로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퇴로도 전멸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도둑놈 같은 하늘은 정말 우리 신국에게 활로를 주지 않아요!”“성인이 경계를 넘어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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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4화

성주부 안에서 서현우와 후륵이 마주 앉았다.“나는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태극도진이 깨지면 나는 즉시 내 사람들을 데리고 멀리 떨어질 것입니다.”서현우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호륵은 서현우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잠시 멍해졌다.이 말은 그의 예상을 벗어났다.‘신국의 강자를 이끌고 함께 적에 맞설 것을 권하려고 서현우가 초대한 줄 알았는데, 누가 알았겠어 ...’ “노복은 거의 무적입니다. 우리는 확실히 더 이상 싸울 수 없습니다. 실제 세계인 지구는 반드시 멸망할 겁니다. 이 과정은 아마도 1년, 아마도 더 짧을 겁니다.”서현우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나는 당신들 신국에 대해 호감은 없지만 악의도 없습니다. 우연히 신국에 한 번 간 적이 있어서 나도 감정을 좀 읽는 편입니다. 만약 당신들이 신국에 돌아갈 계획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서둘러야 합니다. 가장 금기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겁니다.”호륵은 잠시 침묵하며 물었다.“우리가 신국으로 돌아가면 그럼 어디로 도망갈 겁니까?”“나는 도망칠 곳이 없습니다. 내 사람들을 데리고 내 고향으로 돌아가서 연명하면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서현우는 씁쓸하게 말했다.호륵은 다시 침묵했다.마음이 몹시 어지러웠다.‘싸울 것인가? 아니면 물러날 것인가?’‘신국은 이미 붕괴의 지경에 이르렀는데 어디에 퇴로가 있겠어?’‘싸워도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호륵의 스트레스는 너무 컸다.그는 자신의 결정이 전체 신국 세계의 모든 백성의 미래와 생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서현우는 호륵의 눈에 비친 갈등과 무거움을 알아차렸다. 마음속에서 거들떠보지도 않던 생각이 생겨났다.‘감히 싸울 수도 없고, 물러설 길도 없어. 배수진을 치고 싸울 결심도 부족해서 망설이면서 성과도 이렇게 되었어.’‘신국의 강자가 비록 많지만, 설사 노복의 화와 핏빛수조가 없다 하더라도 실제 세계인 지구를 차지한다 하더라도 절대 통치와 지배를 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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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5화

“호륵님이다!”“호륵님, 돌파하셨습니까?”“잘 됐다! 하늘이 우리 신국을 축복하는 거야!”사람들은 흥분을 금치 못하고 거의 뛸 듯이 흥분했다.설령 위성인이라 하더라도 주제경과 비교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호륵의 돌파는 신국의 강자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었다.호륵은 오히려 평온했다. 돌파한 후의 기쁨은 조금도 없이 눈빛이 약간 굳어진 채 말했다.“여러분, 저는 노복과 사투를 벌이기로 결정했습니다.”“뭐라고요?”사람들의 흥분된 표정이 굳어졌다.“호륵님,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바꾸게 했습니까? 서현우가 뭐라고 했습니까?”누군가가 물었다.“여러분.”호륵은 여러 사람을 둘러보며 한 사람씩 훑어보면서 미소를 지었다.“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길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우리는 신국 세계 인족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여기서 움츠러든다면, 당신들은 돌아갈 면목이 있습니까?”“신국은 이미 부패했습니다. 우리가 돌아가더라도 천진하게 신국의 세계가 무너지고 그에 따라 소멸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서현우가 내게 한마디 했습니다. 그는 죽음에는 깃털보다 가벼운 것도 있고 성산보다 무거운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신국으로 도망쳐 구차하게 살다가 절망과 타락 속에서 잿더미로 사라지는 것보다, 왜 모든 것을 내놓고 무한한 가능성을 겨루지 않는 겁니까?”많은 사람들의 눈빛이 반짝이면서 표정이 복잡했다.호륵은 여러 사람들이 잠시 소화할 시간을 준 뒤 계속 말했다.“우리 모두는 범인의 몸에서 무도의 길로 들어갔고, 산전수전 다 겪지 않았습니까? 런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움츠러든 적이 있습니까? 그런데 왜 지금, 죽음을 향해 갈 그런 용기가 없을까요?”“내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마음속으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구에서 발생한 이 큰 재난이, 우리 신국 세계와 무슨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까?”“그런데 우리는 관념을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가 온 목적은 무엇입니까? 신국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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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6화

서현우는 처음에는 자기 사람들을 데리고 도망가려고 했다.그러나 이성적으로 그는 여전히 마지막 발악을 하고 싶었다.‘결국 천순성이 무너지면 성국은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을 것이다.’‘그리고 성국이 무너진 것은 지구상의 마지막 반격의 힘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다음에 노복에게 모든 백성이 전멸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서현우는 이번에 탈출한 뒤 노복이 핏빛 수조를 이끌고 천용을 휩쓸기 전에, 자신의 실력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존경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그리고 설령 가능하다 하더라도 노복이 나아가지 않고 멈출 것인가?’‘그래서 이 전쟁은 아주 핵심적이어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파괴되는 것을 결정할 수 있다고 그렇게 말했어.’그리고 노복을 격파하거나 심지어 격살하려면, 서현우는 어쩔 수 없이 신국의 강자들을 열심히 모집해야 한다.‘신국의 이런 강자들이 일전을 원한다면 이승천과 정진 등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어.’‘또 수족이 있어.’‘30여 마리의 8급 흉수도 무시할 수 없는 방대한 힘이야.’‘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많은 것을 쟁취하기 쉬워.’‘우선 수족은 교활한 심보를 가진 자가 그렇게 많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전투하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만 하면 죽을 때까지 싸우게 될 거야.’‘둘째, 노복은 사악한 기운으로 수족을 감염시키고, 핏빛 수조가 사방을 휩쓸게 하는데, 가장 먼저 수족을 공격해.’‘8급 흉수들은 노복에게 감염되어 노복의 손에 있는 꼭두각시 노복이 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과 인족의 연합은 필연이 돼.’‘끝없는 세월 동안 수족과 인족 사이에는 조화될 수 없는 생사의 원한이 있어’.‘그러나 노복이라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존재 앞에서, 모든 생명체는 생존을 위해 잠시 모든 원한과 원한을 버리고 같은 진영에 서게 돼.’‘이제 신국의 강자들은 굳건히 싸울 거야.’‘수족도 연계가 잘 되어 있어.’‘합치면 80여 마리의 주제경의 실력으로, 이미 노복과 정면으로 싸울 자격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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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7화

서현우가 한 번 말을 하자 사람들의 표정이 복잡해졌다.비록 그들이 모두 이곳에 모였지만, 서로 원한과 갈등이 엇갈려 있었고 임시로 뭉쳤을 뿐이다.바라는 것은 자기 뒤에 있는 세력에게 퇴로를 찾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나 진정한 결정권은 여전히 주제경 강자의 손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지금 정확한 대답을 받자 감개무량했다.“수라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 사람이 입을 열었다.‘수라...’사람들의 표정이 좀 더 복잡해졌다.서현우의 이름이 성국 대지에 퍼졌을 때, 모든 성국인은 그에 대해 악의로 가득 차 있었다.일찍이 수라의 화가 성국을 휩쓸었다.그 큰 재난으로 죽은 사람들이 얼마인지 몰랐다.피바다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길을 걸어오는 동안 서현우는 끝없는 악의를 맛보았고 무수한 생사의 고비를 겪었다.서현우의 목숨을 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도, 서현우는 이제 중생을 내려다보는 지경에 이르렀다.굴기하는 기세를 막을 사람이 없었다.이치대로 말하면 수라는 생명을 죽여야 하기에 그 본질은 그 무서운 노복과 다름없다.그러나 이 수라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자 이 수라가 앞장서서 세상을 구하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전력을 다해서 각 방면의 세력 사이를 맴돌면서, 단지 모든 백성들이 원한을 내려놓고 한 마음으로 단결해서 한 진영에 선 채, 이 세상이 멸망할 위기를 함께 직면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황당하게 들리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그들은 지금 서현우를 어떤 모습으로 대해야 하는지조차 몰랐다.“지금 천순성에는 무자가 아주 많아요. 비록 짧은 시간 내에 핏빛 수조에 큰 상처를 입혔지만, 여전히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습니다.”노복이 아직 완전히 손을 대지 않았으니 우리는 최악의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일단 태극도가 깨지면 우리는 혈색수조를 직시할 겁니다. 이럴 때는 방어선을 구축해야 하니 대국관이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한 조각의 전투구역 배치와 공방을 통일적으로 계획해서, 가능한 한 우리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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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8화

“이승천, 정진, 통령교주는 성주부에 와서 이야기해 주세요.”서현우는 성주부 안에서 입을 열었고, 천순성 전체에 소리가 퍼져 모두가 들을 수 있었다.몇 초 후에 허공에 파동이 생겼다.이승천 등 세 사람이 모두 오자 경계하는 눈빛이 용솟음쳤다.오직 통령교주만이 서현우에게 인사를 했다.“서 선생님, 무슨 분부가 있으십니까?”이승천과 정진이 이 말을 듣자 눈빛을 반짝였고, 경계의 기색은 더욱 짙어졌다.서현우는 똑똑히 보았지만 개의치 않고 말했다.“나는 이미 신국의 많은 주제경들과 연합했고 모든 수족의 8급 왕들과 함께 노복과 생사를 겨룰 준비를 하고 있다.”“뭐야?”두 사람은 동공이 약간 수축되었다.]“싸우기로 결정한 거야?”“그래, 반드시 싸워야 해. 그렇지 않으면 천순성이 무너지고, 모두 구차하게 살 뿐이야.”서현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너희 둘 다 야심이 왕성한 사람들인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구차하게 살아도 얼마나 지속될 수 있겠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복의 실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너와 나 같은 차원의 무자를 죽이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어?”두 사람의 표정은 유난히 좋지 않았다.그들은 서현우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에게 노복과 싸우라고 한다면 정말로 그럴 용기가 없다.노복의 내막을 몰랐다면 그래도 다행이다.하필이면 상고 도종이 남긴 수단으로 노복이 핏빛 수조를 몰고 왔을 때, 그들을 모두 천순성으로 강제로 전송했고 태극도진을 통해서 노복의 내력과 소행 등을 모두 상세하게 전해졌다.앞서 어리둥절했던 순간, 모든 사람들은 상고시대 노복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장면을 보았다. 또한 수많은 지존경의 강자들이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받아서 필사적으로 싸웠고, 결국 모두 멸망하는 말로를 보았다.이것이야말로 그들의 두려움의 근원이다.“하지만 너희들이 노복을 상대할 필요는 없어.”“무슨 뜻이야?” 이승천은 자기도 모르게 멍해졌다.서현우가 말했다.“이승천 당신은 어쨌든 한때 성국의 제군으로서 백만 명의 무자가 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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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9화

‘정진 이 사람은 냉담하고 무자비한 데다가 스스로 우쭐대며 모든 사람을 자신이 제멋대로 우롱할 수 있는 도구와 바둑돌로 여겨.’‘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어, 정진은 대단한 자식이야.’‘그렇지 않으면, 큰 재난 이후의 짧은 시간에 연심부를 성국 제일의 세력으로 키울 수도 없었어.’‘비록 연심부의 역대 부주들이 모두 음모와 계략을 써서 줄곧 야심만만하게 천하를 도모하려고 했지만 말이야.’‘정진은 조상의 공덕 위에 서 있는 셈이야.’‘하지만 정진 자체의 능력도 중요해.’‘하마터면 즉위식에서 황제가 될 뻔했어.’‘이승천이 나설 수밖에 없어.’“나는 백만 명의 전투를 통솔한 경험도 없어.” 정진이 냉랭하게 말했다.“하지만 당신은 연심부 소속으로 층층이 관리했으니 절대적으로 당신의 명령에 따를 거야. 당신은 백만 명을 통솔할 필요가 없어. 당신의 휘하 수십 수백 명을 통솔하기만 하면 돼. 게다가 당신의 몸은 천 개 만 개로도 나뉠 수 있고 마음은 서로 통하니 이승천보다 전세를 장악할 수 있어.”정진은 말을 하지 않았다.‘그건 사실이야.’“상천랑이 나를 만나러 왔구나.”서현우가 우렁차게 소리쳤다.얼마 지나지 않아 상천랑이 황급히 다가왔다.“형님.”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앉아 있던 진아람에게 고개를 끄덕였다.진아람은 일어서서 두 손으로 수인을 맺었다.물 한 방울이 느닷없이 사람들의 눈앞에 나타났다.곧 그 물이 끓으면서 허공에 입체적인 도시의 모습이 나타났다.도시는 천천히 회전하면서 점점 더 커졌고, 부지가 30여㎡가 되자 가볍게 땅에 떨어졌다.서현우는 이 성을 가리키며 말했다.몇몇 사람들도 다 알아차렸다.서현우는 계속 말했다.“천순성 안의 원래 백성들은 이미 태극도에 의해 이전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불필요한 꺼림칙함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나는 천순성을 6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최소 백만 명의 무자를 주둔하게 할 계획입니다.”진아람이 수결을 맺자, 빛의 막이 나타나서 천순성 전체를 여섯 부분으로 나누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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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0화

“제4구역은 통령교주님, 괜찮으세요?” 서현우가 물었다.통령교주를 대하면서 서현우는 많이 온화한 자세였다.여하튼 대범하고 진취적인 태도는 아주 명확했다.서현우와의 직접적인 원한도 없다.“나는 서 선생님과 함께 노복을 없애기 위해 모든 힘을 바치고 싶습니다.”통령교주가 말했다.“그래서 이 4구의 통수권자는 통령 성녀인 포리에게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서현우는 통령교주를 깊은 뜻을 담은 눈빛으로 바라보았다.“노복과 맞서게 되면 언제든지 죽을 수 있습니다.”통령교주는 단호하게 대답했다.“지구의 백성을 위한 계획이니, 죽기를 원합니다!”“좋아요, 통령교주님의 뜻대로, 그럼 제4구는 통령성녀에게 맡기겠습니다. 일찍이 13족인 능씨 가문, 우씨 가문, 전씨 가문, 유씨 가문, 안씨 가문은 모두 제4구에 두겠습니다.”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포리는 당연히 병사들을 통솔하는 작전의 경험은 별로 없지만, 그녀는 통령성녀로서 통령교에서 명망이 대단히 높다. 일단 그녀가 명령을 하달하면 필연적으로 가장 관철된 집행을 하게 될 것이다.때로는 명령이 잘 통하고 집행력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제5구역은 수라문에게 맡기겠어.”서현우는 서나영을 바라보았다.“할 수 있겠어?”“왜 못해요?”서나영은 오만하게 입을 열었다.“나는 어쨌든 너의 남강 총사령관의 친여동생이예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귀동냥을 했으니 다소 할 수 있을 거예요. 나를 얕보지 말아요.”“좋아.”서현우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그럼 잘 지켜.”“문제없음을 보증할게요.”“제6구역은 혼자 지키는 거야?” 이승천이 입을 열었다.서현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천순성 내의 모든 주제경 가운데서 그의 실력은 위성인인 호륵에 버금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수라 혈맥이 노복에 대해 천연적인 압제 작용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 어떻게 제6구를 통솔해서 핏빛의 노복을 막을 수 있겠는가?‘큰 인재를 작은 일에 쓰는 거야!’“그럼 6구역에는 누가 있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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