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아, 이 목걸이는 가짜지?”“기껏해야 6000원정도 할 거야. 다 변색이 되었잖아.”그 건장한 남자는 순간 멍해졌고, 갑자기 발끈 화를 냈다.그가 가장 신경 쓰는 건 체면일텐데, 진원호는 지금 남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 아닌가?장한은 몸을 돌려 진원호의 멱살을 덥석 잡아당겼다.“그래 가짜다.왜?”“하지만 내 목에 있는 이 물건들은 다 진품이야. 가치가 모두 몇 천만원에서 몇 억원이지. 바꾸자.”“???”가짜 사슬을 바꿔 목에 걸자 진원호는 온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그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는데, 여전히 안색이 창백하였다.정홍영은 황급히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원호야, 왜 그래 어디 불편하니? 어서 앉아서 물이라도 마시렴.”“괜찮아요 아주머니.”진원호는 서둘러 고개를 가로저으며 여전히 스테이크를 썰고 있는 하천을 벌벌 떨며 힐끔힐끔 쳐다보았다.때마침 하천이 그를 힐끔 쳐다보는 바람에 진원호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아주머니 저는 사실 하천형과 가을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진짜예요 아주머니. 그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잘 어울리는지 보세요. 어찌 그들을 갈라놓을 수 있겠어요.”“저는 아주머니가 이렇게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천 형님처럼 훌륭한 사위가 있는데 어찌 그를 가을이와 이혼시킬 수 있겠습니까?”“원호야, 방금 화장실에 가서 네 머리가 어떻게 된 것 아니니?”정홍영은 영문도 모른 채, 무대 위 마술을 하는 공연을 바라보았다.어째서 마술공연처럼 갑자기 그의 태도가 변할 수 있는가?“원호야, 너 이마 좀 만져보자. 열난 거 아니지?”진원호는 정홍영의 손을 툭 쳤다.”아주머니, 저 제정신이예요.”“아주머니는 가을이를 저에게 시집보내고 싶은 이유는 사실 저희 집의 재산에 눈이 먼 것 아닌가요?”“하지만 아주머니, 저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오래전에 파산했고, 저는 아까 완전히 당신들을 속였습니다.”“???”“???”그렇게 말하면서 진원호는 그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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