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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4 Chapters

제1461화 하천 vs 천용왕

하천은 용궐도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존경하는 선배에 대한 최고의 존중이었다. 맞은편의 천용왕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발밑을 잘 가다듬더니 하천의 공격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쾅- 하천은 주먹을 천용왕에게 날렸고 천용왕은 그 공격을 정면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히는 순간 모두 뒤로 몇 걸음 밀려났다. 천용왕은 세 걸음 밀려났고 하천은 두 걸음 반 밀려났다. 그리고 아무런 휴식도 없이 두 사람은 또다시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 순간 광장의 위쪽에는 거친 바람과 잔운이 맴돌았고 극치에 이른 두 사람은 이미 수십 회합을 맞붙었다. 서로 일격씩, 두 사람은 모두 조금도 밀리지 않았고 한동안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또다시 서로 손바닥을 부딪치며 공격을 가했는데 천용왕은 광장의 변두리로 밀려났고 하천은 샴 왕의 침궁 앞으로 밀려났다. “대단하군.” 천용왕은 태국의 신화로서 의심할 여지없이 태국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100세를 넘은 그는 아마 평생 동안 하천과 같은 고수를 만나본 적 없을 것이다. 한바탕 대결을 치른 후, 천용왕은 아낌없이 하천에 대한 경의를 표시했다. 하천은 깊은숨을 들이마셨는데 태국과 같이 무도가 잘 발전되지 않은 곳에서 천용왕과 같은 강자를 만났다는 것에 대해 하천은 마음속으로 은근히 놀랐다. “실례하겠습니다, 선배님.” 그러나 하천은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실력을 감출 생각이 없었다. 하천이 내력을 뿜어내자 온몸은 짙은 안개로 휩싸였고 포효소리와 함께 천용왕 쪽으로 돌진했다. 천용왕도 안색이 굳어버렸는데 하천이 뿜어내는 강대한 기운을 느꼈고 그도 더 이상 실력을 감추지 않고 내력을 뿜어내며 하천을 향해 돌진했다. 쾅- 두 사람은 동시에 광장의 중앙에서 손바닥을 부딪쳤는데 순간 두 사람의 손은 떨어지지 않고 마치 자석처럼 매섭게 빨려 들었다. 이 찰나, 두 사람 발밑의 청석판들은 모두 진동하며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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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2화 샴 왕

순간, 천용왕은 마치 10만 톤에 달하는 치명타를 맞은 것처럼 느껴졌는데 한 줌의 피를 뿜어냈다. 천용왕의 강력했던 기운은 순식간에 모두 사라졌고 마치 10년은 더 늙은 것처럼 맥이 없어 보였다. 쿵쿵쿵- 거인은 품에 중상을 입은 천용왕을 보며 입에서는 꾸꾸거리는 소리를 냈는데 매우 분노해 보였지만 말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거인이 하천 쪽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보아 그가 지금 매우 분노했다는 것은 확실했다. 거인은 천용왕을 한쪽에 옮겨놓고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몸을 돌려 하천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쿵쿵- 소리를 내며 하천 쪽을 향해 달려갔다. “꾸꾸, 그만해.” 천용왕은 얼른 외쳤고 이 강철 거인을 꾸꾸라고 불렀는데 신기하게도 아주 귀여운 이름이었다. 저쪽의 하천도 입가에서 피가 흘렀지만 천용왕보다는 확실히 덜 다친 것이 분명했다. 그러므로 이번 전투는 천용왕의 패배였다. 꾸꾸라는 두 글자를 들은 하천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그 거인은 천용왕의 목소리를 듣고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더니 의문스러운 눈빛으로 천용왕을 바라보았다. 천용왕은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었고 입가에서는 여전히 피가 흘러나왔다. “넌 저 자의 상대가 아니다.” 결국 천용왕은 이렇게 말했고 그 거인은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더니 몸을 돌려 천용왕 쪽으로 걸어갔다. “천왕궁의 궁주, 제가 졌습니다.” 천용왕은 확실히 대가의 품격을 지녔는데 자신의 패배에 대해 어떠한 이유도 찾지 않았다.이때 엄여수도 뒤따라 도착했다. 이 만신창이가 된 현장을 보면서 엄여수는 냉기를 한 모금 들이마셨는데 하천이 실력이 도대체 어떤 경지에까지 이르렀는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동시에 이 주위에는 빽빽한 경호원들이 사면팔방에서 몰려왔고 이곳을 에워쌌다. 그들은 모두 총알을 장전하여 하천 쪽을 겨누고 있었는데 적어도 총은 수백 자루가 되어 보였다. 하천이 아무리 대단해도 이렇게 많은 총들 앞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이때, 하천 뒤 샴 왕 침궁의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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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3화 담판

옆에 있던 하천도 실눈을 뜨고 말했다. “샴 왕, 오늘 나와 엄여수가 당신의 왕궁을 침입했지만 우리를 체포하지 않으셨는데 당신의 마음속에도 생각이 있으신 거 아닙니까?” “저희 천왕궁에서 모 씨 왕족을 집어삼키고 모카도 죽였다는데, 당신은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여기까지 말한 하천은 다시 말머리를 돌렸다. “혹은 우리 천왕궁이 고작 모 씨 왕족을 상대하려고 그런 멍청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하천의 이 말에는 아무런 과장도 없었다. 전체 해외를 놓고 보면 천왕궁은 절대적으로 정부 다음의 제1 조직이었다. 모 씨 왕족이 확실히 태국 쪽에서 세력이 크다고는 하나 천왕궁이 정말 모 씨 왕족을 상대하려면 전혀 어렵지 않았다. 더군다나 천왕궁은 태국 쪽에서 중점적으로 발전할 계획도 전혀 없었다. 동시에 엄여수도 모 씨 왕족의 사위가 되었고 모카도 결혼식에서 공개적으로 모 씨 왕족의 상속권을 엄여수와 모나에게 주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었다. 그러므로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모든 것은 누군가 중간에서 분탕질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의 흐름 때문에 비록 총명한 사람일지라도 어리석은척하고 있을 뿐이었다. 샴 왕은 옆에 있던 시녀에게 술을 한 잔 더 따르게 했다. “그럼 이 안에 대체 어떤 음모가 있는 것인지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군요.” 샴 왕이 이 말을 하자 하천은 마음속에 있던 큰 바위가 순간 사라진 것 같았다. 샴 왕이 이미 이렇게 말을 한 이상 하천과 그들에게 설명할 기회를 준 것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일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었다. 하천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더니 말했다. “태국에서 가장 큰 두 세력인 태신문과 모 씨 왕족은 겉으로는 사이가 좋아 보이지만 뒤에서는 사실 서로를 잡아먹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쌍방은 기회를 찾지 못해 잠잠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이번에 엄여수가 모카의 사위가 되면서 태신문에 그 기회를 제공한 것입니다. 그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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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4화 협의에 달성하다

모든 일의 중점은 근본적으로 하천이 증거를 찾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나라 쌍방이 서로를 이용할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였다. 그리고 그 답은 당연히 이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었다. 하천은 샴 왕의 도움을 받아 금지령을 해제하고 천왕궁 사람들을 태국에 진입시켜 태신과 모성 그들과 전쟁을 치르려 했다. 그리고 샴 왕은 천왕궁이라는 칼을 빌려 혹시 모를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했다.그때가 되면 만약 천왕궁이 태신문에 패해더라도 태신문의 원기는 크게 다칠 것이고 샴 왕은 그 틈을 타 태신문에 손을 쓰면 훨씬 수월하게 될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 거래에서 샴 왕은 절대 손해를 보지 않으며 마지막 결과가 어떻든 그는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었다. 그전에 모카가 살해당하자마자 샴 왕은 가장 먼저 나서서 전국적으로 천왕궁을 성토했는데 이것은 사실 샴 왕이 얼마나 의리가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샴 왕이 배후에서 이 일을 끊임없이 부풀렸기에 상황이 결국 이 지경까지 온 것이 분명했다. 하여 현재 샴 왕은 여러 세력이 얽히고설키는 모든 상황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기만 하는 승자로 되었다. 이것이 바로 오늘 하천과 엄여수가 샴 왕궁에 침입하는 것이 큰 제지를 받지 않은 이유였고 샴 왕이 자신의 침궁에 술상을 준비한 이유이기도 했다. 샴 왕은 잠시 생각에 잠긴 척하다가 말했다. “하천 씨, 3일 안에 정말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까? 만약 증거를 찾을 수 있다면 저는 당신의 천왕궁이 태국 경내에 들어와 태신문과 모성 그들과 전투를 벌이는 것을 허락하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하천과 엄여수는 눈을 마주쳤고 얼굴에는 모두 옅은 웃음이 떠올랐다. “하지만 하천 씨,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하천이 물었다. 그러자 샴 왕이 대답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서로 아무런 친분도 없고 당신이 이번에 나를 찾아온 것이 도대체 나에게 어떤 불리한 영향을 끼칠 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금지령을 해제하여 천왕궁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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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5화 금지령의 해제

“그럼 만약 샴 왕이 우리가 진심으로 협력하려는 게 아니면요?” “그럴 리 없다.” 하천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만약 샴 왕이 우리가 진짜로 협력할 마음이 없었다면 절대 오늘 밤 나와 엄여수를 샴 왕궁에서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자, 이제 조경운에게 연락해서 3일 후 천왕궁의 사람들이 태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해라.” “네.” 이때, 날은 이미 밝았고 태양은 동쪽 하늘에서 떠올라 희망찬 기운을 주었다. 주가을은 하천의 품에 안겼고 두 사람은 멀리서 천천히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보, 그동안 고생 많았어.” “또 그 소리.” 주가을은 하천은 노려보며 말했다. “앞으로는 그런 말 하지 마. 당신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난 아무리 힘들어도 행복해.” “알겠어.” 하천은 또다시 주가을을 품에 꽉 껴안았다. 뒤에 있는 자신들의 존재를 완전히 무시한 채 하천과 주가을이 깨를 볶는 모습에 한애와 돈키호테는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한애는 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힘껏 두드렸는데 당장이라도 다가가 하천을 걷어차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하천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결국 참을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3일 동안 하천 일행은 줄곧 이 폐쇄된 건물 속에 숨어 지냈는데 증거를 찾는 것은 샴 왕의 몫이었다. 동시에 천왕궁 쪽은 긴급 소집을 시작했다. 조경운의 말에 따르면 천왕궁 쪽은 이미 수만 명의 집결했고 동시에 모든 천왕, 대군, 그리고 천죄의 성원들까지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이것은 확실히 당시 천왕궁과 다크 토템의 전투 이후 가장 큰 집결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천왕궁이 태국에서 벌일 모 씨 왕족과 태신과의 전쟁은 다시 한번 전체 암흑세계를 뒤흔들 것이 분명했다.물론 태신문과 모 씨 왕족만으로 천왕궁이 큰 싸움을 벌이는 것은 아니었는데 가장 주요한 원인은 이번 적들 사이에 아수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천왕궁과 아수라 사이의 갈등은 이미 너무 오래 지속되었고 이번에 하천은 반드시 아수라를 살아서 도망치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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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6화 집결

전화기 너머 샴 왕이 웃으며 말했다. “이 모든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우리 태국 경내에 이렇게 사악한 무리가 나타났으니 이번에 정말 천왕궁에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별말씀을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인걸요.” 이때 하천과 샴 왕은 각자가 원하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단지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한 것뿐이었다. “하지만 하천 씨, 당신의 천왕궁이 태국 경내에 들어오는 것은 우리 태국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선 저는 결코 당신들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한 나라의 주인으로서 저는 반드시 우리 태국 경내의 모든 시민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천 씨, 전에 샴 왕궁에서 제가 조건을 내걸었던 일을 아직 기억하시나요?” “물론이지요.” 하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샴 왕 당신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당신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전화기 너머의 샴 왕이 대답했다. “하천 씨, 당신과 당신의 아내 주가을 씨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서로 아주 사랑하고 금슬이 좋다고 하더군요. 마침 이번 일로 주가을 씨도 태국에 있고요.” “그러니 하천 씨, 주가을 씨는 당신 마음속의 전부입니다. 맞나요?” “그렇습니다.” 하천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는데 마음속으로 뭔가 알아차린 듯했다. “그래서 당신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하천 씨, 일단 주가을 씨를 우리 샴 왕궁에서 머무르게 하고 당신이 천왕궁을 거느리고 임무를 완수한 후 태국 경내를 떠날 때 다시 데려가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의심할 여지없이 이건 샴 왕이 하천이 주가을을 인질로 샴 왕궁으로 보내라는 것이 분명했다. 샴 왕은 오직 그렇게 해야만 안심하고 천왕궁을 태국 경내로 진입시킬 수 있었다. 이때 하천의 핸드폰은 스피커로 켜져 있어 샴 왕의 요구를 들었을 때 한애와 엄여수는 모두 눈살을 찌푸렸다. “형님, 이 요구는 너무 무례하고 지나칩니다.” 옆에 있던 엄여수가 가장 먼저 말했다. “절대 형수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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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7화 싸운다

샴 왕의 안배는 아주 주도면밀했다. 그는 전화에서 말했듯이 이미 보성 쪽에 천왕궁 사람들의 거처를 마련해 두었고 천왕궁의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 심지어 전문적으로 변장을 한 사람들이 그들을 맞이했다. 그리하여 나흘째 되는 날 오후, 천왕궁 1만여 명의 사람들이 모두 집결했다. 이곳은 보성시의 재건된 지 얼마되지 않은 고급 아파트 단지로 이름은 여운궁이었다. 이 아파트는 매우 크고 안에는 십여 채의 고층 건물과 수십 채의 연립주택이 있었는데 이는 전에 천왕궁과 태국 현지의 개발업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었다. 그러나 얼마 전 모카의 일로 태국에 있는 천왕국의 모든 사업들은 공식적인 조사를 받았고 이 여운궁도 자연히 정부에 의하여 폐쇄되었다. 하지만 지금 하천과 샴 왕이 합의하에 이 아파트는 다시 폐쇄가 해제되었고 천왕궁 성원들의 임시 거처로 되었다. 저녁 무렵, 천왕궁 모든 성원들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 이때 여운궁 매물 분양부의 홀에서는 천왕궁의 고위층들이 전부 집결되어 있었다. 천왕, 대군과 천죄의 서열 상위권 인물들, 그리고 각 지에서 모인 지도자들 등 전부 60여 명이 이곳에 앉아 있었는데 그 느낌은 마치 국가 대사를 논의하는 것 같았다. 전체 홀 안의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고 하천은 정중앙에 앉아 사람들이 하나하나 훑어보았다. 이 순간, 하천은 천왕궁 궁주로서의 기세가 치솟았다. “당시 우리 천왕궁이 다크 토템을 멸망시킨 후 국제 제1의 조직이 되었다. 그 후로 국제적으로 우리 천왕궁이 다른 조직을 공격해도 지금처럼 우리 천왕궁이 이런 수모를 당한 적은 없었다.” “그러므로 이번에 태국의 태신문과 모 씨 왕족이 연합하여 우리 천왕궁을 상대하는 것은 우리 천왕궁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다.” “또한 우리 천왕궁의 숙적인 아수라도 이번 사건의 배후이다. 그러니 이제 우리 천왕궁과 아수라 사이의 갈등도 완전히 청산할 때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나 하천이 천왕궁 궁주의 신분으로 너희들을 이곳에 소집한 목적이 무엇인지 아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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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8화 백우상

백우상과 천왕궁의 인연은 당시 전란국에서 시작되었다. 이 여인은 전란국 쪽의 외국 국적을 가진 중국인이었데 당시 고작 열몇 살밖에 안 되었지만 혼자 전란국 쪽의 테러리스트와 무기상 사이를 오가며 무기를 판매하고 있었다. 동시에 백우상은 각종 암살 임무를 맡았다. 한 번은 반란군의 수령을 암살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함정에 빠졌지만 백우상은 기어코 혼자만의 힘으로 100여 명의 적을 해치웠고 마침 하천을 만나 그에게 구조되었다. 그리고 백우상은 천왕궁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그 후, 백우상은 천왕궁을 도와 남북을 정벌하고 수많은 공을 세워 결국 천왕궁 5대 천왕 중 하나로 되었고 동시에 5대 천왕 중의 유일한 여자로 되었다. 따라서 이 백우상은 절대적으로 강한 여장부였다. 천왕궁에는 고위층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여인이 두 명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은 임수연이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독충을 놓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백우상이었는데 그녀는 정말 너무 용맹하여 가끔은 하천조차도 그녀를 두려워할 정도였다. 그러므로 이번 태국에서의 사건에 대해 백우상은 천과 그들이 정말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이런 작은 나라의 두 가문에 의해 낭패를 당할 수 있는지 백우상은 정말 치욕스럽다고 느꼈다. 백우상의 한탄에 하천과 그들은 변명할 수조차 없었고 모두 고개를 숙였는데, 확실히 어찌하여 상황이 이렇게 참담하게 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백우상, 비아냥거리지 마. 네가 여기 있었다고 해도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안 좋았지도 몰라.” 한애는 심기가 언짢아져 다리를 꼬며 말했다. “만약 내가 있었다면 진작에 대신문과 모 씨 왕족을 멸망시켰을 거야.” 말하면서 백우상은 허리춤에서 권총 두 자루와 수뢰를 만져냈다. 백우상은 무기 판매상 출신이었기에 그녀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무기를 숨겼는지는 귀신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가장 두려운 것은 그녀가 이 무기들을 몸에 숨겨도 전혀 어디에 숨겼는지 알아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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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9화 엄여수, 보고 싶어

“광팔지도 왔을 텐데 왜 계속 저를 만나러 오지 않는 거야? 지금 어디 있어?” “자고 있습니다.” 백목청룡이 대답했다. “전에 광팔지는 하루에 16시간밖에 못 잤지만 이제는 매일 19시간씩 자고 있습니다.” “???” “광팔지는 이제 천죄의 사람이니 너의 명령에 따라야 할 것이야. 그에게 한애와 우상과 함께 아수라를 상대하라고 말해라.” 두 명의 천왕, 세 명의 대장, 게다가 실력을 가늠할 수 없는 광팔지까지, 이렇게 많은 고수들을 합쳐 아수라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아수라의 체면을 너무 세워주는 일이었다. “형님, 아수라가 지금 그렇게 강합니까?” 옆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러자 하천이 대답했다. “강한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절대 그를 다시 살아서 이곳을 떠나게 할 수 없다.” “그러니 내일 아수라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말하면서 하천은 다시 고개를 돌려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이제 너희들에게 자료를 한 부 보내줄 것이다. 그 자료에는 태신문과 모 씨 왕족 여러 고수들에 관한 모든 자료가 있으며 동시에 너희들의 목표물도 모두 정해 두었다.” “내일 대전을 치를 때, 너희들은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찾아 그들을 해치워라.” “그리고 내일 나의 상대는 태신이다. 태신은 태국 고대 무에타이 유파의 신이라 불리는 사람으로서 만만치 않을 것이다.” 여기까지 말한 하천은 일어섰다. “형제들이여, 태신과 모 씨 왕족은 언급할 가치도 없지만 이건 천왕궁과 다크 토템 최후의 결전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의 요구는 매우 명확하다. 전쟁은 틀림없이 사상자를 내기기 마련이다.” “이번에 우리 천왕궁에는 모두 1만여 명이 왔으니 분명 사상자도 많을 것이지만 이 현장에 있는 너희들은 모두 살아 돌아오길 바란다.” “당연하지요!!!”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 중에 이 길을 걸어오면서 시체무덤과 피바다를 지나오지 않은 사람은 없었기에 이 전쟁에 대해 당연히 자신감이 넘쳤다. “자,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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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0화 눈치 없는 자식

처음에 모성은 얼굴에 온화한 표정을 띄었는데 모나를 만나러 올 때마다 자신의 모든 사악한 기운을 거두곤 했다. 모성은 비록 나쁜 놈이었지만 모나에 대한 사랑은 진짜였기에 모나가 어떤 짓을 해도 그는 모두 참을 수 있었다. 모성은 모나를 진심으로 좋아했고 어릴 때부터 아주 좋아했다. 그러나 모성이 아무리 다 참을 수 있다고 해도 단 한 가지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었다. “나나, 엄여수는 너의 아버지를 죽였는데 어떻게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고 있는 거야?” 모나는 모성의 말은 전혀 듣지 않은 채 말했다.“말했잖아, 내 허락 없이 아무도 내 방에 들어올 수 없다고. 모성, 너 당장 나가.” 탁- 이 순간, 모성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마치 마친 짐승처럼 모나의 턱을 꽉 움켜쥐었다. “모나, 말해봐. 왜 아직도 엄여수를 잊지 못하는 거야?” “너 지금 이러는 게 의부님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순간, 모나도 모성의 이런 광기에 조금 놀랐다. 그러나 모나는 원래 성격이 강한 여자였기에 모성을 확 밀어내며 말했다. “이거 놔.” “우리 아버지는 엄여수가 죽인 게 아니야. 난 그를 믿어.” “증인도 있고 증거도 있는데 왜 아직도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거야?” 모성의 이마에는 핏줄이 하나둘 솟구쳤고 그는 정말 화가 나 심지어 당장이라도 모나를 한 대 때리고 싶었지만 결국 참았다. “나나, 네가 믿든 안 믿든 내일은 내가 모 씨 왕족 가주의 자리를 물려받는 날이고 동시에 너와 내가 약혼하는 날이다. 만약 내일 엄여수가 감히 와서 소란을 피운다면 난 그를 바로 죽여버릴 거야.” “너의 신분을 분명히 해 둬. 지금부터 넌 나의 아내야.” 말은 마친 모성은 분노하여 몸을 돌려 떠났다. 그리고 모나 혼자 방에 멍하니 남아 있었다. “내일, 엄여수가 정말 올까?” 일시에 매우 끔찍한 생각이 모나의 머릿속을 스쳐 지났다. 내일 만약 엄여수가 온다면 모성은 틀림없이 병력을 대거 출동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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