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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장

총지배인과 디자인 감독이 말을 마치자, 파티장 안의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소만리를 가리키며 한바탕 난리를 피우던 이씨 부인은 바로 꼬리를 내렸고, 소만영과 다른 사람들은 더욱 소만리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다, 당신들 방금 뭐라고 했어?”

소만영이 눈살을 찌푸리고 소만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당신들 말은 저, 저 천미랍이 Miss l.ady의 수석 디자이너라고?”

소만영은 이 말을 물으면서도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그녀의 답변에 바로 대답했다.

“맞아요! 이분이 바로 우리 Miss l.ady의 창시자이자, Miss l.ady의 수석 디자이너인 Vera 씨입니다.”

“......”

“......”

소만영은 놀라서 입을 벌린 채 우아하고 차분하게 서 있는 소만리를 바라보며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사화정과 기씨 부인은 그저 서로의 얼굴만 쳐다볼 뿐 더욱더 보고 들은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이 여자가 이렇게 대단한 경지에 있는 사람이었다니!

최근 2년 동안,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세서리가 모두 이 여자의 디자인에서 나온 것이었다!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그래서, 이 부인, 우리 미랍 씨가 무슨 이유로 당신의 팔찌를 훔친다는 거죠? 게다가 저희는 당신이 속아서 짝퉁을 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감독이 반문했다.

“......어떻게 이게 짝퉁일 수가 있어! 나는 이천만 원이나 주고 이걸 샀다고!”

여자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납득할 수 없다는 듯이 소만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분명히 이 여자가 내 팔찌를 훔쳤어! 당신네는 모두 한통속이야!”

“계속해서 제가 당신 팔찌를 훔쳤다고 주장하시겠다 이거죠?”

소만리가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담담하게 물었다.

그 여자는 화가 나서 소만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래, 너!”

“좋아요.”

소만리가 입꼬리를 올리며 옆에 있던 디자이너 감독을 보며 말했다.

“Sasa, 지금 바로 모 변호사에게 연락해 제 변호를 서달라고 하세요. 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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