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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저 병신들이 오줌 지리겠어, 살살해

조이천 일행은 멍해졌다. 타진 이치로와 조천택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에 그들은 맞을 수밖에 없었다. 양구진 한 명만으로 그들을 쓸어버리기에 충분했다.

“이선우, 죽고 싶냐?”

조이천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한 걸음 나섰다.

이선우는 도대체 무슨 용기로 계속 나와 맞서는 거야?

어이가 없네?

조이천뿐만 아니라 나머지 사람들도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원래 그들은 이선우가 그들을 공손하게 진료소 안으로 청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선우는 곧장 양구진더러 그들을 공격하게 했다.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잖아!

“이선우 의원, 너무 도가 지나친 게 아닌가?”

오천웅과 이누카이 에토시가 마지막 차에서 내렸다. 이때 진료소에서 나온 김홍매가 오천웅에게 말했다.

“오 의원님, 바보 같은 선택을 했네요!”

김홍매는 일찍부터 오천웅이 조이천 편에 섰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사람마다 입장이 다른지라 권고한 적 없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그녀는 오천웅에게 귀띔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주님이 좋은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제가 조이천 도련님을 선택한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한 후 이선우를 보면서 점잖게 입을 열었다.

“이선우 의원, 조 도련님과 난 오늘 성의를 가지고 축하하러 온 거네. 자네와 조 도련님 사이에 불화가 있지만 찾아온 사람을 공격하면 안 되지!”

“조 도련님에게 사과하게!”

“그래, 사과해. 이선우, 오늘 최은영이 널 구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오늘 누구도 널 도와주지 못하니 그만 허세 부려. 우리는 네 경지가 에이스라는 걸 알아, 뻔뻔한 놈!”

“네가 내 뺨을 때린 일, 난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오늘 조 도련님 앞에서 무릎 꿇어!”

양지은과 그녀 가족들이 나서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이선우가 묵묵히 양구진을 바라보자, 양구진은 그의 뜻을 알아차리고 또 일장을 날렸다. 양지은과 그녀 가족은 곧장 맞은편에 있는 옥상으로 날려났다!

“이선우, 죽고 싶어?”

“너랑 놀아주려고 했는데 스스로 죽을 자리를 찾아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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