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마음속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산굴안의 실제 상황을 보고 크게 놀랐다.제일 먼저 본 것은 한 상자 또 한 상자의 황금 보석이 있었다, 적어도 수백 상자는 되어 합하면 수백 톤은 될 것이다.이 금들이 전부 진짜라고 가정한다면.그리고 보석들도 있었다, 비록 여진수는 이 방면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가치가 낮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제일 바깥쪽에 있는 물건들만 여진수가 대충 계산해봐도 그 가치는 최저로 천억이 넘을 것이다.또 안쪽으로 들어가니 대량의 병기 갑옷이 보였는데 보양한 흔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이미 녹 쓸었다.더 안으로 들어가니 책장들이 있었다.위에 책들은 전부 진공주머니에 보관되어 있었고, 전부 각 문파의 절학이였다.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탁자 하나가 있었고, 그 위에 '선조 용씨' 라고 적힌 패가 놓여져 있었다.“어때? 충격적이지 않아?"어르신은 고개를 돌려 여진수에게 물었다.“이 패위를 보고 짐작했겠지만, 맞아, 내가 바로 윗나라 황제 용씨 가문의 후손이다.”“안에 있는 이 물건들은 원래 나라를 되찾으려고 만들었던 것들이다.”“하지만 후대 후손들에 그 책임을 짊어질 인물을 단 한 명도 배출해내지 못했다.”“그 후, 시간도 흐르고 당시의 권력자도 백성들한테도 잘해 다들 잘 살았어.”“무모하게 전쟁을 일으킨다면 결국 백성들이 다치기 때문에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마음도 점차 사라졌다.”“용가의 후손들은 문파를 세우고 이어가는데 중점을 두었다.”“이 안에 있는 것들을 잘 살펴보고 세 가지를 골라 가지거라."어르신의 말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다.하지만 그도 사양하지 않았다. 이것들은 한때의 황족이 남겨 놓은 재산이라 어떤 물건을 밖에 가져가더라도 엄청난 가격으로 팔 수 있다.물론 여진수가 관심하는 건 이 안에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물건이 있는가 없는가였다그는 이렇게 생각하며 정신력을 사용해 샅샅이 살폈다.이곳은 축구장 20개 크기에 맞먹을 만큼 컸다.여기에 있는 모든 걸 합하면 그 가치는
이 선반 위에는 엄청 낡아 보이는 물건이 놓여져 있었다.비수도 있고 동경도 있고 향로도 있었다.여진수가 멈춘 건, 그의 단전의 비황검이 움직였기 때문이다.비황검은 선반위의 어떤 물건을 삼켜버리려고 튀어나오려는 기세를 내뿜었다.이미 한 번 겪어 본 여진수는 당연히 비황검을 그렇게 못하게 했다.그의 손은 선반 위의 모든 물건을 훑어 갔다.한 난로를 건드렸을 때 비황검은 제일 큰 반응을 보였다.이건 표면에 녹이 잔뜩 낀 난로였다, 처음에는 철 난로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또 아닌 것 같았다.여진수는 그 난로가 엄청난 보물일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물론 이곳에서는 실험을 할 수 없다.그는 어르신을 바라보며 물었다."사부님, 그럼 저 이걸로 할게요."어르신은 궁금해 물었다."이 난로가 뭐가 특별한가?"이 안의 물건들은 그녀는 기본적으로 다 연구해 봤지만, 이 난로는 어떤 특수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저도 특별한 건 못 발견했어요. 그냥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어요."진짜로 보물이라면,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다.어르신은 의심하지 않고 여진수와 함께 떠났다.동굴은 다시 닫혔다.여진수가 정신력으로 훑어봤지만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다.이 곳은 분명 수련자의 존재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 것으로, 특별한 설치가 있는 게 분명했다.여진수도 몰래 잠입할 생각은 없었다.첫째, 거기에는 이미 무슨 보물 같은 게 없다.둘째, 여진수도 자기 사람들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거기서 하루를 더 보내고, 여진수와 설현은 함께 떠났다.그들이 놀라는 걸 막기위해 여진수는 설현을 데리고 그 지역을 떠나고, 그 다음에야 검을 타고 날았다.뒤에 서있던 설현은 갑자기 두손으로 여진수를 감싸 안았다, 여진수에게 무거운 압력을 주었다.설현은 조용히 말했다."동쪽에 60여리 떨어진 곳에 천연 온천이 하나 있는데 여기까지 온 김에, 몸이라도 담그다 갈까요?"“그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방향을 돌렸다.그들은 곧 목적지에
원래 손바닥만한 크기였던 난로가 순식간에 사람 키 만큼 커졌다.표면의 녹자국이 빠르게 떨어져 붉은 빛을 내뿜었다.꽝 하는 소리와 함께 뚜껑이 열리더니, 안에서 불길로 만들어진 용이 튀어나왔다.주위의 땅은 순식간에 재로 변했다.화용은 마치 생명이 있는 듯 공중에서 끊임없이 헤염치고 포효하며 용소리를 내뿜었다.온천속에 들어갔던 설현은 몸을 돌려 눈앞의 장면을 보고 매혹적인 붉은 입술은 O 자로 변했다.여진수가 양손을 튕기니, 영력이 뿜어져 나왔다.그는 강대한 기세로 이 화용을 억지로 난로 안으로 눌러 넣었다.난로가 땅 위에 떨어지자, 표면의 빛이 어두워지면서 본래 모습이 드러났다.표면에는 각종 약재의 도안과 불꽃이 새겨 있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었다.그제야 여진수는 이 난로의 용도를 알게 되었다.용광로였다.이러한 물건들은 수련자들이 많은 시절에도 희귀품이었다.그리고 어마어마하다는 말로도 그의 가치를 형용할 수 없었다.“난로 밑부분의 두 글자로 볼 때, 지화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여진수는 혼잣말을 하며 지나갔다.그리고 나서 그는 멍해졌다.이 난로 안에는 뜻밖에도 여전히 오렌지색 약이 하나 놓여져 있었다.“설마 이게 수백 년 전 제련사가 만든 단약인가?”여진수는 약간 흥분했다.그 시기의 연단사들의 연단기술과 재료는 지금의 여진수가 비할 수 없었다. 다들 명품중의 명품이었다.그는 그 단약을 집어 들어 코밑에 대고 냄새를 맡아 보았지만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은 걸 보았다, 보아하니 기한이 지난 건 같지 않았다.하지만 안전을 고려해 여진수도 당장 그 약들을 먹지 않았다.잠시 병에 담았다가, 돌아가서 동물들 한테 먼저 실험하고 다시 이야기하자.이때 그가 다시 피를 떨어뜨려 주인을 알아내려 하자 성공했다.여진수는 또 이 난로와 밀접한 관계가 생겼다.그는 또 이 단로의 사용법까지 알게 되었다, 두 손으로 결인을 하고 단로를 재빨리 작게 만들어 반지속에 넣었다.당연히 단전 안에 넣을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피황 검 이
두 사람은 번화한 황성시 거리를 걸었다. 설현은 아쉬워하며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너무 늦었는데, 아니면 제가 있는 곳으로 가 밤을 지내는 게 어때요?"여진수는 마약 같았다, 그와 오래 있으면 중독된다.여진수는 그녀를 한 대 때렸다, 그러자 그녀는 애교를 부렸다."나 아직 볼 일 있어, 우리 사이의 거래를 잊지 마, 가능한 한 빨리 주식을 나의 명의로 옮겨.”"네."그녀는 시무룩 해졌다.여진수는 번개 같은 속도로 다시 그녀를 한 번 때렸다."빨리 수련해, 네가 빨리9 급을 돌파해야만 나에게 먹힐 자격 있어."설현은 혀를 날름거리며 말했다."그건 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먹히고 싶대요? 김치국부터 마시긴, 흥."그리고 그녀는 몸을 돌려 여진수와 제 갈 길을 갔다.여진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었다, 역시나 여자는 무슨 나이든 겉과 속이 다 다르다.여진수는 시간을 확인하니 아직 여덟시도 안되어 그는 추겨울의 셋집으로 향했다몇 달 동안 이 계집애를 상관하지 않았으니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쌍년, 빨리 문 안 열어!"한 녹슨 철문 밖에, 신체가 우람한 사내 몇명이 발길질을 하자 철문이 요란한 소리를 냈다.주위의 이웃들은 놀라 문을 꼭 닫고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았다.철문 뒤, 추겨울은 창백한 얼굴로 용기를 내 밖을 향해 외쳤다."너희들 이거 범죄야. 더 이상 안 가면, 신고하겠어!”그녀는 당연히 이 사람들이 누가 보낸 사람인지 알고 있었다, 바로 그녀의 옛 남자친구였다.지난 번 사건 이후, 그 남자는 정신을 차리고 나니 자신의 1억원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걸 발견했다.그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고 그는 재물과 사람을 모두 잃을 수 없어 추겨울과 재결합 하려 했다.그러나 추겨울은 절대 다시 이런 인간쓰레기와 사귀기 싫어 그 즉시 거절했다.상대방은 여러 번이나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동의를 얻지 못하자 그 남자는 화가 나 깡패를 몇 명 불렀다.그녀에게 위협과 공갈을
쾅!한 남자가 철문을 힘껏 걷어차자 철문 전체가 휘어졌고, 옆 벽에도 여러 군데 금이 갔다."마직막으로 묻는다, 문을 열꺼야 안 열꺼야? 안 열면 부수고 들어간다?"이들도 몇 번 오다 보니, 참을성도 사라지고 추겨울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했다.맞다, 이들은 낮에는 감히 움직이지 못한다, 그때는 경찰들 순찰이 비교적 강하니까.보통 초저녁에나 나와서 움직이기 때문에 아직 추겨울을 보지 못했다.만약 그들이 추겨울의 모습을 보았다면, 아마 참지 못하고 못된 짓을 저지를 것이다.추겨울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는 엄청 당황하고 긴장했다.그녀는 황급히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이미 신고한 상태였다.하지만 경찰들이 출동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이번에 이 사람들은 유난히 사나워, 이런 일을 당한 적 없는 그녀는 엄청 두려워했다.쾅!!또 큰 소리와 함께 철문이 더 심하게 휘어져 있었다. 한번만 더 차면 그들은 이 문을 걷어차 열 수 있을 것이다.추겨울은 눈시울이 빨개지며 전에 없던 설움이 밀려왔다.왜 자신에게는 안 좋은 일만 생기는 거지?분명히 자신은 종래로 천리에 어긋나는 일을 한적 없는데, 운명은 왜 자기에게 이토록 불공평 한거지?쾅!또 한 발 차자, 철문이 떨어졌다.추겨울은 미리 피했기 망정이지, 그 자리에서 깔릴 뻔했다.씁!숨을 들이 쉬는 소리가 여기 저기 울려 퍼졌다.이 남자들은 문을 부수고 들어와, 추겨울의 모습을 보고 다들 충격 받았다.그들은 지금까지 이런 몸매와 용모의 여자를 본 적 없다.순간 혼이 나가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만 났다.저마다 주먹과 손바닥을 비비며 입으로는 욕지거리를 해댔다."그런 놈이 이리 예쁜 여자친구를 가졌다고?""정말 눈이 삐었군, 그 궁상주제에 이런 여자 친구를 사귀었다고?""내가 일방적으로 선언했어, 이제부터 내가 너의 새 남자 친구야!""아니, 우리라고 말해야지.""하하, 맞아 우리꺼야!"이 건달들은 너무 흥분했다, 이렇게 그녀를 만나게 되였으니 그야말로
그의 손바닥 전체에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다른 사람들이 몸을 돌려보자, 한 말도 안되게 잘 생긴 남자가 차가운 표정으로 저 멀리 서 있었다."빌어먹을 놈들, 감히 내 여자를 건드려!"여진수의 몸에서 무서운 한기가 풍겼다.만약 여진수가 조금만 더 늦게 왔다면, 그가 탐내고 있던 이 난노는 못쓰게 될 뻔했다.“넌 누구야?”“우리가 누군지 알아?”그들은 여진수가 혼자인 걸 보고 즉시 그를 찾아가 따지려 했다."그만 해, 너희들 미쳤어!"여진수에 의해 상처를 입은 그 사내는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며 부하들을 말렸다.이 부하들은 눈치가 없지만 그는 있다.여진수는 어떤 외부의 힘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손을 이렇게 다치게 했는데, 그렇다면 오직 한가지 가능성만, 그는 무사다!그는 큰형을 따라 허공에서 내력을 발사해 적에게 상처를 입히는 무사들을 많이 봤었다.그런 존재는 그들 같은 건달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섭다.하여 그는 아주 현명하게 무릎을 꿇고 말했다."저희가 눈이 멀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역시나 이런 곳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사람 중, 어리석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다른 깡패들도 보스가 무릎을 꿇은 걸 보고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들도 따라서 무릎을 꿇었다.여진수가 그들 곁을 지나가는데, 그 보이지 않는 기세는 너무나 무서웠다.숨쉬기도 바빠 그들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식은땀이 흘러내렸다.이 남자는 너무 공포스러웠다, 틀림없이 큰 인물이다. 아니면 기세만으로 이렇게 큰 기세를 일으키지 못했을 것이다.여진수는 추겨울의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녀의 등을 토닥였다."겨울아, 괜찮아."추겨울은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그 아름다운 얼굴엔 이미 눈물로 가득했고, 여진수를 보고 즉시 흥분했다."사장님, 저를 구해주세요.그녀는 여진수를 싫어했지만, 지금은 이 남자가 더없이 친근하게 느껴졌다.여진수는 그녀를 일으키며 물었다."어떻게 된 일이야?"추겨울은 얼굴에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전 남자친구 짓이에요.""그에게 준
"그럼 일단 회사와 20년 근로 계약을 해, 근무한 시간이 미만일 경우 배상금 200억."추겨울은 화난 표정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20년은 너무한 거 아니에요? 제가 노예도 아니고.”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그녀를 품속으로 끌어당겼다."월급을 안 주는 것도 아니고, 나랑 계약하든지, 아니면 몸으로 때우던지 마음대로 해."“변태.”추겨울은 재빨리 여진수의 품에서 벗어나 그와 멀어졌고 두 볼은 빨개졌다.화가 나선지 부끄러운지 그녀의 가슴은 엄청 빨리 뛰었다.여진수는 자기 손에 남아있는 추겨울의 향기를 맡았다.그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향기롭네."추겨울은 이를 갈며 성난 눈으로 이 밉살스런 남자를 바라보았다.물론 이는 겉모습일 뿐, 실제로 그녀는 보기보다 크게 분노하지 않았다.이 점은 그녀 차도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녀도 무엇 때문인지 몰랐다."사람은? 어디 있어?"그때 추겨울의 전 남친이 뛰어 들어왔다.그는 당장 이 여자에게 복수하고 싶었다.그러나 방에 뛰어들어간 그는 눈앞의 광경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하지만 반응도 빨랐다. 그는 주저 없이 몸을 돌려 달아나려 했다.여진수는 건달들 중 한 명에게 말했다."가서 저 놈을 잡아와."그 건달은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일어나 달려 나갔다.필경 늘 싸움을 했어서 체력은 당연히 괜찮았고, 몇분 안되자 추겨울의 전 남자친구를 잡아왔다.추겨울은 전에 시집가고 싶었던 그 남자를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봤다."너네 뭐야? 나를 도와주러 왔으며 왜 나를 잡아?"여진수는 이런 쓰레기와 한마디 도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는 그 건달들에게 말했다."이놈의 뿌리를 부러뜨리고, 끌고 가!"건달의 두목이 제일 먼저 움직였다.여진수의 뜻은 이 남자를 해결하기만 하면 그들을 놔주겠다는 뜻이다.그는 그대로 그 남자의 두 다리 사이를 걷어찼다.처참한 비명소리와 함께 그 남자는 그 즉시 두 눈을 부릅뜨고 기절했다.이런 고통을 견뎌 낼 남자는 거의 없다.추겨울은 고개를 돌렸다, 좀 잔인하
추겨울은 입을 뻐죽거렸다."난 여기 서 있으면 안 돼요?""왜, 오늘 밤 일을 다시 또 겪고 싶어?"여진수는 이 고집 센 여자를 바라보며 말했다.“어서 짐을 챙겨 이사해!”추겨울은 망설이는 기색이었다."여긴 집세가 싼 데다 이미 보증금도 백만원이나 냈어요.”“지금 나가면 보증금을 안 돌려줘요.”"네 마음대로 해."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그냥 한밤중에 그 놈들이 다시 네 침대로 기어 올라오길 기다리면 되겠네."추겨울은 눈물을 그렁그렁거리며, 저도 모르게 소름이 끼쳤다."날 놀래키지 마세요.""더 이상 너랑 대화하기 싫어."말을 마친 여진수는 자리를 뜨려고 일어섰다.그가 만일 자기가 집을 찾아주겠다든가, 아니면 남아서 그녀와 함께 있어주겠다고 한다면, 이 여자는 틀림없이 그가 무슨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차라리 그냥 겁만 주고, 그녀가 스스로 무서워 도움을 청하게 하는 게 낫다.아니나 다를까, 이 여자는 여진수가 가려고 하자 마음이 급해졌다.어쨌든 여자니까 아무리 고집이 세고 독립적이더라도 이런 일을 당하면 여전히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여진수가 이미 문앞까지 걸어간 걸 본 추겨울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잠깐만요.""왜?"여진수는 귀찮은 척했다. "이사 할게요, 기다려 주세요."여진수는 손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20분만 줄게, 빨리 움직여.""됐어요, 그리 길게 필요 없어요."그녀는 말을 마치고 침실로 뛰어 들어가 물건을 챙겼다.이 여자는 평소에 검소한 편이라, 물건을 거의 사지 않는다.화장품 같은 것도 없다.가방, 신발 같은 것도 한두 개밖에 없다.하여 정리가 빨라 10분 만에 끝냈다.다만 일부 가전제품은 체적이 비교적 커서, 가져가기 어려웠다.그녀는 여진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려 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곧바로 말을 받아 챘다."내가 도와줄 수는 있는데, 한 번에 10만원이야."추겨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진수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지금 이 남자가 또 얄밉게 느껴졌
“당신께서 거신 전화는 꺼져 있으니, 나중에 다시 걸어 주십시오.”안가연은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통하지 않자, 그녀의 마음은 쿵 하고 내려앉았다.그녀는 믿지 않고 영상통화도 보냈지만, 여전히 소용없었다.이제는 그녀가 믿기 싫어도 믿을 수밖에 없었다.그녀의 가장 친한 절친, 마치 친자매와도 같았던 여자가 그녀를 배신했다.그 빚쟁이들은 한참 기다리더니 짜증 나기 시작했다."가연 씨, 우리 이럴 시간 없으니, 돈 좀 주세요."안가연은 힘껏 고개를 저었다.“아니, 저랑 상관없어요. 제가 빌린 돈 아니에요.”제일 앞섰던 남자의 말투가 점점 차가워졌다.“가연 씨, 이렇게 나오시면 재미없죠.”“우린 합법적인 회사고 당신이 돈을 빌린 절차도 합법적이고 규정에 맞습니다.”“얼굴 인식과 문자 메시지로 있고, 돈도 당신 계좌로 보냈습니다.”“지금 승인 안 하셔도 사법 절차를 밟으면 돈을 갚아야 합니다."안가연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당장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았다.그렇게 큰돈을 그녀는 절대 갚을 수 없다.착해 보이는 이들도 사실은 악독한 사람들이다.안가연이 협조하지 않자 흉악한 기색을 띠기 시작했다."가연 씨, 우리 당신과 여기서 낭비할 시간 없어요. 얼른 돈 주세요.""당신이 일하는 곳에 가서 말썽을 일으키는 걸 원치 않잖아요.""맞아요, 그렇게 되면 온 세상이 다 알게 되고 당신 일자리도 잃게 될 거예요."…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안가연의 몸을 칼처럼 찔렀다.그녀는 커다란 공포에 휩싸였다.그녀는 그냥 보통 사람이고 또 이와 비슷한 경력도 없었기에 지금은 완전히 당황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한없이 절망적인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여진수의 모습이 떠올랐다.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나무판자 하나를 본 것 같았다.그녀는 재삼 망설이다, 여진수에게 전화했다.한편, 여진수는 전화를 받고 안가연의 말을 통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대충 알았다.여진수는 그녀를 위로했다."괜찮아요. 걱정하지 말고, 거기서 기다리세요.
오서희는 술에 취한 안가연을 보고 눈에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그리고 그녀는 독기를 내뿜으며 말했다.“미안해 가연아,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어 그런 거라 날 용서해 줄 거지?"그녀는 말을 마치고 가방에서 한 겹의 서류와 인주를 꺼냈다.그리고 안가연의 엄지손가락에 인주를 묻히고 서류 하나하나에 지장을 찍었다.그리고 또 안가연의 주민등록증도 가져왔다.그는 자기 핸드폰을 열어 안자연을 똑바로 앉힌 뒤, 스카치테이프로 그녀의 눈꺼풀을 붙여 '눈을 뜨게' 했다.안가연의 핸드폰이 쉴 새 없이 울렸다. 수많은 인증코드가 날아왔다.오서희는 안가연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핸드폰을 열어 인증번호를 하나씩 자기 핸드폰에 입력했다…그렇게 반 시간 넘게 조작하자 우서희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모든 걸 다 정리한 후에야 오서희는 안가연을 소파 위에 눕혔다.오서희는 그녀는 잠든 모습을 보며 말했다."가희야, 내가 정말 다른 방법이 없어서 이러는 거야, 제발 이해해 줘.”어차피 너한테 돈 많은 남자가 있으니, 너한테 어려움이 있으면 그가 널 도와줄 거야."오서희는 말을 마치고 가방을 들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일주일이 지난 오후, 안가연은 학교 대문에 서서 학생들을 하나하나 배웅하고 나서 자기도 퇴근 준비를 했다.그런데 바로 그때, 정장 차림을 한 남자 몇 명이 다가왔다.그중 한 남자가 안가연을 보며 빙그레 웃었다.“안녕하세요, 안가연 씨 맞으시죠?”안가연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맞는데, 누구시죠?”"우린 금해 금융 회사 사람입니다. 당신이 보름 전에 우리 회사에서 400만 원을 대출받았는데, 규정에 따라 지금 우선 100만 원의 이자를 갚으셔야 합니다.”“마침 오늘 이 근처에 볼일 있어 오는 김에 돈 받으러 왔습니다.""잘못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안가연은 어리둥절했다. “전 종래로 돈을 빌린 적 없습니다.”남자는 점잖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틀림없습니다. 대출 동영상이나 문자메
소청하는 몸을 떨더니 얼른 차렷 자세를 취했다.여진수가 내뿜은 살기가 그녀를 공포로 몰아넣었다."말해 봐, 네 스승이 누구인지."소청하가 배운 공법은 엄청 악독해 그 내력이 예사롭지 않았다."그게..."소청하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나 스승님께 절대 정보를 누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여진수는 갑자기 살기를 내뿜었다, 소청하는 말을 바꾸어 말했다."하지만, 맹주님께선 나의 가족이니 제가 말하지요…"소청하의 말을 듣고 여진수는 그녀의 스승이 뜻밖에도 버드나무 귀신이란 걸 알게 되었다.그리고 어느 날 우연히 그는 소청하를 제자로 삼았다.소청하는 그의 행적은 알 수 없으나 매년 8월 8일에 한 번씩 나타나 소청하의 수행 성과를 검증한다고 했다.오늘은 팔월 초하루이니 이레만 있으면 그가 다시 나타날 거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날 나한테 알려.”그는 소청하의 스승에게 큰 흥미를 느껴 그를 만나보고 싶었다.소청하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엄청 말 잘 듣는 모습이었다.여진수의 굳었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그래, 열심히 수련해, 나 갈게."그는 말을 마치고는 그녀의 머리를 강아지 쓰담 듯이 쓰다듬었다.소청하는 화났지만, 감히 말도 못 하고 웃는 얼굴을 해야 하니 얼마나 괴로운지 모른다.여진수가 떠난 후, 그녀는 크게 화냈다.그 후 며칠은 평온하게 지나갔다.여진수의 생활은 또 다시 규칙적으로 변했다.구명희를 등하교시키고, 회사에 다녀오는 것 외에 남궁상에게서 얻은 각종 신통 비술을 수련했다.그의 경계는 높아지지 않았지만, 전투력은 날마다 새롭게 변했다.그날 오후, 여진수는 안가연의 전화를 받았다.전화가 연결되자 울음소리가 들려왔다.…반 달 전 밤, 안가연의 집에서 그녀는 가장 친한 절친과 식사했다.“자, 건배.”맥주잔 두 개가 부딪치고 그녀들은 단숨에 들이켰다.안가연의 절친은 오서희다. 두 사람은 동갑이고 같은 대학을 졸업했으며 학교 다닐 때 한 숙사에서 지내며 사이가 아주 좋았다.두 사람은
"소청하는?""그 계집애는 방에서 수련하고 있는 것 같은데 불러올까요?""응, 가서 그녀를 불러와."맹미령은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갔다.얼마 후 짧은 치마에 긴 스타킹을 신고, 양 갈래로 머리를 땋은 소청하가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이 계집애는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정말 여진수가 보고 싶지 않았다.여진수를 만나면, 그녀가 혼나기 때문이다.맹미령은 그녀를 가볍게 쳤다.“맹주님께 인사하지 않고 뭐해?”“안녕하세요 맹주님.”소청하는 퉁명스럽게 한마디 인사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이리 와."소청하는 경계하며 말했다."왜 그러세요? 전 아직 어린애입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걱정하지 마, 난 너같이 평범한 여자한테는 관심 없어."여러 해 동안 인터넷 서핑을 해 온 여자로서 그녀는 평범하다는 게 무슨 뜻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그녀는 순간 엄청난 모욕감을 느끼고 두 눈에서 불이 났다.실력 차가 크지 않았더라면 소청하는 달려가 이 얄미운 남자를 바닥에 때려눕혔을 거다.하지만 현실은 그녀에게 전혀 반항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굴욕을 참고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여진수는 그녀의 작은 손을 꼭 잡았다.소청하는 그 즉시 화를 냈다.“나한테 관심 없다며!”여진수는 개의치 않고 손가락으로 그녀의 손바닥을 살짝 긋자, 상처가 생겼다.여진수는 그녀 약간의 선혈을 섭취했고, 이를 매개로 추연술을 사용했다.마연수가 마계 마녀든 아니든, 이번 생에 육신의 일부분은 소청하의 언니로, 쌍방 사이에는 끊을 수 없는 연계가 있을 거다.그의 눈앞에 짙은 안개가 끼더니 손에 피가 타오르면서 무형의 힘이 폭발해 그 안개를 헤쳐 나갔다.한 아름다운 몸이 안개 속에 앉아 있는 게 희미하게 보였다.마연수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거침없이 몸을 폭발하는 동시에 여러 개의 강력한 보물도 터뜨렸다.그 엄청난 에너지는 여진수의 추연술을 무산시켰다.그 뒤, 그가 아무리 추연해도 더 이상 마연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빌어먹을, 빌어먹을, 설마 내가 오늘 여기서 죽는단 말이야?!"남궁상은 미친 듯이 도망치며, 끊임없이 피와 수위를 불태워 잠깐의 강대한 힘을 얻었다.그녀의 뒤에서 여진수는 끈질기게 추격하며 이따금 날카로운 검기를 베어내 그녀의 퇴로를 막았다.여진수는 그녀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쫓았다. 혹시 만회할 수 없는 손실을 막기 위해서였다.남궁상은 분노했다. 곧 바닥날 것 같은 에너지를 보고 끝내 멈추어서서 한주먹을 내리치자, 공간이 진동했다.“여진수, 이제 그만하는 게 어때? 굳이 누군가가 죽어야 끝나는 원한은 아니잖아.”여진수는 손에 현천검을 들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욕화중생 후, 그의 몸 전체에 한 줄기 천막하고 그윽한 기운이 더 생겨났다.남궁상은 입가에 핏자국을 닦아내며 재빨리 말했다. “나는 그녀를 상하게 한 적 한 번도 없고, 보통 사람을 한 명도 상처를 준 적 없다.”“기회를 줘, 우리 다시 잘 얘기해 보자. 내가 너를 도와 다른 산선들을 소멸시킬 수 있어."상대가 이럴수록, 여진수는 그와 합작할 생각이 없다.자기 식구도 팔아먹는 놈이 누가 감히 그랑 합작할까?그러나, 여진수는 즉시 거절하지 않고 고민하는 척 말했다."안 되는 것도 아니지, 일단 네 장점을 말해 봐."남궁상은 기뻐하면서도 경계했다.“일단 내가 상처를 회복하고 우리 다시… 빌어먹을!”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검을 휘둘렀다.남궁상은 황급히 몸을 피했으나 그래도 검이 몸에 스쳐 살이 한 덩이가 떨어졌다.남궁상은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녀의 눈에 미친 기색이 역력했다."여진수, 네가 꼭 나를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넣겠다면, 난 사람 많은 곳에서 자폭할 수밖에 없어!"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내가 왜 갑자기 멈추고 너랑 쓸데없는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남궁상의 얼굴색이 변했다.주위의 허공에 잔잔한 파도가 일었고, 무수한 부문이 나타나 얽히고설켜 하나의 거대한 새장으로 변해 그녀를 그 안에 단단히 가두었다."안돼..."남궁상은 전력을
일단 창시자라고 하는 이놈부터 해결한 다음 이야기하자!남궁상은 대노했다.“너 주제넘어…”“쿵!”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공포스러운 힘에 휩쓸려 버렸다.여진수는 10여 개의 보물을 꺼내 주위에 무거운 진법을 배치해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게 막았다.각종 수단, 비장의 카드를 연이어 사용했다.남궁상은 도망치려 했다."이 미친놈!"그녀는 다시 지하 세계로 돌아가 모든 산선들을 불러 놓고, 먼저 여진수를 제거하고 다시 얘기하기로 했다.그리고 서약은 지킬 필요가 없고, 그냥 약간의 대가를 치르면 된다.어차피 선초의 종적이 이미 발견되었으니, 그녀는 도망칠 수 없다.하지만 여진수는 기필코 그녀를 잡으려 했고, 마치 거머리처럼 그녀에게 도망칠 기회를 절대 주지 않았다.양쪽 모두 부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남궁상은 죽음의 기운이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계속 이런 식으로 간다면 그녀는 이곳에서 죽을 거다.그녀의 얼굴에 광기가 돌았다."가서 죽어!"그녀의 눈썹 가운데 흑련이 날아나와 눈 깜짝할 사이에 100미터 크기까지 커져 폭발했다.두 사람의 몸은 눈 녹듯 녹았고, 여진수가 쳐놓은 진법도 산산조각 났다.다행히 대부분의 힘이 여진수에게 '먹혀' 주변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끔찍한 폭발이 있은 뒤, 아수라장이었다.허공 속에 수많은 빛이 모여지더니 남궁상이 다시 나타났다.그러나 그녀의 기운은 극한까지 내려가 마치 바람 속의 등불처럼 흔들거렸다."젠장 한 번에 80퍼센트 이상의 힘을 잃었어, 하지만 어쨌든… 응?!"남궁상의 동공이 수축하더니 멀지 않은 곳에 수많은 불빛이 떠올라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는 걸 보았다.불바다 중앙에 봉황 한 마리의 모습이 나타났다.그녀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욕화중생? 빌어먹을!"그녀는 여진수의 부활을 말리려고 즉시 움직였다.하지만 불바다 주위에는 규칙의 힘이 있어 그녀의 공격은 그 위에 떨어져도 아무런 소용없었다.봉황은 갈수록 선명해졌고 내뿜는 위세는 최정상을 뛰어넘을 기세였다.남궁상
"응?"여진수는 약간 놀란 표정으로 밀크티를 파는 평범한 여인을 바라보았다.그녀에게서 큰 파동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엄청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그는 자신의 영각에 자신 있었다. 이미 자신을 도와 여러 차례 위험을 극복했다.그는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다가가 뒤에서 구명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오빠, 왔어. 밀크티 마실래? 내가 살게."그 여학생들도 여진수를 보자 다들 기뻐하면서 오빠라고 불렀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안녕, 마시고 싶은 거 다 주문해, 내가 쏜다.”“와, 오빠 너무 좋아요."“고마워요, 오빠.”"저한테 언니가 하나 있는데 남자 친구가 없어요, 오빠한테 소개해 줄까요?"...어린 소녀들은 기분이 좋았다, 그들의 미소에 여진수도 기분이 좋아졌다.그는 정신력으로 이 가게를 한번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후에야 돈을 지불하고 그들은 떠났다.그 여인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여진수와 구명희의 뒷모습을 주시하고 있었다.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한 번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절 조직 멤버인가?”십중팔구 그럴 거다. 그것도 거물일 거다.상대방도 태연하게 여진수와 눈을 마주쳤고, 이로 인해 여진수는 더 확신했다.이 사람 뭔가 있다!여진수는 입을 움직여 그녀에게 전음했다."10분 후, 북쪽 외곽에서 보자."그는 먼저 구명희를 집에 데려다주고, 떠나기 전 온 방에 겹겹의 진법을 배치했다.그리고 여진수는 북쪽 교외로 이동했다.평범하게 생긴 그 여자는 큰 돌 위에 앉아, 두 다리를 가볍게 흔들었다.그녀는 온 사람이 하늘과 땅에 어울린 듯, 정신력으로 훑어보아도 발견할 수 없었다.그녀는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쳐다봤다.“자기소개부터 하지. 남궁상. 절 조직 창시자 중 한 명이야.”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웃었다.“너 매우 대담하구나, 감히 밖에서 나랑 단둘이 만나? 내 손에 죽을까 안 두려워?”남궁상 역시 웃으며 말했다.“너도 강해. 하지만 나를 죽이진 못해.”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나고 여진
검의 표면에는 무수히 많은 현묘한 무늬가 전각 되어 있었다.이건 극품 성기다!마연수는 열광스러운 눈빛으로 끊임없이 힘을 더했다.그 검은 가까운 것 같아도 사실은 엄청나게 멀어 자칫하면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내 전생의 검, 흑봉마검, 규칙 때문에 단지 일부분 에너지의 투영만 소환할 수 있지만, 내가 이 세상에서 쓰기에 충분해!"은연중에 여진수는 자기가 손쓰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보배 하나를 잃을 뻔했다.그는 은밀히 힘을 모아 잠시 후 뺏을 생각을 했다.10분 후, 흑봉마검은 드디어 마계에서 소환되었다.마연수는 크게 숨을 내쉬며, 옷이 땀에 푹 젖어 몸에 꼭 달라붙어 완벽한 몸매를 드러냈다.그녀는 흑봉마검을 향해 손을 뻗었다.하지만 여진수의 속도가 더 빨랐다.그가 한발 앞서 칼자루를 잡았다!이 검은 계속 떨고 있었다.엄청난 기혈의 힘이 여진수의 체내에서 폭발해 그 검을 진압했다.동시에 그는 입을 벌려 현천검을 토해내 흑황마검의 본원을 흡수하기 시작했다.두 자루 검은 허공에서 끊임없이 부딪혔다.흑황마검은 여진수에 의해 힘이 대부분 압도당해 현천검을 상대한 순간, 기세를 잃고 말았다.마연수는 허탕 치고, 여진수를 보더니 비명을 질렀다."여진수! 나쁜 놈!"그녀는 화가 나 얼굴까지 일그러졌다.엄청난 대가를 들여 소환한 마검의 에너지 투영은 그녀가 받기도 전에 여진수가 빼앗아 갔다.여진수는 높이 날아올라,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가 내 보검에 해 준 모든 거에 감사해. 마지막으로 할 말 있어?"“펑!”마연수의 몸이 폭발하더니 수백만 갈래의 마기로 갈라져 사방으로 흩어졌다.그녀는 화가 치밀었지만, 이성을 잃지 않았다.현재 그녀는 분명히 여진수의 적수가 아니다. 이대로 싸우면 반드시 질 것이다.당연히 여진수는 그녀를 도망치게 하지 않고 재빨리 쫓아갔다.하지만 조금 뒤쫓더니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멈추어 섰다.그녀는 자신한테 남겨진 자국을 발견하고 재빨리 지웠다."똑똑하네."여진수는 웃기
분신한테 무슨 문제가 생겼다!여진수의 걱정이 현실이 되었다.동굴의 탐색이 제일 관건적이 시각에 이르렀을때, 마연수가 갑자기 여진수를 공격했다.분신의 실력은 본체의 100분의 1도 안 되어 마연수의 기습에 당연히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격살당했다.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기 전, 그는 모든 정보를 보내왔다."그녀다, 마계라고 자칭하는 마녀!"여진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자기가 한 수 남겨 두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그 여자에게 당할 뻔했다.마연수가 너무 잘 숨겼다.여진수의 실력으로도 그렇게 오래 같이 지냈는데 이상함을 발견하지 못했다.하지만 그래도 여진수가 한 수 위였다.“쉬익!”밑에서 한 줄기 검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마연수는 여진수가 분신을 보낸 걸 발견하고 이번 작전이 실패했다는 걸 알았다.밤이 길면 꿈이 많아진다. 그녀는 할 수 없이 먼저 떠났다.하지만 그녀가 나오자마자 불길에 타오르는 주먹 하나가 내리쳤다.“쿵!”마연수의 몸이 떨리더니 뒤로 물러서며 혈기가 진동했다.여진수는 모습을 드러내 그녀에게 다가갔다."너를 얕봤네. 하마터면 네 손에 잡힐 뻔했어."마연수의 얼굴을 평온을 되찾았다."내가 너를 높이 평가했어, 그렇게 소심할 줄 몰랐어, 분신을 보내다니.""지안이는 지금 어때?""그녀와 난 본래 한 몸이라, 진작부터 서로 구분하지 않아, 대라 신선이 와도 소용없어."여진수의 눈에서 살기가 폭발하더니, 포효하며 앞으로 돌진했다.“우르릉 우르릉…”쌍방은 격렬한 대전을 펼쳤다.마연수의 실력은 확실히 뛰어났지만 현재의 여진수와 비하면 턱없이 모자랐다.불과 20여차례 공격 끝에 그녀는 중상을 입고 비법을 사용해 도망쳐야 했다."이번에는 도망가지 못할 거야."여진수은 몸을 번쩍여 그녀를 쫓아갔다.반시간 후, 마연수는 한 강의 깊은 곳에 나타났다.“젠장! 거의 다 성공했는데!”마연수는 이를 갈며 달갑지 않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모해하기 위해 그 동굴안에 대량의 함정을 설치해 그녀의 자원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