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네가 바닥에서 자고 내가 침대에서 자야지."여진수는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설현은 화난 척하며, 양손을 허리에 대고, 화를 내며 그를 바라보았다."참, 저처럼 가련한 여자를 바닥에서 자게 할 거에요?”“게다가 워낙 첩첩산중이라, 밤에 습기가 유난히 많은데.”여진수는 그와 다투지 않고 신발을 벗고 바로 침대로 올라가 이불을 덮었다.그 역시 어릴 때부터 산속에서 생활했었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 엄청 친숙하다.전에 스승님과 함께 생활하던 모습이 생각났다.오늘 저녁은 수련을 잠시 멈추고 푹 쉬자.여진수가 침대에 누운 걸 보고 설현은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자 큰 파도가 출렁거렸지만 아쉽게도 본 사람이 없었다.그녀는 여진수를 한 참 바라보더니 머뭇거리다 조심스럽게 다가갔다.그리고 그녀는 이불 한 쪽을 들고 한 마리 고양이처럼 기어들어갔다.심장이 쿵쿵 뛰면서 엄청 두근거렸다.여진수가 자기를 쫓아 낼가봐 두려웠다, 그러면 큰 망신을 당하게 된다.그러나 잠시 기다려도 여진수는 그를 쫓아내지 않았다.그러자 설현은 점점 더 대담해져, 조금씩 다가가고, 또 다가갔다.결국 두 사람은 옷을 사이에 두고 바싹 달라붙었다.이때 설현은 커다란 난로처럼 뜨거운 여진수의 몸이 가져다준 따뜻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이 느낌은 마치 어릴 때 사부님이 그녀를 품에 안고 해빛을 쪼이던 느낌과 비슷했다. 그녀의 눈에는 도취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여진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그의 힘찬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그러나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잠시 후 이 여자의 손은 움직이기 시작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함부로 움직이지 마, 그렇지 않으면 널 발로 차버릴 거야."설현은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코를 찡그리며 애교스런 목소리로 말했다."난 당신이 내가 9 급 무사의 최고봉에 도달한 다음 나를 먹어 치우려고 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게 당신한테 제일 유리하니까요, 제 말이 맞죠?"수십만억의 재산을 가진 여자가 당연히
어젯밤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한층 더 가까워졌다.그녀는 살금살금 일어나 옷을 입고 세면대로 가 양치질을 했다.이곳의 물은 전부 약수터물이라 엄청 달다.여진수도 깨어났다, 그는 옷을 단정히 입고 몸을 가누고, 천지간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시작했다.그는 하루 중 이른 아침의 에너지가 제일 순수하다는 걸 일찍이 발견했다.이때 수련하면 제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많은 무술 수련자들도 매일 아침 태양을 맞이하며 연습한다.아침 7시, 여진수는 문을 열고 나왔다.설현이가 차린 아침 식사를 같이 먹었다.비록 그는 이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되지만 여진수는 항상 이런 습관을 유지해 왔다.만약 늘 음식을 먹지 않으면, 시간이 오래되면 이탈현상이 생기게 되고, 자신을 인류로 여기지 않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엄청 위험하다."어때? 잘 잤어?”순식간에 몇십 세를 회복한 노인이 방에서 나왔고 그의 제자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안녕하세요, 사부님.”설현은 달콤하게 인사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 노인의 팔을 잡았다.어르신은 여제자가 설현 한 명이기 때문에 각별히 그녀를 총애했다.“선배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아직도 나를 선배라고 불러? 어제 저녁에 … 왜? 나의 제자를 책임지지 않을 생각이야? 절대 용서 못 해!”노인은 불만스러워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바꿨다."안녕하세요 스승님."설현의 체면을 세워준 셈이다.여진수의 말을 들은 설현도 기뻐했다.노인과 그녀의 제자들도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러자 어르신이 말했다."두 사람이 함께 있기로 했으니, 내가 어른으로서 당연히 자네에게 첫 인사 선물을 줘야 지. 나를 따라와."그리고 어르신은 뒷짐을 지고 멀리 걸어가며 다른 사람은 절대 따라오지 못하게 했다.여진수는 어르신의 뒤를 따라 산의 중턱까지 올라 멈추었다.거기에 비석 하나가 있었다.위에 새겨져 있는 건 오래된 문자여서 여진수는 알아볼 수 없었다.제일 아래쪽에는 팔괘 도안이 있었다.노인은 낡은 금고를 열듯이 팔괘도를
여진수는 마음속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산굴안의 실제 상황을 보고 크게 놀랐다.제일 먼저 본 것은 한 상자 또 한 상자의 황금 보석이 있었다, 적어도 수백 상자는 되어 합하면 수백 톤은 될 것이다.이 금들이 전부 진짜라고 가정한다면.그리고 보석들도 있었다, 비록 여진수는 이 방면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가치가 낮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제일 바깥쪽에 있는 물건들만 여진수가 대충 계산해봐도 그 가치는 최저로 천억이 넘을 것이다.또 안쪽으로 들어가니 대량의 병기 갑옷이 보였는데 보양한 흔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이미 녹 쓸었다.더 안으로 들어가니 책장들이 있었다.위에 책들은 전부 진공주머니에 보관되어 있었고, 전부 각 문파의 절학이였다.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탁자 하나가 있었고, 그 위에 '선조 용씨' 라고 적힌 패가 놓여져 있었다.“어때? 충격적이지 않아?"어르신은 고개를 돌려 여진수에게 물었다.“이 패위를 보고 짐작했겠지만, 맞아, 내가 바로 윗나라 황제 용씨 가문의 후손이다.”“안에 있는 이 물건들은 원래 나라를 되찾으려고 만들었던 것들이다.”“하지만 후대 후손들에 그 책임을 짊어질 인물을 단 한 명도 배출해내지 못했다.”“그 후, 시간도 흐르고 당시의 권력자도 백성들한테도 잘해 다들 잘 살았어.”“무모하게 전쟁을 일으킨다면 결국 백성들이 다치기 때문에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마음도 점차 사라졌다.”“용가의 후손들은 문파를 세우고 이어가는데 중점을 두었다.”“이 안에 있는 것들을 잘 살펴보고 세 가지를 골라 가지거라."어르신의 말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다.하지만 그도 사양하지 않았다. 이것들은 한때의 황족이 남겨 놓은 재산이라 어떤 물건을 밖에 가져가더라도 엄청난 가격으로 팔 수 있다.물론 여진수가 관심하는 건 이 안에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물건이 있는가 없는가였다그는 이렇게 생각하며 정신력을 사용해 샅샅이 살폈다.이곳은 축구장 20개 크기에 맞먹을 만큼 컸다.여기에 있는 모든 걸 합하면 그 가치는
이 선반 위에는 엄청 낡아 보이는 물건이 놓여져 있었다.비수도 있고 동경도 있고 향로도 있었다.여진수가 멈춘 건, 그의 단전의 비황검이 움직였기 때문이다.비황검은 선반위의 어떤 물건을 삼켜버리려고 튀어나오려는 기세를 내뿜었다.이미 한 번 겪어 본 여진수는 당연히 비황검을 그렇게 못하게 했다.그의 손은 선반 위의 모든 물건을 훑어 갔다.한 난로를 건드렸을 때 비황검은 제일 큰 반응을 보였다.이건 표면에 녹이 잔뜩 낀 난로였다, 처음에는 철 난로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또 아닌 것 같았다.여진수는 그 난로가 엄청난 보물일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물론 이곳에서는 실험을 할 수 없다.그는 어르신을 바라보며 물었다."사부님, 그럼 저 이걸로 할게요."어르신은 궁금해 물었다."이 난로가 뭐가 특별한가?"이 안의 물건들은 그녀는 기본적으로 다 연구해 봤지만, 이 난로는 어떤 특수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저도 특별한 건 못 발견했어요. 그냥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어요."진짜로 보물이라면,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다.어르신은 의심하지 않고 여진수와 함께 떠났다.동굴은 다시 닫혔다.여진수가 정신력으로 훑어봤지만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다.이 곳은 분명 수련자의 존재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 것으로, 특별한 설치가 있는 게 분명했다.여진수도 몰래 잠입할 생각은 없었다.첫째, 거기에는 이미 무슨 보물 같은 게 없다.둘째, 여진수도 자기 사람들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거기서 하루를 더 보내고, 여진수와 설현은 함께 떠났다.그들이 놀라는 걸 막기위해 여진수는 설현을 데리고 그 지역을 떠나고, 그 다음에야 검을 타고 날았다.뒤에 서있던 설현은 갑자기 두손으로 여진수를 감싸 안았다, 여진수에게 무거운 압력을 주었다.설현은 조용히 말했다."동쪽에 60여리 떨어진 곳에 천연 온천이 하나 있는데 여기까지 온 김에, 몸이라도 담그다 갈까요?"“그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방향을 돌렸다.그들은 곧 목적지에
원래 손바닥만한 크기였던 난로가 순식간에 사람 키 만큼 커졌다.표면의 녹자국이 빠르게 떨어져 붉은 빛을 내뿜었다.꽝 하는 소리와 함께 뚜껑이 열리더니, 안에서 불길로 만들어진 용이 튀어나왔다.주위의 땅은 순식간에 재로 변했다.화용은 마치 생명이 있는 듯 공중에서 끊임없이 헤염치고 포효하며 용소리를 내뿜었다.온천속에 들어갔던 설현은 몸을 돌려 눈앞의 장면을 보고 매혹적인 붉은 입술은 O 자로 변했다.여진수가 양손을 튕기니, 영력이 뿜어져 나왔다.그는 강대한 기세로 이 화용을 억지로 난로 안으로 눌러 넣었다.난로가 땅 위에 떨어지자, 표면의 빛이 어두워지면서 본래 모습이 드러났다.표면에는 각종 약재의 도안과 불꽃이 새겨 있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었다.그제야 여진수는 이 난로의 용도를 알게 되었다.용광로였다.이러한 물건들은 수련자들이 많은 시절에도 희귀품이었다.그리고 어마어마하다는 말로도 그의 가치를 형용할 수 없었다.“난로 밑부분의 두 글자로 볼 때, 지화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여진수는 혼잣말을 하며 지나갔다.그리고 나서 그는 멍해졌다.이 난로 안에는 뜻밖에도 여전히 오렌지색 약이 하나 놓여져 있었다.“설마 이게 수백 년 전 제련사가 만든 단약인가?”여진수는 약간 흥분했다.그 시기의 연단사들의 연단기술과 재료는 지금의 여진수가 비할 수 없었다. 다들 명품중의 명품이었다.그는 그 단약을 집어 들어 코밑에 대고 냄새를 맡아 보았지만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은 걸 보았다, 보아하니 기한이 지난 건 같지 않았다.하지만 안전을 고려해 여진수도 당장 그 약들을 먹지 않았다.잠시 병에 담았다가, 돌아가서 동물들 한테 먼저 실험하고 다시 이야기하자.이때 그가 다시 피를 떨어뜨려 주인을 알아내려 하자 성공했다.여진수는 또 이 난로와 밀접한 관계가 생겼다.그는 또 이 단로의 사용법까지 알게 되었다, 두 손으로 결인을 하고 단로를 재빨리 작게 만들어 반지속에 넣었다.당연히 단전 안에 넣을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피황 검 이
두 사람은 번화한 황성시 거리를 걸었다. 설현은 아쉬워하며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너무 늦었는데, 아니면 제가 있는 곳으로 가 밤을 지내는 게 어때요?"여진수는 마약 같았다, 그와 오래 있으면 중독된다.여진수는 그녀를 한 대 때렸다, 그러자 그녀는 애교를 부렸다."나 아직 볼 일 있어, 우리 사이의 거래를 잊지 마, 가능한 한 빨리 주식을 나의 명의로 옮겨.”"네."그녀는 시무룩 해졌다.여진수는 번개 같은 속도로 다시 그녀를 한 번 때렸다."빨리 수련해, 네가 빨리9 급을 돌파해야만 나에게 먹힐 자격 있어."설현은 혀를 날름거리며 말했다."그건 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먹히고 싶대요? 김치국부터 마시긴, 흥."그리고 그녀는 몸을 돌려 여진수와 제 갈 길을 갔다.여진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었다, 역시나 여자는 무슨 나이든 겉과 속이 다 다르다.여진수는 시간을 확인하니 아직 여덟시도 안되어 그는 추겨울의 셋집으로 향했다몇 달 동안 이 계집애를 상관하지 않았으니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쌍년, 빨리 문 안 열어!"한 녹슨 철문 밖에, 신체가 우람한 사내 몇명이 발길질을 하자 철문이 요란한 소리를 냈다.주위의 이웃들은 놀라 문을 꼭 닫고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았다.철문 뒤, 추겨울은 창백한 얼굴로 용기를 내 밖을 향해 외쳤다."너희들 이거 범죄야. 더 이상 안 가면, 신고하겠어!”그녀는 당연히 이 사람들이 누가 보낸 사람인지 알고 있었다, 바로 그녀의 옛 남자친구였다.지난 번 사건 이후, 그 남자는 정신을 차리고 나니 자신의 1억원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걸 발견했다.그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고 그는 재물과 사람을 모두 잃을 수 없어 추겨울과 재결합 하려 했다.그러나 추겨울은 절대 다시 이런 인간쓰레기와 사귀기 싫어 그 즉시 거절했다.상대방은 여러 번이나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동의를 얻지 못하자 그 남자는 화가 나 깡패를 몇 명 불렀다.그녀에게 위협과 공갈을
쾅!한 남자가 철문을 힘껏 걷어차자 철문 전체가 휘어졌고, 옆 벽에도 여러 군데 금이 갔다."마직막으로 묻는다, 문을 열꺼야 안 열꺼야? 안 열면 부수고 들어간다?"이들도 몇 번 오다 보니, 참을성도 사라지고 추겨울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했다.맞다, 이들은 낮에는 감히 움직이지 못한다, 그때는 경찰들 순찰이 비교적 강하니까.보통 초저녁에나 나와서 움직이기 때문에 아직 추겨울을 보지 못했다.만약 그들이 추겨울의 모습을 보았다면, 아마 참지 못하고 못된 짓을 저지를 것이다.추겨울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는 엄청 당황하고 긴장했다.그녀는 황급히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이미 신고한 상태였다.하지만 경찰들이 출동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이번에 이 사람들은 유난히 사나워, 이런 일을 당한 적 없는 그녀는 엄청 두려워했다.쾅!!또 큰 소리와 함께 철문이 더 심하게 휘어져 있었다. 한번만 더 차면 그들은 이 문을 걷어차 열 수 있을 것이다.추겨울은 눈시울이 빨개지며 전에 없던 설움이 밀려왔다.왜 자신에게는 안 좋은 일만 생기는 거지?분명히 자신은 종래로 천리에 어긋나는 일을 한적 없는데, 운명은 왜 자기에게 이토록 불공평 한거지?쾅!또 한 발 차자, 철문이 떨어졌다.추겨울은 미리 피했기 망정이지, 그 자리에서 깔릴 뻔했다.씁!숨을 들이 쉬는 소리가 여기 저기 울려 퍼졌다.이 남자들은 문을 부수고 들어와, 추겨울의 모습을 보고 다들 충격 받았다.그들은 지금까지 이런 몸매와 용모의 여자를 본 적 없다.순간 혼이 나가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만 났다.저마다 주먹과 손바닥을 비비며 입으로는 욕지거리를 해댔다."그런 놈이 이리 예쁜 여자친구를 가졌다고?""정말 눈이 삐었군, 그 궁상주제에 이런 여자 친구를 사귀었다고?""내가 일방적으로 선언했어, 이제부터 내가 너의 새 남자 친구야!""아니, 우리라고 말해야지.""하하, 맞아 우리꺼야!"이 건달들은 너무 흥분했다, 이렇게 그녀를 만나게 되였으니 그야말로
그의 손바닥 전체에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다른 사람들이 몸을 돌려보자, 한 말도 안되게 잘 생긴 남자가 차가운 표정으로 저 멀리 서 있었다."빌어먹을 놈들, 감히 내 여자를 건드려!"여진수의 몸에서 무서운 한기가 풍겼다.만약 여진수가 조금만 더 늦게 왔다면, 그가 탐내고 있던 이 난노는 못쓰게 될 뻔했다.“넌 누구야?”“우리가 누군지 알아?”그들은 여진수가 혼자인 걸 보고 즉시 그를 찾아가 따지려 했다."그만 해, 너희들 미쳤어!"여진수에 의해 상처를 입은 그 사내는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며 부하들을 말렸다.이 부하들은 눈치가 없지만 그는 있다.여진수는 어떤 외부의 힘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손을 이렇게 다치게 했는데, 그렇다면 오직 한가지 가능성만, 그는 무사다!그는 큰형을 따라 허공에서 내력을 발사해 적에게 상처를 입히는 무사들을 많이 봤었다.그런 존재는 그들 같은 건달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섭다.하여 그는 아주 현명하게 무릎을 꿇고 말했다."저희가 눈이 멀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역시나 이런 곳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사람 중, 어리석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다른 깡패들도 보스가 무릎을 꿇은 걸 보고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들도 따라서 무릎을 꿇었다.여진수가 그들 곁을 지나가는데, 그 보이지 않는 기세는 너무나 무서웠다.숨쉬기도 바빠 그들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식은땀이 흘러내렸다.이 남자는 너무 공포스러웠다, 틀림없이 큰 인물이다. 아니면 기세만으로 이렇게 큰 기세를 일으키지 못했을 것이다.여진수는 추겨울의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녀의 등을 토닥였다."겨울아, 괜찮아."추겨울은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그 아름다운 얼굴엔 이미 눈물로 가득했고, 여진수를 보고 즉시 흥분했다."사장님, 저를 구해주세요.그녀는 여진수를 싫어했지만, 지금은 이 남자가 더없이 친근하게 느껴졌다.여진수는 그녀를 일으키며 물었다."어떻게 된 일이야?"추겨울은 얼굴에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전 남자친구 짓이에요.""그에게 준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
"쯧쯧쯧, 아침부터 이렇게 예쁜 여자가 제 발로 걸어왔다니.""예쁜 외모에 섹시한 몸매, 조금만 기다려, 나의 용맹함을 보여줄게.”…소미는 재빨리 여진수 뒤에 숨어 머리만 빼죽 내밀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가서 너희 보스를 불러와. 난 너네 같은 땅강아지는 관심 없다."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자, 광풍이 휘몰아쳤다.그들은 전부 입에 흰 거품을 물고 땅에 쓰러졌고, 단 한 사람만 남아, 가서 소식을 전하도록 했다, 그는 크게 겁에 질려 허겁지겁 도망쳤다.소미는 숭배 가득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와, 오빠, 정말 대단해, 너무 멋져."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건 어젯밤에 이미 알았지?"소미는 엄청 부끄러웠다."보스님, 큰일입니다. 한 놈이 와서 우리 형제들을 전부 쓰러뜨렸습니다."한 양복을 입고 점잖게 생긴 남자가 안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그는 부하의 말에 찻잔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그는 여진수는 보고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했다. 순간 그는 속이 덜컹했다, 고수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그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여진수를 향해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전 유정이라고 하는데. 누구신지…”여진수는 뒤에 숨어 있는 소미를 끌어냈다."이 사람의 전 남편이 당신에게서 6천만을 빌렸는데, 12억을 갚아야 해.”“그동안 이미 6억을 갚았는데,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그 6억을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유정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엄청 답답했다.그러니까 불과 6억으로 인해 이 엄청난 수사가 움직였다고?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야?그는 즉시 태도를 밝혔다."안심하세요. 제가 바로 이 아가씨에게 6억을 돌려주고 이전에 빚도 전부 청산해 주겠습니다."비록 그들이 이걸 업으로 하고 있는 것 맞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몇억 때문에 실력이 강한 수사를 불쾌하게 하는 짓을 할 수 없다.이때 여진수는 이 사람이 지혜를 불어넣었다는 걸 알았다, 그의 몸에 절 조직의 기운이 엄청 강해졌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여진수는 이 두 사람 몸에 한 줄기 특이한 기체가 묻어 있는 걸 발견했다.엄청 희미한 거라, 여진수가 그들과 이렇게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발견할 수 없었을 거다.절 조직의 멤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큰 고기를 낚을 수 있겠네."그는 소미에게 말했다.“중요한 건 전부 다 챙겨, 다시 안 돌아올 거야.”소미는 얌전하게 대답하고 집으로 들어가 물건들을 챙겼다.그리고 두 사람은 밑으로 내려왔다.여진수는 이미 그 도망친 남자에게 낙인을 찍어, 그가 도망칠 우려는 없었다.건물밖에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그 식당 아주머니들은 모두 소미를 알고 있었다.다들 소미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소미야, 이 사람이 네 남자 친구야?""잘생겼네.""소미야, 행복하구나."…소미는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물음에 대답하며 몰래 여진수의 표정을 살폈다.그가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자,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소미는 김밥 10줄과 샌드위치 15개, 우유 두개와 붕어빵 10개를 샀다.어젯밤 체력 소모가 너무 커, 그녀는 지금 엄청 배 고팠다.물론 대부분은 여진수가 먹었다.두 사람이 걸어가며 먹었는데, 보통 사람의 삶 같았다.이런 느낌은 소미를 황홀한 느낌 들게 했다.그녀는 평생 어둠 속에서 살 줄 알았는데.그런데 다시 여진수를 만났다.그는 마치 그녀 주위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 주는 하나의 태양 같았다.아주 흔한 음식이지만, 여진수는 엄청 맛있게 먹었다.비록 그가 거의 무적에 가까울지라도, 여전히 즐거웠다.그는 마음이 엄청 편안해졌고, 천지와 어울리게 되면서 자연히 천인합일의 경계에 들어섰다.그의 수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첫 번째 단전에 영력은 빠르게 채워졌다.이어서 제2 단전.짧은 1분 사이에 그의 수위는 도겹기 중기에서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는 마치 하나의 절세 보옥 같았다, 귀중하지만 침착했다.소미는 여진수가 내적으로 변화가 있는 걸 눈치챘지만, 구체적
여진수는 나오는 소미의 모습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다.그녀는 모델처럼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분홍색 반바지에 셔츠를 입고 있었다.와이셔츠는 바지 허리 안에 넣어, 얇은 허리와 큰 가슴을 두각 시켰다.머리도 감고 말아 올렸고, 가끔 물방울이 볼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색다른 느낌을 더해줬다.그녀는 의자를 가져와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눈빛이 흔들렸다.여진수는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나서 물었다."네 이름이 소미야? 성은 뭐야?""내 이름은 김소미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소미는 헛기침했다."그게... 오늘 밤 넌 내 방에서 자, 난 소파에서 자면 돼.""그래, 알았어."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동의했다.소미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왜 상황이 자기가 예측한 것과 다르지?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여진수가 거절하고, 그녀는 계속 버티면서 몇 번 되풀이하고 거절하다가 같이 자자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여진수가 아주 깔끔하게 대답하자 소미는 잠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한참 침묵하다 말했다."그래, 그럼 내가 먼저 가서 침대를 정리할게."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침대를 깔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 아까 내가 너무 돌려서 말했나?그녀는 욕심이 좀 있었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여진수는 그녀가 너무 고프고 목마른, 엄청 방탕한 여자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소미는 침대보와 이불을 다 깔아놓고 막 나가려다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그녀는 오랫동안 입지 않은 레이스 잠옷 한 벌을 옷장에서 꺼냈다.얇고, 반투명한 잠옷이다.이걸 입으면 그야말로 살인 무기다.그녀는 얼굴이 살짝 빨개져 일부러 그 옷을 눈에 띄는 곳에 두었다.여진수가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게.그리고 그가 참을 수 없다면...그렇게 생각하니, 소미의 입가에 이상한 미소나 나타났다.소미는 거실로 나와 손으로 귀밑에 머리를 뒤로 넘기며 자연스럽게 여진수 옆에 앉았다."진수 오빠, 뭘 좀 마실래? 맥주? 음료?""아니야."여진수는 고개를
소미는 먼저 여진수에게 음식을 차려 준 다음,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올렸다.여진수는 혼자 천천히 먹었다.그리고 소미는 계속 바빴다.하지만 컨디션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입가에 줄곧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되었다.손님들은 거의 다 갔다.그제야 그녀는 잠시 쉴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와서 앉아."소미는 앞치마에 두 손을 닦고, 다소 조심스러운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배고프지? 뭐 좀 먹어.”“어, 고마워. 진수 오빠~”소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죽 반 그릇을 담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네 남편 빚이 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소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원금과 이자까지 7억 정도 돼, 이 몇 년 동안 3억 정도 갚고 이제 절반 정도 남았어."여진수는 계속해서 물었다.“사채를 쓴 거야?”소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 언제 돈 받으러 와?""내일."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계획이 생겼다.소미가 배불리 먹은 후, 여진수는 소미가 가게를 다 정리하길 기다려 그녀의 집에 가서 하룻밤 묵어도 되냐고 물었다.여진수의 요구를 듣고 소미의 심장은 또 제멋대로 빨리 뛰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컸다.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만약 여진수가 그녀의 이런 생각을 알면, 어이가 없을 거다.여진수는 단지 내일 빚을 받으러 사람들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해 주려 할 뿐이다."그래,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초라해…"소미는 여진수가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나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소미가 사는 곳은 여기서 멀지 않았다, 바로 가게 뒤쪽에 있었다.이곳은 오래된 동네다.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여 평이고,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주방이 전부였다.가구 장식 같은 건 당연히 엄청 간단하고, 낡은 소파 하나만 있었다.소미는 가방을 벽에 걸어 놓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