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그 가격으로는 몇 개 부서밖에 못 팔겠네요!""이렇게 무성의하게 나오신다면 이번 인수는 없던 일로 합시다."회사의 책임자들이 전부 화난 얼굴을 하고 있었다.그 가격은 그들 회사의 가치를 절반이나 잘랐다.한수정과 윤설아도 그 가격이 확실히 너무 낮다는 걸 느끼고 깜짝 놀랐다.심하게 말해서 뺏는 것과 다름없다.여진수가 손뼉을 치자 13번 늑대가 들어왔다.그는 손에 검은색 상자를 하나 들고 있었다.그는 여진수를 향해 몸을 굽혀 인사하고, 상자를 탁자위에 놓고 다시 나가며 문을 닫았다.여진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고 유유히 말했다."여러분, 열어 보세요."이들은 전부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검은 물체가 2개 들어있었다. 하나는 엄지손톱만 한 크기에 엄청 얇았고, 다른 하나는 벽돌만 한 크기였다.작은 물건의 윗면에는 두 가닥의 선으로 이어져 있었고, 다른 끝에는 열 몇 개의 인터페이스가 있었다.그들은 의아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여진수가 말했다."이건 새로 연구제작한 슈퍼 배터리인데 작은 체적에도 불구하고, 2만 밀리암페어의 전기량을 가지고 있습니다."여진수가 이렇게 말하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웃기 시작했다.“하하. 여회장님 농담도 잘하시네요.”"그 농담 정말 웃겨요.""그러니까, 이 손톱만 한 크기의 물건이 2만 밀리암페어의 전기량을 보유하고 있다고요?""만약 정말이라면, 제 손에 장을 지질게요."…역시나 이 세상에 이리 강한 배터리가 있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여진수는 화내지 않고 말했다."믿지 못하겠으면 직접 자기 핸드폰으로 충전해 보세요."이들은 다들 비웃는 표정을 지으며, 여진수의 얼굴을 때리려고 애썼다.저마다 핸드폰을 꺼내 충전하기 시작했다.시간이 천천히 흘러갔다.여진수는 한가롭게 차를 마셨다.다섯 사람의 표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두워졌다.왜냐하면 그들의 핸드폰은 그냥 충전되고 있었고, 배터리의 증가 속도가 느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 5대 회사의 사람들은 처음의 그런 득의양양함은 이미 사라지고 다를 하나같이 표정이 엄청 무거웠다.여진수의 말을 듣고 나니 더욱 식은땀이 났다.이들은 바보가 아니다, 다들 이 슈퍼 배터리가 세상에 나온다면 그 파장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다.그러나 여진수가 제시한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이들 중 한 명이 말했다."전기차는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데, 이 배터리는 열 고온 시험, 폭력 시험 등을 통과했는지 아무도 모르잖아요.""맞아요!""맞아요, 전기차의 배터리는 항속거리도 중요하지만, 안전성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배터리의 밀도가 이렇게 크니, 사고가 날 경우 파괴력이 엄청날 겁니다."…이들은 반박, 가격 흥정의 기회라도 찾은 듯, 슈퍼배터리의 가치를 깎아내리려고 안간힘을 썼다.이 점을 여진수는 이미 예상했다.그는 일어나 벽돌만 한 크기의 슈퍼배터리를 전기에 연결한 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비수로 찔렀다.“찌지직…”배터리에서 작은 연기가 나고, 플러그 자체가 정전 기능이 켜지면서 전원이 끊겼다.이 들은 여진수가 배터리를 찌르려고 할 때 이미 저마다 허겁지겁 구석에 숨었다.그러나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배터리에 구멍이 뚫려도 연기만 나고 폭발하지 않으니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배터리보다 안전성보다 훨씬 좋다.그들은 마음속에 더 이상 일말의 요행도 사라졌다.“저 팔게요.”리키 회사의 책임자가 제일 먼저 말했다.“저도 팔겠습니다.”다음은 디아.“저도요…”이제 그들은 다른 석택이 없다, 팔 수밖에.비록 조금 손해 보더라도, 파산하는 것보다는 낫다.한수정과 윤설아는 서로 눈길이 마주치더니 서로의 눈에 나타난 놀라움을 보았다.역시나 자기 남자가 대단해 이렇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다섯 개나 해결하다니!여진수의 얼굴에는 별다른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서로 내일 와서 계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했다.그들이 떠나기
한수정이 물었다.“다른 사람 더 보낼 필요 없어?”그러자 여진수는 생각하더니 말했다."그럼 너의 비서 추겨울과 같이 갈게."한수정은 별다른 생각 없이 직접 추겨울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 앞에서 여진수를 기다리라고 했다.추겨울은 전화를 끊고 파리를 잡아먹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짜증 나, 또 저 나쁜 남자랑 같이 다녀야 해!"얼마 후, 여진수는 회사에서 내려왔다.추겨울은 마음을 접고 무표정한 얼굴로 여진수의 뒤를 따라갔다.“운전할 줄 알아?”여진수는 회사에서 나와 뒤도 안 돌아보고 물었다.추겨울은 조용히 대답했다."응!"운전은 비서로서 필수적인 능력 중 하나다.여진수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걸 보고 힘껏 그녀를 두드렸다."얼굴 찡그리지 마. 비서의 제1 요소는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하는 거야. 몰라?"추겨울은 아름다운 몸이 굳어지더니 초롱초롱한 눈을 크게 뜨고 화를 내며 떨리는 손가락으로 여진수를 가리켰다."너 너 너... 뻔뻔해!! 나쁜 놈!!”그녀는 얼굴 전체가 분노로 빨개졌다.여진수는 밖으로 걸어가며, 불이라도 뿜을 것 같은 그녀의 모습을 무시하고 유유히 말했다."빨리 가자, 1분 늦으면 20만 원 벌금이야.""미워, 미워, 미워!!"추겨울은 미친 듯이 발을 구르자, 하이힐이 땅에 부딪히며 쿵쾅 소리가 났다.한바탕 분풀이하고서야 그녀는 종종걸음으로 따라 나갔다,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최면을 걸었다. 그냥 똥 한 번 밟았다고 생각했다.집으로 돌아가 옷을 가져가 소독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들이 성덕 호텔에 도착했을 때, 한수정은 이미 호텔 경리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입구에서 기다리게 했다.“여회장님,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를 따라오세요.”호텔 입구에 앞가슴을 훤히 들어낸, 몸매가 화끈한 여자가 서 있었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얼른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 모습은 엄청 예뻤다.그녀는 이렇게 잘생기고 출중한 여진수를 보며 마음이 뜨거워졌고 일부 비현실적인 생각이 들었다.만약 이
"1분에 20만씩 줄게."간단한 말 한마디로 추겨울을 당황하게 했다.황성시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으로서, 그녀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도 놓치기 싫었다.기세등등하고 확고했던 그녀의 표정이 갑자기 풀어지며 당황했다.여진수는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고 웃었다."10만 원 더 추가할 게, 고민할 시간 없어.”추겨울은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정말이야?”“당연하지.”추겨울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 여진수에게 다가갔다.돈은 죄가 없다, 그냥 개를 마사지해 준다고 생각하자.그녀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길고 흰 매끄러운 두 손이 여진수의 어깨에 내려앉아 온 힘을 다해 눌렀다.그녀는 핸드폰을 옆에 놓고 타이머를 켰다.추겨울은 짜증 난 얼굴로 자꾸 뭔가 투덜거렸다.여진수는 똑똑히 들었다, 그를 욕하고 있었다.어차피 이 여자는 자기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니, 그도 개의치 않았다."됐어? 나 손 아파."추겨울은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그 분홍빛 입술은 너무 유혹적이었다.시간을 확인하니 족히 10분은 마사지했다, 그러면 300만 원이다. 그녀의 반 달 월급에 맞먹는다.순간 그녀는 기분이 좋아졌다."됐어, 앉아서 쉬어."추겨울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돈 물어, 모두 300만이야."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돈이 너무 적어서 주기 귀찮아, 이제 3천만을 채워서 줄게.”추겨울은 화났다."너 날 놀려?"여진수는 그녀의 화난 모습을 보고 엄청 재미있다고 생각했다."놀리는 거 아니야, 3천만 원을 모으면 반드시 줄 게."추겨울은 이를 갈며 말했다."나쁜 놈, 그럼 내가 계속 눌러 줄게!""이제 싫어. 계속 눌러도 돈을 계산해 주지 않을 거야."“너!!”초겨울은 헐떡이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그는 화가나 여진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나쁜 놈, 파렴치한, 짜증 나, 나 너를 물어 죽일 거야!"그녀는 미친 고양이처럼 여진수에게 달려들어 그의 팔을 잡고 세게 물었다.…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호텔 입구에 멈춰
하지만 그녀에게는 오히려 좋은 일이다.두 부녀가 방으로 들어가자, 여진수가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어떤 강한 기세를 내뿜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감히 얕보지 못하게 했다.여자의 눈은 더욱 반짝반짝 빛났다.비록 이미 여진수의 사진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를 보고 엄청 놀라 넋을 잃었다.이 남자는 외모만으로도 무적이다.노소를 불문하고 적어도 25세 이하의 여자는 이 남자 얼굴의 매력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다.여자는 넋이 나간 눈으로 그 곳에 멍하니 서 있었다.그녀의 아버지가 조용히 그녀를 밀자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부끄러워하며 인사했다."여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시 매씨 가문의 매소원이라고 하고 이분은 저의 아버지 매오혁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앉으세요."두 부녀는 여진수의 맞은편에 앉았고 추겨울은 여진수의 뒤에 서서 독살스러운 눈빛으로 그의 머리를 노려보면서 그를 힘껏 때리고 싶었다.아까 그녀는 복수를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이 남자가 더 많은 이득을 보게 되었다.이 부녀가 왔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더 큰 손해를 볼 뻔했다.“저녁에 돌아가면 반드시 알콜로 온몸을 소독해야겠어.”추겨울은 속으로 다짐했다."물건을 가져왔나요?"여진수가 물었다.매오혁은 손에 든 상자를 탁자 위에 놓고 조심스럽게 열었다.이 상자는 장치가 여러 겹이라 특수한 방법을 써야만 열 수 있었다.열기까지 족히 5분이나 걸렸다.그리고 매오혁은 호주머니에서 흰 장갑을 꺼내 손에 쓰고 상자 안의 물건을 꺼냈다.그것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붉은 영지버섯이었다.여진수는 몸을 곧게 펴고, 시선은 영지에게 고정되었다.매오혁은 조심스럽게 영지버섯을 여진수앞에 내려 놓고 이렇게 말했다."이건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온 화운지인데, 오랜 시간 지나서 지금은 80%만 남았습니다."여진수는 그의 손에서 화운지를 건네받았다.정신력을 주입하니 눈앞이 빨개지며 화염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매소원은 기대에 찬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스스로 모든 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세계 명문 학교를 졸업했고 일찍부터 상장회사들을 관리했고, 아직 남자 친구를 못 사귀어 봤다.부잣집 아가씨 노릇을 해도 충분한테, 여진수의 곁에서 시녀 노릇을 하고도 나머지 있다.그러나 여진수는 오히려 웃음을 터뜨렸다."당신더러 2만억과 시려를 바꾸라고 하면, 당신은 빠꿀 건가요? 금 시녀에요? 옥 시녀에요?"매소원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매오혁도 쓴웃음을 지었다, 그도 좀 지나친 것 같았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다, 적어도 1.5만억이 없으면 안 된다.양측 다 말이 없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잠시 후, 여진수가 주동적으로 침묵을 깼다."당신 가족이 어떤 어려움에 봉착했는지 말해 주시겠어요?"매오혁은 한숨을 쉬었다."현재 우리 원수회사와 주식시장에서 서로 저격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계산해 보니 적어도 1.5만 억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그렇군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내가 당신들이 우리 스타 그룹과 연맹을 맺었다고 소식을 발표하도록 허락해 줄게요, 그러면 위기가 자연적으로 사라질 거예요.”“물론 이 화운지를 제게 판다는 전제하에요.”두 부녀는 이 말을 듣고 엄청 기뻐했다.현재 대한민국의 개인 기업 중 규모가 제일 큰 기업이 스타 그룹이다.이 거물의 이름을 빌릴 수만 있다면 이번 위기만 해소될 뿐만이 아니라 가문 전체의 실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여선생님, 고맙습니다!”두 부녀는 동시에 여진수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여진수가 물었다.“그럼 이제 거래해도 되는 거죠?”매오혁은 허둥지둥 고개를 끄덕였다."네!"여진수는 회사의 재무부에 전화를 걸어 매오혁이 알려준 계좌에 돈을 이체하도록 지시했다.거래가 완료된 셈이다.여진수는 화운지를 감상하며 아주 만족해했다.수집 임무의 1/5을 완성했다."그럼, 여선생님께서 바쁘실 텐데, 우리 먼저 갈게요."매오혁은 말하며 매소원
매소원은 추겨울을 위아래로 몇 번 훑어보더니 사람을 놀라게 하는 말을 했다.“당신 설마 여선생님께서 당신을 맘에 안 들어 하니, 원망하는 거 아니죠?”추겨울이 대답도 하기 전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틀림없이 그런 걸 거야, 불쌍한 여자."추겨울은 하마터면 폭발할 뻔했다.“누가… 아니에요, 난 평생 개 한 마리를 좋아한다 해도 그놈을 안 좋아할 거예요.”매소원은 웃으며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추겨울은 화가 나 밖으로 나와 침실로 달려가 침대를 정리했다.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여진수는 영기가 많이 남지 않은 그 영석을 꺼내 그 안의 영기를 모두 뽑아내 화운지 속에 주입했다.그러자 화운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의 기운이 조금 더 강해졌다.그러고 나서 그는 화운지를 저장 반지에 넣었다.추겨울은 하이힐을 밟으며 또박또박 걸어와 굳은 얼굴로 말했다."다 해놨으니 나 이제 가도 되지? 곧 퇴근할 시간이야."여진수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오늘 저녁 야근이야."“너!”추겨울의 겨우 되찾은 평정심은 또다시 폭발했다."왜 야근이야? 이제 내가 해야 할 일도 없잖아? 내가 왜 필요해? 나 갈 거야! 너 마음대로 해!”그녀는 말을 마치고 씩씩거리며 밖으로 나갔다.여진수는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문 어귀까지 걸어간 추겨울을 보고 유유히 말했다."야근비용은 한 시간에 20만원, 당장 계산해 줄게."추겨울은 멈칫하더니 고민하는 기색이 보였다.여진수가 덧붙여 말했다."네가 만약 지금 간다면, 아까 300만도 주지 않을 거야."“후후후…”추겨울은 연속으로 심호흡을 여러 번 깊게 하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몸을 돌려 물었다."사장님을 위해 야근을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이제 뭘 하면 될까요?”이때 매소원은 이미 욕실에서 나와 가운으로 화끈한 몸매를 감싸고 있었다.여진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가 앉았던 자리를 가리켰다."여기 앉아서 기다려, 필요하면 부를게.”그리고 그는 침실로 향했다.매소원은 머리를 숙이고 빨간 얼굴로 여진수
이럴 줄 알았으면 추겨울은 월급이 깎이더라도 야근을 하지 않았을 거다.하지만 이미 한 시간이나 야근했는데 이제 그만두는 건 너무 손해다.그녀는 눈을 감은 채 한 손으로 물을 들고 한 손으로는 벽을 더듬으며 들어갔다.가끔 눈을 가늘게 뜨고, 발밑을 확인하고,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그 모습은 엄청 우스꽝스럽고 귀여워 보였다.그녀는 힘겹게 침대 머리까지 가서 물을 내려놓고 다시 몸을 돌려 도망치려 했다.여진수는 그녀를 웃으며 바라보았다, 이 아가씨 가끔 아주 귀엽다.탕!여진수가 손을 한번 흔들자, 방문이 닫히고 영력으로 잠갔다, 그가 열지 않는 이상, 이 문은 절대로 열리지 않을 거다."아, 뭐 하는 거야!!"추겨울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손잡이를 잡고 필사적으로 당겼다.그러나 소용 없었다. 그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이에 여진수는 추겨울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계속 매소원과 수련했다.여진수는 이쪽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지만, 추겨울을 견디기 힘들었다, 엄청 고통스러웠다.하필 나갈 수도 없어 구석에 웅크리고 벌벌 떨고 있었다.시간은 어느새 저녁 아홉 시가 되었다.추겨울은 절망에 빠져, 마음속으로 절규했다, 이 남자 무슨 괴물이지?또 반 시간이 지나고 여진수는 매소원과의 수련을 끝냈다.이 여자는 세 단계를 건너뛰어 바로 3급 무사가 되었다.하지만 필경 처음 수련이기에 정신적으로 견뎌내지 못하고 이미 깊은 잠에 빠졌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추겨울 앞으로 다가가, 웃는 얼굴로 물었다."왜? 이렇게 작은 자극도 못 견디겠어? 너무 취약한 거 아니야?”추겨울은 고개를 쳐들자 두 눈은 판다 눈처럼 변해버렸다.그녀는 잠시 여진수를 쳐다보더니 그만 ‘와’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우우우, 이 나쁜 놈아. 나한테 왜 그래. 죽도록 미워. 우우우. 나 집에 갈래 …”그녀는 울수록 서러웠다, 엄청 억울했다.“울지 마.”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여자가 자기 앞에서 우는 걸 제일 싫어한다."나 울 거야, 너랑 뭔 상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
"쯧쯧쯧, 아침부터 이렇게 예쁜 여자가 제 발로 걸어왔다니.""예쁜 외모에 섹시한 몸매, 조금만 기다려, 나의 용맹함을 보여줄게.”…소미는 재빨리 여진수 뒤에 숨어 머리만 빼죽 내밀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가서 너희 보스를 불러와. 난 너네 같은 땅강아지는 관심 없다."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자, 광풍이 휘몰아쳤다.그들은 전부 입에 흰 거품을 물고 땅에 쓰러졌고, 단 한 사람만 남아, 가서 소식을 전하도록 했다, 그는 크게 겁에 질려 허겁지겁 도망쳤다.소미는 숭배 가득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와, 오빠, 정말 대단해, 너무 멋져."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건 어젯밤에 이미 알았지?"소미는 엄청 부끄러웠다."보스님, 큰일입니다. 한 놈이 와서 우리 형제들을 전부 쓰러뜨렸습니다."한 양복을 입고 점잖게 생긴 남자가 안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그는 부하의 말에 찻잔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그는 여진수는 보고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했다. 순간 그는 속이 덜컹했다, 고수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그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여진수를 향해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전 유정이라고 하는데. 누구신지…”여진수는 뒤에 숨어 있는 소미를 끌어냈다."이 사람의 전 남편이 당신에게서 6천만을 빌렸는데, 12억을 갚아야 해.”“그동안 이미 6억을 갚았는데,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그 6억을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유정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엄청 답답했다.그러니까 불과 6억으로 인해 이 엄청난 수사가 움직였다고?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야?그는 즉시 태도를 밝혔다."안심하세요. 제가 바로 이 아가씨에게 6억을 돌려주고 이전에 빚도 전부 청산해 주겠습니다."비록 그들이 이걸 업으로 하고 있는 것 맞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몇억 때문에 실력이 강한 수사를 불쾌하게 하는 짓을 할 수 없다.이때 여진수는 이 사람이 지혜를 불어넣었다는 걸 알았다, 그의 몸에 절 조직의 기운이 엄청 강해졌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여진수는 이 두 사람 몸에 한 줄기 특이한 기체가 묻어 있는 걸 발견했다.엄청 희미한 거라, 여진수가 그들과 이렇게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발견할 수 없었을 거다.절 조직의 멤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큰 고기를 낚을 수 있겠네."그는 소미에게 말했다.“중요한 건 전부 다 챙겨, 다시 안 돌아올 거야.”소미는 얌전하게 대답하고 집으로 들어가 물건들을 챙겼다.그리고 두 사람은 밑으로 내려왔다.여진수는 이미 그 도망친 남자에게 낙인을 찍어, 그가 도망칠 우려는 없었다.건물밖에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그 식당 아주머니들은 모두 소미를 알고 있었다.다들 소미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소미야, 이 사람이 네 남자 친구야?""잘생겼네.""소미야, 행복하구나."…소미는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물음에 대답하며 몰래 여진수의 표정을 살폈다.그가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자,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소미는 김밥 10줄과 샌드위치 15개, 우유 두개와 붕어빵 10개를 샀다.어젯밤 체력 소모가 너무 커, 그녀는 지금 엄청 배 고팠다.물론 대부분은 여진수가 먹었다.두 사람이 걸어가며 먹었는데, 보통 사람의 삶 같았다.이런 느낌은 소미를 황홀한 느낌 들게 했다.그녀는 평생 어둠 속에서 살 줄 알았는데.그런데 다시 여진수를 만났다.그는 마치 그녀 주위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 주는 하나의 태양 같았다.아주 흔한 음식이지만, 여진수는 엄청 맛있게 먹었다.비록 그가 거의 무적에 가까울지라도, 여전히 즐거웠다.그는 마음이 엄청 편안해졌고, 천지와 어울리게 되면서 자연히 천인합일의 경계에 들어섰다.그의 수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첫 번째 단전에 영력은 빠르게 채워졌다.이어서 제2 단전.짧은 1분 사이에 그의 수위는 도겹기 중기에서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는 마치 하나의 절세 보옥 같았다, 귀중하지만 침착했다.소미는 여진수가 내적으로 변화가 있는 걸 눈치챘지만, 구체적
여진수는 나오는 소미의 모습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다.그녀는 모델처럼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분홍색 반바지에 셔츠를 입고 있었다.와이셔츠는 바지 허리 안에 넣어, 얇은 허리와 큰 가슴을 두각 시켰다.머리도 감고 말아 올렸고, 가끔 물방울이 볼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색다른 느낌을 더해줬다.그녀는 의자를 가져와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눈빛이 흔들렸다.여진수는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나서 물었다."네 이름이 소미야? 성은 뭐야?""내 이름은 김소미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소미는 헛기침했다."그게... 오늘 밤 넌 내 방에서 자, 난 소파에서 자면 돼.""그래, 알았어."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동의했다.소미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왜 상황이 자기가 예측한 것과 다르지?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여진수가 거절하고, 그녀는 계속 버티면서 몇 번 되풀이하고 거절하다가 같이 자자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여진수가 아주 깔끔하게 대답하자 소미는 잠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한참 침묵하다 말했다."그래, 그럼 내가 먼저 가서 침대를 정리할게."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침대를 깔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 아까 내가 너무 돌려서 말했나?그녀는 욕심이 좀 있었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여진수는 그녀가 너무 고프고 목마른, 엄청 방탕한 여자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소미는 침대보와 이불을 다 깔아놓고 막 나가려다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그녀는 오랫동안 입지 않은 레이스 잠옷 한 벌을 옷장에서 꺼냈다.얇고, 반투명한 잠옷이다.이걸 입으면 그야말로 살인 무기다.그녀는 얼굴이 살짝 빨개져 일부러 그 옷을 눈에 띄는 곳에 두었다.여진수가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게.그리고 그가 참을 수 없다면...그렇게 생각하니, 소미의 입가에 이상한 미소나 나타났다.소미는 거실로 나와 손으로 귀밑에 머리를 뒤로 넘기며 자연스럽게 여진수 옆에 앉았다."진수 오빠, 뭘 좀 마실래? 맥주? 음료?""아니야."여진수는 고개를
소미는 먼저 여진수에게 음식을 차려 준 다음,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올렸다.여진수는 혼자 천천히 먹었다.그리고 소미는 계속 바빴다.하지만 컨디션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입가에 줄곧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되었다.손님들은 거의 다 갔다.그제야 그녀는 잠시 쉴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와서 앉아."소미는 앞치마에 두 손을 닦고, 다소 조심스러운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배고프지? 뭐 좀 먹어.”“어, 고마워. 진수 오빠~”소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죽 반 그릇을 담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네 남편 빚이 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소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원금과 이자까지 7억 정도 돼, 이 몇 년 동안 3억 정도 갚고 이제 절반 정도 남았어."여진수는 계속해서 물었다.“사채를 쓴 거야?”소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 언제 돈 받으러 와?""내일."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계획이 생겼다.소미가 배불리 먹은 후, 여진수는 소미가 가게를 다 정리하길 기다려 그녀의 집에 가서 하룻밤 묵어도 되냐고 물었다.여진수의 요구를 듣고 소미의 심장은 또 제멋대로 빨리 뛰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컸다.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만약 여진수가 그녀의 이런 생각을 알면, 어이가 없을 거다.여진수는 단지 내일 빚을 받으러 사람들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해 주려 할 뿐이다."그래,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초라해…"소미는 여진수가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나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소미가 사는 곳은 여기서 멀지 않았다, 바로 가게 뒤쪽에 있었다.이곳은 오래된 동네다.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여 평이고,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주방이 전부였다.가구 장식 같은 건 당연히 엄청 간단하고, 낡은 소파 하나만 있었다.소미는 가방을 벽에 걸어 놓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덩치 큰 사나이 대여섯 명이 소미를 에워쌌다.그들의 전부 눈에서 불을 뿜으며 소미를 한입에 삼키고 싶어 했다.소미는 겁났지만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손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금방 됩니다.”한 대머리 남자가 흐흐 웃으며 말했다."어떤 음식도 사장님보다 맛있을 수 없죠."다른 한 남자는 턱을 만지며 엄청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소미를 바라봤다."사장님, 오늘 저녁은 우리랑 같이 놀아요, 확실하게 놀아 드릴게요.”소미는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부탁인데, 절 좀 존중해 주세요, 전 그런 여자가 아닙니다!""사장님, 왜 그렇게 고집이 세요? 전 남편이 도박하다가 혼자 도망쳐 빚이 가득하단 걸 다 알고 있는데, 혼자서 얼마나 힘들어요?""맞아요, 여자는 남자에게 의지해야 해요, 우리가 당신의 의지가 되어 줄게요, 우리를 잘 모시기만 하면 돼요."소미는 분노로 가득 차 가슴이 격렬하게 오르내리더니 목소리가 많이 높아졌다."당장 꺼져,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짝!”말이 끝나자마자 그녀는 뺨을 세게 맞았다.꽈당 소리와 함께 그녀가 들고 있던 음식은 바닥에 떨어지고 그녀는 손까지 뎄다."웃기시네, 정말 네가 무슨 중요한 인물이라도 된 줄 아는구나?""버림받은 시든 꽃 아니던가?""오늘 밤 내가 너를 따고 만다."…소미는 반쪽 얼굴을 감싸고 눈에는 억울함, 분노, 공포 등등의 정서가 가득 했다.그녀가 감히 다시 말대꾸하지 않는 걸 보고 이 남자들은 전부 더 크게 웃었다.그들 중 한 사람은 직접 손을 내밀어 소미의 가슴으로 향했다.다만 닿기도 전에 한 손에 잡히고 말았다.그 남자는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사람을 올려보았다.말쑥하게 생긴 소년인 걸 보고 버럭 화를 냈다.“너 새끼, 아!!”여진수는 손에 조금만 힘을 줘 그의 뼈를 으스러뜨리고 그의 복부를 걷어찼다.이 한발로 이 남자는 남자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이를 본 다른 남자들은 분분히 무기를 움켜잡았다.비명이 들리더니 그들은 공격하기도 전에 하나둘 땅
하지만 그들이 이렇게 그의 호의를 무시한다면 더 이상 그를 탓할 수 없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한가지 환술로 그들을 전부 덮었다.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희들의 자산을 전부 매각하고 거액의 대출금을 빌려 그 돈을 전부 ***로 보내!"그들이 끝까지 정신을 못 차리면, 여진수는 그들 더러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모든 걸 잃고, 빚더미에까지 앉아 평생 고생하게 될 것이다.환술의 공제 아래, 이들은 여진수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그리고 여진수는 또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이곳에 능력 있는 리더들을 새로 배치했다.모든 걸 다 마치고 나니 저녁 8시가 넘었다.여진수는 다시 한번 회장님이 되는 체험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메시지를 확인하니 돈이 열 몇 건이나 들어왔다.합하면 1만억 정도 된다.이는 아직 작을 액수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 많은 돈이 들어올 거다.여진수는 회사에서 나와 한 식당으로 향했다.당가희 가족들이 이사하는 데 며칠이 걸려 이 며칠 동안 여진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그는 한 죽집에 도착했다.이곳엔 손님이 많았다. 여진수가 왔을 때 마지막 테이블만 남아 있었다.앞치마를 두른 여사장님은 옆 테이블의 주문을 받고 있었다.사장님 몸매가 아주 좋았다, S라인에, 긴 머리를 틀어 올린 모습은 매우 성숙하고 요염했다.얼굴도 예쁘다.그러나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고 피부도 침침했다.그런데 여진수는 그녀를 보고 깜짝 놀랐다.그는 이 사장님과 아는 사이일 뿐만 아니라 엄청 깊은 교류를 한 적도 있다.소미!그녀는 예전에 추겨울의 집에서 같이 지낸 적 있고 여진수는 그녀와 함께 술을 마신 적도 있다.그리고 소미가 지고 술주정을 부리며 두 사람은 그런 관계도 맺었다.그때 소미는 자기가 곧 결혼하게 되니 여진수를 결혼식에 요청하기까지 했다.그런데 그 뒤에 일이 너무 많아 그는 완전이 까먹었다.소미의 변화가 이렇게 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예전에 그녀는 핫팬츠를 입
모진호가 가져온 건 푸른색 구슬인데, 그 위에는 높은 등급의 봉인 부적이 붙어 있었다.그는 그걸 손에 쥐었다.여진수는 한 줄기 대일진화로 봉인 부적을 태우고 자세히 살펴보더니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이건 독 속성을 가진 영보다!그의 9대 영근 중, 독 속성만 찾지 못했다.여진수는 즉시 그걸 연화해 마지막 영근에 넣었다.9대 속성을 모두 갖추고, 음양의 힘을 배합하면 여진수의 실력이 또다시 폭등한다.물론 그렇다고 모씨 가문을 그냥 봐줄 수는 없다.여진수는 모진호의 몸에서 한 방울의 정혈을 섭취해 이를 매개로 오래된 신비한 주문을 외웠다.현대의 말로 번역하면 ‘너의 피로 전 가문이 영원히 보통 사람으로 살게 저주한다!’현장에 있던 모씨 가문 사람이든, 아니면 밖에 있는 모씨 가문 사람이든, 전부 비명을 지르며 몸에서 흰 기운이 솟아오르더니 수위를 상실하고 범인이 되었다.이어서 여진수의 차가운 눈빛은 모진호의 몸에 떨어졌다."너에게 5날 시간을 줄게, 모씨 가문의 모든 자산을 팔아, 그리고 그 돈을 ***로 보내."그는 한 계좌 번호를 불렀다.모진호는 끊임없이 절하며 반드시 빨리 완성할 거라고 했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장호의 몸에 꽂혀 있던 포크가 날아갔고, 장호는 상처를 치료할 겨를도 없이 여진수 앞으로 달려가 무릎을 꿇었다.그는 자신의 모든 법기와 영석 등등을 전부 여진수에게 바쳤다.비록 많지는 않지만, 티끌 모아 태산인 법이다."너도 마찬가지야. 5일 내에 모든 자산을 다 팔아 내 계좌로 보내."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한 줄기 낙인이 장호의 몸에 찍혔다.장호는 감히 반항하지 못하고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여진수는 조용히 떠났다.장호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미 범인이 된 모씨 가문 사람들을 보며 눈에 흉악한 빛이 번득였다."전부 너희 때문이야, 그렇지 않았으면 내가 왜 가산을 탕진하고,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했겠어!"그의 몸에서 무서운 살기가 들끓었다.그는 모진호의 딸에게 다가가 그녀의 옷을 찢
그는 마침 지금 기회가 있으니 많이 끌어내 적어도 돈이라도 좀 벌어 놓자고 생각했다.모진호의 딸은 어머니의 시체를 안고 통곡하면서 여진수를 째려봤다. 당장 그의 가죽을 벗겨버리고 싶었다."하하하,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떠들썩한 거야?"명랑한 웃음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잠시 후, 50세 좌우의 남자가 걸어 들어왔다.그를 보고 모씨 가문 어르신들도 모두 서둘러 인사를 드렸다."장호 선배님, 안녕하세요!"장호의 눈빛이 번쩍이며 온 장내를 훑어보더니 시선은 마지막에 여진수에게 떨어졌다."각하는 누구십니까?"모진호의 아버지는 격노하며 여진수를 가리켰다."이놈이 미쳐 날뜁니다, 우리 모 씨 가문 사람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제발 장호 선배님께서 정의를 지켜주세요!”“그 보답으로 우리 가문의 30% 주식을 내놓겠습니다!”장호는 수염을 만지며 빙그레 웃었다."이 사람 엄청 강해 보이는데, 아무 원한 없이 강자를 건드리는 건 아닌 건 같은데…”"40%, 더는 안 됩니다."“50%!”"좋습니다, 그렇게 하죠!"짧은 시간 내에 거래가 성사되었다.그러자 장호는 즉시 움직여 마치 한 마리 용처럼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모씨 가문 사람들은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이 남자는 그들의 자존심을 처참히 땅에 짓밟았다. 그들은 여진수를 토막 내 죽이고 싶었다.모두 이 남자가 죽는 걸 직접 눈으로 봐야만 마음속에 원한이 풀릴 것 같았다.여진수는 고개도 들지 않고 손을 내저었다.순간 책상 위에 포크가 하나 날아올라 장호를 찔렀고, 그의 몸은 뒤로 물러나 벽에 찍혔다.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장호는 갖은 법력을 동원해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허사였다.그 작은 포크는 그가 도저히 대항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선배님 살려주세요.”그는 큰 소리로 외쳤고, 잘못된 상대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꿀꺽!" "꿀꺽!"간간이 침 넘기는 소리가 들려왔다.모씨네 조상님 몇 분은 모두 몸이 얼어 머리에서 윙윙 소리가 났다.눈앞에 이 장면은 이미 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