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또 그들에게 강대한 무학을 전수하여 자신의 실력을 백 퍼센트 발휘할 수 있게 도왔다.13명의 늑대는 육체에서 솟아오르는 힘을 느끼고 엄청 격동하여 무릎을 꿇고 충성심을 표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그들을 일으키고, 1번 늑대에게 말했다."곧 너희들은 나와 함께 출정하게 될 거야. 미리 대비하고 있어.”“우선 무기인데, 사람마다 두 자루의 칼과 활을 준비해.”“그다음은 방어용 갑옷인데, 금 실크 갑옷이 제일 좋다.”“마지막으로 보급품, 치료 약은, 잠시 후 내가 돈을 보내 줄 테니 많이 사둬."이러한 물건들은 무림에서는 살 수 있지만, 가격이 많이 비싸다.1번 늑대는 대답하고 다른 늑대들을 데리고 떠났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또 네 쌍둥이를 불렀다.현재 네 쌍둥이의 실력은 전부 4급 무사 최고봉이다.여진수는 그들에게 소환단을 세 알씩 주고 직접 그녀들을 도와 정제와 흡수를 도와주었다. 그리고…그들과 수련도 병행했다.이제 여진수는 축기기 정상까지 한 가닥 차이만 남았다.영주나 영석을 사용해도 물론 된다.그러나 그건 너무 귀중한 것들이기에 여진수는 금단을 돌파할 때 사용하려고 남겨두었다.전설 속의 대도오행단을 만들려면 에너지가 얼마나 필요한지 아무도 모른다.이렇게 이튿날 7시까지 수련하자 여진수는 순조롭게 축기기 최고봉에 들어섰다.단전이 많이 확장되었고 영력의 질도 더욱 세련되어 영력의 양은 2배로 증가되었다.웅장한 영력이 온몸에 흘러 퍼져 온몸의 한번 더 강화시켰다.현재 여진수는 영력의 보호가 없어도 현재의 신체 강력으로 위력이 가장 약한 D 탄의 공격도 견딜 수 있을 것이다.정신력 면에서도 많이 늘었다.현재 전력으로 내력을 표출하면 약 1.5만 미터에 이를 수 있다.네 쌍둥이의 실력도 부쩍 늘어 5급 중기와 얼마 멀지 않았다.카브국으로 가는 날까지 일주일 남았다.여진수는 여러 가지 배치를 하기 시작했다.인원 안배도 이미 거의 다 끝났다.온윤아를 대장으로 내세워, 남왕과 칼왕 밑에 한 무리의 부하들이 있
“쏴…”한여름은 욕실에서 샤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두 눈을 꼭 감고 묵묵히 독공을 수련했다.수온은 족히 구십여도는 된다.이는 그녀의 특수한 수련법으로, 여러 가지 독약을 배합해 내외로 협공해 수련 속도를 올릴 수 있다.수련을 하면서, 그녀는 여진수에게 그동안 당했던 굴욕을 머릿속에서 계속 되새겼다. 이런 굴욕은 그녀가 강해지는 동력이다.“웡!”갑자기 그녀의 귓가에 웡 하는 소리가 들렸다.보이지 않는 커다란 압력이 갑자기 닥쳤다.한여름은 아무런 조짐도 없이 땅바닥에 눌렸다, 그녀는 고개를 쳐들고 무서운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봤다.그리고 여진수가 그녀 앞에 나타난 걸 보았다.그녀는 힘겹게 숨을 헐떡이며 입을 벌려 말하려 했다.하지만 그 압박감이 너무 커 그녀는 말 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한여름을 바라보며 말했다."나 내일부터 한동안 없을 거야, 넌 내가 없는 틈을 타 무슨 하찮은 짓을 할 건 아니지?"한여름은 최선을 다해 그 공포감을 떨쳐내며 말했다."내가...왜...그..그런 짓을.. 하겠어요?"압력이 갑자기 사라지고 한여름은 가슴이 두근거려 황천길을 한 번 다녀온 것 같았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절망했다.그년는 분명히 이미 충분히 노력했고 진보도 엄청 빠른데, 왜 여진수와의 차이는 줄어들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점점 더 커지기만 할까?"그러지 않으면 제일 좋고."여진수는 한여름을 부축해 일으키며 그녀의 얼굴을 다독였다."이번에 내가 돌아오면 너에게 수진법술을 전수해 주겠다."한여름은 채찍이 많이 필요하지만, 가끔은 당근도 줘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이 여자는 어느 날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틀림없이 큰 손상을 입게 될 것이다.한여름은 그 말에 솔깃했다.“정말이에요?”“당연히 정말이지.”여진수의 손끝에서 불꽃이 타오르더니 순식간에 거대한 불덩이가 되었다.그 뜨거운 열기는 한여름을 녹여 버릴 것만 같았다.여진수는 화구술을 펼쳤다, 한여름의 얼굴은 열광으로 가득 찼다.만약 법술을 배울 수 있다면 그녀의 실
하루 후, 그들은 카브국에 도착했다.온윤아 일행이 여진수의 뒤를 따랐고, 각자 옷차림이 달랐다.여진수는 저장 반지에서 많은 무기를 꺼내 그들을 무장시켰다.사람들은 여진수가 허공에서 물건을 꺼내는 수법에 모두 크게 놀랐다.여진수도 설명하지 않았다, 리더가 신비스러울수록 밑에 사람들이 더 경외심을 느낀다는 말이 있다.모두 장비를 갖춘 후, 여진수는 지도를 꺼내 표시된 세 개의 점을 가리켰다."칼왕, 넌 10명을 데리고 이곳을 지켜.”“남왕, 넌 15명을 데리고 이곳을 지켜.”“1번 늑대, 넌 다크 울프 가드와 함께 여기를 지켜."이 세 곳은 카브국에서 외부로 통하는 세 개의 중요한 관문이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그리고 공항은 패검이 지키고 있었고, 여진수는 20명을 더 보내 그를 돕게 했다.이렇게 되면 여진수의 곁에는 50명이 남는다.이 50명 중, 30명은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사람이다.여진수는 조용히 작은 법술을 사용해 주변 사람들의 존재감을 떨어뜨렸다.여진수는 카브국 전체의 지리적 위치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그는 방향을 확인하고 동남쪽을 향해 갔다.중도에 몇 대의 봉고차를 만났고 여진수는 돈을 써 그 봉고차들을 빌렸다.소통은 온윤아가 맡았다. 여진수는 여기 오기 두 달 전부터 그녀더러 카브국의 말을 배우게 했다.잠시 대화하더니 온윤아는 여진수에게 말했다."주인님, 이 나라에는 여자가 많고 남자가 적어, 광맥이 별로 없습니다.“하여 대부분 여자의 직업이 그런 것이고 그걸로 외국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지금 기사가 우리를 데려다주는 곳이, 이곳에서 제일 발달한 작은 마을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일단 가 보고 얘기하자."이렇게 직접 찾아가면 안 된다, 잘 못하면 큰코다친다.이곳은 아무리 작아도 한 나라다. 규모가 작지 않은 네댓 개의 성과 백여 개의 현성이 있다.이렇게 큰 지역에 여진수는 모든 사람을 다 남겨둘 수는 없다.만약 여진수가 전적 속에 기재된 고급 분신술을 배워낼 수 있다면 모를
"지하 링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크게 놀아요.”“돈, 각종 골동품, 심지어 여자까지도 칩으로 삼을 수 있어요.”만약 들어가시려면 1인당 2억 카브를 내셔야 합니다."카브와 한원의 교환율은 100대 1, 즉 200만원이다.여진수는 자기 뒤에 사람들을 가리키며 말했다."나의 형제들을 잘 안배해, 좀 더 좋은 룸을 마련해서, 여자들도 많이 불러와, 그리고 나를 지하 링으로 데려가."소천은 흥분했다, 이거 엄청난 수입이구나.그는 부랴부랴 여진수 일행을 데리고 인테리어가 호화스러운 곳으로 갔다.입구에 서 있는 웨이터들조차 매우 품격 있었다.여진수는 이를 보고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이곳은 이미 그 상회 멤버들로 인해 난장판이 되었다.원주민들은 그들이 돈을 버는 도구에 불과했다.소천은 여진수 뒤에 사람들을 다 안배하고 뛰어나와 여진수를 데리고 다음 곳으로 갔다.물론 여진수가 그들 더러 놀라고 한 건 다른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다.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여기 와서 즐기지 않으면 너무 눈에 띈다.소천은 여진수를 꼬불꼬불한 골목길로 안내해, 오래동안 걸어서야 한 낡은 집 앞에 도착했다."저기, 손님, 돈부터 지불하시죠."여진수는 통쾌하게 돈을 물었다, 그제야 소천은 여진수를 그 낡은 방으로 안내했다.안은 다른 세상이었다, 엄청 큰 지하실이 있었다.입구에는 노란색으로 염색한 청년이 둘이 서있었는데, 둘 다 험상궂은 얼굴이었다.소천은 다가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에게 은밀히 돈을 쥐여주고서야 그들은 들어갈 수 있었다.그 안은 온갖 욕설, 고함 소리, 거친 숨소리가 뒤섞여 시끄러웠다.소천은 먼 곳의 링 하나를 가리켰다."손님, 저 위가 바로 경기 링입니다.“매일 10여 차례의 경기를 진행하는데 어느 한쪽에 승패를 걸 수 있습니다.”“다른 손님과 단독으로 내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들의 여자나 병기, 재물 등을 걸기도 합니다."이때 링에서는 참혹한 시합이 벌어졌다.빨간 쪽과 검은 쪽.소천이가 설명
거기서 몇 사람이 걸어 나왔다.소란과 환호가 쏟아졌다.소천도 감격했다.“드래곤 형이다.”한 험상궂은 얼굴의 남자가 조끼를 입고, 목에 굵은 금목걸이를 두르고 걸어 나왔다.그러자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여진수가 물었다."저 드래곤 형이라는 사람은 내력이 어떻게 돼?"소천은 숭배하는 말투로 말했다."드래곤 형은 우리 성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고 의리도 잘 지켜 다들 그를 엄청 존경해요."“그리고...”그는 여진수의 귀에 다가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저분 옆에 있는 저 여자가 보이나요? 장미라고 하는데, 드래곤 형 여자예요. 예쁘죠? 몸매도 좋고, 정말 …그야말로…”그는 한참을 말했지만, 형용사를 말하지 못했다.여진수도 드래곤 형 옆에 있는 여자를 보았다.그녀는 몸에 꼭 끼는 검은색 가죽옷을 입고 있었다, 그녀의 몸매는 누가 봐도 코피가 터질 것 같았다.갸름한 얼굴에 복숭아꽃 같은 눈, 큰 웨이브 머리에 표정은 엄청 사랑스러웠다.여진수도 머리를 끄덕였다. 그 여자는 정말 괜찮다, 10점 만점에 9점을 줄 수 있다.그녀는 그 자리에 있는 모든 남자의 시선을 끌었다, 다들 하나같이 눈빛이 뜨거워 그녀를 삼켜 버리고 싶어 했다.드래곤 형은 양손을 난간에 짚고 아래의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우렁찬 소리로 말했다."여러분, 오늘 새로운 권투 선수가 한 명 왔습니다. 그를 환영합시다!"탕!검은 그림자가 공중에서 원을 그리며 링 위로 떨어졌다.링 전체가 몇 번 크게 흔들렸다.이 사람은 두 손에 검은 띠를 두르고 머리에는 붉은 띠를 두른 청년이었다.이런 차림은 고대 권법을 수련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차림이다.드래곤 형이 소개했다.“이분은 금방 대성국에서 온 머크라고 합니다. 실력도 대단한 데다 고권 대사 ‘유금옥’의 비밀 제자입니다.” “누가 도전하겠습니까? 제가 2,000억을 걸겠습니다!"현장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졌다.2,000억은 엄청 큰 돈이지만 링에 오르는 사람은 없었다.다들 드래곤 형이 엄청 안목 있다는 걸 알고, 그가
머크의 말에 무술을 배우는 많은 사람들은 분노하였으나, 아무도 감히 도발하지 못했다.이 남자는 너무 강해, 오랫동안 이름을 날린 권투 선수들조차도 그 앞에서 오래 버티지 못했다.비록 돈과 미녀의 유혹은 크지만, 능력 있어야만 차지할 수 있다.관람석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드래곤 형의 곁으로 달려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드래곤 형, 지금까지 머크가 이긴 돈은 총 1200억입니다."드래곤 형은 비웃는 듯 웃었다."바보들, 거의 다 됐어, 이제 그물을 거둬도 돼."골동품이니, 2000억이니, 미인이니 그거 다 미끼였다.목적은 사람들이 머크가 강하다고 느껴 그에게 걸게 할 생각이었다.그리고 시기가 성숙되면 사람을 시켜 머크를 이기면 단번에 큰돈을 벌 수 있다.이런 일은 그도 처음 하는 게 아니라,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다.또 발견하더라도 그의 세력이 있는 데 무서울 게 없다."응?"그가 자기 사람을 올려보내려 한순간, 시선이 멈췄다.한 사람이 링 위에 오르는 걸 발견했다.나이는 어려 보이고, 게다가 그는 자신보다 더 잘 생겨 보였다!링에 오른 사람은 당연히 여진수였다.그는 그 정도의 돈에는 관심도 없고 그 여자에게도 관심이 없다.다만 흥취 있는 건 드래곤 형이 손에 쥐고 있는 호박옥이었다.그 호박옥은 그에게 엄청 이상한 느낌을 주었다. 호박속의 그 흰색 생물은 마치 살아있는 것만 같았다.그것도 그의 영감이 특출하기 때문에 발견할 수 있었다.하여 그는 올라왔다.소천은 놀라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너 연약해 보이는데, 한주먹에 맞아 죽을까 걱정되네?링 위에서, 머크는 여진수를 노려보는 눈빛이 사나웠다.그는 엄청 추하게 생겨 자기보다 잘생긴 남자는 전부 싫어한다.그는 이 잘생긴 남자를 그 자리에서 죽이기로 결심했다."당신, 유언을 남겼어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요, 하지만 다치기 싫으면 지금 물러나세요."이 말이 나오자, 그만 웃은 게 아니라, 아래의 관중들도 전부 크게 웃었다."이 녀석 미친 것 같아."
그의 주먹은 천둥같이 세찼고 커다란 소리와 함께 정말로 천둥이 그의 주먹에서 터져 나오는 것 같았다.이를 본 사람들은 모두 여진수가 틀림없이 페인이 될 거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여진수는 담담한 표정으로 기세등등한 머크를 향해 손가락을 움직였다.“슉!”그의 손끝에서 한 줄기 검기가 터져 나왔다, 머크는 멈칫했다, 그는 마치 자기를 향해 돌진해 오는 맹수를 본 것 같았다.순간 그의 전의는 쇠약해지고 달아나고 싶은 충동이 온몸에서 솟구쳤다. 애석하게도 그는 도망칠 시간이 없었다.그 검기는 머크의 머리를 꿰뚫고, 머크는 여진수 앞 1미터 거리에서 쓰러졌다.그는 죽을 때까지 분명히 아무런 위협도 없어 보이는 이 남자가 어떻게 자기를 죽일 수 있는지 알 수 없었다.장내는 쥐 죽은 듯 조용했다!다들 믿을 수 없다는 눈길로 링 위에 우뚝 서 있는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는 단지 손가락만 놀렸을 뿐인데, 링 위를 휩쓸었던 고수는 바로 쓰러졌다.소천은 동공이 확대되고 머릿속은 하얘졌다.너무 믿기 힘들었다, 길에서 아무나 데려온 고객이 뜻밖에도 절세의 고수라니? 짧은 정적이 흐르더니 포효가 쏟아져 나왔다."세상에, 이거 꿈 아니지?"“그 막강한 고수가 이렇게 죽었단 말이야?”"젠장! 난 머크가 이긴다고 20억이나 걸었는데!""큰 손해야!"…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두 눈이 빨갛게 여진수를 바라보고 있는지 모른다.그가 방금 보여준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다들 참지 못하고 그에게 달려들었을 것이다.드래곤 형은 표정이 굳어지더니 살기가 끓어올랐다.머크는 그가 돈을 버는 도구인데, 이제 막 등장하자마자 사라졌다.장미는 여진수를 아주 흥미 있게 바라보았다, 뜻밖에도 이 남자가 이리 출중하니 그녀는 더욱 흥취가 생겼다.드래곤 형은 크게 화냈다."여봐라, 죽여라!"휙휙 사방에서 무기를 든 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다들 눈빛은 번개 같았고 살기가 넘쳤다.군중들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나 자리를 비켰다.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더
“너, 그럴 자격 있다고 생각해?”여진수의 담담한 말투는 천둥처럼 터졌고, 다들 기막혀했다.천하의 장미가 요청하는데!!이 세상에 누가 감히 거절할 수 있을까?그들이라면, 진작에 달려갔을 거다.장미 얼굴의 미소가 사라지고, 냉정하게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확실해?"여진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마치 한 그루의 송백처럼 그 자리에 서있었다, 그 기세는 어마어마했다.드래곤형은 손을 한 번 휘둘렀다."이놈이 이리 죽고 싶어 하는데, 당장 죽여줘!!"한 무리의 고수들이 손에 여러 가지 병기를 들고 고함을 지르며 돌격했다.사람들이 포위해오자 여진수는 오른발을 들어 가볍게 굴렀다.쿵!무형의 힘이 방출돼 강렬한 충격파를 형성해 모든 것을 휩쓸었다.수십 명의 고수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그대로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쿵! 쿵! 쿵!여진수는 손을 등지고 허공을 찔러 드래곤 형을 향해 걸어갔다.그의 숨결이 용같이 온 장내를 흔들었다!보이지 않는 무서운 압력이 갑자기 용형과 장미의 몸을 뒤엎었다.그 두 사람은 그 즉시 그 기세에 눌려 땅에 엎드려 꼼짝도 할 수 없었다.그들의 오만불손한 눈빛 속에 갑자기 무서운 기색이 스쳤다.하늘을 날 수 있는 건, 9급 무사들만이 가진 능력이다.이 순간, 이 두 사람은 죽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어떻게 이리 작은 곳에 이런 등급이 존재한다고?그리고 하필이면 그들과 마주쳤을까?이 순간, 그 어떤 교만함도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 일단 사는 게 중요하다.드래곤 형은 태세를 바꿔 말했다.“선생님, 저희가 눈이 멀어 진짜를 알아보지 못하고 무례를 범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장미도 더 이상 도도함을 유지 못하고 그저 용서를 빌기만 했다."죄송합니다. 제가 일부로 기분을 상하게 하려고 한 건 아닙니다. 용서해 주세요. 어떤 요구든지 받아들이겠습니다."그녀는 말하면서 자기 옷의 어깨끈을 일부러 떨어뜨렸다.여진수는 그녀를 무시하고 드래곤 형을 바라보며 물었다."네 뒤에 누가 있어?"이런 곳에
안씨네 식구들은 깜짝 놀랐다, 집에 언제 카메라가 생겼는지 의아해했다.여진수의 말에 안풍은 속아 넘어가고 말았다.그도 자신이 확실히 꿀리는 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그는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바로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왜 그리 심각해, 그냥 농담한 거야.”아무도 웃지 않자 그도 할 수 없이 일어서며 말했다."그럼... 저녁 시간이 다 되는데 이만 돌아갈게."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다시는 오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고소장 받을 준비하세요.”이런 놈을 상대하려면 상대방보다 더 세게 나가야 한다.안풍은 화 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풀이 죽어 가버렸다.안매화와 안진웅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더니, 서로의 눈빛에서 여진수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이 사윗감, 괜찮네.안가연은 우상을 바라보는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안매화는 갑자기 안가연을 살짝 밀었다.안가연은 의아해하며 물었다."엄마, 왜 나를 밀어?"안매화는 자기 딸이 답답했다.“밥도 배불리 먹었으니 진수 씨랑 산책 좀 해, 소화도 시킬 겸.”안진웅도 불평했다."내가 어떻게 저런 딸을 낳았지?"안가연은 어이가 없었다.이 집에서 더 이상 못 있겠네.결국 안가연은 여진수를 데리고 떠났다.두 어르신은 창가에 앉아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었다."아니, 왜 손잡지 않았지?"“아니야, 저 봐! 잡고 있잖아!”여진수가 갑자기 안가연의 손을 잡자 안가연은 당황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세상에, 왜 먼저 내 손을 잡지? 설마 나를 좋아하나?”“나중에 진수 씨가 나한테 고백하면 받아줘야야 하나…”그러나 그녀의 꿈은 곧 산산조각 났다."뒤돌아보지 마세요. 부모님께서 창문에서 보고 계십니다."안가연은 뒤돌아보려는 충동을 참고 달콤하게 웃으며 말했다."감사합니다. 오늘 즐거웠어요."저녁 바람이 불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이 날렸다. 이 장면은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았다.그들은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여진수는 그녀의 손
안진웅도 음식을 맛보더니 감탄했다."진수씨의 요리 솜씨는 5성급 호텔 주방장도 따라올 수 없겠네."안씨 식구들은 여진수에 대해 더욱 만족했다.안풍은 거실에서 목이 타들어 갔다, 먹고 싶어 견딜 수 없었다.하지만 기어코 가려 하지 않고 줄곧 보고만 있었다.안씨네 식구들은 그를 신경 쓰지 않고, 누구도 그를 초대해 함께 식사하자고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더 그럴 이유 없다.그는 방금 주방에서 그들이 나눈 얘기를 한글자도 빼놓지 않고 들었다.그렇게 그들 넷은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시작했다.안가연은 또 특별히 안풍에게 한마디 했다."풍이 아저씨, 그럼 우리 먼저 밥 먹어요. 거기서 먼저 티비보고 계세요."안풍은 마지못해 웃었다.티비를 켜도 볼 기분이 아니었다.멀지 않은 식탁에 온갖 향기가 끊임없이 그의 신경을 자극했다.더 얄미운 건, 그 집 식구들은 음식을 먹으면서, 얼마나 맛있느냐고 끊임없이 감탄했다.이건 누가 견딜 수 있을까?동시에 그는 마음이 더욱 답답하네 느껴졌다.예전엔 그래도 그에게 ‘같이 먹을래?’ 라고 물었는데.오늘은 묻지도 않았다.그는 매우 고통스러웠다.결국 10여분간의 '시련' 끝에 안풍은 더는 참을 수 없었다.그는 일어서 식탁 쪽으로 걸어갔다.오늘은 체면을 전부 버리더라도 이 음식이 정말 그렇게 맛있는지 먹어보려 했다.하지만 식탁을 보더니 그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접시마다 싹 다 비워졌다!어쩔 수 없다, 여진수가 만든 음식이 너무 맛있기 때문이다.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많은 음식을 남김없이 다 먹었다.안가연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풍이 아저씨, 무슨 일 있으세요?"“너네! 너네!"안풍은 그들을 가리키며, 화를 내며 말했다.“너무 해!! 아…”그는 눈앞이 까매지더니 그 자리에서 까무러쳤다.온 가족이 깜짝 놀라 앞으로 달려갔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런 사람은 정말 어이가 없다.안씨네 일가에게 불편함을 가져다주지 않기 위해 여진수는 몰래 손을 써서 안풍을 구해줬다.안풍은 깨어나자마자 억
엄청난 노력 끝에 안풍은 술을 따고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이 가짜 술, 정말 진짜 같이 만들었네."병 마개를 여는 순간 진한 술 냄새가 풍겨 나왔다.안가연처럼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술 향기를 맡으니 좋은 술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안진웅의 눈빛이 반짝였다."정말 짙은 술 향기네, 진짜인 것 같아."안풍의 목구멍도 움직였다, 당장 술을 마시고 싶었다.그는 마음속으로 좀 망설였지만 자기 생각을 고집했다."냄새도 가짜가 될 수 있어. 마셔 봐야 알아."그는 말하며 작은 잔을 가져와 술을 따랐다.가볍게 한 모금 마시더니 안풍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남은 술을 원샷했다.이어 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얼굴에 근육이 살짝 떨리더니 향수하는 표정이었다.두 부녀는 긴장하며 그를 주시했다.“아~”몇 초 후, 안풍은 신음소리를 냈다."좋은 술이야, 이건 정말 백년 된 술이야!"그가 마셔봤던 일반 버전은, 이것과 비교하면 정말 천양지차였다.안가연은 눈을 번쩍 떴다.“진짜라구요?”안풍은 고개를 끄덕였다."진짜야, 가연이가 이렇게 돈 많은 남자친구를 사귀었을 줄 몰랐네."그는 말하면서 술을 가져다 한잔 더 부으려 했다.안가연은 재빠르게 술잔을 가로채더니 잽싸게 뚜껑을 닫았다.안풍은 실패하고, 괴성을 질렀다."야, 가연아 이게 무슨 짓이야?"안가연은 방그레 웃으며 말했다."이 술은, 우리 아버지께 드리는 건데, 누구도 많이 마실 수 없어요.""그… 그게..."안풍은 즉시 화를 내며 말했다.“가연아, 너 정말 그러는 거 아니다. 조금만 맛봤을 뿐인데.”“빨리빨리, 한 잔만 더 따라줘.”안가연은 이 늙은이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금방 그녀를 그렇게 말하더니.그녀는 아직 따지 않은 다른 한 병도 가지고 방으로 들어갔다.안풍은 화가 나 머리를 긁적이며 안진웅을 향해 말했다."네 딸 좀 봐봐, 어떻게 손님 접대하는지."안징웅을 화 내지 않았다. 오히려 딸이 잘했다고 생각했다.방금 어떻게 내 사윗감이 될 사람
안씨네 세 식구는 이구동성으로 의아해 물었다.여진수가 요리를 할 줄 아는 것 같지 않은데.여진수는 겸손하게 대답했다.“조금 할 줄 압니다.”안매화는 미래의 사위를 시험해보자는 생각에 거절하지 않고 여진수더러 도와달라고 했다.안가연도 궁금해 주방에 들어갔다.하지만 몇 초 지나지 않아 안매화는 밥주걱을 들고 그녀를 밖으로 내쫓았다."나가, 네가 들어오면 더 복잡해지기만 해, 가서 쉬고 있어."안가연의 얼굴은 울상이었다.“엄마, 변했어. 나 엄마 친딸 아니야?”“아니야.”안가연은 말을 잃었다.이때 초인종이 울렸다.방금 전 충격을 받은 안가연이 달려가 문을 열었다.밖에 노인 한 사람이 서 있었는데 역시 그들과 같은 고향사람이었다.그의 아들이 서울에서 집을 사고 부모님을 모셔와 노후를 보내시게 했다.“안녕하세요 풍이 아저씨.”“가연이도 있었네."안풍은 빙그레 웃으며 집안으로 들어갔다."네 아버지와 바둑 두러 왔어.""아빠 안에 계세요. 들어오세요."안풍이 방에 들어서자 안가연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혀를 내밀었다.이 영감은 늘 밥 시간만 되면 찾아와 공짜로 얻어먹고 마시기도 하며 또 매번 뭔가 챙겨서 돌아갔다."아이고, 이건 누가 가져온 선물이야?"안풍은 자리에 앉으며 자연스럽게 여진수가 가져온 술을 꺼냈다.보더니 그는 기뻐하며 말했다."이건 백년 된 술인데? 한 병에 1억이 넘는데?"안씨 부녀는 깜짝 놀랐다.안진웅이 다가와 물었다."정말이야? 가연아 네 남자친구가 어떻게 이리 비싼 술을 사왔어?"안가연은 대답을 잃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가연아, 네가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구나.”안풍은 약간 의아해하더니 곧 그녀를 무시하며 말했다."이건 틀림없이 가짜야."안가연은 기분 나빠 했다."풍이 아저씨, 무슨 근거로 그 술이 가짜라는 거예요?""이 술을 선물할 수 있는 사람이 너를 좋아하겠어?"안풍은 퉁명스럽게 말했다."두 병에 2억인데, 서울에서 집을 한채 살 수도 있어."안가연의 안색이 좋지 않
안가연은 그 말을 하고 안절부절 못하더니 부랴부랴 덧붙였다.“진짜 커플 같아 보이려고 그러는 거예요, 싫으시면…”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갑시다."안가연은 몇 초 동안 멍해 있더니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열쇠를 꺼내 문을 열며 방 안을 향해 소리쳤다.“엄마, 아빠! 나 왔어.”이 집은 작은 집이지만, 꽤 아늑해 보였다.“왔어? 이분은…”부엌에서 나온 두 노인은 안가연을 힐끗 보더니 시선은 곧 여진수에게 떨어졌다.특히 두 사람이 손까지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오는 길에 안가연은 여진수에게 자기 부모님의 이름을 알려주었다.두 노인은 한마을에서 살았는데 아버지는 안진웅이라 하고 어머니는 안매화다.여진수가 먼저 인사했다.“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전 여진수입니다."안매화는 손을 앞치마에 닦으며 활짝 웃었다."어... 어서오세요... 그... 두 사람 무슨 관계예요?"안가연은 퉁명스럽게 말했다.“엄마가 남자친구랑 같이 오라며?”"뭐?"안매화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말했다."그냥 한 말인데, 네가 정말 남자 친구를 사귀었을 줄 몰랐어. 나쁜 기집애,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뭐라고?!!!”안가연은 더 놀랐다.어머니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인데, 그녀 스스로 진짜로 여겼다.안진웅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진수 씨, 서있지만 말고 빨리 앉으세요."여진수는 안가연의 손을 놓았다. 그녀는 갑자기 허전하고 마음이 텅 빈 느낌이 들었다.두 노인은 줄곧 여진수를 응시하면서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안가연이 말했다."엄마, 나 목 말라. 물 한 잔 따라줘."안매화는 퉁명스럽게 말했다."넌 손 없어? 자기 저로 따라 마셔!"그녀는 말하며 차 한잔을 따서 여진수 앞에 내려 놓으며 웃으며 말했다."자, 진수 씨, 차 마셔요."안가연은 어이가 없었다.그녀는 갑자기 후회스러웠다. 여진수를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다. 집에서 그녀의
그 사장은 차갑게 말했다."방금 그 분, 나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데, 만약 당신들이 감히 다시 그와 그의 주변 사람들한테 무슨 짓이라도 한다면, 내가 당신들이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게 만들겠습니다.두 부부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며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였다.…다른 한편, 두 사람은 길을 걷고 있었다.안가연은 엄청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괜찮아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여진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밥을 먹든 안 먹든 상관없다. 주로는 안가연과 관계를 잘 맺고, 그녀가 앞으로 학교에서 구명희를 더 많이 챙겨주면 된다.안가연이 다른 식당으로 가자고 말하려던 찰나에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엄마 전화예요. 잠시만요…"그녀는 황급히 전화를 받으면서 안절부절했다. 설마 사촌언니가 벌써 일렀나?"엄마, 무슨 일이에요?"“딸아, 오늘 네 아빠가 큰 물고기 몇 마리 낚았는데, 집에 와서 밥 먹어, 네 남자친구도 같이.""엄마... 그게 아니라…”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어머니가 다시 말했다.“감히 안 오거나 남자친구를 안 데리고 오면, 앞으로 내 얼굴 볼 생각 하지 마!”그녀는 말하고 즉시 전화를 끊었다. 안가연에게 거절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그녀는 멍해져, 한참동안 그대로 제자리에 서 있었다.몇 초 후에야 그는 반응하고 조금 당황했다.하지만 그녀는 어머니의 명령을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여진수와 함께 있다…그리고 남자친구… 그녀에게 웬 남자친구?그녀는 할 말을 잃었다.갑자기 그녀는 무슨 생각이 들어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가 바로 '남자친구' 아닌가?그녀는 생각에 심장이 쿵쾅거려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했다.“그게... 여진수 씨,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그녀는 방금 엄마와 통화한 내용을 말하더니, 두 손을 모으며 말했다.“여진수 씨, 제발 도와주세요. 이 은혜는 나중에 반드시 갚겠습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문
안가영의 남편은 키가 1.9미터에 가까운 건장한 남자였다.그는 그 말을 듣자마자 눈을 부릅뜨고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자식! 네가 감히 내 여자를 희롱해, 죽고 싶어?""형부, 오해에요. 그게 아니에요."안가연은 얼른 여진수 앞을 가로막았다."아이고, 가연이구나, 요즘 점점 더 예뻐지네."그녀의 형부는 안가연을 바라보며 탐욕스러운 눈빛을 감추지 않았다.안가연은 그의 눈빛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형부, 오해에요."“무슨 오해!”안가영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바로 저 나쁜 놈이 나를 희롱했어, 여보 빨리 저 놈을 때려 눕혀!"여진수는 가볍게 안가연을 밀어내며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우리 다른 곳에서 식사합시다. 먼저 이 벌레부터 치우고.”안가연의 형부는 대노하여 뚝배기만한 주먹을 움켜쥐고 여진수를 향해 내리쳤다."자식, 너 죽고 싶어?!"“으악!”다음 순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덩치 큰 이 남자는 여진수에게 얻어 맞고 아파서 땅에서 나뒹굴었다.안가연의 눈은 마치 처음 여진수를 알게 된 듯 이채를 띠고 있었다.이 남자, 자기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군.안가영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여기요, 살려주세요. 누가 행패를 부리고 있어요!!”안가연은 당황했다."언니 소리치지 마. 형부가 먼저 그런 거 잖아.”그러나 안가영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곧 그 가게의 사장이 달려왔다.이 사장은 아마도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듯했다, 어떤 일에 부딪쳐도 당황하지 않고 엄청 침착했다."무슨 일이시죠?"안가영은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저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때렸어요, 빨리 신고해서 잡아가세요."사장은 어두운 얼굴로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저분 말이 사실인가요?""아닙니다, 땅에 있는 놈이 먼저 때렸어요."여진수는 귀찮아 한 줄기 수위를 방출했다.눈앞에 있는 사장님도 수사지만 연기 두단계에 불과했다.그는 여진수가 뿜어낸 기운을 느끼고 하마터면 놀라 죽을 뻔했다
다른 사람 앞에서 그녀를 깎는 건 그렇다 쳐도,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다만 화는 나지만 어릴 때부터 한 번도 싸워본 적 없는 안가연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여진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담담하게 말했다.“우리가 주문한 요리가 곧 나올 건데, 다른 일 없으시면 그만 가주세요.”안가영은 즉시 불쾌해하며 말했다.“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를 쫓는 건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전 당신과 아무 관계도 아닌데, 왜 당신을 쫓으면 안 되나요?""네 주제에 우리 가연과 결혼하겠다고? 꿈도 꾸지 마!"안가영는 아까까지만 해도 여진수가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은 그가 너무 싫었다.여진수는 안가연을 쳐다보자, 안가연은 미안하다는 미소를 지었다.자기 사촌 언니가 오해했다는 뜻이었다."여진수 또한 해명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책상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그건 내 일이야, 지금 네가 엄청나게 거슬려, 당장 사라져!"안가연은 여진수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감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안가영은 화가 나 몸을 떨었다, 그녀의 두꺼운 파운데이션까지 흘러내렸다.그녀는 눈앞에 이 건방진 놈을 제대로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오른손을 들어 자기 시계를 가리켰다."너 이 시계가 얼마인지 알아? 1.6억이야."여진수는 웃겼다."네 시계가 얼마인지, 나랑 무슨 상관이야?"안가영은 차갑게 말했다."우리 안 씨 여자는 가난뱅이한테 시집가지 않아. 네가 입고 있는 옷은 합쳐도 4만 원도 넘지 않을 것 같은데, 가연과 결혼할 수 있겠어?""언니, 너무 한 거 아니야!"안가연은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내가 친구랑 밥 먹는데, 왜 자꾸 돈 얘기를 해?""너를 위해 그러는 거잖아!"안가영은 심드렁하게 말했다."너 설마 빈털터리한테 시집가 평생 고생하며 살래?"안가연은 여진수를 보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네가 말한 '빈털터리'의 몸값을 알게
안가연은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안가연, 힘내! 겁먹지 말고! 행복이 바로 눈앞에 있어!"그녀는 휴지를 꺼내 얼굴을 닦고, 몸을 돌려 화장실을 나갔다."가연아?"막 입구에 다다랐을 때, 서른 살 남짓에 한 여자가 그녀를 불렀다.안가연은 고개를 돌려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언니가 여긴 어쩐 일로?”그녀의 사촌 언니의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았은데, 입술이 얇고 좀 까칠해 보였다."네 매형이랑 여기 식사하러 왔지. 여기서 만나네, 너 혼자 왔어?"안가연은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니, 친구랑.""그래? 남자? 여자?"안가연은 헛기침하며 말했다.“남자, 그런데 언니 오해하지 마. 그냥 친구야.”"못 믿겠어. 나한테 인사시켜 줘, 내가 한번 봐줄 게."그녀는 말하며 안가연에게 거절할 틈도 주지 않고 그녀를 끌고 갔다.안가연은 어이가 없고 속으로 불쾌했다.그녀는 어릴 때부터 이 사촌 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사람이 너무 가식적이다. 항상 돈 많은 사람과만 어울려 다녔다.그리고 가난한 사람은 무시했다.시집도 잘 가 명절 때마다 본가에서 온갖 자랑을 늘어놓았다.비록 엄청 싫었지만, 가족 간의 관계 때문에 안가연도 거절하기 어려웠다.안가연은 방으로 들어가 여진수에게 소개했다.“여진수 씨, 밖에서 마침 제 사촌 언니를 만났어요. 이분은 안가영이에요.”안가영은 여진수를 보더니 눈이 번쩍 빛나며 가슴이 뛰었다.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잘생긴 남자를 처음 보았다.그녀가 좋아하는 연예인보다도 더 잘생겼을 뿐더러, 몸에서 건강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곧 그녀는 안가연에 대한 깊은 질투심이 싹트기 시작했다.안가연은 어떻게 이렇게 멋진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있었을까?그녀는 마음속으로 엄청 질투했지만, 겉으론 상냥한 척 여진수 옆에 앉으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전 안가영이라고 합니다."안가연의 체면을 봐서 여진수도 웃었다.이 웃음은 안가영을 녹여버릴 뻔했다.그녀는 안가연을 더 질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