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20만씩 줄게."간단한 말 한마디로 추겨울을 당황하게 했다.황성시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으로서, 그녀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도 놓치기 싫었다.기세등등하고 확고했던 그녀의 표정이 갑자기 풀어지며 당황했다.여진수는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고 웃었다."10만 원 더 추가할 게, 고민할 시간 없어.”추겨울은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정말이야?”“당연하지.”추겨울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 여진수에게 다가갔다.돈은 죄가 없다, 그냥 개를 마사지해 준다고 생각하자.그녀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길고 흰 매끄러운 두 손이 여진수의 어깨에 내려앉아 온 힘을 다해 눌렀다.그녀는 핸드폰을 옆에 놓고 타이머를 켰다.추겨울은 짜증 난 얼굴로 자꾸 뭔가 투덜거렸다.여진수는 똑똑히 들었다, 그를 욕하고 있었다.어차피 이 여자는 자기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니, 그도 개의치 않았다."됐어? 나 손 아파."추겨울은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그 분홍빛 입술은 너무 유혹적이었다.시간을 확인하니 족히 10분은 마사지했다, 그러면 300만 원이다. 그녀의 반 달 월급에 맞먹는다.순간 그녀는 기분이 좋아졌다."됐어, 앉아서 쉬어."추겨울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돈 물어, 모두 300만이야."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돈이 너무 적어서 주기 귀찮아, 이제 3천만을 채워서 줄게.”추겨울은 화났다."너 날 놀려?"여진수는 그녀의 화난 모습을 보고 엄청 재미있다고 생각했다."놀리는 거 아니야, 3천만 원을 모으면 반드시 줄 게."추겨울은 이를 갈며 말했다."나쁜 놈, 그럼 내가 계속 눌러 줄게!""이제 싫어. 계속 눌러도 돈을 계산해 주지 않을 거야."“너!!”초겨울은 헐떡이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그는 화가나 여진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나쁜 놈, 파렴치한, 짜증 나, 나 너를 물어 죽일 거야!"그녀는 미친 고양이처럼 여진수에게 달려들어 그의 팔을 잡고 세게 물었다.…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호텔 입구에 멈춰
하지만 그녀에게는 오히려 좋은 일이다.두 부녀가 방으로 들어가자, 여진수가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어떤 강한 기세를 내뿜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감히 얕보지 못하게 했다.여자의 눈은 더욱 반짝반짝 빛났다.비록 이미 여진수의 사진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를 보고 엄청 놀라 넋을 잃었다.이 남자는 외모만으로도 무적이다.노소를 불문하고 적어도 25세 이하의 여자는 이 남자 얼굴의 매력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다.여자는 넋이 나간 눈으로 그 곳에 멍하니 서 있었다.그녀의 아버지가 조용히 그녀를 밀자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부끄러워하며 인사했다."여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시 매씨 가문의 매소원이라고 하고 이분은 저의 아버지 매오혁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앉으세요."두 부녀는 여진수의 맞은편에 앉았고 추겨울은 여진수의 뒤에 서서 독살스러운 눈빛으로 그의 머리를 노려보면서 그를 힘껏 때리고 싶었다.아까 그녀는 복수를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이 남자가 더 많은 이득을 보게 되었다.이 부녀가 왔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더 큰 손해를 볼 뻔했다.“저녁에 돌아가면 반드시 알콜로 온몸을 소독해야겠어.”추겨울은 속으로 다짐했다."물건을 가져왔나요?"여진수가 물었다.매오혁은 손에 든 상자를 탁자 위에 놓고 조심스럽게 열었다.이 상자는 장치가 여러 겹이라 특수한 방법을 써야만 열 수 있었다.열기까지 족히 5분이나 걸렸다.그리고 매오혁은 호주머니에서 흰 장갑을 꺼내 손에 쓰고 상자 안의 물건을 꺼냈다.그것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붉은 영지버섯이었다.여진수는 몸을 곧게 펴고, 시선은 영지에게 고정되었다.매오혁은 조심스럽게 영지버섯을 여진수앞에 내려 놓고 이렇게 말했다."이건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온 화운지인데, 오랜 시간 지나서 지금은 80%만 남았습니다."여진수는 그의 손에서 화운지를 건네받았다.정신력을 주입하니 눈앞이 빨개지며 화염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매소원은 기대에 찬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스스로 모든 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세계 명문 학교를 졸업했고 일찍부터 상장회사들을 관리했고, 아직 남자 친구를 못 사귀어 봤다.부잣집 아가씨 노릇을 해도 충분한테, 여진수의 곁에서 시녀 노릇을 하고도 나머지 있다.그러나 여진수는 오히려 웃음을 터뜨렸다."당신더러 2만억과 시려를 바꾸라고 하면, 당신은 빠꿀 건가요? 금 시녀에요? 옥 시녀에요?"매소원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매오혁도 쓴웃음을 지었다, 그도 좀 지나친 것 같았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다, 적어도 1.5만억이 없으면 안 된다.양측 다 말이 없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잠시 후, 여진수가 주동적으로 침묵을 깼다."당신 가족이 어떤 어려움에 봉착했는지 말해 주시겠어요?"매오혁은 한숨을 쉬었다."현재 우리 원수회사와 주식시장에서 서로 저격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계산해 보니 적어도 1.5만 억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그렇군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내가 당신들이 우리 스타 그룹과 연맹을 맺었다고 소식을 발표하도록 허락해 줄게요, 그러면 위기가 자연적으로 사라질 거예요.”“물론 이 화운지를 제게 판다는 전제하에요.”두 부녀는 이 말을 듣고 엄청 기뻐했다.현재 대한민국의 개인 기업 중 규모가 제일 큰 기업이 스타 그룹이다.이 거물의 이름을 빌릴 수만 있다면 이번 위기만 해소될 뿐만이 아니라 가문 전체의 실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여선생님, 고맙습니다!”두 부녀는 동시에 여진수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여진수가 물었다.“그럼 이제 거래해도 되는 거죠?”매오혁은 허둥지둥 고개를 끄덕였다."네!"여진수는 회사의 재무부에 전화를 걸어 매오혁이 알려준 계좌에 돈을 이체하도록 지시했다.거래가 완료된 셈이다.여진수는 화운지를 감상하며 아주 만족해했다.수집 임무의 1/5을 완성했다."그럼, 여선생님께서 바쁘실 텐데, 우리 먼저 갈게요."매오혁은 말하며 매소원
매소원은 추겨울을 위아래로 몇 번 훑어보더니 사람을 놀라게 하는 말을 했다.“당신 설마 여선생님께서 당신을 맘에 안 들어 하니, 원망하는 거 아니죠?”추겨울이 대답도 하기 전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틀림없이 그런 걸 거야, 불쌍한 여자."추겨울은 하마터면 폭발할 뻔했다.“누가… 아니에요, 난 평생 개 한 마리를 좋아한다 해도 그놈을 안 좋아할 거예요.”매소원은 웃으며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추겨울은 화가 나 밖으로 나와 침실로 달려가 침대를 정리했다.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여진수는 영기가 많이 남지 않은 그 영석을 꺼내 그 안의 영기를 모두 뽑아내 화운지 속에 주입했다.그러자 화운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의 기운이 조금 더 강해졌다.그러고 나서 그는 화운지를 저장 반지에 넣었다.추겨울은 하이힐을 밟으며 또박또박 걸어와 굳은 얼굴로 말했다."다 해놨으니 나 이제 가도 되지? 곧 퇴근할 시간이야."여진수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오늘 저녁 야근이야."“너!”추겨울의 겨우 되찾은 평정심은 또다시 폭발했다."왜 야근이야? 이제 내가 해야 할 일도 없잖아? 내가 왜 필요해? 나 갈 거야! 너 마음대로 해!”그녀는 말을 마치고 씩씩거리며 밖으로 나갔다.여진수는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문 어귀까지 걸어간 추겨울을 보고 유유히 말했다."야근비용은 한 시간에 20만원, 당장 계산해 줄게."추겨울은 멈칫하더니 고민하는 기색이 보였다.여진수가 덧붙여 말했다."네가 만약 지금 간다면, 아까 300만도 주지 않을 거야."“후후후…”추겨울은 연속으로 심호흡을 여러 번 깊게 하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몸을 돌려 물었다."사장님을 위해 야근을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이제 뭘 하면 될까요?”이때 매소원은 이미 욕실에서 나와 가운으로 화끈한 몸매를 감싸고 있었다.여진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가 앉았던 자리를 가리켰다."여기 앉아서 기다려, 필요하면 부를게.”그리고 그는 침실로 향했다.매소원은 머리를 숙이고 빨간 얼굴로 여진수
이럴 줄 알았으면 추겨울은 월급이 깎이더라도 야근을 하지 않았을 거다.하지만 이미 한 시간이나 야근했는데 이제 그만두는 건 너무 손해다.그녀는 눈을 감은 채 한 손으로 물을 들고 한 손으로는 벽을 더듬으며 들어갔다.가끔 눈을 가늘게 뜨고, 발밑을 확인하고,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그 모습은 엄청 우스꽝스럽고 귀여워 보였다.그녀는 힘겹게 침대 머리까지 가서 물을 내려놓고 다시 몸을 돌려 도망치려 했다.여진수는 그녀를 웃으며 바라보았다, 이 아가씨 가끔 아주 귀엽다.탕!여진수가 손을 한번 흔들자, 방문이 닫히고 영력으로 잠갔다, 그가 열지 않는 이상, 이 문은 절대로 열리지 않을 거다."아, 뭐 하는 거야!!"추겨울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손잡이를 잡고 필사적으로 당겼다.그러나 소용 없었다. 그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이에 여진수는 추겨울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계속 매소원과 수련했다.여진수는 이쪽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지만, 추겨울을 견디기 힘들었다, 엄청 고통스러웠다.하필 나갈 수도 없어 구석에 웅크리고 벌벌 떨고 있었다.시간은 어느새 저녁 아홉 시가 되었다.추겨울은 절망에 빠져, 마음속으로 절규했다, 이 남자 무슨 괴물이지?또 반 시간이 지나고 여진수는 매소원과의 수련을 끝냈다.이 여자는 세 단계를 건너뛰어 바로 3급 무사가 되었다.하지만 필경 처음 수련이기에 정신적으로 견뎌내지 못하고 이미 깊은 잠에 빠졌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추겨울 앞으로 다가가, 웃는 얼굴로 물었다."왜? 이렇게 작은 자극도 못 견디겠어? 너무 취약한 거 아니야?”추겨울은 고개를 쳐들자 두 눈은 판다 눈처럼 변해버렸다.그녀는 잠시 여진수를 쳐다보더니 그만 ‘와’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우우우, 이 나쁜 놈아. 나한테 왜 그래. 죽도록 미워. 우우우. 나 집에 갈래 …”그녀는 울수록 서러웠다, 엄청 억울했다.“울지 마.”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여자가 자기 앞에서 우는 걸 제일 싫어한다."나 울 거야, 너랑 뭔 상관
여진수는 또 그들에게 강대한 무학을 전수하여 자신의 실력을 백 퍼센트 발휘할 수 있게 도왔다.13명의 늑대는 육체에서 솟아오르는 힘을 느끼고 엄청 격동하여 무릎을 꿇고 충성심을 표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그들을 일으키고, 1번 늑대에게 말했다."곧 너희들은 나와 함께 출정하게 될 거야. 미리 대비하고 있어.”“우선 무기인데, 사람마다 두 자루의 칼과 활을 준비해.”“그다음은 방어용 갑옷인데, 금 실크 갑옷이 제일 좋다.”“마지막으로 보급품, 치료 약은, 잠시 후 내가 돈을 보내 줄 테니 많이 사둬."이러한 물건들은 무림에서는 살 수 있지만, 가격이 많이 비싸다.1번 늑대는 대답하고 다른 늑대들을 데리고 떠났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또 네 쌍둥이를 불렀다.현재 네 쌍둥이의 실력은 전부 4급 무사 최고봉이다.여진수는 그들에게 소환단을 세 알씩 주고 직접 그녀들을 도와 정제와 흡수를 도와주었다. 그리고…그들과 수련도 병행했다.이제 여진수는 축기기 정상까지 한 가닥 차이만 남았다.영주나 영석을 사용해도 물론 된다.그러나 그건 너무 귀중한 것들이기에 여진수는 금단을 돌파할 때 사용하려고 남겨두었다.전설 속의 대도오행단을 만들려면 에너지가 얼마나 필요한지 아무도 모른다.이렇게 이튿날 7시까지 수련하자 여진수는 순조롭게 축기기 최고봉에 들어섰다.단전이 많이 확장되었고 영력의 질도 더욱 세련되어 영력의 양은 2배로 증가되었다.웅장한 영력이 온몸에 흘러 퍼져 온몸의 한번 더 강화시켰다.현재 여진수는 영력의 보호가 없어도 현재의 신체 강력으로 위력이 가장 약한 D 탄의 공격도 견딜 수 있을 것이다.정신력 면에서도 많이 늘었다.현재 전력으로 내력을 표출하면 약 1.5만 미터에 이를 수 있다.네 쌍둥이의 실력도 부쩍 늘어 5급 중기와 얼마 멀지 않았다.카브국으로 가는 날까지 일주일 남았다.여진수는 여러 가지 배치를 하기 시작했다.인원 안배도 이미 거의 다 끝났다.온윤아를 대장으로 내세워, 남왕과 칼왕 밑에 한 무리의 부하들이 있
“쏴…”한여름은 욕실에서 샤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두 눈을 꼭 감고 묵묵히 독공을 수련했다.수온은 족히 구십여도는 된다.이는 그녀의 특수한 수련법으로, 여러 가지 독약을 배합해 내외로 협공해 수련 속도를 올릴 수 있다.수련을 하면서, 그녀는 여진수에게 그동안 당했던 굴욕을 머릿속에서 계속 되새겼다. 이런 굴욕은 그녀가 강해지는 동력이다.“웡!”갑자기 그녀의 귓가에 웡 하는 소리가 들렸다.보이지 않는 커다란 압력이 갑자기 닥쳤다.한여름은 아무런 조짐도 없이 땅바닥에 눌렸다, 그녀는 고개를 쳐들고 무서운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봤다.그리고 여진수가 그녀 앞에 나타난 걸 보았다.그녀는 힘겹게 숨을 헐떡이며 입을 벌려 말하려 했다.하지만 그 압박감이 너무 커 그녀는 말 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한여름을 바라보며 말했다."나 내일부터 한동안 없을 거야, 넌 내가 없는 틈을 타 무슨 하찮은 짓을 할 건 아니지?"한여름은 최선을 다해 그 공포감을 떨쳐내며 말했다."내가...왜...그..그런 짓을.. 하겠어요?"압력이 갑자기 사라지고 한여름은 가슴이 두근거려 황천길을 한 번 다녀온 것 같았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절망했다.그년는 분명히 이미 충분히 노력했고 진보도 엄청 빠른데, 왜 여진수와의 차이는 줄어들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점점 더 커지기만 할까?"그러지 않으면 제일 좋고."여진수는 한여름을 부축해 일으키며 그녀의 얼굴을 다독였다."이번에 내가 돌아오면 너에게 수진법술을 전수해 주겠다."한여름은 채찍이 많이 필요하지만, 가끔은 당근도 줘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이 여자는 어느 날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틀림없이 큰 손상을 입게 될 것이다.한여름은 그 말에 솔깃했다.“정말이에요?”“당연히 정말이지.”여진수의 손끝에서 불꽃이 타오르더니 순식간에 거대한 불덩이가 되었다.그 뜨거운 열기는 한여름을 녹여 버릴 것만 같았다.여진수는 화구술을 펼쳤다, 한여름의 얼굴은 열광으로 가득 찼다.만약 법술을 배울 수 있다면 그녀의 실
하루 후, 그들은 카브국에 도착했다.온윤아 일행이 여진수의 뒤를 따랐고, 각자 옷차림이 달랐다.여진수는 저장 반지에서 많은 무기를 꺼내 그들을 무장시켰다.사람들은 여진수가 허공에서 물건을 꺼내는 수법에 모두 크게 놀랐다.여진수도 설명하지 않았다, 리더가 신비스러울수록 밑에 사람들이 더 경외심을 느낀다는 말이 있다.모두 장비를 갖춘 후, 여진수는 지도를 꺼내 표시된 세 개의 점을 가리켰다."칼왕, 넌 10명을 데리고 이곳을 지켜.”“남왕, 넌 15명을 데리고 이곳을 지켜.”“1번 늑대, 넌 다크 울프 가드와 함께 여기를 지켜."이 세 곳은 카브국에서 외부로 통하는 세 개의 중요한 관문이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그리고 공항은 패검이 지키고 있었고, 여진수는 20명을 더 보내 그를 돕게 했다.이렇게 되면 여진수의 곁에는 50명이 남는다.이 50명 중, 30명은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사람이다.여진수는 조용히 작은 법술을 사용해 주변 사람들의 존재감을 떨어뜨렸다.여진수는 카브국 전체의 지리적 위치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그는 방향을 확인하고 동남쪽을 향해 갔다.중도에 몇 대의 봉고차를 만났고 여진수는 돈을 써 그 봉고차들을 빌렸다.소통은 온윤아가 맡았다. 여진수는 여기 오기 두 달 전부터 그녀더러 카브국의 말을 배우게 했다.잠시 대화하더니 온윤아는 여진수에게 말했다."주인님, 이 나라에는 여자가 많고 남자가 적어, 광맥이 별로 없습니다.“하여 대부분 여자의 직업이 그런 것이고 그걸로 외국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지금 기사가 우리를 데려다주는 곳이, 이곳에서 제일 발달한 작은 마을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일단 가 보고 얘기하자."이렇게 직접 찾아가면 안 된다, 잘 못하면 큰코다친다.이곳은 아무리 작아도 한 나라다. 규모가 작지 않은 네댓 개의 성과 백여 개의 현성이 있다.이렇게 큰 지역에 여진수는 모든 사람을 다 남겨둘 수는 없다.만약 여진수가 전적 속에 기재된 고급 분신술을 배워낼 수 있다면 모를
주방장은 대노했다."뭐라고요?!"그는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그는 주방장인데, 스무 살 되어 보이는 이 청년의 조수 노릇을 하라니.주방장은 대부분 성질이 나쁜데, 그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는 즉시 옷과 모자를 땅에 던지며 말했다."나한테 사과하지 않으면, 당장 그만두겠어!"예전 같았으면, 호텔 사장은 즉시 사과했을 거다.하지만 지금, 그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며 전혀 주저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네, 그럼 마음대로 하세요."그리고 말을 마치자마자 여진수에게 아첨하는 얼굴로 허리를 굽혀 말했다."선생님,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방장의 날카로운 눈빛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갔다.거기에는 각종 재료가 모두 있어 그가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었다.그는 모자를 쓰고 즉시 일을 시작했다.소고기 한 점을 집더니 빠르게 얇게 썰기 시작했다.이 칼질 솜씨 하나만으로도 주방장을 포함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원래 그는 엄청 분노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약간의 의심이 생겼다.이 칼솜씨만으로도 순식간에 그를 압살했다.1분도 안 되어 여진수는 모든 재료를 다 손질하고 가마를 꺼냈다.그의 동작은 남성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요리를 만드는데도 이렇게 예술적일 수 있다는 걸 그들은 상상하기 어려웠다.첫 번째 요리, 소고기 탕수육을 만들었다.여진수는 머리도 들지 않고 호텔 사장에게 말했다."가지고 나가세요. 기억하세요. 2천만 원, 한 푼도 적어 선 안 됩니다."사장님은 빠르게 앞으로 다가가 요리를 접시에 담고 굽실굽실 인사하며 조심스럽게 들고 나갔다.호텔 사장이 음식을 올리는 일도 드문 일이다.주방장은 놀란 정신을 가다듬고 코웃음을 쳤다.“잘난 척하긴. 요리가 아무리 맛있어 봤자지, 어떻게 그리 비싸게 팔 수 있어?”여진수는 그를 거들떠보지 않고 계속해서 다음 요리를 했다.그 주방장은 자신이 무시당한 걸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러나 감히
여진수가 말했다."당신께 크게 성공할 기회를 주겠습니다."호텔 사장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물었다."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죠?"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요리를 펼쳤다.순간 아주 특별한 향기가 퍼져 나왔다.호텔 사장의 동공이 순간 작아졌다.그는 이 향기만 맡아도 안에 요리가 굉장하다는 걸 알았다.그는 이곳에서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일했는데 어떤 맛있는 음식을 보지 못하고 먹어 보지 못했을까?그러나, 그 어떤 음식도, 이 평범해 보이는 제육볶음보다 강력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젓가락을 내밀며 말했다."한번 드셔보세요."호텔 사장은 이미 참을 수 없었고, 심지어 낯선 사람의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는 상식도 잊었다.그는 즉시 바삭바삭한 돼지고기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었다."음!"그는 눈을 금붕어처럼 크게 떴다, 자세히 보면 몸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그 음식은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미뢰를 자극했고, 그 느낌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그는 한입 먹더니, 즉시 더 집었다.그는 말하지 않고, 연속 먹기만 했다.약수도 그의 옆에서 사장의 오버스러운 표정을 보고 참지 못하고 손으로 집어 먹었다.그러더니 그녀도 호텔 사장과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그리고 심지어 두 사람은 고기 한 점 때문에 싸울 뻔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었다.두 사람은 서로 눈을 부라리며 마치 원수를 째려보는 것 같았다."어때요, 이 요리?"여진수가 물었다.호텔 사장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너무 맛있습니다. 저희 호텔 5 스타 요리사보다 100배 강합니다!"이건 그의 진심이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자, 그럼 이제 합작에 관해 얘기해 봅시다."호텔 사장님은 숙연히 말했다."말씀하세요!"그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번에 잘하면, 정말 크게 날아오를 수 있을 거다.그는 쉽게 오지 않는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간단합니다.”여진수 말했다.“난 당신 주방의 모든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 겁니다.”일인
멀지 않은 곳에 한 가게가 있었다.아직은 식사 시간이 아니라 손님이 많지 않았다.여진수는 걸어가 가게 주인에게 말했다.“사장님, 제가 1만 원 지불하고 가게에 있는 프라이팬과 조미료 좀 사용해도 될까요?”가게 주인은 멈칫하더니 웃으며 말했다."네, 쓰세요"지금은 손님도 없고 도구만 좀 빌려 쓰면 1만 원 벌 수 있으니 당연히 허락했다.여진수는 인사하고 요리를 시작했다.먼저 돼지고기를 얇게 썰고, 생강, 파, 마늘...약수는 옆에서 잠시 보더니 무료해 하품했다.그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그가 만든 요리가 아무리 맛있다 해도, 얼마의 가격에 팔 수 있을까?그녀가 보기에 여진수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승리는 반드시 그녀 주인의 것일 거다!다른 한편, 청야는 한 평범한 악기 가게로 갔다.1만6천원을 주고 피리 하나를 사서 거리로 나가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 피리를 불기 시작했다.은은하고 잔잔한 피리 소리는 걸음을 재촉하던 많은 행인들의 발길을 순식간에 멈추게 했다.그 피리 소리는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단번에 사람들의 마음속을 파고들었다.거기에 청야의 우수한 외모까지 더해져, 사람은 순식간에 많아졌다.다들 분분히 핸드폰을 꺼내 이 아름다운 장면을 찍어 동영상 플랫폼에 올렸다.즉시 인기 동영상으로 급등했다!그의 뛰어난 연주 실력과 잘생긴 외모는, 동영상이 올라가자마자 사이트 전체가 폭발했다.순식간에 수많이 팬이 생겨났다.마침, 그 사람들 가운데 연예계 매니저가 있었다.그는 청야를 본 후, 마치 굶주린 늑대가 맛있는 음식이라도 본 듯, 모든 걸 제쳐두고 달려가 명함부터 건넸다.“안녕하세요, 전 ** 회사의 매니저입니다, 우리 회사에 관심 있나요?”“당신은 조건이 좋으니, 회사에서 전력을 다해 지원해 줄 겁니다.청야의 입꼬리가 올라갔다.옆에 있던 영어는 이 광경을 목격하고, 몰래 여진수에게 소식을 전했다.…“너무 향기로워. 믿을 수 없어.”약수는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녀는 여진수가 볶은 돼지고기 요리를 바라보며 저도
청야의 몸이 미친 듯이 떨리더니, 곧 왈칵 피를 토하며, 기력을 잃었다.그리고 여진수의 주먹과 부딪친 주먹에 무수히 많은 균열이 생겨나, 당장이라도 깨질 것 같았다.선인의 몸이라도 그 강도 역시 여진수에게 못 비긴다.신력이 없으니, 그는 아예 여진수의 적수가 못 된다.청야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그 모습이 엄청 처참했다.여진수는 기분이 조금 상쾌해졌다.그에게서 약간의 이자를 받았다."대단하네. 너의 수위를 약탈하는 게 기대되는데?"청야는 호호 웃었다. 화내기는커녕 오히려 열광하는 얼굴이었다.그건 마치 최고의 사냥감을 보는 사냥꾼의 눈빛 같았다.그의 몸속에서 선광이 반짝반짝 빛나더니, 몇 초 만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고 기운이 살짝 내려갔다."말해 어떻게 내기할지."여진수가 물었다.“첫판이니까, 돈 버는 능력을 비길까?”여진수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말해 봐."“단 2만원의 자금으로, 어떤 법술, 관계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자기 능력으로, 일주일 내에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어때?”여진수의 머릿속에 빠르게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대답했다."그래, 혈의 맹세해."청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담력이 크구나, 너 반드시 졌어!"쌍방은 즉시 혈의 맹세를 했다. 이를 어길 시에는 큰 재앙이 들이닥칠 것이다.청야가 말했다."쓸데없는 일을 막기 위해 우리 각자 부하를 한 명씩 보내는 게 어때?""그래, 문제없어."그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회보해주고 전략을 바꿀 수 있는 감시 장치로 사람을 두려고 하는 것 같았다.청야는 자기 반지를 살짝 만지자. 빛이 번쩍이며 머리를 묶은 청순한 한 소녀가 나타났다."약수야, 너 이번 주에 이분을 따라 가.""네."약수라 불리는 이 소녀는 여진수를 향해 인사하고 걸어갔다.여진수도 도행이 높은 영어 한 마리를 꺼내 그 즉시 점화시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게 한 후, 청야 곁으로 보냈다.청야는 허허 웃었다."그럼, 이제부터 시작이야."그리고 그는 그
그는 나타나자마자 마치 우주의 중심이 된 것 같았고, 만사 만물이 그를 에워싸고 도는 것 같았다.“좋아, 하계에서도 너같이 비범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그 남자는 칭찬이 가득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도겹기 대원만의 경계에, 진선 대원만의 실력이라…”“내 밑에서 일할 생각 없어? 좋은 자리 하나 마련해 줄게."여진수는 그의 무례함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그는 방금 이 사람이 한 말 가운데 '하계'라는 두 글자를 예리하게 캐치했다."넌, 이 세상 사람이 아니야?"여진수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상대방은 웃으며 말했다.“자아 소개할게. 난 청야라고 해, 상고시대 첫 번째 청란, 청선군의 후손으로 선계에서 왔고, 인간 세상에 내려와 수련하는 거야.".여진수는 비록 마음속으로 추측했었지만, 그가 이렇게 말하자 속으로 깜짝 놀랐다.“선계로 비승했다는 말은 들어 본 적 있어도, 선계에서 하계로 내려왔다는 말은 처음 듣네.청야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나의 제안 어때? 날 따라가면, 넌 앞날이 창창할 거야."여진수는 웃었다."내 생각엔 네가 나를 따라오는 게 좋을 것 같아. 잘 먹고 잘살게 해줄 게."청야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너 죽음을 자초하는구나.”한 줄기의 살기가 폭발해 천하를 뒤흔들었다.온 서울 전체에 지진이 일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지진을 멈췄다."교외로 가서 싸우자.”“좋아.”순식간에 두 사람은 교외로 가 주먹을 날려 서로 부딪쳤다.둔탁한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동시에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실력이 상당했다.청야의 눈에 이상한 빛이 반짝였다."네 실력이 내가 감지했던 것보다 더 강하구나. 인정하기 싫지만, 내가 선인의 몸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정말 너를 못 이길 것 같구나.”그는 양손을 합장하고, 피부에 한 줄기의 특수한 무늬가 번져나가는 게 보였다.그 순간 여진수는 엄청난 압력을 느꼈다.선인의 몸!그건 여진수조차 엄청 갈망하던 경계다!양쪽은 다
먼 하늘에서 유광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그 흐르는 빛 덩어리 안에, 양청아가 있었는데, 입가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리고, 숨결도 많이 흐트러졌다.그녀는 죽기 직전이었고, 게다가 오른손 하나와 왼쪽 다리마저 잃었다.양청아의 숨결을 감지한 여진수는 무거운 표정으로 몸을 움직여 양청아의 손을 잡았다.양청아는 막으려다 여진수 인 걸 발견하고 그의 품속에 쓰러졌다."무슨 일이야?"여진수는 무거운 목소리로 물었다.양청아는 입을 벌려 한 글자만 내뱉더니 기절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내려와 그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즉시 치료해 주었다.요연이 물었다."도와줄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할 수 있어."그는 먼저 양청아에게 최고급의 치료 약 몇 알을 먹인 다음, 자기 생명력으로 조금씩 그녀를 도와주었다.그녀의 상처가 너무 커, 여진수가 몇십초만 더 늦었더라면 그녀를 구할 수 없었을 거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청 차가웠다. 누가 감히 그의 여자를 이렇게까지 다치게 했을까? 이 원한은 절대 그만둘 수 없다!비록 일이 망쳐졌지만, 요연은 화내지 않고 여진수에게 말했다."바쁜 거 같은데, 나 먼저 갈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요연은 갔다.그녀는 떠나기 전, 이 불고깃집 사장에게 내일까지 제일 위층을 비워달라고 돈을 지불했다.여진수는 온 힘을 다해 양청아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새벽이 되어서야 양청아의 몸과 영혼의 상처는 전부 제거되었다.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여전히 힘이 없고, 안색이 창백했다.하지만 이는 힘을 너무 많이 쓴 탓이고, 며칠 동안 휴식하면 괜찮을 거다.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물었다.“어떻게 된 거야? 왜 혼자 돌아왔고, 왜 이렇게 크게 다쳤어?”양청아의 입술이 움직이더니 이야기했다.“난 봉황전체야. 정확히 말하면 화봉전체야.”“자고로 청란화봉은 천생연분이야.”“하지만… 난 그 녀석을 좋아하지 않아, 너무 포악해서. 난 그와 싸울 수밖에 없었어.”“하지만 그의 실력은 나보다 너무나 강해, 내
할 수 없어 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해 요연앞에 투영했다.그 내용은 바로 전에 남궁상이 그와 싸우다, 결국 여진수에게 참살당하는 장면이었다.그걸 보더니 요연은 손이 떨려 술잔에 술까지 많이 흘렸다.몇 초 후에야 그녀는 정신을 차렸다.그녀의 두 눈엔 놀라움이 가득했고, 목소리까지 떨렸다.“너... 언제 그런 거야?”“얼마 전.”여진수는 그녀에게 다 구운 소시지를 건네주며 말했다."나 지금 그때보다 훨씬 강해졌어. 그 늙은 놈들을 죽이는 데 큰 문제 없어.”요연은 자신에게 청심주를 사용하고서야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혔다.다시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완전히 달라졌다.눈앞에 있는 이 남자가 그녀에게 준 의외의 즐거움과 충격은 너무나 컸다.몇만 년 동안 발전해 엄청난 세력을 이루었던 세력인데, 여진수가 말없이 한 손과 한 발을 잘랐다…그녀는 여진수에 대해 더 큰 호기심이 생겼다.그녀는 24시간 여진수 곁에서 그의 모든 비밀을 알아내고 싶었다."현재 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줄 수 있어?"요연은 멍하니 여진수를 보며 물었다."나중에 알게 될 거야."여진수는 말하지 않았고, 또 술을 한 모금 마시더니 말했다."됐어, 빨리 소시지부터 먹어, 그렇지 않으면 식으면 맛없어."요연은 소시지를 한입 먹더니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내가 네 여자가 되는 게 어때?”여우족은 예로부터 강자에게 빌붙는 속성이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각 방면에서 전부 부합되고, 요연의 나이도 되었으니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마음속에 생각을 즉시 말했다.여진수는 색기가 넘치는 이 여인을 바라보며 그녀의 제안에 솔깃했다.하지만 그는 생각하더니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고상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아직 요연을 잘 몰라 좀 더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요연은 거절당했지만, 화내지도 않고, 실망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웃으며 여진수에게 술을 다시 가득 부어주었다.오늘같이 좋은 날, 이 술을 낭비하지 말고, 전부 마시자.”"그래."두 사람은 함께 불고기를 먹
여진수는 발신 번호를 보고 의아해하더니 곧 웃으며 받았다.“네가 먼저 전화할 줄은 몰랐어.”“그래?”요연의 섹시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그 짧은 두 글자에 여진수의 머릿속에는 그녀의 핏빛 입술이 저절로 떠올랐다.“무슨 일이야?”여진수가 물었다."왜? 일 없으면 널 찾으면 안 돼?"요연은 콧방귀를 뀌더니 말했다."저녁에 시간 있어? 나한테 천 년 된 술이 있는데, 혼자 마시기는 좀 심심해."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저녁에 다른 일도 없으니, 그는 승낙했다."좋아, 시간과 장소를 알려줘."저녁 8시, 한 바비큐 가게의 제일 꼭대기 층.요연은 이곳을 통째로 빌렸다.시끄러운 일을 피하고 싶어서였다.그녀의 외모로 대중 앞에 술까지 마신 모습으로 나타나면, 분명히 누군가가 다가와 말을 걸 거다.여진수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이미 그곳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다.뒤에서 봤을 때, 그녀의 몸매는 아주 완벽한 곡선을 그려내고 있었다.오늘 그녀는 엄청 가정적으로 변했다.편안한 츄리닝 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화장도 하지 않고 장신구도 안 했는데, 이미 엄청 예뻤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중생을 매혹시키는 미소를 지었다.“왔어? 앉아. 일단 이것부터 먹어.”여진수의 시선은 그녀 옆에 있는 술 단지로 향했다.그 술 표면에는 열두 줄기의 봉인이 있는 걸 보니 확실히 좋은 술이다.요연은 그의 시선을 발견하고 손에 동작을 멈추고 몇 개의 법결을 사용해 봉인을 풀었다.술 마개를 뽑으니 특별한 술 냄새가 확 풍겨 나왔다.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백화 가냥.""맞아."요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천년이 넘는 진귀한 꽃잎 100종을 따서, 땅속에 천년을 묻어 두었으니, 그 한입에 성 하나와 맞먹는다."전혀 과장이 아니다.그 술맛은 일반 수사들의 경지까지 올려줄 수 있다.그녀는 작은 잔 두 개를 꺼내 그 옥 같은 액체를 따랐다.여진수가 한 입 맛보자, 백 가지 향기가 혀에서 폭발했다. 엄청 순하고 진하고 부드러웠다.그 술을 마시
여진수는 두말없이 까불이를 법보 안에 거두어들였다.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물고기만 먹는 거야? 쪼잔해."몇 분 후 그녀는 이 말을 후회했다."와, 이 물고기 너무 맛있어.""맛이 죽여.""에너지가 대단해. 곧 돌파할 것 같아."“고마워.”…요연은 옆에서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그녀의 눈에서 놀라움을 불 수 있었다.그녀는 이런 영어들을 고서적에서만 보았다. 여진수는 어디서 영어를 얻었지?그리고 방금 전 그 까불이 물고기는 전설 속에 용상성어 같은데.그건 성수에 못지않은 존재다.여진수는 그녀의 눈에서 점점 더 신비로워졌다.이는 그녀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고, 이 남자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여진수는 뼈없는 물고기를 한 마리 먹고, 고개를 들어 요연이 자신을 보고 있는 걸 보고, 의문이 생겨 물었다."네 남편은? 왜 그는 안 보이지?”요연은 태연하게 말했다."내가 아직 엄청 약할 때, 이미 내가 죽였어.""응?"요연은 먼 곳을 바라보며 기억을 더듬었다.“그때 그는 자원을 얻기 위해 몰래 나와 갓 성인이 된 딸을 한 재벌에게 팔려고 했어.”“그런데 나한테 들켜 그날 밤 내가 그를 죽이고 요월을 데리고 돌아다녔어.”이 세상에 많은 사람이 겉으로는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짐승이다.여진수는 더 이상 묻지 않고 물고기 몇 마리를 불에 구웠다.…대한민국, 이름 모를 한 작은 산이, 이날 갑자기 중간에서 갈라졌다.산 내부는 의외로 텅 비어 있었다.커다란 알이 그곳에 떠 있었고 그윽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우지직 소리가 나더니 그 알이 깨지고, 커다란 체형의 청란 한 마리가 안에서 뛰쳐나왔다.주위에 대지도 그것이 발산하는 위압을 견디지 못하고 십몇 미터나 가라앉았다.주위에 허공도 뒤틀려져 위성에도 잡히지 않았다.빛이 번쩍이더니 이 청란은 땅에 떨어져, 말도 안 되게 잘생긴 남자로 변했다.그는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걸 집어삼킬 것 같은 깊은 눈을 가졌다.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