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진수는 약원의 일 때문에 칼왕과 남왕을 처리할 시간이 없었다.그런데 그들이 먼저 자기 앞으로 손을 내밀었으니 여진수도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이튿날 아침, 여진수는 10여 명의 무사들을 더 불러왔다.그는 한수정을 회사에 데려다주고 온윤아에게 전화를 걸어 남왕과 칼왕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온윤아는 금강환을 세 알 복용한 뒤, 다치깇 전보다 실력이 부쩍 늘어 이날만을 기다렸다.그녀는 자기 정보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그 두 사람의 행방을 알아보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걸려 왔다. 온윤아 것이 아니라 해외 전화였다.연결되니 저쪽에서 공국어로 얘기하고 있었다.공국은 세계 6위로, 기계 기술은 전 세계에서 독보적이다.여진수는 일찍이 사람을 시켜 그 나라에서 100대가 넘는 고정밀 자동화 생산 라인을 주문했다.옥부고를 만드는 데 사용될 기계들이다.이 생산라인에만 12만 억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그리고 국내 최대 농기계 생산업체에서, 자동 항온 재배 비닐하우스를 주문하면서도 돈이 많이 들었다.이제 회사 장부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10만억 정도밖에 없다. 정말 돈을 홍수처럼 썼다.이 전화는 여진수에게 그가 주문한 설비가 도착했으니, 내일이면 배송될 거라고 알려주는 거였다.이 기계들을 설치하고 나면, 최초로 옥부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필요한 재료들은 전부 먼저 그 약방주인에게서 구매했다.이 재료들은 모두 그의 약초 채집대가 깊은 산속에서 채집한 것들인데, 약효가 아주 뛰어났다.그리고 그가 직접 배양한 약재들은, 거의 한 달이 지나야만 다 자랄 것이다.먼저 첫 생산이 시작되고, 옥부고가 팔리기 시작하면 채집할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뜻밖의 사고를 막기 위해 항구로 사람을 보내 기다리게 했다.온윤아한테서 전화가 왔다, 그녀는 두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냈다고 했다.하지만 그들의 위치는 여진수를 어리둥절하게 했다.그 두 사람은 한 오락성에 있었다.그 오락성이 바로 이윤정이 자기한테 선물
유소연은 단지 대학교 3학년 학생에 불과했다.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무용도 독학으로 배웠다.여기에 온 것도 단지 아르바이트해, 생활비와 학비를 조금 벌려는 거였다.그리고 나머지가 있으면, 집에 연세도 많고 몸도 안 좋은 부모님에게 보냈다.그녀 어깨 위의 책임감은 엄청 무거웠지만 그래도 그녀는 끝까지 원칙을 준수했다.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외모와 재주로 손님 몇 명만 받아도 온 집안이 윤택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제발, 제발 살려주세요."유소연은 구석까지 물러갔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현재 그녀는 비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하지만 이 변태들은 유소연이 용서를 빌수록 더욱 흥분했다.“사장님 오신 걸 환영합니다.”별빛 오락성 입구에 여진수와 온윤아가 함께 도착했다.이 오락실의 책임자, 반바지에 배꼽을 드러낸 옷을 입은, 몸매가 풍만한 여자가 마중 나왔다.그녀의 이름은 유우기다.여진수가 미리 알렸다.그는 도착해 다른 말없이 곧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띵!이때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내려오던 경호원들은 유우기를 보고 멈칫하더니 인사했다.유우기는 경호원들을 가리키며 여진수에게 말했다."사장님, 이들은 전부 저와 오랫동안 함께 일 한 형제들이에요.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그 경호원들은 즉시 여진수에게 인사했다.그 앞장섰던 경호원이 물었다.“사장님 지금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제일 위층.”그 남자는 멈칫했다."사장님 오늘 제일 위층 룸에 지하 세계의 두 왕이 오셨는데, 저희 하마터면 그들을 건드릴 뻔했어요?"유우기는 깜짝 놀랐다.“어떻게 된 일이야?”그 남자는 흐흐 웃으며 말했다."그들이 소연이를 마음에 들어 했는데, 얘들이 경보를 눌렀어요.”“그래서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갔다가 칼왕과 남왕인 걸 알고 바로 나왔어요. 저희 오락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어요."유우기는 이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를 칭찬하려 할 때, 여진수가 그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했다.그는 그 자리에서 입에 거품을
방문이 걷어차이고 여진수가 들어왔다.한 성질이 난폭한 무사가 탁자 위의 술병을 잡아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내 던지며 욕을 했다.그러나 그가 여진수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바로 뒤따라 들어온 온윤아의 발에 의해 날아가 벽에 세게 부딪혔다.헉!방 안의 사람들은 온윤아인 걸 보고, 바로 숨을 들이켜는 소리가 들려왔다.소파 위에 앉아 있던 칼왕과, 유소연을 맛보려던 남왕은 크게 놀라 동공이 크게 확장되었다."온윤아!""너 안 죽었어!"그녀의 등장에 모두 강적을 만난 것 같았다.원래 지하 세계가 천하를 세 분할하는 구도에서, 칼왕과 남왕은 손을 맞잡아야만 그녀와 대항할 수 있었다.이 두 사람은 6급 무사 후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원수를 만나니 눈이 붉어지고, 온윤아 몸에서는 무서운 살기가 뿜어져 나왔고, 목소리는 더욱 깊은 곳에서 전해오는 것 같았다."오늘, 너희들은 전부 대가를 치러야 할 거다!"칼왕은 손에 칼을 몇 자루 들고 있었다, 그는 칼에 내력을 주입해 온 힘을 다해, 온윤아를 향해 던졌다.이 칼의 속도는 열 무기보다 훨씬 빠르다.칼왕이 온 힘을 다해 공격했으니, 적어도 온윤아의 몸에 피 구멍 몇 개 정도는 뚫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사실 그 짧은 거리를 온윤아는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몸의 급소 부위만 피할 수밖에 없었다.펑펑펑!그런데 의외로 그 날라오던 칼들은 도중에 가로막혔다.당연히 여진수였다.그는 연속으로 손가락을 튕겨 내력으로 검기를 쏘았는데, 정확하게 그 날아오던 칼들을 막았다.칼왕은 눈을 부릅뜨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검기가 몸에서 나왔어, 9급 무사다!"“으악!”남왕도 비명을 지르며 유소연을 잡고 있던 손이 검기에 뚫려 피투성이가 되고 손을 놓았다.그리고 유소연은 여진수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이미 절망하고 있던 유소연은 여진수를 보자 마치 어둠 속에서 다시 광명을 본 것처럼 기뻐 눈물을 흘렸다.여진수는 손으로 그녀의 뺨을 살살 문질러 그녀 얼굴의 멍을 풀어주었다.유소연은 얼굴이 따뜻한 느낌이
칼왕과 남왕은 잿빛 얼굴로 절망한 채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순진무구해 보이는 이 소년이 악어일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그러나 여진수는 그들을 죽이지 않았고, 그들은 당연히 여진수가 그들을 굴복시키려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여 여진수가 입을 열기도 전에 그들은 먼저 그 자리에서 굴복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도대체 진심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몰랐다.두 사람은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고 끊임없이 절을 하며, 종사가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건 이미 잊은 지 오래였다.살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괜찮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윤아야, 그들의 남자 상징을 망가뜨려."두 왕은 크게 화냈다. 그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그것이 없으면 사는 재미가 뭐 있을까?그들은 온윤아가 다가오는 걸 보고 일어서 반항하려 했다.그런데 이때 무서운 살기가 여진수 몸에서 폭발했는데, 마치 산에서 홍수가 밀려오듯 순식간에 그들을 삼켜버리고 몸이 굳어져 버렸다.그다음 순간, 온윤아의 바위라도 부술 수 있는 발은 이미 그들을 향해 차여왔다.비명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여진수는 단약 네 알을 꺼내 한 사람에게 두 알씩 먹였다.이건 생사단으로서 그 당시 정남풍을 통제하는 데 사용한 단약도 바로 이거였다.흠이라면, 일단 복용하고 나면 한평생 실력이 더 이상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게다가 칼왕과 남왕이 먹으면 실력이 오히려 낮아질 것이다.그러나 상관없다. 그들의 실력이 낮은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일단 먹기만 하면, 그들의 의지는 비뚤어지고 생사를 통제하지 못할 것이다.여진수가 그들에게 어떤 일을 시켜도 반항하지 못한다.온윤아가 억지로 그들에게 약을 먹이자, 얼마 지나지 않아 몸에 변화가 생겼다.두 사람은 다 종사로서 의지력이 약하지 않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약효가 발휘된다.온윤아는 여진수 곁에 서있었다. 당당한 7급 무사였지만 엄청 공손하게 여진수를 대했다. 만약 소문이 나면 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그녀는 얼른 고개를 돌렸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달려와 기쁨에 찬 말투로 물었다."사장님, 다친 데 없으세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가서 유우기를 불러와요, 그리고 당신을 배신한 그 경호원도.”유소연는 난처해하며 웃었다."우기 언니...그리고 경호원들은 다 도망갔고, 경호 오빠는 저기에 있습니다."그녀는 카운터 쪽을 가리켰다. 그 앞장섰던 경호원이 아직 거기에 누워 있었다.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됐어요, 갔으면 그만둬요, 나를 사무실로 데려다줘요."유소연은 앞에서 길을 안내했다.그 경호원옆을 지나갈 때 여진수 그를 또 한 번 때렸다.사무실에서 유소연은 여진수와 온윤아에게 차를 따라주고 약간 어색하게 옆에 서있었다.여진수는 온화하게 웃으며 말했다."앉으세요. 당신에 대해 이야기해 봐요.""아."유소연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자리에 앉지 않고 자기 집의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여진수는 사람을 보는 눈이 정확하다.유소연은 눈빛이 깨끗하고 몸도 다른 아가씨들처럼 썩은 냄새를 풍기지 않고 산뜻한 향기를 풍겼다.이런 사람은 쓸 수 있다."전공이 뭐예요?"여진수가 물었다.유소연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제 전공은 공상 관리입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며 말했다."그래요, 두 가지 선택지를 줄게요.”“첫째, 오늘 밤 일은 제 책임입니다. 제가 직원들을 잘 보호하지 못한 것이니, 그 보상으로 당신에게 1억 원을 드리겠습니다.”“둘째, 이 오락성을 당신이 관리하고 월급은 유우기가 받은 만큼 줄게요."유소연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행복이 너무 빨리 왔다, 그녀는 순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머리가 하얘졌다.여진수도 재촉하지 않고 웃으며 기다렸다.한참 후에야 정신을 차린 유소연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사장님, 전 당연히 두번째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저의 전공과도 부합됩니다.”“하지만... 제가 경력이 부족해 아랫사람들이 나를 따르지 않을까
제품은 생산되었지만 어떻게 홍보하는 가도 큰 문제다.여진수도 그동안 많은 스타들을 알아보며 모델을 고르려 했지만, 마땅한 모델이 없었다.옥부고의 포장은 고전풍으로 청화자기와 모란 꽃의 융합이다.이 포장은 류미연이 디자인한 건데, 여진수는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처음으로 생산된 옥부고는 많지 않았다, 5,000 개 정도 되었다.하나의 함량은 300 그람이고, 두 달정도 사용할 수 있다.원가는 2만 4천원이고 판매가격은 12만원으로 정했다.이 가격은 이스 크림과 비교하면 양반이었다.옥부고의 용도는 매우 넓다. 미용, 흉터 제거, 주근깨 제거, 미백, 보습 등 효과가 있다.한 제품이 다른 제품 5, 6 종과 맞먹는 수준이고, 효과도 더 좋다. 독성도 없고 친환경 적이다.여진수 우신비, 류지안, 선우정아의 주소도 받아 그들에게도 옥부로를 몇 개 보내주었다.첫째, 여진수는 그들을 전부 친구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둘째, 만약 그들이 옥부고의 강력한 효과를 알게 된다면 여진수가 말할 필요도 없이 그들은 다시 구매할 것이고, 또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도 할 것이다.그녀들의 친구 또한 다들 써봐서 괜찮아서 소문이 나면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된다.여진수는 몇 십개의 옥부고를 가지고 집에 돌아갔다, 일단 집에 있는 여자들에게도 나누어 주었다.여진수가 집으로 돌아가, 양손에 든 옥부고를 흔들자, 이 여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어, 그의 손에 있던 옥부고를 전부 빼앗아갔다.오래전, 윤설아, 유운현, 백슬기는 옥부고를 사용했던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 제품의 신기한 효능을 말한 적 있다.하여 다들 옥부고에 대한 기대가 엄청 높았다.이 여인들은 연고를 손에 들고 각자 자리에 앉아 바르기 시작했고 여진수는 한쪽에서 찬밥신세가 되었다.예전에 그가 집에 돌아오면 이 여자들은 그에게 슬리퍼를 가져다주거나 물을 따라주거나 등을 두드려 주었다.그런데 지금은 아무도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역시, 그 어떤 것도 그들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그녀의 두 눈은 빛을 잃었고, 회색으로 가득 찼다.조금 전 의사가 한 말이 그녀의 머릿속을 맴돌아, 한 자루의 칼처럼 끊임없이 그녀를 베고 있었다."그녀의 얼굴은 망가졌어요. 아무리 뛰어난 의술로도 회복시킬 수 없어요."스무 살 남짓한 나이에, 그것도 외모로 데뷔한 여자에게 그건 그녀를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였다.이틀 후, 그녀는 퇴원했다.그녀는 뒷문으로 나왔지만, 잠복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발견되었다.기자들은 우르르 몰려들었고 스포트라이트는 예리한 화살처럼 차은정을 찔렀다.“차은정 씨, 당신이 누군가의 미움을 사서 황산을 맞은 거라면서요?”"얼굴은 철저히 망가졌나요?"“마스크를 벗어 보세요.”…그녀의 매니저는 필사적으로 기자들을 가로막았다.하지만 취재하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드는 이 연예계 기자들을 막을 수 없었다.누군가가 달려 나와 차은정의 마스크를 벗겼다.그렇게 예뻤던 얼굴은 엄청 추하게 변했다, 마치 말라서 갈라진 귤껍질처럼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났다.하지만 이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사진을 마구 찍어 댔다.차은정은 땅에 쭈그리고 앉아 기자들이 사진을 찍도록 가만히 있었다, 그녀의 마음은 이미 죽었다.그 연예기자들은 여러 각도로 몇백 장은 찍은 후에야 만족스럽게 그 자리를 떠났다.그녀의 매니저는 그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렸다.차은정의 회사는 그녀가 회복될 가능성이 없단 걸 알고 그녀를 포기했다.그때 매니저의 핸드폰이 울렸다. 회사에서 그녀더러 돌아가 다른 연예인을 케어햋라고 했다.이 매니저는 차은정을 몇 년 동안 케어해 왔다, 차은정은 그녀를 엄청 잘 대해주었다. 매니저도 양심 있고 미안해, 그 즉시 울면서 욕했다."꺼져! 나 그만둘 거야! 나쁜 회사 같으니라고!"매니저는 전화를 끊고 다시 차은정에게 마스크를 씌어주고 같이 집으로 돌아갔다.차은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꼭두각시처럼 눈빛이 공허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여진수는 차은정에 관한 보도를 보고 온윤아더러 차은정의 배경이 어떤지, 기초가 깨끗한지 알아보라고
여진수가 말했다.“저 기자가 아닙니다.”매니저는 전혀 믿지 않고 문 뒤에서 이를 갈며 말했다."빨리 꺼져, 안 그러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여진수도 방법이 없었다. 상대방이 지금 말이 귀에 들어가지 않는 게 분명하니, 계속 대치해도 소용이 없다.그는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차은정은 독채 별장에서 산다.여진수는 주위을 두리번거리다 마음속으로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는 2층의 열린 창문으로 들어갔다.비상시기에는 비상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여진수가 선택한 창문은 공교롭게도 차은정의 침실이었다.그녀는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고, 두 눈은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여진수는 걸어가 그녀의 망가진 얼굴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구역질 나지는 않았다."은정 언니, 여기 뭐 좀 먹어요...아, 누구세요?”매니저가 문을 열자, 낯선 남자가 차은정의 침대 옆에 서 있는 걸 보았다.그녀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덤벼들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그녀의 이마를 밀어냈다, 그녀가 아무리 힘을 써도 다가갈 수 없었다.여진수가 말했다."전 악의가 없습니다, 전 은정 씨의 얼굴 회복을 도와드리러 왔습니다.""말도 안 되는 소리, 은정 언니 얼굴이 이렇게 되었는데, 피부가 다 망가져 회복 안 돼. 나쁜 놈! 일부로 우리 언니 상처를 들쑤시러 왔지? 오늘 너 죽고 나 죽자!” 매니저는 계속해서 달려들며 여진수가 하는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어쩔 수 없이 여진수는 그녀의 혈 자리를 눌러 잠시 그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말도 하지 못하게 했다.오직 한 쌍의 눈만 공포에 질려 계속 움직였다.그제야 여진수는 다시 차은정을 보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는 그녀를 안아 화장대 앞에 앉혔다."아, 싫어, 꺼져, 꺼져!"차은정은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거울 속의 자기를 감히 쳐다보지 못했다, 미친 것 같았다."은정 씨, 제가 얼굴 고쳐줄 테니 긴장하지 마세요!"여진수는 내력을 사용해 차은정을 진정시켰다. 그녀는 멍하니 여진수를 바라보면서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개척된 단전은 혼돈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어슴푸레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제일 깊은 곳에는 어떤 것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여진수는 열심히 탐색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그 물건은 한층 신비한 힘에 휩싸여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그가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는 거였다.그의 정신력은 단전에서 물러나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저건 뭐지? 왜 나의 단전 속에 나타난 거지?”“원래 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단전을 일구면서 생긴 건가?”이 일에는 괴이한 점이 가득했다.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어 여진수는 포기하고 말았다.위험하지 않으면 일단 그만두자.그의 실력이 더 강해지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다.이때 작은 대나무숲에 한 무리 사람들이 찾아왔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진법을 펼치자 그를 향해 곧게 뻗은 통로가 나타났다.제일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손에 나무 상자를 들고 걸어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 눈에 감출 수 없는 존경과 감동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그는 여진수의 가장 충실한 팬이다.어떤 사람이 여진수가 당년에 한 일을 책으로 엮어냈다.그는 한가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으며 여진수를 자신의 목표, 우상으로 삼았다.“별말씀을요.”여진수는 엄청 기뻐하며 물었다."대통령님께서 나한테 주려는 게 뭐예요?"남자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시죠.”그는 말하면서 공손히 앞으로 걸어가 손에 든 나무상자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받았다.여진수도 궁금했다.이 나무 상자만 해도 적어도 몇억의 가치가 있을 거다."대통령님께서 또 저에게 '대한민국과 약문은 대대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전했습니다."여지눗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상대방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 상자를 열었다.그 안에는 오래된 금사 죽간이 있었다.손에 아무것도 안 든 것처럼 가벼웠다.죽간을 열자 ‘금강배화술’이란 오래된 글씨체가 눈에 들어
이 밀실 가운데에 금색과 붉은색인 봉황 두루마기가 걸려 있었다.그 위에는 백조조봉의 도안이 새겨져 있었는데 존귀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풍겼다.자세히 보면 그 위에 수많은 새들은 언제라도 날아오를 것 같았다.이수영의 눈동자에 도취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 부드럽게 이 봉황 두루마기를 어루만지며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난 이제 합체기야, 이제 더 이상 나에게 반항할 수 없겠지?"이 봉황 두루마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옛날에 그녀는 이걸 만질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만질 수 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그녀가 몇 년 전에 우연히 한 고적에서 얻은 거다.그후 그녀는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끝내 이 두루마기의 내력을 알아냈다.1,200년 전, 대한민국 제29대 황후가 이곳을 지나가다 매복 공격을 당해 행방불명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에는 그 황후가 죽기 전에 닦은 수위와 혼백이 물들어 있다.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엄청 특별한 법보로 형성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황후의 생전 수위 외에도 무한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천여 년 전, 대한민국은 세계 제일 강국이다.그 국토 면적은 지금보다 열 몇 배나 광활하다.한 황후의 기운은 가히 공포라 말할 수 있다!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 봉황 두루마기 역시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생겼다.일단 입으면, ‘천명의 녀’가 된다!이수영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봉황 두루마기를 몸에 걸쳤다.마치 그녀를 위해 만든 듯 잘 어울렸다.삽시간에 그녀의 기질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존귀하고, 고상하고, 강대하고, 무적스럽게 변했다!이수영은 눈을 감고 이 순간을 즐겼다.그녀는 마치 자기가 모의천하의 황후가 된 것만 같았다.세상에 모든 사람이 전부 그녀 앞에 굴복해야 한다, 여진수도 마찬가지다.이 봉황 두루마기를 입으니 그녀의 기운은 더 올라갔다.합체기 중기… 합체기 후기… 대승기 초기… 대승기 중기…대승기 최고봉에 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멈췄다!이건 정말 하루아침에 출세한 거다.이수영은
"뭐야?"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소월은 히히 웃으며 선반에서 병 하나를 꺼냈다.그 안에는 옅은 보라색 액체가 들어 있었다."전 이걸 '허무액'이라고 부르는데, 복용하면 몸이 2초 동안 허화 됩니다."이에 여진수는 감탄했다.이 물건 대박인데!그는 소월을 한번 쳐다보고 그걸 삼켰다.그러자 이상한 느낌이 그의 몸속에 퍼졌다.이내 그는 자신의 몸이 허화되는 걸 볼 수 있었다.그의 팔과 몸은 쉽게 테이블을 통과할 수 있었다.이는 물리적인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거다!2초는 빨리 지나갔고 여진수의 몸은 회복했고, 큰 불편함은 없었다.단지 약간의 기혈의 힘만 소모했을 뿐이다."이걸 네가 개발했다고?"여진수는 의아한 얼굴로 소월을 바라봤다."맞아요."소월은 고개를 끄덕였다."오빠, 이게 오빠한테 도움이 되나요?""큰 도움이 되지."여진수는 감탄했다."계속 연구해서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이런 게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돌아와 있는 동안, 여진수의 수위에는 큰 제고가 없었다.그러나 목숨을 보호하고 적을 죽이는 각종 수단은 끊임없이 늘어났다.생물 연구도 최고봉에 도달해 거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연구해 낸 물건들은 그의 도겹기에 큰 도움이 된다.“넌 그야말로 나의 복덩이구나.”여진수는 그녀에 대한 칭찬을 전혀 아끼지 않았다.소월은 흐뭇해하며 마음속은 꿀 먹은 듯 달콤했다.“그럼… 어떻게 보상해 줄 거예요?""어떤 보상을 원해?""지난번에 먹었던 거 먹고 싶어요, 달콤해요…""그래, 자..."…소희가 배부르게 먹고 두 사람은 다시 창고로 갔다.재생 약액은 처음에만 효과가 있다.여진수는 잠시 멈췄다.즉석에서 슈퍼 강화약을 사용해 자신의 몸과 기력을 증강했다.현재 일반 상태에서 그의 육신 강도는 복희지체에 해당한다.만약 복희지체로 변한다면, 이미 성기의 강도에 못지않을 거다.이러한 육체의 강도에 여진수는 5~6겹의 산선이라도 자신을 해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
여진수의 안색이 살짝 흔들렸다.이는 너무 공교로운 일이다.약문 운세의 창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는 후자에 더 근접한다.필경 그는 요족을 소멸시켜 인류의 근본을 지켰다.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했는지 모른다.더없이 큰 공덕이다.이는 고대에 있어서 즉시 태묘로 들어가 신으로 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자신의 운수가 창성해 돌아와서 약문과 함께 왕성하게 발전할 수 있다.흥분한 강영은은 제자리에서 서성이며 얼굴에 이상한 홍조가 나타났다."현재 각국이 진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어요.”“그런데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성공했습니다.잘만 사용하면 우리 약문의 실력이 천지개벽 할 수 있습니다.”그녀는 전구처럼 밝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문주 님, 만약 이 AI를 대중화시켜 모든 분야에 적용한다면 그야말로 무적입니다. 특히 전투영역에서 말입니다.”“각종 무인기나 흑용 기갑, 심지어 장갑차에 장착하면 전부 자체의 '지혜'가 생겨납니다.”“그때 우린 수천 리, 수만 리 밖에 숨어 저들을 지휘하면 적들과 싸울 수 있습니다.”이 점은 여진수도 생각했다.그뿐만이 아니라, 이 기술에 여러 가지 정교한 무학, 또는 전투 기교, 병법 등을 전부 주입할 수 있다.그때가 되면 매 기갑, 무기들은 전부 몇천 년을 살아온 요괴로 변할 것이다!AI의 학습 능력은 엄청 끔찍하다, 1초에 수백 기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이쯤 되면 웬만한 고수들은 절대 그와 상대할 자격조차 없다.그리고 계속 발전하면 여진수는 이 거대한 AI 전사들을 이용해 먼저 지하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다.진짜 천하통일을 이룰 수 있다!이 인공지능은 엄청 중요하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숙해졌다."지금부터 널 보호해 줄 사람을 보내줄게.”“이 차간의 사람들은 전부 떠날 수 없고, 너희들의 연봉은 10배로 늘어난다.”“단 하나의 요구 사항이 있다, 이 인공지능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강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여진수는 경고했다.
그녀는 작업복을 입고 있었지만, 섹시한 몸매를 가릴 수 없었다. 강영은은 차간 밖에 서서 초조하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곧 그녀는 익숙한 모습을 보고 황급히 달려갔다.“문주 님!”여진수가 물었다."상황이 어때?""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흑용 기갑 50여 대를 동원해서 겨우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강영은이 그에게 보낸 메시지는 엄청 의외였다.제5대 흑용기갑은 여진수의 도움으로 급진전할 수 있었다.완성을 눈앞에 둔 그녀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자동으로 싸울 수 있는 기갑 장치를 만들어내는 거였다.그러면 전장에 나가서 많은 병사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그런데 어느 부분에서 착오가 생겼는지 모르지만, AI는 독자적인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이건 불가능 한 일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일어났다.자의식이 있는 인공지능은 정말 공포스럽다.네트워크를 통해 차간 전체를 공격할 수 있다.엄청 짧은 시간 안에 큰 피해를 입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강영은의 허리를 안고 재빨리 차간 안으로 들어갔다.즉시 외형상 앞 몇 세대의 기갑보다 더 작고 정교한 흑용기갑이 보였다.하지만 전투력은 엄청났다.그는 혼자서 50여 대의 4세대 기갑에 대항했는데 결코 뒤지지 않았다.그의 눈에 기이한 붉은빛을 띠었는데, 전투력은 원신급에 이르렀다.이런 상황이라면 곧 수비라인을 뚫고 도망갈 것 같았다.강영은은 재빨리 말했다."내가 즉시 이곳 인터넷을 끊어 놓았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약문의 인터넷 전체가 뒤죽박죽됐을 겁니다"지금은 정보 시대다.일단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손실은 헤아릴 수 없다.“웡!”여진수의 몸에서 커다란 위압감이 쏟아져 나와 5세대 흑용 기갑이 움직이지 못하게 진압했다.강영은은 여진수를 숭배하는 얼굴로 바라보았다.위압만으로 그걸 진압할 수 있는 건 약문에 얼마 없다.그의 힘으로 이 기갑을 부수는 건 어렵지 않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연구할 방법이 없다.여진수는 어리둥절
장필은 당연히 믿지 않았다."넌 내가 바보 같아? 이 사람이 어떻게 문주일 수가 있어!""허허, 1세대 문주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어, 직접 검색해 봐."그녀의 전남편이 이렇게 어리석어, 그녀의 마음속에 연민이 더 짙어졌다.풍란의 이처럼 단호한 모습을 보고 장필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그는 아픔을 꾹 참고 핸드폰을 꺼내 검색했다.검색하더니 그는 완전히 멍해졌다.그리고 그는 여진수 앞으로 기어가 미친 듯이 절을 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그의 미간을 가리켰다."풍란의 모든 동영상을 삭제해, 재산을 전부 잃고, 남은 인생은 구걸하면서 살아.”이는 환술로, 장필의 실력으론 한평생 풀지 못할 거다.그는 일어서 흐리멍덩한 눈빛으로 대답했다.“네.”그리고 그는 돌아서서 떠났다.풍란은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여진수를 향해 무릎을 꿇으려 했는데 여진수가 말렸다."제 절을 받으세요, 문주님."풍란의 눈은 눈물로 가득했다,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전 당신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고 그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그녀는 항상 운동을 견지해, 운동과 휴식도 매우 규칙적이다.하여 그녀의 몸매와 외모는 불과 스물서너 살 정도였다.또 다른 독특한 경력으로 인해 또 다른 느낌을 풍겼다.그녀는 아주 잘 익은 토마토 같이, 가볍게 한입 깨물어도 향기가 사방에 퍼졌다.여진수가 패기스럽고 침략적인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풍란은 속이 두근거렸다.그녀의 통통한 얼굴에 살짝 홍조가 띠었다.누군가와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보답할 수 있어, 어떻게 보답할 건진 네가 더 잘 알야."며칠 전 여진수가 그녀와 이런 말을 했다면 그녀는 업신여김을 당했을 거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아까 풍란이 끝없는 심연 속으로 빠져들려고 했을 때, 바로 여진수가 그녀를 구해줬다.그 은혜를 자기 자신 외에 무슨 수로 보답할 생각이 나지 않았다.그리고 조금 전에 일을 겪고, 풍란
"음란한 동영상? 무슨 동영상?"풍람의 머릿속에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장필은 웃고 있었다.하지만 그 미소는 마귀같이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당연히 우리가 좋았던 시절에 내가 몰래 찍은 거지.”“쯧쯧, 무려 몇 기가나 되는데.”“이 동영상이 공개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우르릉!”이 말은 풍람에게 있어서 천둥소리 못지않았다.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몸을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장필을 바라보며 말했다."나쁜 놈! 어떻게 그럴 수 있어!"그녀는 자기 전남편이 단지 나쁜 남자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변태였다!장필은 개의치 않았다."네가 어떻게 말하든, 두 가지 선택만 할 수 있어.”“그렇지 않으면, 넌 지위와 명예, 다 잃을 거야. 나한테 10억을 주면 이건 없던 일로 할 게.”"10억!"풍람은 두 주먹을 꽉 쥐었다.그녀는 요 몇 년 동안 아껴 먹고 아껴 써서 확실히 10억의 저금이 있다.그러나 이 남자에게 이렇게 내줄 수 없다.장필은 인내심을 잃고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했다."빨리 돈 줘, 쓸데없는 소리 할 시간 없어!"풍람은 온몸이 차갑게 느껴졌다.마치 발밑에 땅이 사라지고 한없이 깊은 심연으로 변해, 조금씩 그녀를 삼켜 버릴 것 같았다.그녀의 세계는 온통 암흑으로 변했다.하지만 어둠이 그녀를 삼켜버리려는 순간, 큰 손 하나가 그녀의 어깨에 걸쳐졌다.그녀를 끝없는 심연 속에서 구해줬다.여진수는 장필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이런 수단으로 한 여자를 대해? 그것도 너의 전처를? 안 쪽팔려?”"넌 뭐야? 너랑 무슨 상관이야!"장풍은 거친 말투로 여진수를 몇 번 쏘아보더니 문득 깨달았다."너 이 년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지?”"풍람은 정신을 차리고 대경실색하며 크게 소리쳤다."입 닥쳐! 그런 말 하지 마!"그녀의 이런 태도를 보고 장필은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평소에 온갖 순결하고 고상한 척을 다하더니, 이런 걸 좋아했구나?”“이렇게 어
그는 백 퍼센트 확실할 수 없었지만,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그녀에게 말했다."수련을 통해 비천 둔지의 능력을 갖고 싶어?"한소희는 멈칫하더니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갖고 싶어!"그녀는 실력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하지만 실력이 강하면 여진수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미간을 가리키며, 수련에 관련 지식을 전수했다.그녀가 완전히 접수한 다음, 여진수는 그녀를 인도해 대두천의 운전을 완성했다.한소희에게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그녀는 즉시 수련에 빠져 여진수가 언제 방을 떠났는지도 몰랐다.여진수가 방문을 닫자, 거실에 앉아 있던 풍람이 일어섰다."문주 님…"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그녀를 한번 쳐다봤다.“그래, 요즘 열심히 수련하고 있지?”풍람은 쑥스러워하며 말했다."시간이 날 때마다 수련하는데 실력이 크게 늘진 않아요."풍람의 재능은 중간 정도에 불과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몇 마디 격려하고 떠나려 했다.풍람은 여진수를 밖까지 배웅했다.“풍람아, 오랜만이야.”문을 나서자 한 남자가 손에 꽃다발을 들고 다가왔다.1.80 미터 키에 건장한 체형에 표정이 해맑은 30세 좌우의 남자였다.그는 제격에 맞는 옷을 입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이런 남자는 여자들의 호감을 얻기 쉽다.그를 보자 풍람의 얼굴이 즉시 변했다."네가 왜 왔어?"그 남자가 다가와 활짝 웃으며 말했다."오래간만이야. 보고 싶어서 왔어. 이분은?"그는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경계와 방비의 눈빛이 번쩍였다.“까불지 마!”풍람은 그가 여진수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즉시 긴장했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에게 말했다."이 사람은 나의 전남편 장필입니다."그 이름을 듣고 여진수는 너무 웃겼다.장필은 손에 든 꽃다발을 내밀며 말했다."풍람아, 너도 점점 더 예뻐지고, 점점 더 느낌 있어 지는구나. 이 꽃은 너한테만 어울려."풍람은 받지 않았다, 차가운 말투
뜻밖에도 한수정의 사촌 언니 풍람이 보낸 메시지였다.하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그녀는 한수정만큼 중요하지 않다.여진수는 그 즉시 세 사람을 도와 용봉성단을 연화해 다시 한번 탈바꿈했다.수위는 원신기 후기에 도달했다.이 진보는 엄청 크다.다른 사람한테 보상해주려 여진수가 말했다."앞으로 두 달 동안 이 세 사람과 내가 수련하는 시간을 너희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줄게."여진수가 그렇게 말하자, 나머지 사람들은 환호했다.마음속에 있던 응어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전부 각자 출근했다.그제야 여진수는 풍람을 찾아갔다.문자에서 풍람은 한소희가 춤을 추다 다리를 접질려 현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풍람이 문을 열자, 밖에 여진수가 서 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비켜서며 말했다."문주 님, 들어오세요. 소희는 침실에 있어요."여진수는 대답하고 한소희가 있는 침실로 향했다.풍람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에 근심이 스쳐 지나갔다."오빠, 왔어?"한소희는 여진수를 보고 기뻐하며 웃었다.그녀는 한쪽 발에 석고를 한 채 침대에 누워있었다.다른 한 발엔 하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다리 절반 이상은 치마에 덮여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난 꼼수 부리는 여자를 싫어해."한소희가 부상을 입은 건 사실이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이렇게 하는 건 여진수의 동정을 얻으려고 한 거였다.이 말을 들은 한소희는 즉시 눈이 빨개졌다.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엄청 당황한 표정이었다."난... 네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거야, 일부러 속인 거 아니야."여진수는 그녀 앞으로 걸어가 가볍게 그녀의 머리를 비볐다."다음엔 그러지 마."여진수도 정말 화난 건 아니고, 다만 이 계집애가 우쭐대지 않도록 한 번 경고한 것뿐이었다.한소희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끌어안고 그의 배에 머리를 기댔다."미안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어, 앞으로 안 그럴게."방금 여진수가 화를 내는 모습에 그녀는 마치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