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은 생산되었지만 어떻게 홍보하는 가도 큰 문제다.여진수도 그동안 많은 스타들을 알아보며 모델을 고르려 했지만, 마땅한 모델이 없었다.옥부고의 포장은 고전풍으로 청화자기와 모란 꽃의 융합이다.이 포장은 류미연이 디자인한 건데, 여진수는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처음으로 생산된 옥부고는 많지 않았다, 5,000 개 정도 되었다.하나의 함량은 300 그람이고, 두 달정도 사용할 수 있다.원가는 2만 4천원이고 판매가격은 12만원으로 정했다.이 가격은 이스 크림과 비교하면 양반이었다.옥부고의 용도는 매우 넓다. 미용, 흉터 제거, 주근깨 제거, 미백, 보습 등 효과가 있다.한 제품이 다른 제품 5, 6 종과 맞먹는 수준이고, 효과도 더 좋다. 독성도 없고 친환경 적이다.여진수 우신비, 류지안, 선우정아의 주소도 받아 그들에게도 옥부로를 몇 개 보내주었다.첫째, 여진수는 그들을 전부 친구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둘째, 만약 그들이 옥부고의 강력한 효과를 알게 된다면 여진수가 말할 필요도 없이 그들은 다시 구매할 것이고, 또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도 할 것이다.그녀들의 친구 또한 다들 써봐서 괜찮아서 소문이 나면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된다.여진수는 몇 십개의 옥부고를 가지고 집에 돌아갔다, 일단 집에 있는 여자들에게도 나누어 주었다.여진수가 집으로 돌아가, 양손에 든 옥부고를 흔들자, 이 여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어, 그의 손에 있던 옥부고를 전부 빼앗아갔다.오래전, 윤설아, 유운현, 백슬기는 옥부고를 사용했던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 제품의 신기한 효능을 말한 적 있다.하여 다들 옥부고에 대한 기대가 엄청 높았다.이 여인들은 연고를 손에 들고 각자 자리에 앉아 바르기 시작했고 여진수는 한쪽에서 찬밥신세가 되었다.예전에 그가 집에 돌아오면 이 여자들은 그에게 슬리퍼를 가져다주거나 물을 따라주거나 등을 두드려 주었다.그런데 지금은 아무도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역시, 그 어떤 것도 그들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그녀의 두 눈은 빛을 잃었고, 회색으로 가득 찼다.조금 전 의사가 한 말이 그녀의 머릿속을 맴돌아, 한 자루의 칼처럼 끊임없이 그녀를 베고 있었다."그녀의 얼굴은 망가졌어요. 아무리 뛰어난 의술로도 회복시킬 수 없어요."스무 살 남짓한 나이에, 그것도 외모로 데뷔한 여자에게 그건 그녀를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였다.이틀 후, 그녀는 퇴원했다.그녀는 뒷문으로 나왔지만, 잠복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발견되었다.기자들은 우르르 몰려들었고 스포트라이트는 예리한 화살처럼 차은정을 찔렀다.“차은정 씨, 당신이 누군가의 미움을 사서 황산을 맞은 거라면서요?”"얼굴은 철저히 망가졌나요?"“마스크를 벗어 보세요.”…그녀의 매니저는 필사적으로 기자들을 가로막았다.하지만 취재하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드는 이 연예계 기자들을 막을 수 없었다.누군가가 달려 나와 차은정의 마스크를 벗겼다.그렇게 예뻤던 얼굴은 엄청 추하게 변했다, 마치 말라서 갈라진 귤껍질처럼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났다.하지만 이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사진을 마구 찍어 댔다.차은정은 땅에 쭈그리고 앉아 기자들이 사진을 찍도록 가만히 있었다, 그녀의 마음은 이미 죽었다.그 연예기자들은 여러 각도로 몇백 장은 찍은 후에야 만족스럽게 그 자리를 떠났다.그녀의 매니저는 그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렸다.차은정의 회사는 그녀가 회복될 가능성이 없단 걸 알고 그녀를 포기했다.그때 매니저의 핸드폰이 울렸다. 회사에서 그녀더러 돌아가 다른 연예인을 케어햋라고 했다.이 매니저는 차은정을 몇 년 동안 케어해 왔다, 차은정은 그녀를 엄청 잘 대해주었다. 매니저도 양심 있고 미안해, 그 즉시 울면서 욕했다."꺼져! 나 그만둘 거야! 나쁜 회사 같으니라고!"매니저는 전화를 끊고 다시 차은정에게 마스크를 씌어주고 같이 집으로 돌아갔다.차은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꼭두각시처럼 눈빛이 공허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여진수는 차은정에 관한 보도를 보고 온윤아더러 차은정의 배경이 어떤지, 기초가 깨끗한지 알아보라고
여진수가 말했다.“저 기자가 아닙니다.”매니저는 전혀 믿지 않고 문 뒤에서 이를 갈며 말했다."빨리 꺼져, 안 그러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여진수도 방법이 없었다. 상대방이 지금 말이 귀에 들어가지 않는 게 분명하니, 계속 대치해도 소용이 없다.그는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차은정은 독채 별장에서 산다.여진수는 주위을 두리번거리다 마음속으로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는 2층의 열린 창문으로 들어갔다.비상시기에는 비상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여진수가 선택한 창문은 공교롭게도 차은정의 침실이었다.그녀는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고, 두 눈은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여진수는 걸어가 그녀의 망가진 얼굴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구역질 나지는 않았다."은정 언니, 여기 뭐 좀 먹어요...아, 누구세요?”매니저가 문을 열자, 낯선 남자가 차은정의 침대 옆에 서 있는 걸 보았다.그녀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덤벼들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그녀의 이마를 밀어냈다, 그녀가 아무리 힘을 써도 다가갈 수 없었다.여진수가 말했다."전 악의가 없습니다, 전 은정 씨의 얼굴 회복을 도와드리러 왔습니다.""말도 안 되는 소리, 은정 언니 얼굴이 이렇게 되었는데, 피부가 다 망가져 회복 안 돼. 나쁜 놈! 일부로 우리 언니 상처를 들쑤시러 왔지? 오늘 너 죽고 나 죽자!” 매니저는 계속해서 달려들며 여진수가 하는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어쩔 수 없이 여진수는 그녀의 혈 자리를 눌러 잠시 그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말도 하지 못하게 했다.오직 한 쌍의 눈만 공포에 질려 계속 움직였다.그제야 여진수는 다시 차은정을 보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는 그녀를 안아 화장대 앞에 앉혔다."아, 싫어, 꺼져, 꺼져!"차은정은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거울 속의 자기를 감히 쳐다보지 못했다, 미친 것 같았다."은정 씨, 제가 얼굴 고쳐줄 테니 긴장하지 마세요!"여진수는 내력을 사용해 차은정을 진정시켰다. 그녀는 멍하니 여진수를 바라보면서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여진수는 매니저를 부축해 일으키며 웃으며 물었다."넌 이름이 뭐야?"매니저는 얼굴에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전 소정이라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은정 언니의 회복을 도와주신다면, 전 선생님 애인이라도 될 수 있어요.소정은 대략 스물네댓 살 정도 되어 보였다, 작은 체구에 얼굴에 주근깨가 있었다.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는 될 수 있다.여진수는 대답하지 않고 차은정을 향해 말했다."당신의 얼굴은 완전히 회복될 수 있어요. 오히려 더 좋아질 수도 있어요.“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지금 이 회사와 계약을 해제하세요."차은정이 뭐라고 말하려고 할 때, 소정의 전화가 울렸다.발신자를 보고 그녀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이사님이세요."그녀는 수신 버튼을 누르고 스피커를 켜고 퉁명스럽게 물었다."무슨 일이에요?"한 중년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은정은?"“용건만 말해!”그 사람 역시 화를 내지 않고, 유유히 말했다."아까 연탄 사장께서 연락 왔어. 은정이가 가서 하룻밤만 같이 자주면 4억을 주겠대.”“비록 은정이가 얼굴은 망가졌지만, 몸매는 아직 좋잖아.”“그때 불만 끄면 다 비슷하지 뭐."차은정과 소정은 그의 염치없는 말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상대방은 계속해서 말했다.“이제 은정이의 연예 생활은 끝났지만, 그래도 돈 벌 기회가 있으니, 망설이지 마."차은정은 심호흡하고서 차갑게 말했다."방금 그 말은 제가 이미 녹음했으니, 계약 해제해요.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올리겠어요"상대방은 하하하 웃었다."그래, 계약 해제해. 너도 회사에 와서 다른 사람들 놀라게 하지 말고, 내가 사람을 보내 계약서를 작성하자."상대방의 주요 목적은 계약 해제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으로 보였다.소정은 전화를 끊고 크게 화냈다."정말 배은망덕한 놈들이야. 이 몇 년간 언니가 회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 줬는데, 이렇게 일이 생기니 서슴없이 언니를 버려?"차은정은 이때 이미 진정되었다.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난 당신이 라이브 방송을 했으면 해요, 많은 네티즌들이 당신의 전부 회복 과정을 볼 수 있게.”차은정은 이 요구에 좀 의아해했다.하지만 그녀는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승낙하고 소정에게 말했다."나의 SNS 계정에 30분 뒤, 내가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올려, 얼굴도 드러낸다고 올려."소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준비하러 갔다.소정이가 이 소식을 올리자, 인터넷은 순식간에 폭발했다.수많은 매체와 회사들이 앞다투어 이 사건에 대해 평가했다.“빅 뉴스! 차은정이 얼굴을 드러내는 라이브 방송을?"그녀의 의도는 뭘까?""내가 보기엔 동정을 얻고 보상을 받으려는 거야."“허허, 한때의 황후가 이 지경까지 되었으니, 슬프고 수치스럽구나.”"이 추한 여자를 추방해, 구역질 나게 하지 마!"…인터넷의 댓글은 폭발했지만, 현실 속에서 차은정은 오히려 바빠지기 시작했다.그녀는 여진수의 요구에 따라, 며칠 동안 쉬지 않고 계속 라이브 방송을 해야 한다.그 기간동안 목욕도 할 수 없고, 화장실에 갈 수도 없어 기저귀를 차야 했다.하여 그녀는 지금 목욕해서 몸의 때를 전부 씻어 내야 한다.30분 뒤, 그녀는 약속대로 생방송을 시작했다.그녀가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십여만 명이 몰려들었다.차은정은 아무런 보정 효과도 사용하지 않았다, 자신의 그 추한 얼굴을 대범하게 드러냈다."안녕하세요, 차은정입니다. 저의 라이브 방송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차은정은 웃으며 인사했다.그녀는 선물 기능을 끄고, 댓글은 끄지 않았다.한순간 여러 가지 댓글들이 달렸다.이 일을 겪고 난 후, 그녀의 심장은 이미 엄청 강해졌다.그녀는 수많은 혹평에도 기분 좋게 끊임없이 네티즌들에게 인사했다.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 100만명이 넘어야만 시작할 수 있다.그러나 뜻밖에도 악평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같은 댓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차은정, 파이팅! 우리는 당신을 지지합니다, 당신은 가장 아름답습니다!"모든 사람의 마음이 다 나쁜 건 아니다.그녀도 많은 팬들이 있다.평소에 그
"이렇게 소란스럽게 굴다니, 제가 보기에 그녀는 돈 때문에 이러는 것 같아요!"…뭐라고 말하는 사람들 다 있었다.차은정은 화내지 않았다. 왜냐하면 옥부고를 얼굴에 제대로 바르자, 그녀는 시원함을 느꼈기 때문이다.그녀의 기분은 순식간에 햇빛처럼 따뜻해졌다.여진수는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소정은 여러가지 과일을 그녀 앞에 가져다주었다.이 일은 점점 더 크게 변했다, 아는 사람도 점점 많아졌다.나중엔 방송국에서도 움직였다.다들 차은정이 비록 곤경에 처했지만 꿋꿋하고 용감하게 어려움에 직면하고, 대중들에게 자신의 가장 낙관적이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공개적으로 칭찬했다.방송국의 지지로 인해 라이브 방송의 인수가 급증했다.방송 시작 세 시간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차은정은 방송에서 상품을 팔지도 않았고 선물도 받지 않았으며, 그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도 몇 곡 불렀다.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처럼 사람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었다.처음엔 그녀를 욕하던 사람들도 점차 분위기에 취해 조용해졌다.이때 연고가 흡수되면서 그녀의 얼굴에 큰 변화가 생겼다.차은정은 격동된 말투로 말했다."여러분 보셨나요? 제 얼굴, 많이 좋아 졌어요.”원래 그녀의 얼굴은 꾸겨진 종이였다면, 이제는 조금 펴졌다.그리고 색깔도 많이 옅어 졌다.일부 네티즌들도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세상에, 그거 무슨 약인데 그렇게 신기해요?""카메라가 계속 찍고 있지 않았더라면, 난 거짓말이라고 안 믿었을 거예요."“보정 필터도 안 썼어.”…많은 네티즌들은 그 즉시 옥부고에 강한 호기심이 생겨 잇달아 수소문하고 있었다.차은정은 다시 한번 바르고 나서 허허 웃으며 말했다."이건 약이 아니라 화장품인데, 미백, 기미 제게, 흉터 제거 등 …"그녀는 네티즌들에게 이 제품의 효능을 매우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많은 사람들 얼굴이나 몸에는 다들 흉터나 반점들이 있다.다만 시중에 제품들은 전부 효과가 없을 뿐이다.차은정의 변화를 직접
소정은 여진수와 함께 자기 침실로 들어오더니, 약간 수줍어하며 말했다."진수 오빠, 부드럽게 해줘요, 저 처음이에요."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았다.여진수는 차은정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었고, 그 역시 엄청 잘 생겼다.이런 남자와 관계를 맺으면, 그녀는 정말 만족할 것이다.남자가 예쁜 여자를 만나면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어지는 것과 같은 도리다.여진수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무슨 소리야? 나는 너에게 약을 먹여주려고 그래. 이건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약이야. 이걸 먹어야 너도 차은정을 돌볼 정력이 생기지."여진수는 말하면서 환약 한 알을 그녀에게 건네주며 또 다시 당부했다."먹고 나면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을 테니 긴장하지 마."착각한 소정은 얼굴이 즉시 빨개졌다, 하지만 곧 여진수 손에 들고 있는 환약에 집중되었다."이거 정말 그렇게 대단해요? 그럼 남자한테 먹이면…"여진수는 그녀의 이마를 가볍게 두드렸다."어린 게 하루 종일 무슨 생각 하는 거야."소정은 혀를 날름거리며 혼자 욕실로 뛰어가 약을 먹었다.인터넷에는 늦잠 자는 사람이 수두룩해, 서너 시가 되었는데도 방송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차은정은 달게 잠들었다,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었다.여진수가 준 약을 복용한 소정은 화장실을 열 몇 번이나 갔으나 허탈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생기가 넘쳤고 피부도 많이 좋아졌다.그녀의 임무는 세 시간마다 한 번씩 차은정에게 크림을 발라주는 거였다.새벽이 되자 그녀의 얼굴은 몰라보게 달라졌다.7시 정각에 차은정은 잠에서 깼다, 그녀는 일어나 제일 먼저 거울부터 보았다.거울 속 그녀의 얼굴에는 많은 곳에 딱지가 생겨 가볍게 만지자 떨어졌다.그러자 밑에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정상인 사람과 비교하면 아직 큰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그녀는 너무 기뻐 눈물을 참지 못했다.이른 아침부터 8만~9만 명의 사람들이 방송을 지켜보고 있었다.그들은 기적을 목격했다.그리고 다들 댓글에 도대체 무슨 화장품이 이런 신기한 효과가 있는지
할 수 없다, 이런 신기한 물건은, 여자들에게 있어서 더없이 큰 살상력을 가지고 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연속해서 전화했다.그는 지금 동원할 수 있는 관계를 전부 동원해 전국 각지에서 질 좋은 약재들을 구해야 한다.나중에 차은정이 완벽하게 탈바꿈한 뒤, 옥부고를 공개하면, 반드시 공급 수요를 따르지 못할 것이다.처음 5,000 개는 오래 가지 못한다.그리고 또 남왕의 소식을 들었는데, 서도영 측에서 이미 차은정을 눈치채고 사람을 보내왔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전근할 수 있는 신변의 고수들을 공사장으로 전근시켰다. 혹시 서도영이 궁지에 몰려 움직일까 봐.시간은 곧 정오가 되었다.차은정는 카메라 앞에서 점심을 먹었다.이제 그녀의 얼굴에는 엷은 홍반만 남았다.기본적으로 이미 회복되었다.그는 다시 한번 크림을 바르고 생방송 네티즌들과 대화를 나눴다.하지만 다들 아침부터 도대체 무슨 화장품을 썼는지 물어보는 댓글뿐이었다.그는 단 한 글자도 누설하지 않았고, 계약서가 있기 때문에 얼굴이 좋아져야 말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해명했다.“그리고 나중에 링크도 알려줄 거니, 여러분들도 직접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그 말 때문에 라이브 방은 900여만 명으로 불어났다.지금은 출근 시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아예 휴가를 신청하거나 아니면 출근해 시간을 때우며 몰래 생방송을 보았다.여진수는 카메라밖에 서서 거의 다 회복된 차은정을 보고 한두 시간만 더 지나면 완전히 회복될 거라고 단정했다.아니나 다를까, 오후 3시가 다 되자, 그녀의 얼굴은 완전히 회복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욱 희고, 매끈하고, 더 이뻐지기까지 했다.소정은 소래에 맑은 물을 받아왔다.차은정은 세수하고 카메라를 보니, 두 눈은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여러분, 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천왕 차은정 다시 돌아왔습니다!"라이브 방송은, 순식간에 달아올랐다!많은 누리꾼들이 기적의 탄생을 목격했다.차은정은 웃으면서 새로운 옥부고를 꺼냈다."다들 너무 궁금하시죠?
여영지는 무사히 숲으로 돌아왔다.그녀는 밖에 서 있으며 눈동자를 굴리더니 갑자기 자기 가슴을 때렸다.그러며 피를 토하더니, 옷까지 더러워졌다.그러더니 그녀는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창백한 얼굴로 힘없이 말했다."나... 이겼어... 하지만… 큰 부상을 입었어... 몇천 년 된 영약이 없으면… 회복하기 어려워…”"아, 그래?"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많이 다쳤어? 어디 보자.”여영지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약만 주면… 돼... 너 뭐 보는 거야?"그녀는 여진수 앞에 거울이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호기심에 걸어가더니, 순간 몸이 굳어졌다.그 거울은 법보다.방금 밖에서 여영지가 스스로 자기 가슴을 치던 장면이 방영되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영약이 필요해?"여영지는 말이 없었다.침묵.잠시 후, 여영지의 몸은 한 줄기 빛이 되어 한 평생 가장 빠른 속도로 방으로 도망갔다.뒤에서 여진수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방문을 쾅 닫았다.여영지는 침대 위에 누워 이불로 머리를 덮고 비명을 질렀다.창피해, 너무 창피해!그녀는 원래 여진수를 골탕 먹이려 했지만, 이 모든 걸 그가 다 보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펑펑!”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여영지의 비명이 멈추더니 이불을 젖히고 화나서 소리쳤다.“왜 그래!”"문 열어, 수련하자!""싫어, 가!"조금 전 그렇게 창피한 일을 겪고 난 후, 여영지가 지금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여진수다."그래? 잘 생각해, 나 지금 가면 다시 오지 않을 거야."다음 순간 문이 열렸다.여영지는 방금 전의 흉악한 모습과 달리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띠고 있었다."제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번 봐주세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으며 말했다."네가 나를 잘 모신다면 천년의 영약도 없는 건 아니야."여영지의 눈빛이 반짝였다.“알겠습니다, 반드시 만족하게 해
“쨍!”차가운 검의 울음소리가 울리고, 차가운 감촉이 전해져 왔다.여영지의 장검은 어느새 그의 목에 걸쳐 있었다.차가운 살의는 그를 진정하게 만들었고,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너 졌어, 병신."여영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사생결단이 될 줄 알았는데, 나 겨우 8할의 힘만 사용했어.”그녀는 조금도 숨김없이, 그의 모든 부하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자 전천의 얼굴이 화끈거렸다.끝없는 굴욕감이 치밀어 올랐다!여영지는 '쳇' 하더니 검을 거두고 떠났다.다른 고수들은 그녀를 가로막고 두 눈에서 불을 내뿜었다.여영지는 고개를 돌려 전천을 바라보며 물었다."왜? 꼭 죽어야만 정신 차릴래?"전천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결국 손을 저었다."물러나, 그녀를 보내줘!"여영지는 움직이지 않고 한마디 더 했다."약문에 재산을 한 푼이라도 남김없이 전부 돌려줘. 그렇지 않으면 넌 끝장이야!"전천이 주먹을 꽉 쥐자, 그의 손톱은 살에 박혔다.이는 그가 국주가 된 후, 느낀 제일 큰 굴욕이다.하지만 그는 지금 이 굴욕을 씻어 낼 능력이 없다.그를 이긴 건 여진수가 아니라 어린 계집애에 불과했다!이는 약문에 실력이 강한 고수들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이 일격은 그를 호되게 깨우치게 했다.그는 확실히 알았다, 설사 절 조직이 없더라도 양쪽의 실력 차이는 어마어마하다.여영지는 유유히 떠났다, 아무도 감히 그녀를 막지 못했다.전천은 차갑게 말했다."약문의 자산을 돌려주고, 세 배 세금 정책도 취소해."방금 실시했지만 얼굴에 멍이 들 정도로 얻어맞았으니 취소할 수밖에 없다.이 두 가지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고위층들의 안절부절못하던 마음은 드디어 냉수를 끼얹은 듯 냉정해졌다.그들은 세계질서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철저하게 패할 줄 누가 알았을까?한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다!하지만 약문의 단속 조치는 이뿐만이 아니었다.그날 오후, 폭탄 소식 하나가 약문에서 발표되었다
전천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우리 천천히 얘기합시다. 너무 급해하지 말고요, 우리 강국이잖아요!”그 부하는 심하게 숨을 헐떡이더니 울상이 되어 말했다."국주님, 약문에서 10만 대의 4세대 흑용기갑과 5 백대 전투기, 2만 명의 연기기 대원만 엘리트 전사들을 출동시켜 국경까지 쳐들어왔습니다.""뭐?!"전천은 벌떡 일어나더니 눈빛이 흔들렸다."그들이 어떻게 감히! 어떻게 감히!"이는 그의 생각과 완전히 달랐다.약문이 그가 도겹기에 도달한 걸 알면 물러서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도겹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이는 마치 보기만 해도 벌벌 떨게 되는 핵무기급이다.그 부하는 이어서 말했다."약문에서부터 우리가 몰수한 재산을 돌려주지 않으면, 30분 후에 전면 공격을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중저단 전력으로 볼 때 약문이 우리를 압살할 건데, 우리 어떻게 할까요?”전천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그 자리를 서성거렸다.이 일은 엄청 번거롭다!동시에 그는 엄청 화 났다.어젯밤 도겹기를 돌파했을 때 느꼈던 흥분과 우월함은 완전히 사라졌다.바로 이때,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더니, 팔방을 휩쓸었다."전천, 나와!""응? 누구야!"전천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몸을 움직이더니 하늘 높은 곳에 나타났다.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등에 보검을 멘,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그곳에 떠 있는 게 보였다.그의 주위에는 전웅 제국의 고수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누구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이 여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너무 공포스러웠다.특히 그 날카로운 검의는 마치 하늘도 베어버릴 것 같았다."넌 누구야?!"전천이 호통쳤다.“약문에 여영지다, 덤벼!”전천은 그녀를 쳐다보더니 웃기 시작했다."웃기네!"여영지는 자신의 기운을 숨기지 않았다, 대승기의 수위를 전부 드러냈다.도겹기에 도달한 전천은 여영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도도하게 서서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네가 나랑 싸울 자격이 있
저녁, 온 가족은 식탁에 앉았는데, 하나같이 표정이 엄청 어두웠다.잠시 침묵하더니 한수정이 먼저 입을 열었다.“전천의 실력이 크게 늘었어, 그는 우리 적과 마찬가진데 어떡하지?”막내였던 동생이 갑자기 큰형 자리까지 올라가니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지금 약문도 전면 억압당했을 거다.윤설아는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그러게, 상황이 갑자기 불리해졌어."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자기의 의견을 발표했다.다들 걱정이 가득했다.그들의 말이 끝나자, 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모든 건 내가 있어.”“그들이 두렵지는 않지만, 준비는 해야 해.”그러자 여자들은 정신을 번쩍 차리며, 그를 쳐다봤다.여진수가 이렇게 말하는 건 이미 대책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여진수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이어 말했다.“수위 쪽은 단기간에 크게 올리기 어렵고, 된다고 해도 그렇게 안 할 거다.”“그러면 너희 뿌리가 흔들릴 거야."류미연은 아주 똑똑하다."그래서 장비부터 챙기려고?""맞아."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난 이미 너희들을 위해 고급 장비를 준비했어.”“이전에 그걸 내놓지 않은 건 너희들이 강력한 장비가 있으면 열심히 수련하지 않을까 봐 우려한 거야.”“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어. 이제 줄 수 있어."여진수는 말하면서 손을 크게 흔들자, 저장 반지 속에서 빛이 날아 나와 그녀들 위에 떠 있었다.그는 요 몇 년 동안 팔방에 출정해 얻은 각종 보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대부분은 영기로 전화되었으나 일부 극품들은 따로 거두어들였다.그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분배를 진행했다.한 세트의 장비는 전부 극품 영보다.목걸이, 팔찌, 반지, 법의, 법신, 허리띠, 법검, 비녀 등등, 총 열두 개다!그리고 여진수는 특별히 정제했다.그러니까 이건 세트에 속한다.게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세트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무엇보다 여진수는 영보 하나하나에 엄청 많은 영기를 저장했다
개척된 단전은 혼돈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어슴푸레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제일 깊은 곳에는 어떤 것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여진수는 열심히 탐색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그 물건은 한층 신비한 힘에 휩싸여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그가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는 거였다.그의 정신력은 단전에서 물러나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저건 뭐지? 왜 나의 단전 속에 나타난 거지?”“원래 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단전을 일구면서 생긴 건가?”이 일에는 괴이한 점이 가득했다.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어 여진수는 포기하고 말았다.위험하지 않으면 일단 그만두자.그의 실력이 더 강해지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다.이때 작은 대나무숲에 한 무리 사람들이 찾아왔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진법을 펼치자 그를 향해 곧게 뻗은 통로가 나타났다.제일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손에 나무 상자를 들고 걸어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 눈에 감출 수 없는 존경과 감동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그는 여진수의 가장 충실한 팬이다.어떤 사람이 여진수가 당년에 한 일을 책으로 엮어냈다.그는 한가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으며 여진수를 자신의 목표, 우상으로 삼았다.“별말씀을요.”여진수는 엄청 기뻐하며 물었다."대통령님께서 나한테 주려는 게 뭐예요?"남자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시죠.”그는 말하면서 공손히 앞으로 걸어가 손에 든 나무상자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받았다.여진수도 궁금했다.이 나무 상자만 해도 적어도 몇억의 가치가 있을 거다."대통령님께서 또 저에게 '대한민국과 약문은 대대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전했습니다."여지눗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상대방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 상자를 열었다.그 안에는 오래된 금사 죽간이 있었다.손에 아무것도 안 든 것처럼 가벼웠다.죽간을 열자 ‘금강배화술’이란 오래된 글씨체가 눈에 들어
이 밀실 가운데에 금색과 붉은색인 봉황 두루마기가 걸려 있었다.그 위에는 백조조봉의 도안이 새겨져 있었는데 존귀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풍겼다.자세히 보면 그 위에 수많은 새들은 언제라도 날아오를 것 같았다.이수영의 눈동자에 도취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 부드럽게 이 봉황 두루마기를 어루만지며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난 이제 합체기야, 이제 더 이상 나에게 반항할 수 없겠지?"이 봉황 두루마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옛날에 그녀는 이걸 만질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만질 수 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그녀가 몇 년 전에 우연히 한 고적에서 얻은 거다.그후 그녀는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끝내 이 두루마기의 내력을 알아냈다.1,200년 전, 대한민국 제29대 황후가 이곳을 지나가다 매복 공격을 당해 행방불명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에는 그 황후가 죽기 전에 닦은 수위와 혼백이 물들어 있다.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엄청 특별한 법보로 형성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황후의 생전 수위 외에도 무한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천여 년 전, 대한민국은 세계 제일 강국이다.그 국토 면적은 지금보다 열 몇 배나 광활하다.한 황후의 기운은 가히 공포라 말할 수 있다!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 봉황 두루마기 역시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생겼다.일단 입으면, ‘천명의 녀’가 된다!이수영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봉황 두루마기를 몸에 걸쳤다.마치 그녀를 위해 만든 듯 잘 어울렸다.삽시간에 그녀의 기질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존귀하고, 고상하고, 강대하고, 무적스럽게 변했다!이수영은 눈을 감고 이 순간을 즐겼다.그녀는 마치 자기가 모의천하의 황후가 된 것만 같았다.세상에 모든 사람이 전부 그녀 앞에 굴복해야 한다, 여진수도 마찬가지다.이 봉황 두루마기를 입으니 그녀의 기운은 더 올라갔다.합체기 중기… 합체기 후기… 대승기 초기… 대승기 중기…대승기 최고봉에 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멈췄다!이건 정말 하루아침에 출세한 거다.이수영은
"뭐야?"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소월은 히히 웃으며 선반에서 병 하나를 꺼냈다.그 안에는 옅은 보라색 액체가 들어 있었다."전 이걸 '허무액'이라고 부르는데, 복용하면 몸이 2초 동안 허화 됩니다."이에 여진수는 감탄했다.이 물건 대박인데!그는 소월을 한번 쳐다보고 그걸 삼켰다.그러자 이상한 느낌이 그의 몸속에 퍼졌다.이내 그는 자신의 몸이 허화되는 걸 볼 수 있었다.그의 팔과 몸은 쉽게 테이블을 통과할 수 있었다.이는 물리적인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거다!2초는 빨리 지나갔고 여진수의 몸은 회복했고, 큰 불편함은 없었다.단지 약간의 기혈의 힘만 소모했을 뿐이다."이걸 네가 개발했다고?"여진수는 의아한 얼굴로 소월을 바라봤다."맞아요."소월은 고개를 끄덕였다."오빠, 이게 오빠한테 도움이 되나요?""큰 도움이 되지."여진수는 감탄했다."계속 연구해서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이런 게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돌아와 있는 동안, 여진수의 수위에는 큰 제고가 없었다.그러나 목숨을 보호하고 적을 죽이는 각종 수단은 끊임없이 늘어났다.생물 연구도 최고봉에 도달해 거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연구해 낸 물건들은 그의 도겹기에 큰 도움이 된다.“넌 그야말로 나의 복덩이구나.”여진수는 그녀에 대한 칭찬을 전혀 아끼지 않았다.소월은 흐뭇해하며 마음속은 꿀 먹은 듯 달콤했다.“그럼… 어떻게 보상해 줄 거예요?""어떤 보상을 원해?""지난번에 먹었던 거 먹고 싶어요, 달콤해요…""그래, 자..."…소희가 배부르게 먹고 두 사람은 다시 창고로 갔다.재생 약액은 처음에만 효과가 있다.여진수는 잠시 멈췄다.즉석에서 슈퍼 강화약을 사용해 자신의 몸과 기력을 증강했다.현재 일반 상태에서 그의 육신 강도는 복희지체에 해당한다.만약 복희지체로 변한다면, 이미 성기의 강도에 못지않을 거다.이러한 육체의 강도에 여진수는 5~6겹의 산선이라도 자신을 해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
여진수의 안색이 살짝 흔들렸다.이는 너무 공교로운 일이다.약문 운세의 창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는 후자에 더 근접한다.필경 그는 요족을 소멸시켜 인류의 근본을 지켰다.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했는지 모른다.더없이 큰 공덕이다.이는 고대에 있어서 즉시 태묘로 들어가 신으로 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자신의 운수가 창성해 돌아와서 약문과 함께 왕성하게 발전할 수 있다.흥분한 강영은은 제자리에서 서성이며 얼굴에 이상한 홍조가 나타났다."현재 각국이 진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어요.”“그런데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성공했습니다.잘만 사용하면 우리 약문의 실력이 천지개벽 할 수 있습니다.”그녀는 전구처럼 밝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문주 님, 만약 이 AI를 대중화시켜 모든 분야에 적용한다면 그야말로 무적입니다. 특히 전투영역에서 말입니다.”“각종 무인기나 흑용 기갑, 심지어 장갑차에 장착하면 전부 자체의 '지혜'가 생겨납니다.”“그때 우린 수천 리, 수만 리 밖에 숨어 저들을 지휘하면 적들과 싸울 수 있습니다.”이 점은 여진수도 생각했다.그뿐만이 아니라, 이 기술에 여러 가지 정교한 무학, 또는 전투 기교, 병법 등을 전부 주입할 수 있다.그때가 되면 매 기갑, 무기들은 전부 몇천 년을 살아온 요괴로 변할 것이다!AI의 학습 능력은 엄청 끔찍하다, 1초에 수백 기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이쯤 되면 웬만한 고수들은 절대 그와 상대할 자격조차 없다.그리고 계속 발전하면 여진수는 이 거대한 AI 전사들을 이용해 먼저 지하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다.진짜 천하통일을 이룰 수 있다!이 인공지능은 엄청 중요하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숙해졌다."지금부터 널 보호해 줄 사람을 보내줄게.”“이 차간의 사람들은 전부 떠날 수 없고, 너희들의 연봉은 10배로 늘어난다.”“단 하나의 요구 사항이 있다, 이 인공지능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강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여진수는 경고했다.
그녀는 작업복을 입고 있었지만, 섹시한 몸매를 가릴 수 없었다. 강영은은 차간 밖에 서서 초조하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곧 그녀는 익숙한 모습을 보고 황급히 달려갔다.“문주 님!”여진수가 물었다."상황이 어때?""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흑용 기갑 50여 대를 동원해서 겨우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강영은이 그에게 보낸 메시지는 엄청 의외였다.제5대 흑용기갑은 여진수의 도움으로 급진전할 수 있었다.완성을 눈앞에 둔 그녀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자동으로 싸울 수 있는 기갑 장치를 만들어내는 거였다.그러면 전장에 나가서 많은 병사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그런데 어느 부분에서 착오가 생겼는지 모르지만, AI는 독자적인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이건 불가능 한 일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일어났다.자의식이 있는 인공지능은 정말 공포스럽다.네트워크를 통해 차간 전체를 공격할 수 있다.엄청 짧은 시간 안에 큰 피해를 입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강영은의 허리를 안고 재빨리 차간 안으로 들어갔다.즉시 외형상 앞 몇 세대의 기갑보다 더 작고 정교한 흑용기갑이 보였다.하지만 전투력은 엄청났다.그는 혼자서 50여 대의 4세대 기갑에 대항했는데 결코 뒤지지 않았다.그의 눈에 기이한 붉은빛을 띠었는데, 전투력은 원신급에 이르렀다.이런 상황이라면 곧 수비라인을 뚫고 도망갈 것 같았다.강영은은 재빨리 말했다."내가 즉시 이곳 인터넷을 끊어 놓았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약문의 인터넷 전체가 뒤죽박죽됐을 겁니다"지금은 정보 시대다.일단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손실은 헤아릴 수 없다.“웡!”여진수의 몸에서 커다란 위압감이 쏟아져 나와 5세대 흑용 기갑이 움직이지 못하게 진압했다.강영은은 여진수를 숭배하는 얼굴로 바라보았다.위압만으로 그걸 진압할 수 있는 건 약문에 얼마 없다.그의 힘으로 이 기갑을 부수는 건 어렵지 않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연구할 방법이 없다.여진수는 어리둥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