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는 그녀 혼자뿐이었다.설현은 밥 먹을 때 누군가가 옆에서 지켜보는 걸 싫어한다.그녀는 집중해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했다.자기 앞에 한 남자가 앉아 있는 걸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설현은 손에 있던 빵을 다 먹고, 접시로 손을 뻗어 빵을 잡으려 했다.시선은 컴퓨터를 바라보고 있었다.하지만 빵을 잡지 못했다.그녀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고개를 들어 보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하마터면 자리에서 못 일어날 뻔했다.맞은편에서 여진수가 빵을 먹으며 싱글벙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좋은 아침이에요."설현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고, 얼굴도 창백해졌다.그녀는 소리치려고 입을 벌렸다.하지만 그녀는 감히 그러지 못했다.여진수의 시선은 이미 그녀에게 고정되었다.만약 그녀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행동을 한다면 틀림없이 화낼 것이다.그녀도 억지로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좋은 아침.”여진수는 계속 빵을 먹으며 웃으며 말했다.“계좌 이체하시죠, 어젯밤 일은 잊지 않았죠?”설현은 엄청 괴로웠다.처음으로 이렇게 괴로웠다.이전에는 오직 그녀만이 남을 따먹었다.하지만 이번에 여진수를 상대하면서 깊은 무력감이 밀려왔다.“잊지 않았어요, 지금 바로 보낼게요.”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컴퓨터를 켜면서 여진수에게 말했다."지난밤 수익은 1년에 대략 만억 정도에요. 팔면 그 가치는 50만억 정도 될 겁니다 …""4할이면 20만억 정도겠네요."설현은 엄청 아까웠다.수십만 억이나 되는 이윤을 이렇게 내놓게 되면, 누구라도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그녀도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다.조금만 더 참자.오후가 되면 그녀의 실력 있는 부하들이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다.그때면 전부 다시 가져올 수 있어!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그녀의 옥같이 하얀 손가락으로 건반을 두들겼다."해외 은행을 통해 몇 가지 절차를 거쳐 당신 계좌로 입금될 겁니다.”“그러면 제가 보낸 건 줄 모릅니다. 국내에 들어와서 세금 10프로를 떼고 당신 계좌로 입금될 겁니다.”20만 억에 세금만
그녀는 어젯밤보다 훨씬 격동 된 상태였다."정말 길들이기 어렵네!"여진수는 번개 같은 속도로 연속 같은 곳을 대여섯 번 때렸다.“아가씨!”밖에 있던 경호원이 인기척을 듣고 달아서 들어왔다.그는 이 광경을 보고, 잠시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그들 마음속에 너무나 성스럽고, 남자들과 전혀 친밀한 관계를 맺어본 적 없는 설현이가 한 남자에 의해 난폭하게 책상에 눌러져 있었다."아가씨를 놔!""너 죽고 싶어?!"…경호원들은 으르렁거리며 공격했다.“꺼져!”여진수는 크게 소리쳤다, 정통의 사후공(狮吼功)을 썼다.맨눈으로도 보일 정도로 음파가 사방을 마구 때렸다.그 경호원들은 모두 머리가 어지러워졌고, 여진수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다들 입에 흰 거품을 물고 땅에 쓰러졌다.여진수는 계속 때렸다.맑고 청아한 소리가 방 안을 맴돌았다.수치!분노!무력함!절망!여러 가지 감정이 끊임없이 생겼고, 설현은 입술을 깨물어 피가 날 지경이었다.그녀는 언제 이런 굴욕을 받아본 적 있을까?“복종 할래요? 안 할래요??”“불복이다.”"계속 맞으면 반 달 동안 침대에서 내려올 생각도 하지 마세요. 복종 할래요 말래요?” “불복이다, 때려죽여도 불복이다.”설현은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다.아무리 아파도 절대복종하려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연속해서 그녀를 백 대 때렸다.맞은 부위가 심하게 벌겋게 부어올랐다.그러나 이 여자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려 하지 않았다.여진수도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는 멈추었다.앞으로 시간이 많다.설현 같은 여자를 길들이려면, 몇 번만 때려서 되는 게 아니다.오늘은 그녀에게 교훈만 주었을 뿐이다."잘 지내요. 다음에 저를 만나게 되면 말 좀 잘 들으세요."여진수는 이렇게 말하며 거들먹거리며 떠나갔다.그가 떠나고 설현은 힘겹게 일어나 절뚝거리며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많은 경호원들은 아직 긴장을 풀지 못했다.그녀는 방문을 잠그고 창문을 닫은 후에야 거울 앞에 멈춰 섰다.몸을 돌려 여진수에게 맞은 곳이 온통
"그놈 자식, 어젯밤 아주 용맹했구나!"백슬기는 아침에서야 여진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그녀 옆에 비서가 말했다."그러게 말이에요, 감히 장준영과 맞서서 그의 가장 유능한 부하까지 죽였으니, 아마 이제 전시에서 수배당할 것 같아요."백슬기는 자기 얼굴을 만지며 머릿속에 여진수의 잘생긴 얼굴을 떠올리면서 상상에 빠졌다."망했어, 만약 그가 죽으면 난 어떡하지?"“걱정하지 마세요, 저 안 죽어요.”웬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두 여자는 모두 깜짝 놀랐다.여진수는 귀신처럼 나타난다.두 여자는 눈을 크게 떴다.백슬기는 귀신을 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당신 아직 살아 있었어요?!"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그게 이상해요?"백슬기는 몇 번 심호흡을 한 뒤에야 마음의 충격을 가라앉히고 말했다."정말 대단하네요. 장씨 가문을 상대로 살아남을 수 있다니."여진수는 얼굴에 가면을 벗겨 쓰레기통에 버리고 일어서며 말했다.“가요, 치료해 드릴게요.”백슬기도 뒤따라 몸을 일으키며 비서에게 말했다.“너 밖에서 지키고 있어.”비서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겼다."사장님, 그가 만약 사장님한테 무슨 짓이라도 하면 소리 지르세요. 제가 즉시 뛰어 들어가 사장님을 구할게요!"백슬기는 미묘한 표정으로 그녀를 한 번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방으로 들어갔다.지난번의 경험이 있으니 백슬기는 재빨리 외투를 벗었다.그리고 침대에 엎드린 다음 속옷을 풀었다.여진수는 은침을 꺼내 소독한 후 그녀의 매끄러운 등에 침을 놓았다.백슬기는 등 전체가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 엄청 편안했다.10분 후, 여진수는 은침을 뺐다.백슬기는 이미 편안하게 잠들었다.그는 컵의 뚜껑을 덮고 방을 나갔다.여비서는 의심스러운 눈길로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깊이 잠든 백슬기를 보고 있는 여비서의 눈에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그녀는 조심조심 걸어가 백슬기의 몸을 뒤집었다.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바라보면서 여비서의 눈빛이 뜨거워졌다. 그러더
백슬기의 방 앞을 지날 때 마침 문이 열렸다.백슬기가 비서와 함께 방에서 걸어 나오는 걸 보았다.조금 이상한 건, 두 사람 다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물었다."왜 그래요?"백슬기는 도둑질하다 들킨 도둑처럼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그녀에 비해 그 비서는 덜 당황했다, 비서가 헛기침하며 말했다."아무것도 아니에요, 여자들의 일은 더 이상 묻지 마세요."여진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백슬기에게 말했다."저 나갔다 올게요."그리고 그는 새 가면을 썼다.이번에는 중년 남자의 모습이다.그는 류운현을 위해 가면을 하나 더 준비했다.“가세요, 빨리 가.”백슬기는 연신 손을 내저었다, 말할 수 없는 일을 하다가 여진수를 마주쳐 엄청 당황했다.여진수가 물었다."설아의 어머니를 모셔와 같이 지내도 괜찮죠?"“그럼요.”여진수는 떠나기 전, 이상한 눈빛으로 그녀를 한번 바라봤다.여진수가 떠난 후, 백슬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비서를 노려보았다."다음부터 절대 이러지 마, 나… 들키고 싶지 않아.”비서는 고개를 숙이고, 엄청 억울해했다."하지만 전 사장님을 좋아하는 걸 못 참겠어요…""참!"백슬기는 남몰래 탄식했다.그녀 탓이다.그녀가 너무 쓸쓸하고 남자를 찾기도 싫어 한밤중에 비서를 불렀었다.이 비서의 취미 또한 이리 특별할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를 귀찮게 하진 않지만, 항상 그녀를 찾아왔다...여러번 그러고 나니 정이 생겼다.그리고 그녀 또한 그녀에게 엄청 충성했고, 일 처리 능력도 출중했다.지금 백슬기는 그녀를 상처받기 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그녀와 줄을 그어야 할지 고민했다."어?"그녀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무언가 생각났다."그녀를 여진수에게 소개해 줘서. 그녀가 남자의 맛을 알고 나면 나를 잊을 수 있을 거야!"그녀는 생각할수록 이 방법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갖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이때 여진수는 백슬기가 폭탄을 자기에게 던지려 하는지 몰랐다.그는 은밀히 백슬기의 집을 나와 누구
건장한 남자는 평범하게 생긴, 몸집도 여위고 허약한 놈이 감히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는 걸 보고 크게 화냈다."이 늙은이가, 어딜 끼어들어!"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다시 한번 말하는데, 꺼져!"건장한 남자는 그 즉시 뚝배기 같은 주먹을 휘둘러 여진수의 얼굴을 내리쳤다. "이 늙은이가 죽고 싶어 안달이야!""아, 안 돼요!"여진수 뒤에 소녀가 외쳤다.차에 탄 사람들도 모두 눈길을 피했다, 차마 볼 수 없었다.그들의 생각엔, 체형이 상대적으로 여위고 허약한 여진수가 절대 이 건장한 남자를 당해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으악!!”비명이 터져 나왔지만 여진수가 지른 게 아니라 그 건장한 남자였다.다들 놀라 멈춰 섰다.그들은 고개를 들어보자, 눈앞에 광경은 충분히 그들을 놀라게 하였다.그 건장한 사내가 여진수에게 밟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다들 놀라 수군거렸고 그 소녀의 눈도 번쩍였다.여진수는 건장한 남자를 보며 말했다."너 정말 남자의 체면을 깎는구나, 잘못한 걸 인정해?"건장한 사내는 온 얼굴을 붉히며 화냈다."네 이놈, 어디 사람이야? 내가 누군지 알아!"찰칵!여진수의 발에 갑자기 힘이 들어가 그 사내의 다리뼈를 부러뜨렸다.이어 한줄기 내력이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 일부 경맥을 파괴했다.상대방의 얼굴을 보니 가만있지 않을 게 분명했다.그가 앞으로 또 화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진수는 그의 만악의 근원을 소멸했다.건장한 남자는 아파서 까무러쳤다.마침 이때 버스는 다음 정류장에 도착했다.여진수는 그를 차에서 던져, 도로 위에 버렸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차 문이 닫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그의 등 뒤에서 가냘픈 목소리가 들려왔다.돌아보니 그 여자아이였다.소녀는 1 미터 60쯤 키에, 두꺼운 안경을 끼고 있었다.낡은 옷차림에 왜소한 체구는 영양실조 상태였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앞으로 밖에서 조심해요.”소녀는 얼굴이 빨개지더니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고개를 숙이고
황성시 어느 대학교 기숙사 안.소진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룸메이트들은 모두 밥 먹으러 갔다.그녀는 물건을 침대 위에 놓고, 10만 원을 주고 산 중고 컴퓨터를 켰다.능숙하게 주식 매매 프로그램에 로그인했다.거기에는 푸른 빛이 도는 주식 몇 개가 있었다.그녀는 이 주식들을 몇 년 동안 지켜봤지만, 줄곧 살 돈이 없었다.소진은 맨 위에 있는 주식을 클릭하더니 열 손가락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엄청 얌전해 보였던 그녀는, 지금 두 눈을 반짝이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옷까지 갈아입으면 영락없는 비즈니스 우먼이였다.얼마간 컴퓨터를 조작하다 그녀는 멈추고 낮은 소리로 혼잣말했다."현재 이 주식은 최저가다, 지금 사들이면 1주일 내에 적어도 10배는 오를 수 있다!"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여진수가 그녀에게 준 400만 원으로 전부 그 주식을 샀다!!…여진수는 안으로 들어가 다시 문을 닫았다.점원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부부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심지어 옷 산답시고 그 안에서 섹스하는 커플도 있었다.유운현은 탈의실에서 빨간색 드레스를 입어 보고 있었다.지퍼가 반쯤 올라가고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유운현이 말했다."빨리 도와줘."그녀의 등은 우유를 바른 것처럼 매끄러웠다.여진수는 앞으로 나가 그녀를 도와 지퍼를 올려 주었다.유운현이 돌아섰다.피팅 룸이 크지 않은 데다 그녀의 몸매가 너무 좋아 둘은 거의 닿을 듯했다.유운현의 심장은 빠르게 뛰었다.여진수는 그녀보다 키가 크다, 여진수 코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가 그녀의 얼굴에 닿았다.그녀의 몸은 굳어 있었다.그녀의 몸은 삶은 새우처럼 빨갯다.애매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유운현은 입안이 바짝 말라왔다.이 나이가 되면 성욕이 왕성하다.조금만 움직여도 그녀 몸속의 화산을 폭발시킨다."나... 하고…” 유운현의 눈빛은 약간 흐리멍덩해졌다."저 나갈게요."여진수는 그녀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유운현은 무의식적으로 그의 팔을
한 달 뒤, 그는 여씨 가문을 파산하게 할 거다!세가의 시체를 밟고 올라가는 것만큼 빠른 건 없다.여진수는 한수정을 몇 마디 위로하고,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는 전화를 끊었다.20분 뒤, 차는 목적지에 도착했다.여진수는 두 손에 쇼핑백을 가득 들고 차에서 내렸다.둘 다 너무 평범해 아무도 그들을 주의하지 않았다.몇천 미터를 걷다 여진수의 눈빛이 굳어졌다.그는 '아는 사람'을 보았다!같은 옷차림을 한 네 명의 여자였다!다들 훤칠한 키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지만, 화끈한 몸매를 숨길 수 없었다.이 네 쌍둥이는 원래 이재현의 보디가드였다.그때, 그는 이 소녀들에 대해 엄청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나중에는 일이 너무 많아, 이 일을 잊어버렸다.네 쌍둥이가 황성에 온 건 여진수는 좀 의외였다.설마 이재현도 왔단 말인가?애초에 그를 폐인으로 만들었는데, 황성에 치료받으러 왔단 말인가…사실도 정말 그랬다.서울에서 아무리 치료해도 완쾌되지 않자, 이재현은 주동적으로 황성에 와서 치료받을 것을 요구했다.이 4명의 보디가드는 지금 그의 가장 큰 재산이다.몸이 불구가 되어서, 그가 이씨 집안에서의 지위는 갈수록 악화되었다.그가 황성에 온 목적은 또 하나 있었는데, 바로 큰 백을 만들어 가려는 거였다.여진수는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유운현에게 주며 말했다."여기서 기다리세요. 아무 데도 가지 마세요."그는 몰래 네 쌍둥이를 따라갔다.먼저 그들이 사는 곳을 알아내고, 시간이 될 때 다시 찾아올 생각이었다.네 쌍둥이는 3급 최고봉 무사의 실력밖에 안 돼, 여진수를 발견할 수 없었다.그녀들은 얼마 후,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은신술을 써 따라갔다.그들이 어는 집으로 들어가는 지까지 확인하고 돌아섰다.여진수는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유운현은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서야 유운현의 걱정하던 마음이 내려앉았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백슬기의 집으로 갔다.그러나 반쯤 갔을 때 여진수는 어려움을 겪었
백슬기가 사진을 여덟, 아홉 장 보내왔다.다 엄청 섹시한 사진이었다.매장마다 남자의 욕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물론 이 사진들은 모두 그가 아닌, 그녀 비서였다.마지막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어때요? 제 비서 몸매 괜찮죠?'여진수는 다 읽고 나서 어이없어 고개를 저으며 그 사진들을 모두 삭제해 버렸다.방 안에 두 모녀는 한참 울다가 귓속말하기 시작했다.유운현이 물었다."진수하고 어디까지 갔어? 혹시..."윤설아는 얼굴이 빨개지며 머리를 흔들었다."아니에요, 우린 순결한 남녀 관계에요."이 말을 듣고, 유운현은 왠지 모르게 몰래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그는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고, 도대체 얼마나 능력있기에 여광희의 손에서 너를 구해낼 수 있었는지 말해봐."그녀는 지금 여진수가 엄청 궁금했다.윤설아는 입을 오므리고 유운현에게 자기가 아는 것과 말할 수 있는걸, 전부 말해주었다.비록 말할 수 있는 내용은 많지 않았지만, 유운현은 설아의 말을 듣고 크게 충격받았다.그녀의 눈빛이 반짝거렸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여진수는 가면을 바꿔 쓰고 다시 집을 나섰다.여진수는 황성에서 근본이 전혀 없어 무슨 일이나 다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 불편했다.하여 방금 네 쌍둥이를 만나고 난 뒤, 꼭 그들을 복종시켜 자기를 위해 일하게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여진수는 능숙한 은신술로 몸을 숨기고 그곳을 떠났다.한 시간 뒤, 그는 이재현의 거처에 도착했다.그의 귀가 움직였다.안에는 다섯 사람만 있는 게 아니었다.귀를 기울이자, 이재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주위의 사람들이 전부 류 씨네 집으로 갔으니, 나한테 류 씨네 가문에서 사람을 내놓게 할 방법이 있어!""그래? 무슨 방법?"한 차분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이재혁은 헤헤하고 웃었다."아주 간단해. 류지안의 할아버지를 붙잡고 협박하면 되잖아!"그 남자가 다시 말했다."안돼, 그 어르신은 뭐라해도 정부 사람이야."“하지만 그는 지금 직위가 없어,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