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때를 깨끗이 씻어 내리자, 나이서의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부가 드러났다.새 삶을 얻은 것 같았다.나이서는 자기의 피부를 보고 깜짝 놀랐다.손으로 만져 보니, 매끌매끌한 게 손을 뗄 수 없었다."세상에,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지?"나이서는 깜짝 놀랐다.새 삶을 되찾았다.그녀는 거울 앞에 서서 현재의 모습을 보고, 자기모습에 반해버렸다."내가 바로 선녀 아니야? 대박인데."그녀는 끊임없이 거울 앞에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 보았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타고난 미모는 못 버린다더니, 내가 이런 모습으로 밖에 나가면 다들 미쳐 …아!!”그녀는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너무 우쭐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이렇게 넘어지면 등 전체가 시퍼렇게 멍이 들 거다, 나이서는 한참 동안 일어설 수가 없었다.밖에 있던 여진수는 소리를 듣고 즉시 일어나 나이서의 방으로 가 욕실 밖에 서서 물었다."너 왜 그래?"나이서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우우우우… 나 넘어져서 뼈가 부러진 것 같아. 너무 아파서 일어나지 못하겠어.”"서두르지 마."여진수는 그녀를 위로했다."먼저 옷부터 입어, 내가 들어갈게.”"나... 옷을 안 가져왔어."그녀는 혼자 자기 방에서 샤워한 후 나가서 옷을 입으려 했다.이런 일이 발생할 줄 누가 알았을까!여진수는 그녀의 침대로 걸어가 이불을 가져왔다.그녀는 욕실 문도 그냥 닫았을 뿐 잠그지 않았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이불을 던져 넣었다.잠시 후, 나이서의 가냘픈 목소리가 들려왔다."됐어 …"여진수가 문을 열어 보자, 나이서가 이불을 덮은 채 고통스러운 얼굴로 땅에 앉아있는 걸 보았다.머리가 축축한 게 엄청 안쓰러워 보였다.여진수는 앞으로 다가가 그녀를 안아 올렸다.손에 닿는 촉감은 매끈하고 촉촉한 게, 여진수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그는 별생각 없이 욕실에서 나와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어디 다쳤어?"“등.”나이서는 불쌍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나 뼈가 부러진 것 같아
나혜미는 엄청 화났다.얼른 집으로 들어가 나이서의 방으로 향했다.찰칵!방문을 홱 열고 들어가자 나혜미는 순간 굳어버렸다.그녀는 무엇을 보았을까?그는 놀랍게도 여진수가…"뭐 하는 거야!"나혜미가 비명을 지르자, 방 안에 있던 남녀는 일제히 눈길을 돌렸다.“아!!!”나이서 역시 비명을 질렀다. 자기 고모한테 이런 상황을 마주쳤는데, 그야말로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그러나 여진수는 덤덤하게 말했다."이서가 방금 샤워하다가 넘어져서, 제가 이서를 데리고 나왔어요."뛰어 들어온 나혜미는 확실히 나이서 등에 멍이 든 걸 보고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여진수를 밀어냈다."그래, 이제 내가 처리할 테니 넌 빨리 나가.여진수는 방을 나갔다.나혜미는 얼른 방문을 잠갔다. 나이서에게 다가가 원망했다."왜 이리 일찍 돌아와서 자기 몸까지 어떤 남자에게 보여 주고, 이게 알려지면 시집을 어떻게 가려고 그래?".나이서는 고개를 돌렸다."벌거벗은 거 아니야, 등만 보여 줬어, 앞은 아직 안 보여 줬어.”나혜미는 할말을 잃었다."너 어디 모자란 거 아니야? 어디서 다 큰 처녀가… 아니야!"나혜미는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이서를 쳐다봤다.“너 설마 진수를 좋아하는 거 아니지?”나이서가 퉁명스럽게 말했다."맞아, 진수는 정말 훌륭해. 내가 진수를 좋아하는 게 정상 아니야?""안돼, 절대 안 돼!"나혜미는 엉겁결에 소리를 질러 나이서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모 왜 그리 격분해? 설마?"그도 이내 몸을 돌려 이불을 덮고 나혜미를 경계하며 바라봤다.“설마 고모도?”나혜미는 당황한 듯 부인했다.“뭐라는 거야? 난 아니야.”나이서는 나혜미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경계심을 풀었다."그럼 다행이네. 두 사람 나이 차가 10살이나 나잖아.”"아 고모, 고모가 늙었다는 게 아니라, 아직 젊어. 내 마음속엔 영원히 스물여덟이야."나혜미는 이마에 핏줄이 솟으며 조
이수혁은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만 해도 한 무리의 사람이 시중을 들어야 했다.그에게 옷을 입혀주는 사람, 치약을 짜주는 사람, 신발을 가져다주는 사람, 구강청결제를 준비해 주는 사람 등등.한바탕 사치스러운 행동을 한 뒤, 식탁에 앉아 가격이 몇백만인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옆에는 그의 집사가 그에게 각 회사의 상황을 보고하고 있었다.현재 이수혁이 가장 관심있는 곳은 스타 그룹이다.스타 그룹의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얼굴이 어두워지면서 비웃음 소리가 났다."흥, 나봉석 그 늙은이는 어떻게 갑자기 나았지? 그 늙은이만 아니었으면, 여진수 그놈은 이미 끝장났을 건데!"집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이수혁의 눈빛이 번쩍이더니 머릿속에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의 입가에는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내가 만약 사람을 시켜 공사장에 가, 그 공인들 음식에 독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그는 그전에 여진수에 대해 잘못된 방법을 선택했음을 깨달았다.딱 스타 그룹을 겨냥하지 않고, 아랫사람을 겨냥해도 같은 효과가 있다.그리고 밑에 사람들은 손쓰기가 더 쉽다.“만약 스타 그룹 공사 현장에서 공인들에게 나쁜 기름과 쓰레기 음식을 먹이고, 공인들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면... 그때 우리가 뒤에서 바람만 불어넣으면 스타그룹은 죽진 않더라도 가죽은 한 겹 벗겨질 거야."생각할수록 이수혁의 눈빛은 더 밝아졌다, 이 방법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옆에 있던 집사는 당연히 맞장구를 쳤다.이수혁은 크게 웃으면서 사람을 시켜 이 일을 하게 했다.갑자기 별장 밖에 경찰차 사이렌이 울렸다.이수혁은 어리둥절했다. 곧 대문이 걷어차이고 경찰들이 뛰어 들어왔다."그 자리에서 꼼짝 마, 두 손을 머리 위로!"굉음이 울리고, 이수혁과 그 별장에 살고 있던 수많은 무도 고수들은 전부 포위되었다.그리고 별장 상공에서도 굉음이 들려왔다.전투용 헬기도 동원했다, 한 치의 실수도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전투용 헬기는 흔히 고급 무
이수혁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제정신이 아니었다.나봉석도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저놈을 잡아라!"무사들도 감히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수혁은 아무리 반항해도 소용없었고 두 손이 묶인 채 차에 호송 되였다.여기서 발생한 일은, 사람들에 의해 아주 빠르게 퍼졌다.피를 맡은 상어처럼 기자들이 몰려들었다.이와 동시에 이수혁의 아버지 이수봉도 제일 빠른 속도로 소식을 들었다.그는 비록 놀랐지만, 그래도 냉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자, 요건은 두 가지다. 첫째, 여론을 조작해 일단 이 이슈를 가라앉히고 주가가 크게 요동치지 않도록 확보해야 한다.”"둘째, 누가 내 아들을 배신했는지 알아내라.”비록 이수봉은 경영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인맥과 기세는 여전했다.아랫사람은 명령받고 즉시 움직였다.그리고 이수봉은 전화를 걸었다.그는 관청 내에서도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지금 그룹 전체가 엄청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그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쓸 수 있는 인맥을 전부 동원했다.연속으로 몇십 통의 전화를 돌린 이수봉은 미간을 누르면서 비서더러 컴퓨터를 가져오게 해 주가를 확인했다.역시나 주가가 폭락했다!하지만 처음에 비해 지금은 안정된 상태였다.다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나봉석이 기자회견을 열었기 때문이다.톱 뉴스인 데다가 알고리즘으로 즉시 무수한 관심을 끌었다.이수봉도 클릭해 들어갔다.기자회견에서 나봉석은 간단하게 몇 마디 한 후, 수많은 기자들에게 증거를 보여줬다.제일 먼저 장동우의 자백 동영상이다.그는 현재 자신의 형량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영상에 장도우는 죄수복을 입고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승리 부동산 이수혁 사장으로부터 뇌물 공세를 받았고, 잘못된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그는 자신의 범죄 경과를 일일이 다 말했다.이건 생방송이었고, 삽시간에 인터넷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제일 먼저 영향받은 게 승리 부동
여진수는 똑 같은 방법으로 생지단 (生之丹)을 만들어 남풍에게 먹였다.그의 몸에서 갑자기 뚜두둑 하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의 키가 단번에 2미터 가까이 커졌다.종사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면, 제일 큰 변화는 세 가지다.첫 번째는 내력이 5급 무사에 비해 적어도 10배는 제고되었다!둘째, 체내의 기경 8 맥이 전부 뚫려 페쇄 고리를 형성하여 내력이 끊임없이 이어져 장시간의 전투를 지탱할 수 있다.셋째는 세(势)의 탄생!이른바 세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다.강대한 세는 상대로 하여금 싸우기 전에 먼저 겁을 먹게 하여, 싸우지 않고 상대를 굴복시키는 효과가 있다.남풍은 돌파했다!설사 이 종사가 스스로 단련을 거쳐 승진하는 그런 종사와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고 한들,그래도 종사는 종사다!5급 무사를 손쉽게 누를 수 있는 존재!남풍은 자신의 강대한 힘을 느끼며 흥분되어 횡설수설했다."종사... 하하하... 내가 종사가 되었어...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네.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준 주인님 감사합니다!”그는 두 다리를 굽혀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엄청 경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다른 사람이 봤으면 깜짝 놀랐을 장면이다.종사는 그야말로 태산 같은 존재로, 수많은 무사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존재다.그런 종사가 남에게 무릎을 꿇었다면 누가 믿겠는가?이는 남풍이 먹이 단약 두 알의 약효가 완전히 흡수되었기 때문이다.그 약에는 여진수의 피가 많이 섞여 있었다.현재 남풍의 몸에는 여진수의 힘이 흐른다.하여 남풍은 뼈로부터 여진수를 존경하고 경외했다.여진수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이제 그의 부하에도 종사 급이 있으니, 이후로는 그렇게 힘들게 일할 필요 없고, 남풍에게 많은 일을 맡길 수 있다."일어나."남풍은 이제서야 엄청 공손하게 일어섰다.그는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나 말했다."주인님, 제 명의로 된 재산들이 이체되기 시작했어요."“집도 이제 부동산에서 다 팔면, 2, 3일 안에 모두 주인님
정남풍의 얼굴에 유쾌한 기색이 떠올랐다.이전에 그는 줄곧 유신양에게 압박을 받아왔다.이제 그는 마침내 기세를 뒤엎을 수 있게 되었다.그는 손바닥에 힘을 줘 내려쳤다.찰칵! 찰칵!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유신양의 뼈가 부러졌다.유신양은 너무 아파 온몸에서 식은땀이 났다.이어서 정남풍은 갑자기 기세를 내뿜었다.종사!유신양은 놀라 혼이 나간 듯 소리쳤다."너 정말 종사야!"그는 머리가 윙윙 울렸다.말도 안 되는 소리다. 원래 자기보다 실력이 많이 떨어지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종사를 돌파할 수 있을까?정남풍은 손을 들어 올려 손바닥에 내력을 모았다."자, 길을 떠나자"."잠깐만."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죽이지 말고 그 사람 명의로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 물어봐."상대는 정남풍보다 실력이 좋으니 자산도 많을 거다.“네, 주인님!”정남풍은 몸을 옆으로 돌려 여진수에게 인사한 뒤, 유신양의 뺨을 때렸다."어서 말해. 만약 조금이라도 숨기는 게 있으면, 그 즉시 죽여버리겠다."만약 정남풍이 종사를 돌파한 일이 유신양에게 준 충격이 1 급 이였다면, 정남풍이 여진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을 때의 충격은 곧9급이다.이 소년은 도대체 무슨 배경이길래 종사가 그를 주인님이라고 부를까?그러나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목숨이 중요하다."제 명의로 술집 두 개, 노래방 하나, 부동산 20여 곳, 상장회사 두 개… 총 가치는 1만 9천억 정도입니다."“저를 놔주신다면 두 손으로 가져다 바치겠습니다.”그는 현재의 처지를 잘 알고 있었다.육체 밖에 있는 모든 것은 자기 생명보다 중요하지 않다.정남풍이 말했다."그렇다면 네 변호사와 비서를 불러와. 참!”"그리고 네 동생도 불러와!"정남풍은 뒤돌아 여진수에게 말했다.“주인님, 얘한테 동생이 하나 있는데 그 또한 5급 무사입니다, 그 역시 승리 부동산을 위해 일하고 있으니, 자산도 적지 않을 거예요."여진수가 돈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으니, 그는
유신양 동생의 재산도 1만8천억이나 되었다.거기에 정남풍의 재산까지 합하면, 여진수는 무성에 온 지 며칠밖에 안 되지만 장부에 이미 4만억 정도 들어왔다.이 돈을 버는 속도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재산을 넘기는 일은 정남풍에게 처리하라 맡겼다.여진수는 나봉석의 기자발표회와 승리부동산의 주식을 지켜보고 있었다.나봉석이 증거를 하나 둘 내놓자, 승리부동산은 끊임없이 심한 타격을 받았다.시장의 다른 회사들도 이 빈틈을 타 승리 부동산을 마구 억압했다.이때 이수봉은 이미 녹초가 되었다.그가 동원한 전부 관계들이 모두 쓸모없게 되었다.아니, 나봉석이 여러 관계를 차단했다고 말하는 게 더욱 정확하다.이쯤 되면 상대가 아무리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연락이 안 되면 어찌할 방법이 없다.“빌어먹을, 빌어먹을, 어떻게 이럴 수가!이수봉은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며 소리를 질렀다.아무리 도를 닦은 사람이라도 이제는 더 이상 평온을 유지할 수 없었다.아들이 체포되고, 회사가 늑대 떼의 공격을 받아 아슬아슬한 위기에 처하자 그는 하룻밤 사이에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큰 타격이 왔다.기자발표회 마지막, 여러 가지 증거가 확실했고 여러 기관에서 증거를 검증까지 했다.하여 이수혁의 죗목은 명확했고 변통의 여지가 없다.그리고 그 증거에는 승리 부동산의 많은 고위층도 연관돼 있었다.이 사람들이 붙잡히게 되면 틀림없이 더 많은 사람이 연관되기 마련이다.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 사건은 인터넷에서 미친 듯이 퍼졌다.승리 부동산의 주식은 이미 하한가로 떨어졌다.기업들의 소탕은 계속되고 있었다.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이 기회를 이용해 승리 부동산 산하에 있는 사업을 마구 사들이려 하는지 모른다.이때 승리 부동산은 주식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돈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하루 만에 그들의 장부에 현금은 거의 바닥이 났다.지금은 어떤 회사나 은행도 그들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을 거다.따라서 그들
남자는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렇다고 바로 응하지는 않았다.“승리부동산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잘 알잖아요. 상황이 뒤집기 어려우니까 빨리 다른 살길을 찾아보세요.”"이 썩어 빠진 회사를 정성껏 돕다가, 결국 월급도 못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몸을 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으니 잘 생각하세요.”남자의 눈빛이 흔들렸다, 마음이 움직인 게 분명했다. 그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3천만은 너무 적어요, 적어도 20억은 돼야죠!"여자는 호호 웃으며 열 손가락을 폈다."10억.""좋아요, 그러죠!"이어 그 남자는 이수봉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그는 표정을 바꿔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는 엄청 과장된 말투로 말했다.이미 10여명의 구매자들과 흥정했는데 다들 가격을 엄청 낮게 불렀고 최고가가 1600억이라고 했다.이 사람은 회사의 원로로 이수봉의 신임을 받는다.이수봉은 그의 말에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화가 나서 피를 토할 지경이지만 이수봉은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했다.그 땅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자산도 있다.정상가격 대로 라면 10만 억은 줘야 살 수 있다.그런데 지금은 2만억도 안 되는 가격에 전부 팔았다.그 남자가 떠나고 임도연이 다른 방에서 나왔다.그 안경을 쓴 여자가 일어섰다."사장님.""아주 잘했어, 요 며칠 동안 고생했어. 이 일이 끝나면, 내 명의로 된 미용실을 너한테 선물로 줄게.”그 미용실의 가치가 200억이 넘는다는 건, 이 여자는 잘 알고 있다.그녀는 듣고 나서 즉시 흥분했다."사장님 안심하세요, 제가 반드시 최선을 다할게요.”임도연이 말했다."됐어, 넌 이제 쉴 수 없잖아. 계속 일해야 해."이 여자가 떠난 후, 임도연은 친한 친구 남궁민아에게 전화를 걸었다."그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남궁민아의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네가 미리 말해 줘서 이미 현금을 많이 준비해 두었기에, 승리 부동산의 자산들을 많이 사들였어. 이번에 정말 대박이야.”임도연은 경고했다."한 가지 명심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