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께서 전쟁터가 어딘지 알려 주시면 제가 사람을 보내 알아보겠습니다. 큰 일이니까요.”혈묘요왕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자세히 확인하는 게 좋겠어.”유이는 속으로 큰일이라고 생각했다.그녀는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뭔가 더 말하려 했는데 혈묘가 먼저 유이의 말을 막았다."공주님, 어디서 싸웠는지 말씀해 주세요, 설마 이 모든 게 다 거짓말은 아니겠죠?"사람들은 일제히 유이를 바라봤다.이제 유이가 더 이상 미루는 건 불가능하다.그녀는 할 수 없이 말했다."이렇게 합시다. 어머니께서도 측근을 보내서 저랑 같이 가 확인합시다."그녀는 이제 여진수가 이미 다 안배했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혈묘요왕은 머리를 끄덕였다. 자신의 시녀와 혈묘의 사람을 함께 보냈다.가는 길에 유이는 엄청 불안했다.두 사람을 줄 곳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여진수에게 몰래 연락하려 해도 할 수 없었다.어렵게 목적지에 도착한 유이는 눈앞에 광경을 보고 번쩍 눈이 뜨였다.속으로 역시나 내 남자가 주도면밀하게 모든 걸 다 준비해 놓았다고 생각했다.두 부하는 신속히 날아내려가 상황을 살폈다.곳곳에 남겨진 천둥의 힘은 엄청 광포했다.한참이 지나서야 두 부하는 서로 다른 얼굴로 유이 곁으로 돌아왔다.혈묘의 부하는 얼굴이 일그러졌고, 영묘요왕의 시녀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공주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존경합니다."유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문제가 없으면 그냥 돌아가자."“갑시다, 공주님.”그들은 다시 베이스캠프로 돌아갔다.혈묘는 자기 부하의 안색이 별로 좋지 않은 걸 보고 가슴이 덜컹했다. 참지 못하고 물었다."상황이 어때?""형님... 그곳엔 확실히 전투의 흔적이 있었고 그 사람 것이 맞습니다.”혈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혈묘요왕은 다시 자기 시녀를 바라봤다, 대답은 역시 같았다.순간 혈묘요왕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드러냈다."좋아,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유이는 당당하게 말했다."그럼 이제 저에게 혈영위를
"도련님, 지금 시간 있으신가요?"유이는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다.곧 여진수한테서 답장이 왔다."그래, 무슨 일이야?"유이가 말했다."혈영위를 공제하는 영패는 이미 손에 넣었는데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이 영패는 2급 영패입니다. 아마도 우리 어머니한테 1급 영패가 있는 것 같습니다."여진수는 깨달았다.즉, 혈영위는 여전히 혈묘요왕이 장악하고 있다.하긴, 그녀가 그렇게 많은 시간과 대가를 들여 육성한 혈영위를 어떻게 그리 쉽게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까?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내가 지금 널 찾아갈게. 밖에서 기다려."말을 마치고 그는 연락을 끊었다.유이는 영패를 거두고 문을 열고 나와 주위를 돌아다니는 척했다.한 시간 후, 여진수가 모습을 드러냈다.유이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도련님, 어떻게 들어갈 겁니까?"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간단해."다음 순간, 여진수는 작은 벌레로 변해 그녀 앞에 떠 있었다.변신술은 여진수에게 큰 어려움이 없었다."말해봐, 내가 너 어디에 숨는 게 좋을 것 같아?"여진수는 직설적으로 말했다.유이의 얼굴이 빨개지더니 말했다."도련님, 미워요."여진수는 크게 웃더니 결국 그녀의 머리에 착지하고 안으로 들어간다.유이가 있으니 자연히 쉽게 잠복할 수 있었다.유이가 방문을 닫아걸자, 여진수는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그는 유이한테서 영패를 받아 자세하게 연구하기 시작했다.이 영패의 내부에는 엄청 현묘하고 심오한 진법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 안에서 한 줄기 규칙의 힘을 발견하기도 했다.그렇다면 푸는 데 어려움이 더 크다."어때요 도련님, 해결할 방법이 있나요?"유이가 물었다.“어렵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이 영패의 제일 큰 문제는 규칙의 힘이다.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문제지만, 여진수에게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금광탑으로 누르기만 하면 된다.유이는 크게 기뻤다.막 말을 하려던 순간, 밖에서 갑자기 혈묘요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유이야!"유이의
"자익복왕의 작은아들은 너와 나이가 비슷하고, 혈맥도 완전히 깨어났어, 얼마 전 도겹기에 도달했어.”“너희 두 사람은 잘 어울려, 그 사람에게 시집가면 잘 지낼 수 있을 거야."유이는 크게 화가 났다.그녀는 자익복왕을 본 적 있다.그는 엄청 추한 놈으로, 얼굴에는 징그러운 혹들도 가득했다.그리고 몸에서는 고약한 냄새도 났다.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자익복왕의 아들은 잔인함으로 유명했다.외모도 성격도 그의 아버지와 똑 같다.그런 남자에게 시집가는 리,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유이는 화가 치밀어 올라 말했다."어머니 고맙지만, 전 아직 수련에만 집중하고 싶습니다."혈묘요왕이 말했다."결혼은 수련을 방해하지 않아, 그리고 부부가 협력하면 더 빨리 수련할 수도 있어.”유이는 그래도 고개를 저었다."아직 생각이 없어요."그러자 영묘요왕의 얼굴색은 어두워졌다."너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설마 엄마가 널 해칠까 봐 그래?"“아닙니다 어머니.”유이는 억울해하며 말했다,"전 그냥 어머니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서 그래요. 자익복왕은 너무 못생겼어요. 보기만 해도 구역질 날 정도예요.”"자익복왕은 추하게 생겼지만, 아들은 괜찮아.""싫어요,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혈묘요왕은 곧 인내심을 잃었다."사실, 난 이미 자익복왕의 약혼 선물을 받았어.”“그러니 반드시 시집가야 해. 이 일은 의논할 여지없어, 이렇게 하기로 하자. 보름뒤에 식을 올리자.”유이는 온몸이 얼음같이 차가웠다!혈묘요왕은 또 말했다."그리고, 지금부터 넌 밖으로 나가지 말고 집에서 결혼 준비를 해."그녀는 말을 마치고 일어나 가려고 했다.그런데 그녀는 갑자기 몸을 돌려 유이의 방안을 보며 소리쳤다."안에 누구야!"그녀는 몸을 움직여 안으로 돌진했다.유이도 안색이 돌변하더니 재빨리 뒤따라 들어갔다.혈묘요왕은 옷장 앞에 섰다.유이는 심장이 목구멍까지 올라와 무의식적으로 힘을 모아 여진수와 함께 싸우려 했다.혈묘요왕은 옷장을 열더니 시선이
유이는 어리둥절했다."도련님,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여진수는 유이를 품으로 끌어안고 그녀의 귀에 대고 몇 마디 소곤거렸다.유이는 여진수의 말을 듣더니 환하게 웃으며 가볍게 여진수를 때렸다."도련님 나빠요, 그런데 전 너무 좋아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쳐들었다."내가 널 이렇게 많이 도와줬는데, 어떻게 보답할 거야?"유이는 분홍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말했다."그러면…"그녀는 살며시 여진수의 품에서 빠져나와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이틀 뒤, 여진수는 혈영위를 장악하는 영패을 푸는 데 성공했다.그는 그걸 한차례 개조했다.겉으로 보기엔 2급 영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제 슈퍼 영패다.이 영패의 권한은 이미 혈묘요왕이 가지고 있는 영패의 권한을 초과했다.유이는 철저히 감금되었고 대문 밖을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다.그녀는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준비했다.여진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유이가 결혼하기까지 아직 10여 일이 남았기 때문에 준비를 시작했다.5일이라는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전체 베이스캠프의 분위기는 점차 상승했다.두 요왕 사이의 혼인은 엄청 큰 행사다.그리고 세 명의 다른 요왕도 온다는 말을 듣고, 나머지 요족들은 더욱 흥분되었다.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건 요왕의 왕이다!요왕의 왕은 엄청 신비해 많은 전설도 남겨놓았다.그는 수많은 요수들의 신앙이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요수들이 이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몰려왔다.그날 저녁, 유이는 완전 무장을 한 여진수를 보고 걱정했다."도련님, 정말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도와줄까요?"오늘 밤, 그는 한 가지 일을 하려 한다.혈묘를 굴복시키는 거다!이 며칠 동안 여진수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것 외에, 외출해 일부 소식도 얻었다.혈묘는 혈묘요왕의 힘의 30%를 장악하고 있다.만약 여진수가 이 힘을 손에 넣는다면 향후 행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아니야. 안심하고 여기서 좋은 소식만 기다리고 있어.”여진수는 토둔술을 사용해 떠났다.
"여긴 어디야? 넌 누구야!"혈묘는 갑자기 나타난 여진수를 보고 크게 놀라고 화를 냈다.몸부림쳤지만, 소용없었다.이 금광탑 안은 여진수가 절대적인 지배자로, 누구든 유린당할 수밖에 없다.여진수가 마음을 움직이자, 그 두 시녀는 순식간에 영기로 분해되었다.이 광경을 본 혈묘는 깜짝 놀라 말했다."할 말이 있으면 차근차근히 하세요. 당신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다 들어 줄게요."여진수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혈묘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비법-공혼술!“아아아!!!”혈묘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몇 분이나 지르더니 사라졌다.그는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엄청 공경하게 변했다.여진수는 그의 속박을 풀어주었다.혈묘는 즉시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말했다."안녕하세요 주인님."여진수는 약병 하나를 꺼냈다.그 안에는 그가 엊그제 만든 극품 공혼단 1만 알이 들어 있었다.그는 이 단약들을 만들 때, 자신의 영혼을 한 줄기 그 안에 넣었다.삼키기만 하면 상대를 완전히 공제할 수 있다."이 공혼단을 부하들에게 주어 삼키게 해."혈묘는 두 손으로 약병을 받았다."알겠습니다!"그리고 여진수는 또 그에게 특별한 공법을 전수했다, 수련만 하면 상대방을 통제할 수 있다.하지만 그건 원신급 이하에만 적용된다.요족의 대부분 요수들은 이 경계 이하다.여진수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혈묘는 약 2억 마리의 요수를 이끌고 있다.며칠 뒤면 이 대군은 전부 여진수가 장악할 수 있다.그때면 다른 요왕들도 깜짝 놀라게 될 거다.그리고 여진수는 2억 개의 단약과 엄청난 양의 부적지를 꺼냈다.혈묘의 모든 부하들에게 한몫씩 나눠주게 했다.단약은 광폭단이다.복용하면 광포 상태가 된다.이 상태가 되면 전투력은 크게 상승하지만, 자기 생명력을 소모한다.시간은 얼마 안 되어 유이가 성혼하는 날이 되었다.공포스러운 요기가 세차게 퍼져 나갔다.온 하늘은 끝없는 요기로 시커멓게 물들어 엄청 답답한 기운으로 충만되었다.유이의 방에 숨어있
그 존귀한 요왕의 왕은 완전한 사람의 모습이었다.물론, 그 정도로 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아니다.정말 그를 놀라게 한 건, 상대방의 외모가 자신과 똑같다는 거였다.속눈썹의 개수까지도 똑같았다.그뿐만이 아니었다. 유이도 이 광경을 보고 얼굴색이 급변하더니 머리가 멍했다.혈묘요왕은 그의 옆에 앉아,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형님, 얼굴은 왜 바꾸셨습니까?"혈묘요왕의 목소리는 엄청 허스키했다, 전혀 요족 같지 않았다.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럴 일이 있었어,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우선 결혼식을 진행하자.”“이번 결혼식을 통해 사람들을 서로 뭉치게 하자."요족의 침입도 너무 순조롭지는 않았고 많은 고수들을 잃었다.시간이 길어지면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그리고 이번이야말로 제일 좋은 기회다.혈묘요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그녀는 오늘 붉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얼굴에는 정교한 화장을 하고 격식을 차렸다.허리에는 붉은 띠를 감고 있었고, 엄청 가늘었다, 앞가슴도 엄청 자랑스러웠다."오늘은 나의 사랑하는 딸, 유이와 자익복왕의 아들 자욱이 결혼하는 날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신랑님을 모시겠습니다!"말이 끝나자 이미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신랑이 요수들에게 둘러싸여 들어왔다.이건 인족과 정반대다.신랑을 보자 유이는 하마터면 참지 못하고 토할 뻔했다.너무 추하고 역겨웠다.그의 얼굴에는 혹이 가득했고, 심지어 파리까지 몇 마리 앉아 있었다.네 개의 눈이 있는데, 차갑고 사악한 빛이 번득였다.치아까지 누렇다.가까이 다가오자, 유이는 악취까지 맡았다.잠깐 상상해 보니, 이런 놈하고 키스하면 몇 년이란 시간이 걸려 치유할 수 있을까?자욱은 유이 앞으로 걸어와 활짝 웃으며 누런 이빨을 드러냈다."유이야, 너 정말 너무 이뻐."그의 눈은 유이에 대한 욕심을 조금도 감추지 않았다.유이는 차가운 표정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혈묘요왕이 다시 말했다."자, 이제 두 사람은 부모님께 절을 올리면
보이지 않는 손에 잡힌 듯 꼼짝할 수 없었다.자욱은 얼굴이 일그러지고, 큰 소리로 외쳤다."쌍년, 감히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욕해? 본때를 보여줄게!"그의 눈은 붉은빛을 띠며 유이를 향해 돌격했다. 그의 눈빛은 탐욕과 잔인함으로 가득했다.유이는 온 힘을 다해 빠져나오려 했지만, 빠져나올 수 없었다.유이는 자욱이 한걸음한걸음 걸어오는 걸 보고 큰 위기감을 느꼈다.그리고 그때, 혈묘가 움직였다.그는 한 시간 전 여진수가 지시한 데 따라, 이 중요한 순간에 움직였다.그의 두 손바닥에 몇십 개의 흑뢰구가 나타나고 그는 그걸 전부 내던졌다.쾅쾅쾅!흑뢰구가 잇달아 터지면서 천지를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대전은 만신창이가 되었다.이와 동시에 밖에 2억의 요족 대군은 분분히 광포단을 삼키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쪽으로 돌격해 왔다.혈묘요왕은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났다."혈묘, 이게 무슨 짓이야!"혈묘는 차갑게 웃으며 대답하지 않고 광포단을 삼켰다.도겹기 중기의 실력은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다.광포하기 그지없는 요기, 성난 파도처럼 온몸에 핏빛 생명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그는 대전에 있는 수많은 요족 고수들을 눈 깜작할 사이에 해치웠다.눈 깜짝할 사이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그리고 유이는 그 틈을 타 도망쳤다.“푹!”자욱은 혈묘의 공격을 받고 가슴 전체가 푹 파여 들어갔다.자익복왕도 달려왔다.하지만 혈묘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자익복왕의 공격에 맞았다.그리고 자욱도 그의 공격으로 인해 상처가 더 깊어졌다.이는 방금 전 여진수가 명령한 것으로, 자욱은 꼭 죽여야 한다.하여 혈묘는 자욱을 겨냥하고 자익복왕이 아무리 자신을 공격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쾅!자욱이 몸이 폭발하고 자익복왕은 크게 울부짖었다."내가 너를 죽인다!"자욱은 그의 막내아들로서 천부적인 재능도 제일 뛰어나고, 그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았다.눈 뜬 채 그가 죽임을 당하는 걸 보고 어떻게 분노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혈묘는 웃더니 중상을 입은 몸으로 그와 싸웠다
"지금도 어머니가 그리워?"이 문제는 엄청 중요하다.만약 유이가 여전히 그녀에게 미련이 남아있다면 여진수는 그녀를 계속 곁에 둘지 말지를 고려해야 한다.“사라진 지 오랩니다.”유이는 두 팔로 여진수의 목을 감싸고 부드럽게 말했다."저의 마음은 이제 한 사람에게만 속하고, 다른 사람과는 더 이상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좋아."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우리 일단 숨자. 그 사람이 나오려 하는 것 같아.”그는 말을 마치고 유이를 데리고 금광탑안으로 들어갔다.들어간 지 몇 초밖에 안 되는 사이에 공포스러운 정신력은 마치 폭풍처럼 사방을 휩쓸어버렸다.휩쓸고 간 곳은 땅이 갈라지고 사나운 파도가 일어 살상력은 어마어마했다.요왕의 왕은 허공에 떠 있었고 눈빛은 번개처럼 날카로웠다.그의 몸에는 극단으로 공포스러운 위압감이 있었고 시선이 닿는 곳마다 폭발했다.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이상하다. 어디 갔지? 분명히 이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쾅!한 줄기 공포스러운 요기가 그의 몸에서 폭발해 하늘을 휩쌌다.그의 몸 표면은 '선'처럼 흐릿해 보였다.이건 규칙의 힘이다!이걸 완전히 장악하면, 이 세상의 끝을 보는 거고, 선계로 날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이런 존재를 반보 선인이라고 한다!주위를 여러 번 수색했지만, 아무런 수확이 없자 요왕의 왕은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되돌아갔다.여진수는 당장 밖으로 나가지 않고, 금광탑에서 유이의 부드러움을 즐겼다.그녀는 여진수와 수련을 하자 제고 속도가 엄청 빨랐다.이 제고는 크게 두 방면의 제고다…수위뿐만 아니라...그녀는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몸이 엄청 유연하다.그 유연성은 마치 뼈도 없는 것 같았다, 여진수에게 전례 없는 체험을 안겨다 주었다.유이와의 수련은 여진수의 영력도 크게 키워주었다.한번 수련하면 십만 개의 영석을 받는 것과 같았다.외계.반나절이 지나자, 반란은 진압되었다.2억의 요족 대군은 재가되어 사라졌다.혈묘요왕의 본거지도 폐허로 변했다.그녀의 얼굴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
"쯧쯧쯧, 아침부터 이렇게 예쁜 여자가 제 발로 걸어왔다니.""예쁜 외모에 섹시한 몸매, 조금만 기다려, 나의 용맹함을 보여줄게.”…소미는 재빨리 여진수 뒤에 숨어 머리만 빼죽 내밀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가서 너희 보스를 불러와. 난 너네 같은 땅강아지는 관심 없다."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자, 광풍이 휘몰아쳤다.그들은 전부 입에 흰 거품을 물고 땅에 쓰러졌고, 단 한 사람만 남아, 가서 소식을 전하도록 했다, 그는 크게 겁에 질려 허겁지겁 도망쳤다.소미는 숭배 가득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와, 오빠, 정말 대단해, 너무 멋져."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건 어젯밤에 이미 알았지?"소미는 엄청 부끄러웠다."보스님, 큰일입니다. 한 놈이 와서 우리 형제들을 전부 쓰러뜨렸습니다."한 양복을 입고 점잖게 생긴 남자가 안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그는 부하의 말에 찻잔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그는 여진수는 보고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했다. 순간 그는 속이 덜컹했다, 고수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그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여진수를 향해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전 유정이라고 하는데. 누구신지…”여진수는 뒤에 숨어 있는 소미를 끌어냈다."이 사람의 전 남편이 당신에게서 6천만을 빌렸는데, 12억을 갚아야 해.”“그동안 이미 6억을 갚았는데,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그 6억을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유정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엄청 답답했다.그러니까 불과 6억으로 인해 이 엄청난 수사가 움직였다고?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야?그는 즉시 태도를 밝혔다."안심하세요. 제가 바로 이 아가씨에게 6억을 돌려주고 이전에 빚도 전부 청산해 주겠습니다."비록 그들이 이걸 업으로 하고 있는 것 맞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몇억 때문에 실력이 강한 수사를 불쾌하게 하는 짓을 할 수 없다.이때 여진수는 이 사람이 지혜를 불어넣었다는 걸 알았다, 그의 몸에 절 조직의 기운이 엄청 강해졌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여진수는 이 두 사람 몸에 한 줄기 특이한 기체가 묻어 있는 걸 발견했다.엄청 희미한 거라, 여진수가 그들과 이렇게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발견할 수 없었을 거다.절 조직의 멤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큰 고기를 낚을 수 있겠네."그는 소미에게 말했다.“중요한 건 전부 다 챙겨, 다시 안 돌아올 거야.”소미는 얌전하게 대답하고 집으로 들어가 물건들을 챙겼다.그리고 두 사람은 밑으로 내려왔다.여진수는 이미 그 도망친 남자에게 낙인을 찍어, 그가 도망칠 우려는 없었다.건물밖에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그 식당 아주머니들은 모두 소미를 알고 있었다.다들 소미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소미야, 이 사람이 네 남자 친구야?""잘생겼네.""소미야, 행복하구나."…소미는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물음에 대답하며 몰래 여진수의 표정을 살폈다.그가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자,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소미는 김밥 10줄과 샌드위치 15개, 우유 두개와 붕어빵 10개를 샀다.어젯밤 체력 소모가 너무 커, 그녀는 지금 엄청 배 고팠다.물론 대부분은 여진수가 먹었다.두 사람이 걸어가며 먹었는데, 보통 사람의 삶 같았다.이런 느낌은 소미를 황홀한 느낌 들게 했다.그녀는 평생 어둠 속에서 살 줄 알았는데.그런데 다시 여진수를 만났다.그는 마치 그녀 주위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 주는 하나의 태양 같았다.아주 흔한 음식이지만, 여진수는 엄청 맛있게 먹었다.비록 그가 거의 무적에 가까울지라도, 여전히 즐거웠다.그는 마음이 엄청 편안해졌고, 천지와 어울리게 되면서 자연히 천인합일의 경계에 들어섰다.그의 수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첫 번째 단전에 영력은 빠르게 채워졌다.이어서 제2 단전.짧은 1분 사이에 그의 수위는 도겹기 중기에서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는 마치 하나의 절세 보옥 같았다, 귀중하지만 침착했다.소미는 여진수가 내적으로 변화가 있는 걸 눈치챘지만, 구체적
여진수는 나오는 소미의 모습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다.그녀는 모델처럼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분홍색 반바지에 셔츠를 입고 있었다.와이셔츠는 바지 허리 안에 넣어, 얇은 허리와 큰 가슴을 두각 시켰다.머리도 감고 말아 올렸고, 가끔 물방울이 볼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색다른 느낌을 더해줬다.그녀는 의자를 가져와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눈빛이 흔들렸다.여진수는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나서 물었다."네 이름이 소미야? 성은 뭐야?""내 이름은 김소미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소미는 헛기침했다."그게... 오늘 밤 넌 내 방에서 자, 난 소파에서 자면 돼.""그래, 알았어."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동의했다.소미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왜 상황이 자기가 예측한 것과 다르지?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여진수가 거절하고, 그녀는 계속 버티면서 몇 번 되풀이하고 거절하다가 같이 자자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여진수가 아주 깔끔하게 대답하자 소미는 잠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한참 침묵하다 말했다."그래, 그럼 내가 먼저 가서 침대를 정리할게."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침대를 깔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 아까 내가 너무 돌려서 말했나?그녀는 욕심이 좀 있었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여진수는 그녀가 너무 고프고 목마른, 엄청 방탕한 여자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소미는 침대보와 이불을 다 깔아놓고 막 나가려다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그녀는 오랫동안 입지 않은 레이스 잠옷 한 벌을 옷장에서 꺼냈다.얇고, 반투명한 잠옷이다.이걸 입으면 그야말로 살인 무기다.그녀는 얼굴이 살짝 빨개져 일부러 그 옷을 눈에 띄는 곳에 두었다.여진수가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게.그리고 그가 참을 수 없다면...그렇게 생각하니, 소미의 입가에 이상한 미소나 나타났다.소미는 거실로 나와 손으로 귀밑에 머리를 뒤로 넘기며 자연스럽게 여진수 옆에 앉았다."진수 오빠, 뭘 좀 마실래? 맥주? 음료?""아니야."여진수는 고개를
소미는 먼저 여진수에게 음식을 차려 준 다음,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올렸다.여진수는 혼자 천천히 먹었다.그리고 소미는 계속 바빴다.하지만 컨디션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입가에 줄곧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되었다.손님들은 거의 다 갔다.그제야 그녀는 잠시 쉴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와서 앉아."소미는 앞치마에 두 손을 닦고, 다소 조심스러운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배고프지? 뭐 좀 먹어.”“어, 고마워. 진수 오빠~”소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죽 반 그릇을 담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네 남편 빚이 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소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원금과 이자까지 7억 정도 돼, 이 몇 년 동안 3억 정도 갚고 이제 절반 정도 남았어."여진수는 계속해서 물었다.“사채를 쓴 거야?”소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 언제 돈 받으러 와?""내일."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계획이 생겼다.소미가 배불리 먹은 후, 여진수는 소미가 가게를 다 정리하길 기다려 그녀의 집에 가서 하룻밤 묵어도 되냐고 물었다.여진수의 요구를 듣고 소미의 심장은 또 제멋대로 빨리 뛰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컸다.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만약 여진수가 그녀의 이런 생각을 알면, 어이가 없을 거다.여진수는 단지 내일 빚을 받으러 사람들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해 주려 할 뿐이다."그래,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초라해…"소미는 여진수가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나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소미가 사는 곳은 여기서 멀지 않았다, 바로 가게 뒤쪽에 있었다.이곳은 오래된 동네다.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여 평이고,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주방이 전부였다.가구 장식 같은 건 당연히 엄청 간단하고, 낡은 소파 하나만 있었다.소미는 가방을 벽에 걸어 놓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