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94화

작가: 빠우
여진수는 밖으로 나와 소파에 앉았다.

그러자 유이가 다가와 여진수 옆에 앉아 그의 다리를 주물러 주었다.

여진수는 저장 반지 안에서 보검 하나를 꺼냈다.

이 검의 표면에는 부적이 붙어있었는데, 바로 그 전에 영검종 부종주에게서 빼앗은 영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자 부적에 담겨 있던 에너지는 이미 말끔히 흡수되었다.

여진수는 그 부적들을 찢어 버렸다.

이 검은 보기 드문 암 속성의 영보다.

여진수는 그전에 상대방이 남긴 낙인을 쉽게 지웠다.

그 위에 정혈 한 방울을 떨어뜨려 정제했다.

그리고 이 검에게 '암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단전에 집어삼켰다.

방금 이 검을 삼키자마자 의외의 일이 발생했다.

그의 몸속에 속성이 없는 영근이 갑자기 강한 흡인력을 생성해 암성을 순식간에 흡수해 버렸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여진수 역시 깜짝 놀라 재빨리 자신의 상황을 지켜봤다.

그러자 그 속성이 없던 영근이 암성검을 흡수하더니 검은색이 나타났다.

그리고 곧 전 영근에 퍼졌다.

여진수가 왼손을 뒤집자 검은 기체가 뭉게뭉게 솟아올라 그의 손바닥에 검은색 볼이 생겨났다.

여진수의 다리를 주무르고 있던 유이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무의식적으로 여진수에게서 멀어졌다.

"도련님, 이건 무엇입니까? 엄청 큰 위협이 느껴집니다."

여진수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암 속성의 힘"

여진수는 암 속성에 대해 잘 모른다.

그냥 어두운 밤에 효과가 더 강하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 속성의 에너지는 엄처 강령한 부식력이 있다.

이를 병기에 부착해 다른 사람과 싸우면 상대방의 영력을 부식할 수 있으며, 심지어 병기까지 부식할 수 있다.

그는 우연히 이 네가지 공백 영근의 속성을 바꾸는 방법을 발견할 거로 생각지도 못했다.

즉 여진수가 다른 몇 가지 속성의 보배를 찾아 체내에 흡수하기만 하면, 3가지 속성을 더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구대영근, 이 세상에 누가 가질 수 있을까?

하지만 나머지 3가지 속성의 보물은 획득하기 어렵다.

빛 속성, 풍 속성, 그리고 뢰 속성.

여진수는 또다시 암성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95화

    한 시간 후, 유이는 다소 기대에 찬 모습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도련님 어떠세요? 만족하십니까?"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괜찮아, 하지만 아직 발전할 여지가 많아."유이는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어떤 면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는지, 도련님 저에게 확실히 말씀해 주세요."여진수는 그녀의 귀에 대고 몇 마디 소곤거렸다.유이의 얼굴은 눈에 보일 정도로 빨갛게 달아올랐다.그리고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 도련님."유이가 배운 새로운 지식을 체험한 후, 여진수는 암 속성의 힘을 이용해 동굴을 떠났다.지금은 이미 밤이 깊어 어둠이 대지를 뒤덮었고, 여진수는 즉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어두운 환경 속에서 암 속성의 힘을 동원하자 그의 실력은 30%나 폭등했다.이 30%를 얕보아서는 안 된다.현재 그의 실력이 30% 오른다는 건, 마치 출규기 대원만 고수의 실력을 그의 몸에 주입하는 것과 같다.게다가 은닉성도 크게 증가했다.여진수는 완벽하게 어두운 환경에 스며들었다.맞은편에서 한 사람이 걸어왔는데, 그녀와 서로 스쳐 지나갔으나 그녀는 여진수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그가 지나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장원영이었다.암 속성에 암살의 기술까지 연합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무기로, 누구든 겨냥당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여진수는 재밌다고 생각해 장원영의 뒤를 따라가 이 계집애가 무엇을 하려는지 보려 했다.그녀는 뒷산으로 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한 줄기 빛으로 변해 제일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그곳은 원래 여덟 마리 백옥 사자가 살던 곳으로, 그 뒤쪽은 여진수도 여태 들어가 본 적 없다.그녀가 거기서 뭘 하려는지 궁금했다.그는 따라가 보니 이곳이 원래 천연 온천이라는 걸 알았다.장원영의 눈빛이 반짝였다.그녀는 저장 반지에서 검은 깃발 아홉 개를 꺼내 온천 주위에 꽂았다.그러자 이 검은 깃발에서 한줄기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순식간에 온천을 뒤덮었다.이 모든 걸 마친 후에야 장원영은 황급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96화

    "너 미워."그녀는 원망스러운 말투로 말했다."확실히 시원하네. 이 온천에 영기가 있어 여기에 몸을 담그면 수위와 몸에 다 좋아."여진수는 말하며 많은 약재를 그 안에 넣었다, 그러자 온천의 효과가 더 강해졌다.장원영은 기뻐하며 말했다."세상에, 실력이 빠르게 느는 것 같아."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럼 어떻게 보답할 거야?"“고마워.”여진수는 눈썹을 치켜뜨며 말했다."그냥 고맙다 한마디면 끝이야?""그럼 고마워, 고마워…"그녀는 연속으로 고맙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그러다 그녀도 쑥스러워졌다.그녀는 재빨리 여진수 뒤로 다가가 그의 어깨를 가볍게 주물러 주었다."여 어르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정말 저의 큰 은인입니다. 이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여진수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 작은 계집애는 역시 보물 같은 존재다, 그녀와 함께 있으면 항상 편했다.잠시 온천에 몸을 담근 후, 여진수는 그녀와 헤어졌다.그리고 그는 토둔술을 사용해 종문에서 나와 맞은편 산으로 갔다.암 속성이 있어 그의 종적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산문 전체가 진법에 싸여있었다. 여진수는 산문을 한 바퀴 둘러보더니 규칙을 발견했다.이 진법은 36회 운행할 때마다 약 10분의 1초 정도 잠시 정지되는데, 너무 짧은 시간이라 거의 눈치채기 어렵다.그러나 여진수는 그 틈을 잘 포착하고 조용히 들어갔다.그는 암 속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이 기술은 많은 경우에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안으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2m 높이의 금색 괴뢰 여덟 개였다.괴뢰 표면은 수많은 부문으로 뒤덮여 있었다.여진수는 이 여덟 사람이 아침에 산을 나르던 천장이나 되는 금강인 걸 발견했다.이 괴뢰들은 힘이 엄청 클 뿐만 아니라, 전투력도 당연히 어마어마하다.이에 여진수는 엄청 탐이 나 그것들을 몽땅 가져가 자기 집 문 앞에 놓고 싶었다.그는 장시 생각하더니 포기했다, 다른 중요한 일이 있다.우선 이곳에 주인이 도대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97화

    “아아아!!!”여진수는 들어가자마자 그 여자가 처참한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서 뒹구는 게 보였다.그녀의 옷이 점점 부풀어 올랐다.여진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몸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그녀의 몸이 점점 더 커지고 늘어나는 게 보였다.아름다운 미인에서 황금 비늘을 가진 뱀으로 변했다!그녀는 몸의 길이가 100미터가 넘고 라인이 매끄러운 뱀이었다.하지만 사악한 느낌은 들지 않고, 몸에서 요기라고는 전혀 풍기지 않았다.오히려 엄청 신성하고 범접할 수 없는 느낌을 주었다."이건 …"여진수는 그림자에 숨어 한 생물이 생각났다.“금연뱀, 영뱀!”전설에 의하면 이건 금련에서 태어난 이종 생물이다.이는 불교의 호법으로 강대한 신앙을 대표한다.그러나 여진수는 이 여인에게서 요기가 풍기지는 않는 게 이상했다. 그녀는 인간이란 걸 뜻한다.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되었지?잠시 후, 여진수는 깨달았다.상대방은 일종의 비술을 수련한 거다.수진계에는 엄청 많은 비술이 있는데, 일부 강력한 영수나 요수의 혈맥의 힘을 자기 몸에 녹여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간단하게 말하면,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다.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어, 그녀는 이 같은 고통을 견뎌야 하는 게 분명했다.방에 방음이 잘 되어 있고, 고급 재료들로 만들어져, 그녀의 비명은 밖에서 들리진 않았다.그리고 이 여자는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여진수는 추측했다.여진수는 무턱대고 나타나지 않았다.이 여인이 지금 엄청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이때가 힘이 가장 광포하고 불안정한 때이기도 하다.무턱대고 나타나면 공격당하기 십상이다.그녀는 한참 후에야 비명을 멈췄다.그녀의 몸은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방금 그 변신으로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은 전부 찢어졌다.그녀의 검은 머리카락과 우유처럼 하얀 피부가 보였다.몸매가 엄청 좋고, 긴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이 여자는 실력이 막강했지만, 여진수가 대처하지 못할 한계는 넘지 않았다.그렇다면 이번은 소득이 있는 셈이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98화

    쾅! 쾅! 쾅!커다란 소리는 한 시간이 넘도록 끊임없이 들려왔다.여진수는 금강 괴뢰의 에너지를 전부 소모한 뒤, 그 위에 낙인을 하나하나 지웠다.하나씩 지울 때마다 그 여자는 피를 한 입 토해냈다.8명의 금강 괴뢰가 모두 여진수에 의해 제거되자, 그녀는 크게 다쳐 기운을 잃고 얼굴색도 창백해졌다.이는 여진수가 그녀에 대한 작은 보복이기도 했다.산문을 바로 남의 집 문 앞에 놓는 건 엄청 도발적인 행동이다."나쁜 놈, 도대체 누구야? 설마 정말로 여진수?"그녀는 이를 갈며 눈에서 분노의 빛이 번득였다.그러나 더 의문이 가는 건, 산문의 배치가 엄청 복잡한데, 그는 어떻게 소리 없이 들어왔지?"그에게 그런 능력이 없을 텐데, 설마 이 세상 사람이 아닌가?"이런 생각이 들자, 그녀는 얼굴색이 변했다.여진수는 에너지를 잃고 땅에 쓰러져 있는 8명의 금강 괴뢰를 바라보았다.이 8명의 금강 괴뢰는 전부 출규기 중기 정도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제일 중요한 건, 이들은 몸이 엄청 단단해, 7~8명의 출규기 후기의 공격을 10여 분간 막아낼 수 있다는 거다.이것들은 산문으로 쓰는 게 제일 좋다.여진수는 그 위에 자신의 낙인을 찍었다.이어 그들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다.이 금강 괴뢰들은 힘은 강하지만, 기동성이 조금 부족하다.하여 여진수는 여덟 개의 전혼을 꺼내, 금강 괴뢰의 몸속에 주입했다.이렇게 하면 그들의 융통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전혼이 안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적을 당황하게 만들 수도 있다.이 모든 걸 마치고서야 여진수는 다시 돌아왔다.그는 한 바퀴 돌아 운영종으로 돌아왔다.현재 운영종의 뿌리는 비할 데 없이 강하다.겉으로는 겨우 6품에 도달한 종문이지만, 전 6품 종문에서는 5위권에들 것이다.그가 다시 종문에 돌아왔을 때, 아직 날이 밝지 않았다.여진수는 동굴로 돌아와 관례대로 그 여자에게 향을 올렸다.그리고 그는 나가려 했다.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에게서 파동이 전해왔다.그녀는 모레 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99화

    "어젯밤, 너였어?!"그녀는 이 말을 하며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여진수의 표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그녀는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한 번 확인해야 했다.여진수는 속으로 은근히 웃었다.이 여자는 이런 돌격적 방법을 쓸 생각이었다.그런데 그녀는 여진수의 심리 소질이 그녀가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걸 몰랐다.겉으로는 조금도 이상한 점 없이, 아주 적당히 놀란 얼굴로 물었다."아가씨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못 알아듣겠어요.”그녀는 여진수의 표정이 거짓이 아닌 것 같아, 갑자기 빙그레 웃었다.“아닙니다, 제가 착각했습니다.”"아직 아가씨의 이름이 무엇인지, 어느 문파에서 오셨는지도 모르는데, 왜 갑자기 우리 집 대문 앞에 산문을 연 거죠?"나미소는 웃으며 물었다.다만 말의 날카로운 점은 누구나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저는 진슬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내력은 알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그녀는 웃으며 계속해서 말했다."왜 여기다 문을 열었는지는, 고인의 추천에 의해, 그 위치가 명당이고, 산문을 거기에 열면 영원히 나락 하지 않을 거라고 했기 때문입니다."나미소의 날카로운 눈빛이 반짝였다."그야 당연하죠, 여기에 산문을 열면, 우리 운영종의 기운과 영기들을 빨아들이니 당연히 오래 살고 쇠퇴할 수 없죠."진슬기는 그녀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두 사람을 향해 손짓했다."밖에 서 있지 말고 안으로 들어와 앉으시죠.여진수는 나미소의 팔을 두드리며 그녀에게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하자는 신호를 보냈다.이 여자는 자기 중문 앞에 산문을 열자, 여진수는 처음에 엄청 불쾌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이게 그리 나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그만한 영기가 그녀에게 강탈하는 것에 대해 여진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앞으로 무슨 위험이 닥치면, 이놈이 앞에서 막을 게 아닌가?나미소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더니, 입술을 움직여, 여진수를 향해 전음 했다."왜? 이 여자가 마음에 들어? 얼굴 하얗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00화

    "여장문께서는 왜 이리 자신감이 없으시죠? 이런 일은 수위를 보는 게 아닙니다.”“이 조롱박이 연결된 동굴은 도겹기 대원만, 곧 비승할 존재일 가능성이 큽니다.”나미소의 표정이 변하더니 동요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도겹기 대원만, 이 세상에서 제일 높은 존재다.오랜 세월 동안 도겹기 고수에 대한 소식은 전혀 듣지 못했다.여진수의 마음도 잠시 설렜다.그러나 의혹이 더 컸다.이 여자가 이러는 목적이 무엇일까?제일 간단한 해석은 이 조롱박에 무슨 문제가 있다.일단 여진수가 손에 쥐게 되면,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혹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이것이 가능성 제일 크고, 또한 가장 합리적인 해석이다.여진수는 살짝 웃긴다고 생각했다.이 여인은 오히려 그녀의 어머니보다 훨씬 총명해, 막무가내로 덮치지 않고, 머리를 썼다.머릿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여진수는 그 조롱박을 들고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이 조롱박은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여진수가 그 위에 정신력을 주입하자 빼꼭히 많은 부문이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어렴풋이 거대한 족쇄의 모양이었다.한번 보기만 해도 여진수는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 들어 급히 시선을 돌렸다.진슬기는 기대에 찬 얼굴로 물었다.“어떻습니까? 뭔가 생각이 있으십니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전 이 조롱박과 인연이 없나 봅니다.”물론 진슬기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그러면 여장문께서 종문으로 가지고 가, 시간 날 때 다시 연구해 보세요. 만약 정말 열 수 있다면, 우리 두 사람의 큰 인연이 될 것입니다.""슬기씨는 왜 제가 이걸 반드시 열 수 있고, 또 공유해 줄 거라고 확신하시죠?"진슬기는 여진수의 의심을 덜기 위해 또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조롱박보다 더 작은 조롱박을 하나 내놓았다."이 조롱박은 하나 더 있는데, 제가 알아본 결과 당신 손에 있는 걸 풀면 내 손에 있는 것도 풀려 통로의 입구를 만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01화

    "만약 당신이 영수와 요수의 혈맥을 자기 몸에 융합시켜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내가 생각해 볼 게요."여진수가 이 말을 하자, 진슬기는 갑자기 천둥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즉시 그녀의 얼굴색이 크게 변하더니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몸에서 걷잡을 수 없는 광포한 힘을 내뿜었다."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여진수는 찻잔을 들어 차 한 모금을 마시더니 그녀를 보며 빙그레 웃었다.진슬기는 속으로 아차 했다. 이는 그녀가 주동적으로 승인한 셈이다.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많은 걸 신경 쓸 수 없었고, 화난 얼굴로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이 일은 반드시 저에게 잘 설명해야 할 겁니다, 아니면 절대 그냥 못 넘어갑니다."이는 그녀의 가장 큰 비밀인데, 주변의 사람들도 모르는 걸 여진수가 어떻게 알고 있지?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고 그냥 아무렇게나 지어 말했다."슬기 씨, 사람마다 모두 비밀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장악하고 있는 에너지는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합니다."진슬기는 연속 몇 번 심호흡을 하고서야 겨우 마음을 가라앉혔다.그녀는 다시 자리에 앉아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이 남자는 그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하고 상대하기 어려웠다.그녀는 심지어 지금 그녀의 모든 힘을 동원해 여진수를 여기에 잡아두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그런데 이 생각이 들자마자 그녀는 포기했다.자신이 없기 때문이다.여진수는 진슬기를 쳐다보며 물었다."어때요? 이 제안을 받아들이겠나요?"진슬기의 안색이 변하더니 즉시 대답하지 않고, 생각하더니 속으로 중얼거렸다.“사실 얘기해줘도 괜찮다.”“그가 그걸 갖고 다니면 언젠가 큰일 날 건데. 목숨도 잃을 테니 비법을 알아도 소용없어.”생각하더니 진슬기는 말했다."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절대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않겠다고 맹세하세요."그러자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자리에서 맹세했다.그리고 진슬기는 나미소를 보며 말했다."부장문께서는 먼저 옆방에서 기다리시죠."나미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02화

    또 하나는 의지력이 충분히 확고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외부의 강대한 힘에 쉽게 마음이 부식되어 나중에는 반인반요의 존재로 변할 수 있다.그러나 이 두 가지 결점은 여진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의 육체의 강도는 합체기도 비할 바가 못 된다.의지력은 더욱 쇠처럼 단단하다.이 비술은 여진수에게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그의 몸과 의지력은 지극히 변태적이다.혈맥이 강한 영수나 요수를 그의 혈규에 주입하면, 그의 전투력이 폭등할 것이다.여진수는 기분이 좋아져 진슬기를 바라보는 눈빛도 많이 부드러워졌다.이 여자는 바로 그의 복덩이, 명실상부 보배 동자다.여진수는 그렇게 생각하며 일어섰다, 웃으면서 말했다."정말 고맙습니다, 돌려 드릴게요.”그는 말하면서 손에 든 책자를 진슬기에게 돌려주었다.진슬기는 책자를 받고 여진수에게 말했다."명심하세요, 이 비법은 엄청 중요해 절대로 추호도 누설해서는 안 됩니다.”“이걸 본 사람은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까지 피해 보게 될 겁니다.”그녀는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살짝 두려운 눈빛까지 보였다.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설마 이건 그녀가 어떤 무서운 존재에게서 훔쳐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이는 그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이미 비법을 얻었으니 여기서 더 머무를 이유가 없다.그는 나미소를 데리고 떠나려 했다.나미소는 여진수에게 머리를 가까이 대고 자세히 냄새를 맡아보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이마를 가볍게 두드렸다."너 개띠야?"나미소는 코를 찡그리더니 콧방귀를 뀌었다."네가 그 여자에게 이용당할까 봐 그래. 딱 봐도 좋은 여자 아니잖아.”"나장문 님, 이렇게 뒤에서 남의 험담을 하는 건 좋지 않아요."진슬기가 뒤에서 걸어왔다.나미소는 그녀를 향해 허리 굽혀 사과했다."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럼 제가 앞에서 다시 한번 말할게요, 딱 봐도 좋은 여자 아니잖아요."진슬기는 화내지 않았다.그녀는 조금만 기다려 여진수가 사라지면, 운영종을

최신 챕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51화

    “그래, 역시 네가 더 좋아.”여진수는 얼른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머리를 그녀의 가슴에 묻었다.요월의 몸이 굳더니 어이가 없었다. 당장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때려죽이고 싶었다.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설득해서야 그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그녀는 ‘상냥한’ 표정으로 말했다."됐어, 그만 이거 놔."“난 인생이 깜깜했는데,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더 꽉 껴안았다.이 여인은 보기엔 엄청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깨끗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월신과 비하면 극과 극이다.그녀들의 이름은 마땅히 바꿔야 한다.여진수는 그 여자가 화나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고 멈췄다. 그는 그녀를 풀어주며 신중하게 말했다."좋아, 난 너와 함께 하는 거로 하지만, 즉시 그녀를 배신하진 않고, 그녀 곁에 숨어 스파이 짓을 할게.”“나를 속인 대가로 나는 그녀한테서 뭘 좀 뺐어야겠어."요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내 생각과 똑같아. 넌 그녀 옆에 있으며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나한테 알려 줘."여진수는 손을 비비며 물었다."그럼 네가 방금 말한 그 공법은…"요월은 웃으며 옥간 하나를 꺼내 여진수에게 던져주며 말했다."이건 앞에 부분이야, 먼저 수련하고 있어, 뒤에 부분은 나중에 줄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런 불만도 표시하지 않았다."됐어."요월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나 먼저 갈게, 이 공법을 몰래 수련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 발설하면 안 돼."그녀는 말하고 여진수의 의식에서 떠났다.여진수는 그 옥간의 내용을 확인했다.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나왔다.몇 분 후, 여진수는 코웃음을 쳤다.이 요월도 결코 좋은 놈은 아니다.이 공법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함정이 있었다.이 공법대로 수련한다면, 그는 결국 요월에게 지배당하게 된다.다만 여진수가 한 수 더 높았다.요월은 쉽게 여진수를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둘 사이의 레벨은 완전히 다르다.여진수는 그 함정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50화

    여진수의 원신은 순식간에 본체로 돌아왔다.한 희미한 그림자가 문틈을 비집고 들어와 벽을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그 그림자는 방안의 여러 가지 가구를 넘어 결국 여진수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위험함과 악의를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항하지 않았다.그 그림자가 그의 몸을 따라 그의 귓속으로 들어가도록 내버려두었다.그의 의식속에 요월의 화끈한 몸매가 나타났다."너야? 네가 어떻게 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어?"여진수는 당황한 척 경계했다.요월은 웃으며 한 발짝 한 발짝 여진수에게 다가갔다.그녀는 화끈한 몸매를 자랑하며 웃을 때 하얀 이가 반짝반짝 빛났다. 그녀의 눈은 초승달 같았다.그녀의 손짓과 미소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매혹감이 담겨 있었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이 여자는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강하다, 거의 그의 절반에 달했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진수는 알 수 있었다. 요월은 자신의 실력을 숨겼다.그녀는 이미 도겹기 대원만이다.여진수는 당장 그녀를 죽이고 싶었다. 아무도 그녀가 자신을 찾아온 줄 모른다.하지만 잠시 고민하더니 그는 포기했다.일단 두고 보자.혹시 그녀보다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면 더 좋다.요월은 여진수 앞까지 걸어가 말했다."너의 천부적인 재능은 아주 훌륭해, 나한테 이란 공법이 있는데, 이건 제일 최고급의 공법이야.”“네가 만약 나의 사람이 된다면 그걸 네게 줄게.”“너의 재능과 내가 주는 엄청난 자원만 있다면, 곧 도겹기 최고봉에 오를 수 있을 거야. 어쩌면 우리와 함께 비승 할지도 몰라."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 요녀가 그 전설급의 공법까지 알고 있다니?여진수도 그냥 고서적에서만 봤을 뿐이었다.전설에 의하면 이 공법을 극치로 수련하면, 원고의 세 발 금오로 변해, 그 위엄이 천하를 뒤덮을 수 있다고 했다.솔직히 말해 여진수는 마음이 설렜다.물론 이 공법에 마음이 설렜다는 뜻이다.하지만 그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럴 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9화

    이 모든 걸 마치고, 여진수는 화속성의 광석을 거두어들이고 그 자리에 누웠다.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얼굴은 창백했다.반시간 후, 월신은 아쉬운 듯, 옆에서 다리를 틀고 앉아 여진수에게서 얻은 양기를 연화했다.월신은 여진수의 생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만약 한 번에 도겹기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 그녀는 여진수의 양기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전부 빨아먹었을 거다.연화를 다 마치고 나니 이미 새벽이 되었다.그녀는 다소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여진수의 옷을 벗기고 그를 끌고 침실로 향했다.그리고 그녀도 옷을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여진수의 미간을 눌렀다.여진수는 신음소리를 내며 천천히'깨어' 났다.그는 눈을 뜨고 약간 망연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그러더니 현재 자기 상황을 인지하고 '깜짝' 놀랐다."이거 어떻게 된 거지? "월신은 유유히 말했다."어젯밤 네가 날 더렵혔어.""나... 고의는 아니었어. 지금 당장 갈게."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그의 연기력 역시 남우주연상 급이었다. 표정과 동작 전부 적절해 전혀 연기의 흔적이 없었다.월신은 붉은 입술로 말했다."왜? 다 먹고 바로 입 닦고 가려고?""그게 아니라…"월신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어젯밤 일은 사고였지만, 이미 난 나의 깨끗했던 몸을 네게 내주었으니, 앞으로 네가 나를 책임 져야 해."여진수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꼭 그럴게. 그럼 우리 한 번 더...”월신은 손가락을 내밀어 그의 이마를 가리키며 말했다."처음이라 휴식이 필요한 거 몰라? 먼저 돌아가서 쉬어,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말고.”"더 열심히 수련해, 내가 말해서 모란이 너한테 자원을 줄 거야, 네가 도겹기에 도달해야만 나와 사귈 자격 있어.”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불을 들어 핏자국을 보려 했다.그러자 월신이 그를 말리며 말했다."그건 내가 보관할게.""그래, 그냥 한 번 볼게.""그게 볼 게 뭐가 있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8화

    여진수는 자기 처소로 돌아갔다.그는 다리를 틀고 수련하는 척하며, 그의 원신은 금광탑 1층으로 들어갔다.그는 재료를 준비했다...방금 그는 그 깃발 표면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일단 준비해 둘 생각이었다.한편, 월신은 다시 어머니와 연락했다.“엄마, 성공했어요. 그리고 한 가지 큰 수확이 있어요.”월신은 여진수가 결투 후 '각성' 한 일을 어머니에게 알려주었다.그러자 그녀의 어머니도 의아한 목소리로 유유히 말했다."다행이구나. 그렇다면 절대 그를 놓아주지 마."월신은 웃으며 말했다."당연하죠. 이미 저녁에 오라고 했어요, 그때 가서 그의 양기를 흡수하면 나도 하루 빨리 도겹기 최고봉에 도달할 수 있겠죠.""그래, 그의 양기를 모두 흡수한 뒤, 그의 시체를 괴뢰로 만들어, 낭비하지 말고.""알겠어요."…12시 정각에 여진수는 월신의 문 앞에 도착했다.그녀는 역시 문을 닫지 않았다.그리고 주변을 지키던 사람들도 사라졌다.여진수는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그의 얼굴에는 30%의 긴장감과 70%의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의 방은 검은 붉은 색으로 야릇한 분위기를 풍겼다.응접실에서 월신은 하얀 다리를 반쯤 드러낸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그녀는 손에 와인 잔을 쥐고 가볍게 흔들었다.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독특한 유혹의 눈빛이 스쳤다."왔어? 앉아."여진수는 그녀의 맞은편에 앉았다.월신은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왜 그리 멀리 앉았어? 내 옆에 앉아."여진수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 옆에 앉았다.“자, 술 마셔.”그녀는 여진수에게 자기가 마시던 와인을 건네주었다.여진수는 마음이 흔들렸다, 또 망설이는 듯 물었다.“하지만...아니, 네가 마시던 거잖아...”"왜? 내가 싫어?"월신은 투정을 부리며 말했다.그녀의 몸짓과 표정은 어떤 남자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황급히 아니라고 대답하며 손에 든 술잔을 단번에 비웠다.월신의 눈에 만족스러운 눈빛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7화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6화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5화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4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3화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