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쾅!커다란 소리는 한 시간이 넘도록 끊임없이 들려왔다.여진수는 금강 괴뢰의 에너지를 전부 소모한 뒤, 그 위에 낙인을 하나하나 지웠다.하나씩 지울 때마다 그 여자는 피를 한 입 토해냈다.8명의 금강 괴뢰가 모두 여진수에 의해 제거되자, 그녀는 크게 다쳐 기운을 잃고 얼굴색도 창백해졌다.이는 여진수가 그녀에 대한 작은 보복이기도 했다.산문을 바로 남의 집 문 앞에 놓는 건 엄청 도발적인 행동이다."나쁜 놈, 도대체 누구야? 설마 정말로 여진수?"그녀는 이를 갈며 눈에서 분노의 빛이 번득였다.그러나 더 의문이 가는 건, 산문의 배치가 엄청 복잡한데, 그는 어떻게 소리 없이 들어왔지?"그에게 그런 능력이 없을 텐데, 설마 이 세상 사람이 아닌가?"이런 생각이 들자, 그녀는 얼굴색이 변했다.여진수는 에너지를 잃고 땅에 쓰러져 있는 8명의 금강 괴뢰를 바라보았다.이 8명의 금강 괴뢰는 전부 출규기 중기 정도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제일 중요한 건, 이들은 몸이 엄청 단단해, 7~8명의 출규기 후기의 공격을 10여 분간 막아낼 수 있다는 거다.이것들은 산문으로 쓰는 게 제일 좋다.여진수는 그 위에 자신의 낙인을 찍었다.이어 그들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다.이 금강 괴뢰들은 힘은 강하지만, 기동성이 조금 부족하다.하여 여진수는 여덟 개의 전혼을 꺼내, 금강 괴뢰의 몸속에 주입했다.이렇게 하면 그들의 융통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전혼이 안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적을 당황하게 만들 수도 있다.이 모든 걸 마치고서야 여진수는 다시 돌아왔다.그는 한 바퀴 돌아 운영종으로 돌아왔다.현재 운영종의 뿌리는 비할 데 없이 강하다.겉으로는 겨우 6품에 도달한 종문이지만, 전 6품 종문에서는 5위권에들 것이다.그가 다시 종문에 돌아왔을 때, 아직 날이 밝지 않았다.여진수는 동굴로 돌아와 관례대로 그 여자에게 향을 올렸다.그리고 그는 나가려 했다.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에게서 파동이 전해왔다.그녀는 모레 떠
"어젯밤, 너였어?!"그녀는 이 말을 하며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여진수의 표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그녀는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한 번 확인해야 했다.여진수는 속으로 은근히 웃었다.이 여자는 이런 돌격적 방법을 쓸 생각이었다.그런데 그녀는 여진수의 심리 소질이 그녀가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걸 몰랐다.겉으로는 조금도 이상한 점 없이, 아주 적당히 놀란 얼굴로 물었다."아가씨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못 알아듣겠어요.”그녀는 여진수의 표정이 거짓이 아닌 것 같아, 갑자기 빙그레 웃었다.“아닙니다, 제가 착각했습니다.”"아직 아가씨의 이름이 무엇인지, 어느 문파에서 오셨는지도 모르는데, 왜 갑자기 우리 집 대문 앞에 산문을 연 거죠?"나미소는 웃으며 물었다.다만 말의 날카로운 점은 누구나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저는 진슬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내력은 알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그녀는 웃으며 계속해서 말했다."왜 여기다 문을 열었는지는, 고인의 추천에 의해, 그 위치가 명당이고, 산문을 거기에 열면 영원히 나락 하지 않을 거라고 했기 때문입니다."나미소의 날카로운 눈빛이 반짝였다."그야 당연하죠, 여기에 산문을 열면, 우리 운영종의 기운과 영기들을 빨아들이니 당연히 오래 살고 쇠퇴할 수 없죠."진슬기는 그녀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두 사람을 향해 손짓했다."밖에 서 있지 말고 안으로 들어와 앉으시죠.여진수는 나미소의 팔을 두드리며 그녀에게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하자는 신호를 보냈다.이 여자는 자기 중문 앞에 산문을 열자, 여진수는 처음에 엄청 불쾌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이게 그리 나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그만한 영기가 그녀에게 강탈하는 것에 대해 여진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앞으로 무슨 위험이 닥치면, 이놈이 앞에서 막을 게 아닌가?나미소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더니, 입술을 움직여, 여진수를 향해 전음 했다."왜? 이 여자가 마음에 들어? 얼굴 하얗고
"여장문께서는 왜 이리 자신감이 없으시죠? 이런 일은 수위를 보는 게 아닙니다.”“이 조롱박이 연결된 동굴은 도겹기 대원만, 곧 비승할 존재일 가능성이 큽니다.”나미소의 표정이 변하더니 동요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도겹기 대원만, 이 세상에서 제일 높은 존재다.오랜 세월 동안 도겹기 고수에 대한 소식은 전혀 듣지 못했다.여진수의 마음도 잠시 설렜다.그러나 의혹이 더 컸다.이 여자가 이러는 목적이 무엇일까?제일 간단한 해석은 이 조롱박에 무슨 문제가 있다.일단 여진수가 손에 쥐게 되면,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혹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이것이 가능성 제일 크고, 또한 가장 합리적인 해석이다.여진수는 살짝 웃긴다고 생각했다.이 여인은 오히려 그녀의 어머니보다 훨씬 총명해, 막무가내로 덮치지 않고, 머리를 썼다.머릿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여진수는 그 조롱박을 들고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이 조롱박은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여진수가 그 위에 정신력을 주입하자 빼꼭히 많은 부문이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어렴풋이 거대한 족쇄의 모양이었다.한번 보기만 해도 여진수는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 들어 급히 시선을 돌렸다.진슬기는 기대에 찬 얼굴로 물었다.“어떻습니까? 뭔가 생각이 있으십니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전 이 조롱박과 인연이 없나 봅니다.”물론 진슬기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그러면 여장문께서 종문으로 가지고 가, 시간 날 때 다시 연구해 보세요. 만약 정말 열 수 있다면, 우리 두 사람의 큰 인연이 될 것입니다.""슬기씨는 왜 제가 이걸 반드시 열 수 있고, 또 공유해 줄 거라고 확신하시죠?"진슬기는 여진수의 의심을 덜기 위해 또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조롱박보다 더 작은 조롱박을 하나 내놓았다."이 조롱박은 하나 더 있는데, 제가 알아본 결과 당신 손에 있는 걸 풀면 내 손에 있는 것도 풀려 통로의 입구를 만들
"만약 당신이 영수와 요수의 혈맥을 자기 몸에 융합시켜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내가 생각해 볼 게요."여진수가 이 말을 하자, 진슬기는 갑자기 천둥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즉시 그녀의 얼굴색이 크게 변하더니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몸에서 걷잡을 수 없는 광포한 힘을 내뿜었다."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여진수는 찻잔을 들어 차 한 모금을 마시더니 그녀를 보며 빙그레 웃었다.진슬기는 속으로 아차 했다. 이는 그녀가 주동적으로 승인한 셈이다.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많은 걸 신경 쓸 수 없었고, 화난 얼굴로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이 일은 반드시 저에게 잘 설명해야 할 겁니다, 아니면 절대 그냥 못 넘어갑니다."이는 그녀의 가장 큰 비밀인데, 주변의 사람들도 모르는 걸 여진수가 어떻게 알고 있지?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고 그냥 아무렇게나 지어 말했다."슬기 씨, 사람마다 모두 비밀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장악하고 있는 에너지는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합니다."진슬기는 연속 몇 번 심호흡을 하고서야 겨우 마음을 가라앉혔다.그녀는 다시 자리에 앉아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이 남자는 그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하고 상대하기 어려웠다.그녀는 심지어 지금 그녀의 모든 힘을 동원해 여진수를 여기에 잡아두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그런데 이 생각이 들자마자 그녀는 포기했다.자신이 없기 때문이다.여진수는 진슬기를 쳐다보며 물었다."어때요? 이 제안을 받아들이겠나요?"진슬기의 안색이 변하더니 즉시 대답하지 않고, 생각하더니 속으로 중얼거렸다.“사실 얘기해줘도 괜찮다.”“그가 그걸 갖고 다니면 언젠가 큰일 날 건데. 목숨도 잃을 테니 비법을 알아도 소용없어.”생각하더니 진슬기는 말했다."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절대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않겠다고 맹세하세요."그러자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자리에서 맹세했다.그리고 진슬기는 나미소를 보며 말했다."부장문께서는 먼저 옆방에서 기다리시죠."나미소
또 하나는 의지력이 충분히 확고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외부의 강대한 힘에 쉽게 마음이 부식되어 나중에는 반인반요의 존재로 변할 수 있다.그러나 이 두 가지 결점은 여진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의 육체의 강도는 합체기도 비할 바가 못 된다.의지력은 더욱 쇠처럼 단단하다.이 비술은 여진수에게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그의 몸과 의지력은 지극히 변태적이다.혈맥이 강한 영수나 요수를 그의 혈규에 주입하면, 그의 전투력이 폭등할 것이다.여진수는 기분이 좋아져 진슬기를 바라보는 눈빛도 많이 부드러워졌다.이 여자는 바로 그의 복덩이, 명실상부 보배 동자다.여진수는 그렇게 생각하며 일어섰다, 웃으면서 말했다."정말 고맙습니다, 돌려 드릴게요.”그는 말하면서 손에 든 책자를 진슬기에게 돌려주었다.진슬기는 책자를 받고 여진수에게 말했다."명심하세요, 이 비법은 엄청 중요해 절대로 추호도 누설해서는 안 됩니다.”“이걸 본 사람은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까지 피해 보게 될 겁니다.”그녀는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살짝 두려운 눈빛까지 보였다.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설마 이건 그녀가 어떤 무서운 존재에게서 훔쳐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이는 그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이미 비법을 얻었으니 여기서 더 머무를 이유가 없다.그는 나미소를 데리고 떠나려 했다.나미소는 여진수에게 머리를 가까이 대고 자세히 냄새를 맡아보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이마를 가볍게 두드렸다."너 개띠야?"나미소는 코를 찡그리더니 콧방귀를 뀌었다."네가 그 여자에게 이용당할까 봐 그래. 딱 봐도 좋은 여자 아니잖아.”"나장문 님, 이렇게 뒤에서 남의 험담을 하는 건 좋지 않아요."진슬기가 뒤에서 걸어왔다.나미소는 그녀를 향해 허리 굽혀 사과했다."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럼 제가 앞에서 다시 한번 말할게요, 딱 봐도 좋은 여자 아니잖아요."진슬기는 화내지 않았다.그녀는 조금만 기다려 여진수가 사라지면, 운영종을
세 대의 초대형 향은 불을 붙이자마자 빠른 속도로 타올랐다.그 향의 연기는 세 마리 용의 모양으로 변해 그 여인의 코안으로 들어갔다.그리고 여진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 밑에 얼음 침대가 빠르게 녹더니 주먹만 한 블랙홀이 생겨났다.끝없는 영기가 그 블랙홀 속에서 뿜어져 나왔다.여진수는 크게 놀랐다, 마침내 그 영기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알았다.이 블랙홀은 하나의 동굴과 연결되어 있거나, 아니면 다른 세계와 연결된 게 분명했다,“웡!”세 대의 큰 향은 10초도 안 되어 다 타버렸고, 전부 그 여자가 빨아들였다.그러더니 그녀가 천천히 눈을 뜨는 게 보였다.그건 어떤 눈일까?!여진수는 마음이 미친 듯이 흔들렸다.그는 그녀의 두 눈에서 별의 흐름을 보고, 산하의 변천을 보았고, 일월이 변하고 만물이 생겨나고 소생되는 걸 보았다.여자가 입을 열자, 그 목소리는 신의 목소리였다.여진수의 귓가에 울려 퍼지자, 그의 영혼과 육체를 씻어 주는 강력한 효과가 나타났다.“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정신을 차린 여진수는 꿈같은 이 여인을 바라보며 두 손을 마주 잡았다."선배님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지금 당신에게 알려주는 건 당신한테 좋을 게 없습니다."그 여자는 유유히 말했다.세상의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한 시선은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그러자 여진수의 몸에서 무언가 날아 나와 그의 손에 떨어졌다.바로 어제 진슬기에게서 받은 그 조롱박이었다.“그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보름달이 뜬 밤에 그 위에 금제가 태음의 에너지를 흡수할 겁니다.”“그리고 그 안에 있던 금제의 힘이 폭발해 십 리 안에 모든 걸 잿더미로 태워버릴 겁니다.”여진수의 표정이 굳어졌다. 역시 진슬기 그 여자는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만약 이 여자가 아니었으면, 여진수는 한 번의 부활 기회를 헛되이 낭비할 뻔했다.그 여자는 손으로 조롱박 위를 살살 문질렀다.그러자 조롱박은 빛을 반짝이더니 여진수가 이해할 수 없는 변화가 생겼다.그 여자는 그 조롱박을 다시 여
영보 위에 성기가 있다.전설에 의하면 세상에는 총 3개의 성기가 있는데, 각각 3개의 일품 종문에서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아마 여진수에게 있는 게 네 번째 성기일 것이다.이 소식이 새어 나가기만 하면, 순식간에 강자들이 달려와 그를 죽이려 할 것이다.이 가능성을 생각하자 여진수도 섬뜩했다.절대 이 일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그럼 이만, 나중에 또 뵙죠. 나중에 인연이 닿으면 다시 만납시다."그 여자는 한 손으로 등 뒤에 블랙홀을 잡더니 여진수의 시선에서 사라졌다.전혀 공간의 파동도 없었다. 마치 그녀가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여진수는 속으로 감탄했다. 이 여자는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신선일지도 모른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며, 금광탑을 정제해, 머릿속으로 집어넣었다.그는 즉시 죄악의 검과 기린의 수혼을 밀어내고 센터 자리를 차지했다.이 녀석은 엄청 포악하다.여진수는 의념으로 금광탑 안으로 들어갔다.마치 드넓은 별하늘에 온 것 같았다.무수한 부문이 족쇄 같이 종횡으로 교차되어 있었고, 드넓고 깊었다.또 다른 생각에 그는 2층으로 갔다.처음 들어섰을 때, 금광탑은 약간 흔들리더니 곧 신호를 보내왔다.이 금광탑의 두 번째 층의 시간 유속이 열리고, 한번 사용할 때마다 1억의 영석이 필요하다.그리고 한 번 사용하면 6개월은 쓸 수 없다.이 물건이야말로 강자를 길러내는 절세의 무기다.여진수는 금광탑에서 나와 즉시 화의 분신에게 연락했다.그 100마리의 청목 원숭이는 막 훈련을 마치고 사본을 소탕했다.여진수는 분신더러 그들을 데리고 돌아오게 했다.주로 두 점을 고려한 거였다.하나는 금광탑에서 한 달 동안 수련하면 100개월, 8, 9년을 수련하는 셈이다.또 하나, 앞서 그 여자는 이날이 금방 변할 거라고 했다.여진수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 거두어들이려 했다.그리고 혈살문의 사람들도 모두 소환해, 모두 금광탑에서 한차례 수련을 하게 했다.이게 바로 사전에 정보를 얻는 좋은 점이다. 여
여진수 눈앞에 나타난 건, 미니스커트를 입고 두 다리에 살색 스타킹을 입은 한 여자였다.다름 아닌 진해영!그녀는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피부는 눈처럼 하얗고, 머리카락은 투명하고 맑았다.키도 더 큰 것 같았고, 엄청 요염해 보였다.그녀는 안에서부터 밖까지 엄청 감동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었다.여진수는 살짝 의아해 물었다."왜 이렇게 빨리 돌아왔어? 안에 전승은 받았어?"진해영은 고개를 쳐들고 대답했다."당연히 받았지. 내가 누구인데.”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니, 적지 않은 이득을 본 게 분명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가져와.""뭘?""당연히 동굴안에서 얻은 보물과 각종 자원을 그러지, 너 설마 모른척하는 거 아니지? 너 맹세 했었잖아.""아 그거 그래."진해영은 히히 웃었다.“당연히 아니지.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렸다."무슨 조건?""하룻밤같이 있어줘."그녀는 말을 마치고 여진수를 향해 눈썹을 치켜세웠다.그 표정과 동작은 어른이라면 다 알 수 있을 거다."그 둘 사이에는 어떤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 같은데.""확실히 없어, 내가 그냥 넣은 거야."여진수의 표정이 좋지 않자, 진해영은 계속해서 말했다."비록 내가 맹세는 했지만 언제 줄지는 말하지 않았어. 맞지?”“내가 10년, 100년 후에 주어도 약속 위반은 아니잖아.”이 여자가 감히 잔꾀를 부리다니.그 자원들을 얻기 위해 여진수는 울며 겨자 먹기로 손해를 보더라도 고개를 끄덕였다."나를 따라와."그는 말을 마치고 종문밖에 큰 산을 향해 날아갔다.진해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따라갔다. ‘내가 너를 못 차지할 것 같아?’라고 생각했다.두 사람은 곧 산 정상에 도착했다.진해영의 실력은 크게 향상되어, 뜻밖에도 합체기 대원만에 도달했다.하지만 여진수도 그동안 실력이 많이 늘었으니, 크게 뒤처지지는 않을 테니 걱정할 게 없었다.진해영은 손바닥을 비비며 괴상한 웃음을 터뜨렸다."그래, 준비가 다 됐어? 이번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
"쯧쯧쯧, 아침부터 이렇게 예쁜 여자가 제 발로 걸어왔다니.""예쁜 외모에 섹시한 몸매, 조금만 기다려, 나의 용맹함을 보여줄게.”…소미는 재빨리 여진수 뒤에 숨어 머리만 빼죽 내밀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가서 너희 보스를 불러와. 난 너네 같은 땅강아지는 관심 없다."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자, 광풍이 휘몰아쳤다.그들은 전부 입에 흰 거품을 물고 땅에 쓰러졌고, 단 한 사람만 남아, 가서 소식을 전하도록 했다, 그는 크게 겁에 질려 허겁지겁 도망쳤다.소미는 숭배 가득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와, 오빠, 정말 대단해, 너무 멋져."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건 어젯밤에 이미 알았지?"소미는 엄청 부끄러웠다."보스님, 큰일입니다. 한 놈이 와서 우리 형제들을 전부 쓰러뜨렸습니다."한 양복을 입고 점잖게 생긴 남자가 안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그는 부하의 말에 찻잔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그는 여진수는 보고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했다. 순간 그는 속이 덜컹했다, 고수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그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여진수를 향해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전 유정이라고 하는데. 누구신지…”여진수는 뒤에 숨어 있는 소미를 끌어냈다."이 사람의 전 남편이 당신에게서 6천만을 빌렸는데, 12억을 갚아야 해.”“그동안 이미 6억을 갚았는데,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그 6억을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유정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엄청 답답했다.그러니까 불과 6억으로 인해 이 엄청난 수사가 움직였다고?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야?그는 즉시 태도를 밝혔다."안심하세요. 제가 바로 이 아가씨에게 6억을 돌려주고 이전에 빚도 전부 청산해 주겠습니다."비록 그들이 이걸 업으로 하고 있는 것 맞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몇억 때문에 실력이 강한 수사를 불쾌하게 하는 짓을 할 수 없다.이때 여진수는 이 사람이 지혜를 불어넣었다는 걸 알았다, 그의 몸에 절 조직의 기운이 엄청 강해졌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여진수는 이 두 사람 몸에 한 줄기 특이한 기체가 묻어 있는 걸 발견했다.엄청 희미한 거라, 여진수가 그들과 이렇게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발견할 수 없었을 거다.절 조직의 멤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큰 고기를 낚을 수 있겠네."그는 소미에게 말했다.“중요한 건 전부 다 챙겨, 다시 안 돌아올 거야.”소미는 얌전하게 대답하고 집으로 들어가 물건들을 챙겼다.그리고 두 사람은 밑으로 내려왔다.여진수는 이미 그 도망친 남자에게 낙인을 찍어, 그가 도망칠 우려는 없었다.건물밖에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그 식당 아주머니들은 모두 소미를 알고 있었다.다들 소미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소미야, 이 사람이 네 남자 친구야?""잘생겼네.""소미야, 행복하구나."…소미는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물음에 대답하며 몰래 여진수의 표정을 살폈다.그가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자,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소미는 김밥 10줄과 샌드위치 15개, 우유 두개와 붕어빵 10개를 샀다.어젯밤 체력 소모가 너무 커, 그녀는 지금 엄청 배 고팠다.물론 대부분은 여진수가 먹었다.두 사람이 걸어가며 먹었는데, 보통 사람의 삶 같았다.이런 느낌은 소미를 황홀한 느낌 들게 했다.그녀는 평생 어둠 속에서 살 줄 알았는데.그런데 다시 여진수를 만났다.그는 마치 그녀 주위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 주는 하나의 태양 같았다.아주 흔한 음식이지만, 여진수는 엄청 맛있게 먹었다.비록 그가 거의 무적에 가까울지라도, 여전히 즐거웠다.그는 마음이 엄청 편안해졌고, 천지와 어울리게 되면서 자연히 천인합일의 경계에 들어섰다.그의 수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첫 번째 단전에 영력은 빠르게 채워졌다.이어서 제2 단전.짧은 1분 사이에 그의 수위는 도겹기 중기에서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는 마치 하나의 절세 보옥 같았다, 귀중하지만 침착했다.소미는 여진수가 내적으로 변화가 있는 걸 눈치챘지만, 구체적
여진수는 나오는 소미의 모습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다.그녀는 모델처럼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분홍색 반바지에 셔츠를 입고 있었다.와이셔츠는 바지 허리 안에 넣어, 얇은 허리와 큰 가슴을 두각 시켰다.머리도 감고 말아 올렸고, 가끔 물방울이 볼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색다른 느낌을 더해줬다.그녀는 의자를 가져와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눈빛이 흔들렸다.여진수는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나서 물었다."네 이름이 소미야? 성은 뭐야?""내 이름은 김소미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소미는 헛기침했다."그게... 오늘 밤 넌 내 방에서 자, 난 소파에서 자면 돼.""그래, 알았어."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동의했다.소미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왜 상황이 자기가 예측한 것과 다르지?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여진수가 거절하고, 그녀는 계속 버티면서 몇 번 되풀이하고 거절하다가 같이 자자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여진수가 아주 깔끔하게 대답하자 소미는 잠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한참 침묵하다 말했다."그래, 그럼 내가 먼저 가서 침대를 정리할게."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침대를 깔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 아까 내가 너무 돌려서 말했나?그녀는 욕심이 좀 있었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여진수는 그녀가 너무 고프고 목마른, 엄청 방탕한 여자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소미는 침대보와 이불을 다 깔아놓고 막 나가려다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그녀는 오랫동안 입지 않은 레이스 잠옷 한 벌을 옷장에서 꺼냈다.얇고, 반투명한 잠옷이다.이걸 입으면 그야말로 살인 무기다.그녀는 얼굴이 살짝 빨개져 일부러 그 옷을 눈에 띄는 곳에 두었다.여진수가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게.그리고 그가 참을 수 없다면...그렇게 생각하니, 소미의 입가에 이상한 미소나 나타났다.소미는 거실로 나와 손으로 귀밑에 머리를 뒤로 넘기며 자연스럽게 여진수 옆에 앉았다."진수 오빠, 뭘 좀 마실래? 맥주? 음료?""아니야."여진수는 고개를
소미는 먼저 여진수에게 음식을 차려 준 다음,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올렸다.여진수는 혼자 천천히 먹었다.그리고 소미는 계속 바빴다.하지만 컨디션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입가에 줄곧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되었다.손님들은 거의 다 갔다.그제야 그녀는 잠시 쉴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와서 앉아."소미는 앞치마에 두 손을 닦고, 다소 조심스러운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배고프지? 뭐 좀 먹어.”“어, 고마워. 진수 오빠~”소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죽 반 그릇을 담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네 남편 빚이 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소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원금과 이자까지 7억 정도 돼, 이 몇 년 동안 3억 정도 갚고 이제 절반 정도 남았어."여진수는 계속해서 물었다.“사채를 쓴 거야?”소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 언제 돈 받으러 와?""내일."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계획이 생겼다.소미가 배불리 먹은 후, 여진수는 소미가 가게를 다 정리하길 기다려 그녀의 집에 가서 하룻밤 묵어도 되냐고 물었다.여진수의 요구를 듣고 소미의 심장은 또 제멋대로 빨리 뛰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컸다.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만약 여진수가 그녀의 이런 생각을 알면, 어이가 없을 거다.여진수는 단지 내일 빚을 받으러 사람들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해 주려 할 뿐이다."그래,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초라해…"소미는 여진수가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나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소미가 사는 곳은 여기서 멀지 않았다, 바로 가게 뒤쪽에 있었다.이곳은 오래된 동네다.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여 평이고,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주방이 전부였다.가구 장식 같은 건 당연히 엄청 간단하고, 낡은 소파 하나만 있었다.소미는 가방을 벽에 걸어 놓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