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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화

Author: 빠우
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임태연을 바라보았다.

"내가 당신 사부께서 직접 요구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어? 감히 나를 건드려?”

임태연은 콧방귀를 뀌었다.

"이게 바로 사부님께서 내리신 명령이야. 네가 그녀를 만나고 모실 자격을 갖추려면 반드시 그녀가 세운 세 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난 그녀의 시중을 드는 데 관심 없다. 그녀를 만나고 말고 전혀 흥취가 없어.”

"그건 네 맘대로 할 수 없어. 스승님께서 말하기를, 너는 세 가지 시험을 다 치르든지 아니면 죽이라고 했어."

여진수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다.

"그럼 첫 번째 시험은 뭐야?"

임태연은 고개를 숙여 손에든 채찍을 보았다.

이 채찍의 표면에는 온통 가시가 나 있어 차가운 빛을 번득이고 있었다.

“이는 극품 법보야, 천년을 살아온 교용의 용근으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극한의 곳에 100년 동안 담가 두고, 그 다음엔 또 50년 동안 만 가지 독약 안에 넣어 담갔어.”

“육체에 큰 상처를 입힐 뿐만 아니라, 영혼에도 마찬가지로 엄청 큰 상처를 입힐 수 있어.”

“나의 천 번의 채찍질을 견뎌낼 수 있다면, 첫 번째 관문을 넘은 셈이다.”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옷을 벗었다.

"그래, 해봐."

그는 오히려 이 법보가 그에게 얼마나 큰 상해를 입힐 수 있는지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짝짝짝!!”

임태연은 두말없이 긴 채찍을 휘둘러 여진수를 매섭게 후려쳤다.

이 여자는 무자비해서 시작하자마자 전력을 사용했다.

채찍은 무서운 소리를 내며 여진수의 몸을 사납게 후려쳤다.

그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이 법보는 확실히 위력이 엄청 강해 여진수의 몸에 내리쳐 그의 방어를 무너지게 했다.

피부 표면에 줄줄이 상처가 생겼다.

하지만 그냥 표피적인 상처에 불과할 뿐.

사실 여진수는 의식적으로 자신의 육체적 힘을 통제하기도 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의 몸에 조금의 상처도 없을 것이다.

만약 원신경이 이 채찍을 사용하면 여진수의 육체적 방어를 뚫을 수 있을 것이다.

여진수의 이런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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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20화

    여진수가 갑자기 그녀를 향해 오른손을 뻗자, 손바닥에 강한 흡인력이 생겨났다.임태연의 몸은 공제할 수 없이 날아가 얼굴색이 변했다.그녀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이미 여진수의 손에 잡혔다.임태연은 크게 화냈다."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이거 놔!"그녀는 말하면서 채찍이 다시 손에 나타나더니, 손을 뒤로 돌려 여진수의 뒤를 힘껏 후려쳤다.여진수는 이 채찍을 가볍게 잡고 약간 힘을 주어 임태연의 손에서 빼앗아 왔다.다른 한 손은 그녀의 뒷목을 조르고 있었다.“아무 이유 없이 백 대 더 때렸는데, 그냥 가려고?”"그런데? 뭐 어때!"임태연은 뚫어져라 여진수를 노려보았다."감히 나를 건드리면 넌 오늘 끝이야."여진수는 웃었다.자기는 그녀와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이 여자는 다짜고짜, 공적인 일로 개인적인 원한을 해결하는 것 외에, 감히 이렇게 건방지게 굴다니? 정말 그는 엉망진창이다!한없이 양보하는 건 여진수의 스타일이 아니다.그는 손에 쥔 긴 채찍을 던져 버리고 그 손으로 임태연의 목덜미를 움켜잡더니 갑자기 힘껏 당겼다."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임태연은 공포스러운 살기를 내뿜으며 끊임없이 여진수의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애썼다.다만 실력 차가 너무 커, 그녀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소용없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그녀의 턱을 잡고, 살짝 힘을 주자, 그녀의 하얀 피부에 멍이 나타났다."지금 사과하면, 내가 너를 용서해 줄게.”임태연의 몸은 끊임없이 떨리고 있었는데 그것은 화났기 때문이다.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이런 굴욕을 받아본 적 없으며, 더구나 어떤 남자에게도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 없다.그녀는 여진수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를 놓아주지 않으면 넌 어떻게 죽었는 지도 모르게 될 거야."목소리에 원한이 가득 차 있었다.“짝!”여진수는 갑자기 손바닥으로 그녀의 얼굴을 때렸다."네가 무슨 인물이라고 생각해? 네 사부의 체면을 봐주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너를 죽일 수도 있다."얼굴 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21화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비명은 방 안에서 두 시간 넘게 맴돌다 서서히 사라졌다.그리고 여진수는 진법을 거둬들이고 의자에 단정하게 앉았다.임태연은 황급히 도망갔다.밖에 있던 여제자들도 그제야 안으로 쳐들어올 수 있었다.유유히 그곳에 앉아 있는 여진수를 보고 어찌할 바 몰라 했다."너희들은 왜 들어왔어?"여진수는 자기가 이곳 주인인 것처럼 말했다."다들 나가."여진수에게서 풍기는 중후한 위업 감 때문인지, 아니면 임태연이 떠날 때 여진수를 공격하라고 명령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이들은 서로 눈을 마주 보더니 순순히 문을 닫고 나갔다.다른 한편, 임태연은 다친 몸을 이끌고 백화문에 경비가 제일 삼엄한 곳으로 가 문밖에 무릎을 꿇었다.그녀의 얼굴은 눈물투성이였다."사부님, 제발 제 편을 들어주세요, 저 여진수라는 놈이... 그 놈이…"방안은 엄청 조용했다, 한참 지나서야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알았어. 물러가.”임태연은 고개를 들어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사부님, 여진수가 나를 그렇게 대했는데, 그냥 보고만 있을 겁니까?""이 모든 건 네 자업자득이다. 내가 말했잖아, 그냥 내가 말한 세 가지 시험만 하라고, 누가 너더러 마음대로 다른 걸 추가하래?”보아하니 임태연의 모든 행동은 이 문주의 통제하에 이루어진 것이다.임태연은 동의하지 않았다."난 그냥 그놈을 좀 더 때렸을 뿐입니다. 그는 단지 사부님의 단로에 불과하지, 나 보다 더 중요해요?""어차피 겪게 될 일인데, 조금 앞당긴 것도 나쁠 거 없다. 이만 물러가거라.""하지만... 하지만..."임태연은 입술을 깨물며 엄청 억울해했다.이때 마음속으로 여러 해 동안 감춰왔던 비밀을 말하고 싶은 강력한 충동이 생겼다.하지만 입가에만 맴돌다 결국 말할 수 없었다.임태연은 감히 이곳에 더 머물지 못하고 힘겹게 일어나 자리를 떠났다.그녀는 자기 사부님에 대해 경외심으로 가득 찼다절대 두말하지 않고 무슨 일도 그의 생각을 바꿀 수 없을 거다.방 안, 여주인의 요염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22화

    여진수의 눈이 번쩍 뜨였다.이 검시의 실력이 엄청 막강한 해 보였다.그러더니 그녀는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안녕하세요, 주인님.”여진수는 그녀를 부축하며 웃으며 말했다."네 이름이 뭐야?""아직 이름이 없습니다. 주인님께서 이름을 지어주세요."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그럼 이제부터 너를 검희라고 부를게.”“주인님께서 이름 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지금 너의 실력은 어느 수준이야?”검희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그녀가 여진수에게 무슨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태생이 그렇기 때문이다.“주인님, 우리 같은 존재는 하, 중, 상급과 금빛 품질로 나누어집니다.”“주인님의 선혈 등급이 높기 때문에, 전 최고의 금빛 품질입니다.“저의 실력은 주인님에게 달렸습니다. 주인님이 강한 만큼 나도 강합니다.”여진수는 그의 말에 의아해했다.여진수를 더욱 놀라게 한 건, 검희가 검혼을 만들어 냈다는 거였다.검혼을 다룰 수 있다는 건,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야 할 뿐만이 아니라, 기회와 노력 등등 전부 다 필요하다, 어느 하나도 빠져선 안 된다.검혼이 만들어진 후, 어떤 검수든, 검혼이 없다면 그녀 앞에서 10분의 1의 전투력도 발휘하지 못한다.검혼이 있으면, 검희의 검기 위력은 일반 검수의 5배 이상이다."빨리 어떤 검혼인지 내게 보여줘."검희의 이마에서 빛이 나더니, 작은 금빛 사람이 그곳에서 나왔다.방안은 어마어마한 검기로 가득 찼다.그 검기는 엄청 공포스러웠다.여진수가 손으로 만져보자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현재 그의 육체는 엄청 강해 원신급의 공격을 기본적으로 무시할 수 있다.하지만 검기 하나만으로도 여진수는 아파했다.만약 여기에 있는 수백만, 수천만의 검기가 모두 그의 몸에 떨어진다면 아마 그도 중상을 입을 것이다.여진수는 검희의 전투력이 도대체 얼마나 강한지 흥미가 생겼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말했다.“전력을 다해 나랑 한판 겨뤄보자.”검희는 망설임 없이 움직였다.그녀가 말을 잘 듣는다고 말해야 할지, 아니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23화

    여진수의 추궁에 검희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특별하고 강한 두 가지 능력을 말했다.음영잠행!만물위검!첫 번째.검희는 적의 곁으로 잠행해, 소리 없이 무서운 살상력을 폭발해 낼 수 있다.두번째.일정한 범위안에 모든 걸 검으로 변화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 있다.예를 들어 상대방이 차를 마시고 있을 때.일정한 거리에서 검희는 상대방이 마신 차를 무서운 검기로 변해, 안에서부터 적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이건 암살의 무기로 제격이다.여진수는 엄청 만족해했다.검희는 전투에서도 물론, 암살 능력도 최정상이다.만약 냉지원의 검희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녀를 차지하려 할 것이다.그리고 또 다른 능력은, 검희는 평소에는 머리카락으로 변해 여진수의 머리 위에 숨어 있을 수 있다.전혀 에너지의 변동 없이 일반 머리카락과 별 차이가 없다.결정적인 순간에 적에게 커다란 충격을 줄 수도 있다.검희의 여러 가지 능력을 인지하고 여진수는 검희를 자기 머리 위에 잠복해 있게 했다.그는 묵묵히 다리를 틀고 앉아 수련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부지런했다.이틀이라는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고, 임태연이 다시 찾아왔다.그녀는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의 오늘 모습을 보고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이 여자는 여진수가 다시 자기에게 무슨 짓을 할까 겁나 갑옷을 입었다.몸에 딱 맞아 어떻게 입었는지도 모르겠다.임태연의 말투는 엄청 차가웠다."우리 사이에 원한은 잠시 잊고, 두 번째 시험이 시작되었어, 나를 따라와!"그녀는 말을 마치고 뒤돌아 밖으로 나갔다.여진수는 웃음을 꾹 참고 따라 나갔다.곧 임태연은 여진수를 데리고 한 맑고 깨끗한 호수 앞에 도착했다.여진수의 표정이 조금 어두워졌다.호수의 밑바닥에 어떤 위험이 숨어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임태연은 호수를 가리키며 말했다."두 번째 시험은 이 호수에 들어가, 그 안에서 3일 동안 지내는 거다.”“몸이 절반 이상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24화

    "기껏해야 반쯤 남을 거 같아.""너무 많아. 1/3 도 많아."…임태연은 열 몇 마리의 악어들이 미친 듯이 여진수를 물어뜯는 걸 보고 속이 다 통쾌했다.그녀는 속으로 너는 곧 사람 모양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겉으로 여진수는 엄청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 다른 모습이었다.원고의 혈맥을 가진 악어들은 여진수를 물어뜯자, 마치 쇠를 문 것 같았다.깨무는 순간, 불꽃이 튀고 하마터면 이발이 부러질 뻔했다.그리고 여진수의 몸에 부딪히자, 마치 만고신산에 부딪힌 것처럼 여진수에게 아무런 상처도 줄 수 없었고 오히려, 그들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까매졌다.악어들은 다들 엄청 초조해했다.여진수에서 풍기는 향기가 그들을 미치게 했다.그들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여진수를 삼키면 그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될 거란 걸.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여진수의 방어는 무너지지 않았다.이는 마치 20년을 독신으로 지내 온 남자가 유리병 안에 갇혀있는 요염한 자태의 여인을 보는 것 같았다.그가 아무리 초조해해도 유리병 안에 있는 사람을 만날 방법은 없다.서서히 여제자들도 이상함을 눈치채고 다들 수군거리기 시작했다."어떻게 된 거야? 꽤 오래 지났는데 호수의 색깔이 전혀 변하지 않아?""그럴 리가? 그렇게 오래 물어뜯겼는데 상처 하나 없다고?""설마 수위를 사용했나?""아니야. 우리 다 느낄 수 있어. 세상에! 이는 그의 육체가 천년 현철보다도 더 단단하단 말이잖아.”"우우우, 문주가 너무 부러워, 이렇게 힘센 남자를 찾았으니, 얼마나 오래 쓸 수 있겠어."…임태연은 화가 나 하마터면 피를 토할 뻔했다.일의 전개는 그녀가 예상한 것과 완전히 달랐다.아니야, 그럴 리 없어.30분 후, 이 원고의 혈맥을 가진 악어들은 전부 도망갔다.만약 말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전부 욕했을 거다.정말로 시간 낭비고 정력 낭비다.육신이 이렇게 강한데, 계속 깨물면 자기 이빨을 잃게 되는 데, 나중에 밥은 어떻게 먹으란 말인가?이 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25화

    여진수는 그녀들이 춤 추는 걸 유유히 바라보았다.이 백화문의 여제자들 중 외모가 제일 추한 사람이라도 연예계의 스타들과 견줄 만했다.현재 모두 여진수 한 사람만 위해 춤을 추고 있으니, 그 시각적인 효과와 심리적인 우월함은 정말 말로 형용하기 어려웠다."좋아!"여진수는 큰소리고 외치며 술까지 꺼내 마시며 감상하기 시작했다.임태연은 화가 나 몸까지 떨며, 분노로 가득 차 손가락으로 여진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이건 시험이야, 술 치워!"여진수는 그녀를 째려보았다."너 방금 술 마시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어."“!!!”만약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여진수는 이미 산산조각 났을 거다. 그녀는 분노로 가득 찼다."그러면 지금 말하는데 술 마시면 안 돼! 그리고 너희들!"그녀는 수많은 여제자를 가리키며 말했다."그는 사부님의 음식일 뿐이야. 춤 그만 춰!"종문에서 임태연의 지위는 엄청 높다.그녀가 이렇게 화를 내자 여제자들은 다들 멈추고 감히 계속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너무 재미없네.하지만 이 여제자들은 그를 기쁘게 했다.그는 생각하더니 단병 하나를 꺼내 그녀들에게 던졌다."그 안에 최고급 '미안단'이 들어있으니 나누어 가져라."단병은 그들 중 한 사람이 받았다. 그녀는 말을 듣자마자 즉시 열어 안에 들어있는 단약 몇 알을 쏟아냈다.좋은 향기가 퍼졌다.그들은 단약을 보더니 다들 비명을 질렀다.“아아아! 극품 미안단!"“‘살아 있는’ 극품 미안단!”"내가 생전에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이 여제자들은 너무 격동되어 말조차 똑똑히 하지 못했다.미안단의 효과는 사람의 얼굴을 열여덟 살의 청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거다.단, 단약의 품급에 따라 유지 기간이 다르다.예를 들어, 하품은 반년밖에 지속되지 못한다.상품이라 하더라도 3년밖에 유지하지 못한다.하지만 극품은 다르다. 10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이 단약은 각 등급에 따라 첫 알만 효과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26화

    여진수도 거절하지 않고 전부 받아들였다.다만 어이가 없는 게, 뭔가 이상한 게 섞여 있는 것 같았다.브래지어, 검은 스타킹, 하얀 스타킹, 그것도 입었던 거라, 이걸 누가 견딜 수 있을까?여진수는 거절했다.하지만 그녀들이 부끄러워할까 봐 잠시 거두어들였다.맞다, 그렇다.“너희들!!!”임태연은 분노로 가득 차 폭발했다."꺼져! 다시는 이곳에 나타나지 마!"여제자들은 임태연이 화내는 걸 보고 다들 철수했다.그들은 떠나기 전 여진수에게 추파를 던지는 걸 까먹지 않았다.어떤 의미인지, 남자들은 다 안다.그런데 여진수는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그녀가 화난 모습을 보며,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꼬마야, 화 많이 내면 몸이 다쳐, 이틀 전 상처는 다 나았어?이 말을 하지 않았으면 다행인데, 그가 이 말을 하자 임태연은 또 폭주할 거 같았다.이는 그녀 가슴에 박힌 영원한 상처다."너 언제까지 까불 수 있는지 보자!"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그녀는 조용히 주문을 걸어 겨우 성난 마음을 가라앉혔다.그러나 여진수의 한마디에 그녀는 또다시 폭주할 뻔했다."그날 너 정말 대단했어.""아아아, 널 죽여 버리겠어, 반드시 죽여 버리겠어!"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여진수에게 덤벼들었다.이 남자는 완전히 짐승이다.여진수는 큰소리로 웃으며 피하지 않고 임태연의 손바닥이 자기 가슴에 닿도록 내버려두었다.그러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여진수는 아무 일도 없었고, 오히려 임태연의 손이 빨갛게 타버렸다.“꼬마야, 밥 안 먹었어?”여진수는 계속해서 그녀를 도발했다.임태연은 자기 손을 감싸고, 화가 나 몸을 움직였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손에 차가운 빛이 번뜩이는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났다.그러나 그녀가 막 움직이려 할 때,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멈춰, 까불지 마.”임태연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사부님!"여진수는 웃음을 거두고 정신력을 주위로 펼쳤다.그의 마음을 조금 침울하게 한 건, 그 여자의 종적을 전혀 발견하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27화

    여진수는 조명이 어두운 방으로 안내되었다.그의 앞에는 한 병풍이 있었다.병풍 위에는 자태가 엄청 아름다운 여인이 그려져 있었다.당장이라도 그림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생동감이 넘쳤다.병풍을 본 임태연은 눈에 두려운 기색이 스치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세 번째 관문, 이 안에서 한 시간 버티면 성공이야. 행운을 빌게."그녀는 말을 마치고 입가에 비꼬는 표정을 지었다.이 세 번째 관문의 위험성은 그녀가 몸소 체험했던 거다.당시 그녀는 겨우 2분만 버텼다.그러고 나서 병에 걸려, 몇 달은 족히 요양해야 했다.그런데 여진수는 여기서 1시간 동안 있어야 하는데, 여진수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절대 다치지 않을 수 없을 거다.쾅!그녀는 재빨리 자리를 뜨며 힘껏 문을 닫고 또 문에다 부적까지 붙였다.여진수는 병풍을 응시했다.“호호호….”“도련님, 놀러 오세요.”"잉잉잉, 나 외로워요."…갑자기 병풍 위에 여인들은 모두 '살아나', 잇달아 병풍을 뚫고 나와 여진수를 둘러쌌다.가녀린 손가락은 그의 가슴을 가볍게 스쳤다.치맛자락이 휘날리고, 요염하고, 청순하고, 몸매가 풍만하고, 늘씬하고…여러 자태의 여인이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그의 코가 움직였다, 좋은 향기가 풍겨 나왔다.아마도... 그녀들 몸에서 나는 향기 같았다!설마 눈앞에 있는 게 환상이 아니라 사실이란 건가?그렇게 생각하니 여진수는 한 여자의 손목을 움켜잡았다.촉감이 차갑지만, 맥박과 온도가 있고 실제로 존재했다.이건 환상이 아니다!여진수가 손을 잡은 그 여자는 입을 가리고 가볍게 웃었다."낭군님, 절 붙잡지 말고 놓아주세요, 부끄러워요."여진수가 그녀를 풀어주자, 그녀는 오히려 더 들이댔다.그녀는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숨을 내뱉었다.이런 표정, 이런 동작을 누가 감당해 낼 수 있을까?여진수는 자기 혈액 속도가 한배나 빨라진 걸 발견하고 강한 충동을 느꼈다.앞, 뒤, 왼쪽, 오른쪽 모두 절색의 여인들이 둘러싸여 있었다.여진수는 마음이 움직였다.이 여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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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8화

    두 번째 능력은'허실전환' 이다!여진수는 마음대로 자신의 몸을 '허' 또는 '실'로 변화시킬 수 있다.'허'로 변했을 때, 모든 상해를 피할 수 있지만, 결점은 공격할 수 없다.이 능력은 천리를 거스르는 능력으로서, 여진수가 선천적으로 불패의 위치에 설 수 있게 된다.그리고 강력한 진법이나 통제가 있어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여진수는 자기 몸을 한번 검사하더니 마음을 움직여 온몸의 모공을 닫아버리자, 그 어떤 향기도 새어 나오지 않았다.요연 그녀들은 전부 실망했다.소청하가 제일 심했다, 하마터면 그의 팔을 껴안고 핥을 뻔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밀어냈다."자, 이제 건물을 지어야지."여진수는 요월을 바라보며 오른손으로 그녀의 목에 겨누었다.다음 순간, 그녀의 목에 어수권이 날아 나와 여진수의 손 위로 떨어졌다.요월은 깜짝 놀랐다.요연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역시 여진수는 약속을 지켰다.지하 세계는 아주 광활하다. 더 관건적인 건 이곳에 영맥이 그가 많이 뽑았다 하더라도 영기는 여전히 외부의 열몇 배나 된다는 거였다.여진수는 이 중 1%를 요연과 요월 두 모녀에게 주었다.나머지는 슈가와 양보아에게 처리하라고 맡겼다.앞으로 이곳에 취영진을 하나 만들어 영기를 수납해 여진수가 사용하게 된다.이곳에서 며칠을 더 있다 여진수는 땅 위로 돌아왔다.요즘 구명희를 데리러 간 건 여진수의 분신이었는데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그는 집에 돌아온 후 제일 먼저 구명희를 데리러 학교로 갔다.지하 세계의 우환은 이미 완전히 해결되었다. 구명희도 더는 그렇게 엄밀히 보호를 받을 필요가 없다.이제 이 세계에 여진수에게 위협이 될 만한 건 아무것도 없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난번 양청아가 말한 청야다. 그는 강대한 실력을 갖춘 부하인데 아직 그의 진정한 실력을 모른다."오빠, 이번 기말고사에서 내가 일등을 해서 4만원을 탔는데, 뭘 먹고 싶어? 내가 살게."돌아오는 길에 구명희는 기분이 좋아 보였다."우리 명희 정말 대단하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7화

    곧 그는 몇 명의 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청 놀라운 행동을 했다.그는 바로 그 뢰겹 속으로 돌격해 들어갔다.이는 일종 거대한 도발로서, 원래는 약해지던 뢰겹이 일시에 다시 강해지기 시작했다.먼 곳에서 요연 그녀들은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이렇게 할 수도 있어?"“이게 바로 신선의 몸인가? 너무 변태적이야.”요연은 요월을 바라보며 쑥스러운 듯 물었다."딸아, 너보다 어린 아버지를 두어도 괜찮겠니?""????!!!"요월은 눈동자가 커지더니 놀란 표정으로 요연을 쳐다봤다.“엄마, 농담하는 거지?”요연은 기침하더니 말했다."농담 아니야. 난 이미 마음먹었어. 싫으면 …"그녀는 잠시 멈칫하더니 말했다."너 같은 딸이 없는 걸로 생각하겠다."요월은 할말을 잃었다.뢰겹 속에서 여진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그리고 약 5천억의 영석이 생겨났다. 그가 사용하고 주위에 사람을 키우는 데 사용하기에 충분하다.여진수는 한편으론 미친 듯이 흡수하고, 한편으론 천겹에 난폭한 욕설을 퍼부었다.수단이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수익이 높다…하지만 천겹은 오래가지 못하고 완전히 사라졌다.이는 여진수에게 아쉬운 느낌이 들게 했다.이 천겹은 정말 인색하네, 그냥 자원을 조금 가졌을 뿐인데.그는 욕하며 땅에 내려왔다, 그러자 그녀들이 달려와 똑 같은 행동을 했다.바로 여진수의 몸에서 풍기는 향기를 맡는 거였다.그의 육신이 신선이 된 후, 그의 몸은 마치 선약처럼 시시각각 매혹적인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이런 향기를 맡으면 그들의 수위도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자질까지 어느 정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본능에 충실한 행동이었다.만약 여진수가 숨기지 않고 밖에 어디를 가더라도, 무수한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라 끊임없이 그의 몸에 향기를 들이킬 것이다.현재 그는 마치 전설 속의 선도와도 같아, 사람들로 하여금 손에서 놓기 아쉬웠다.여진수는 그제야 평온을 되찾고 구전현공이 정말 변태적이라고 감탄했다.9단계를 돌파하고 그는 ‘비승선광’도 하기 전에 선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6화

    이틀 후, 지하 세계는 완전히 함락되었다.여진수는 대부분의 자원을 거두어들였고 동시에 여러 구역도 수색했지만, 스승님의 종적은 발견하지 못했다.이에 그는 걱정스러웠다.여기에도 없다면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설마 이미 선계로 비승한 건 아니겠지?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비승하게 되면 큰 소란이 일어, 만천하가 다 알게 될 텐데, 여진수를 속일 수는 없다.“됐다. 일단 돌파하고 보자.”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걱정거리를 잠시 잊었다.전쟁터의 후속 정리는 슈가 그녀들에게 맡겼다.여진수는 스스로 안전한 곳을 찾아 진법을 배치하고 방대한 자원을 꺼내 공법을 돌리기 시작했다.이번에 총획득한 자원은 구전현공의 마지막 단계를 돌파하는 데 필요한 자원의 1.2배다.확실히 충분하다.“쿵!”공법이 작동하는 순간, 그의 온몸에 모든 모공은 마치 블랙홀처럼 변해 자원을 미친 듯이 삼키기 시작했다.몇백억, 몇천억이나 되는 영석도 몇 분도 버티지 못하고 사라졌다.여진수의 육신의 강도는 점점 더 강해져, 공포스러운 방향으로 증가했다.시간은 하루하루 지나갔다.저도 모르는 사이에 보름이 지나갔다.여진수는 여전히 돌파 중이었고, 비록 마지막 단계를 아직 돌파하지 못했지만, 그의 육신은 천지를 진압하는 무서운 기운을 발산했다.그가 가지고 있던 자원도 계속 줄어들어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이 마지막 단계도 하마터면 그의 예산을 초과할 뻔했다.다행히 자원이 바닥날 때쯤, 그도 성공적으로 9 단계를 돌파할 수 있었다.“쿵!”그의 공포스러운 육신의 힘은 마치 수백만 개의 화산이 동시에 폭발하는 것 같았다, 그 광경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그가 만든 진법은 한순간에 무너졌고, 공포스러운 파동이 전 지하 세계에 확산되어 거대한 진동을 일으켰다.길이가 10여만 리, 심지어 백만 리에 달하는 균열이 생겨나 하늘에서 아래로 내려보면 마치 거대한 용이 그곳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것 같았다.요연, 요월, 슈가도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날아갔다.그녀들은 여진수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5화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당신은 진심으로 합작할 생각은 아닌 것 같군요."여진수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진기를 꺼내 성 주위에 꽂고 진법을 펼쳤다.이어서 팔방성화기와 사상진천인을 활성화시켜 두 겹, 세 겹의 방호막을 쳤다.성안에 여인의 얼굴색은 말이 아니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며 소리쳤다."여진수 너 정말 계속할 거야? 너한테 좋을 거 없어!"그녀는 겉으로는 분노했지만, 속으로는 두려웠다.그녀는 이 성만으로 눈앞에 있는 이 신을 막아낼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끊임없이 배치했다.더 이상 계속할 수 없는 걸 알게 된 그녀는 즉시 모든 사람에게 여진수를 공격하라고 명령했다.동시에 그녀는 한 줄기 연기로 변해 사라졌다.그녀는 이 성을 자본으로 여진수와 거래할 생각이었으나, 그 남자는 요지부동이었다.어쩔 수 없이 그녀는 자기 재산만 챙기고 기회를 찾아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강물처럼 밀려오는 수사들을 상대로 여진수는 주먹을 휘둘렀다…30분 후, 전투가 끝났다.오직 그 여자만 사라졌다.여진수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성을 빠져나가지 않고 틀림없이 어느 구석에 숨었을 거다.그는 먼저 모든 전리품을 거두었다.여진수는 대략 계산해 보더니 미소를 지었다.충분하다!구전현공의 마지막 단계를 돌파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충분하다.이 단계가 마지막 단계라, 혹시라도 수요가 초과하면 큰일이다.하여 좀 더 모아야 한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온 성을 뒤덮었다.“쿵! 쿵!”갑자기 공포스러운 폭발음이 울려 터졌다.땅은 몇 백 미터나 가라앉고, 허공이 뒤틀리고 부서졌다.은밀한 곳에 숨어 있던 그 여인은 주저하지 않고 두 개의 성기를 폭발시켰다.비록 최하급의 성기지만 그 위력 역시 공포스러웠다.폭발이 있고 난 뒤, 여진수의 몸은 상처투성이였다.그 여자가 걸어 나왔다.그녀도 무슨 방법을 썼는지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그녀는 빙그레 웃더니 고양이 걸음으로 섹시한 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4화

    “으악!”이겹산선은 잘려 나간 자기 팔을 끌어안고 비명을 질렀다.여진수는 마치 큰 산이 내리누르는 것처럼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났다.반드시 죽었다고 생각하던 소청하는 또 여진수가 자기를 구하러 온 걸 보고 격동되어 뒤에서 여진수를 껴안았다.“우우우. 오빠, 또 오빠가 날 구했어, 어떻게 보답할까…”여진수가 말했다."100년 동안 나의 시녀 노릇을 해.""네?"소청하는 말문이 막혔다."싫어, 난 다른 방법으로 오빠에게 보답할래.""미안, 난 가슴 작은 여자에게 관심 없어."소청하는 즉시 여진수를 풀어주고, 얼굴에 분노가 가득했다.이 남자 정말로 밉상이다, 모처럼 한 번 감동했는데.그 이겹산선은 여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위압감을 느끼고 즉시 돌아서 도망치려 했다.여진수는 멀리서 검을 휘두르자, 그의 몸은 공중에서 떨어졌다.이 성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데, 이 이겹산선이 이곳에서 실력이 제일 강했다.그가 죽자, 밑에 있던 산선들도 따라서 산산이 무너졌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 성도 몰락했다.그는 자연스레 이 성의 모든 자원을 약탈하고 지하 세계에서 제일 큰 성으로 향했다.그 성은 몇 억 명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성이다.성 상공에 이르자 성 전체가 거대한 진법에 싸여 있는 게 보였다.대량의 무인기와 흑용 기갑이 한 곳을 향해 미친 듯이 화력을 퍼부었지만, 격파하지 못했다.성안에서 수사들이 땅에 다리를 틀고 앉아 진법을 지키고 있었다.여진수의 시선은 제일 가운데 있는 섹시한 몸매의 여인에게로 향했다.그녀는 미니스커트에 나시 같은 옷을 입고 맨발이었다, 눈빛은 엄청 요염했다.제일 특이한 건, 그녀의 두 눈썹 중간에 눈이 하나 더 있었는데 뜬 듯 감은 듯한 상태였다.그녀는 구겹산선인데, 고개를 들어 여진수와 마주 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이제 그만하죠?”“앞선 일은 저희가 잘못했지만, 당신은 이미 수많은 우리 사람을 죽였으니, 이제 화도 풀렸지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와 협상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3화

    이 만욕문보로 그림을 그리고, 마음속에 욕망이 충분히 강하다면 무엇을 그리면 무엇이 나타나게 된다.이렇게 희귀한 보물이 놀랍게도 여기에 놓여있는 걸 보고 여진수는 믿을 수 없었다.그는 그걸 손에 쥐고 정신력으로 확인해 보자 바로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그 붓에는 흠집이 있어 성능에 영향을 주고 또 사용할 때 생명력까지 소모된다.수원을 무척이나 소중히 여기는 산선들은 당연히 이걸 사용하지 않을 거다.하여 이렇게 방치되어 있었다.하지만 여진수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현재 그의 수원은 십몇만 년이나 되기에 나중에 이 보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여진수는 창고 안에 모든 걸 거두어들이고, 밖으로 나왔다.이 성이 함락되면서 대부분의 자원은 여진수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그리고 극히 적은 일부분은 요월이 가져가 부하들과 나누어 가졌다.온 지하 세계가 전쟁 불로 뒤덮였다.여진수가 손을 들자, 손목시계에 영상이 나타났다.붉은색 점은 처음보다 반 이상 줄었다.그리고 하얀색 점은 5분의 2정도 줄어들었다.여진수의 정신력은 몇 초 사이에 전 지하 세계를 뒤덮었다.이후 그의 모습은 희미해졌다.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십여만 리 떨어진 전장이었다.이곳에서는 지금 엄청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슈가와 양보아는 이때 한 이겹산선과 싸우고 있었다.여진수가 준 대량의 보물에 의지해 버틸 수 있었지만 실패하는 건 역시 시간문제였다.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 전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중급 수사들이 싸우고 있었다.작은 그림자 하나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싸우고 있었는데 바로 소청하였다.여진수는 그녀도 싸우게 했다, 이렇게 좋은 실전 기회를 절대 낭비할 수 없다."계집아이 주제에 감히 호랑이 수염을 건드려? 정말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그 이겹산선이 손뼉을 치며 공격하자 두 여자는 연신 뒤로 물러나며 피까지 토했다.그리고 그의 시선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소청하에게로 향했다. 그의 눈에 한줄기 이상한 빛이 스치더니 말했다.“저런 체질을 가지고 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2화

    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감히 날 협박해?"비록 그는 모진 말을 하지 않았지만, 몇만 년을 산 이 고수는 가슴이 서늘해져 자기도 모르게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었다.이런 느낌은 그를 엄청 화나게 했다.힘들게 산선이 된 그는 이미 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는데, 이제 와서 한 젊은이의 위력에 짓눌린다는 건, 정말로 체면이 말이 아니다."난 너를 협박하는 게 아니라 너랑 거래하자는 거야!"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이 아이는 아주 보기 드문 열 꼬리 성천 여우야, 혈맥이 엄청 귀하고 앞날이 창창해.”“너도 그녀가 이렇게 헛되게 죽는 걸 원하지 않잖아!"그의 말투는 처음처럼 그렇게 거칠지 않았고 협상하려는 거였다.“허허.”여진수는 손을 뒤로하고 서서 말했다.“한 요족 여자가 죽든 말든 내가 신경 쓸 거 같아?”그는 말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오지 마!"이 구겹산선은 크게 소리 지르며 발 밑에 힘을 더했다.그러자 요월의 몸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녀의 비명은 더 처절해졌다.그녀의 몸에서 피가 줄줄 흘러 주위에 땅도 붉은색으로 물들었다.여진수는 잠시 멈추더니 담담하게 말했다.“그녀를 풀어줘, 그러면 네가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줄게.”상대방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내가 얼마나 힘들게 신선이 되었는데 네 손에 죽을 거 같아?”그는 멈칫하더니 험악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무튼 너 더 오면 이 아이는 반드시 죽는다!"그의 발 밑에 밟힌 요월은 처량하게 웃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자신을 위해 구겹산신을 죽일 기회를 포기할 거라 생각지 않았다.필경 그녀는 하나의 부하에 불과했다.그녀는 절망에 빠져 눈을 감았다."좋아, 그럼 너 혼비백산하게 될 거야. 정!"그의 말에 천지개벽이 일어났다.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 언출법수를 사용하니 그 위력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이 구겁산선 조차도 그곳에 정지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한 발짝 한 발짝 그의 앞으로 다가가 그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안돼... 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1화

    이 전쟁은 일방적인 살육이었다.여진수는 마치 양 떼 속으로 뛰어든 호랑이 같았다, 구겹산선도 그의 공격을 몇 번 막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이들은 확실히 지은 죄가 많은 놈들이었다.이놈들을 죽일 때마다 여진수는 공덕의 힘이 쌓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러니 여진수도 그들을 죽이는 게 전혀 부담이 없었다.요연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전혀 솔을 쓸 수 없었다.이는 당당한 구겹산선으로서 엄청 수치스러운 일이었다.그녀는 여지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수많은 산선들이 개미처럼 쉽게 죽어 나갔다.50명이 넘는 산선들이 죽자, 나머지 사선들은 정신력이 무너져 도망치기 시작했다.요연은 본체로 변신했고 몸은 작은 산처럼 거대한 구미호로 변했다.그녀는 여러 개의 분신으로 변신해 몇 명의 산선을 가로막았다.여진수도 혈영위병과 전혼을 몇 명 풀어내 10여 명의 산선을 죽였다.여진수는 몸을 빠르게 움직여 도망쳐가는 산선들을 처리했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놈들은 얼마 도망가지 못하고 붙잡혔다. 그들의 결말은 당연히 말이 필요 없다.곧 그 산선들은 거의 다 해결했고, 딱 한 사람만 도망갔다.그놈은 구겹산선이었다, 하지만 여진수는 서두르지 않았다, 방금 이미 상대방의 몸에 낙인을 찍어 놓았기 때문이다.그는 전쟁터로 돌아와 먼저 전리품부터 거두었다.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매 산선마다 재산이 어마어마했다.저장 반지만 수천 개를 거두었다.매 저장 반지에는 각종 보물과 영석이 가득했다.대략 계산해 보니, 그 물건들을 영석으로 환산하면 8천만 억이나 되었다!하지만 이 모든 건 시작에 불과했다.여진수는 요연에게 저장 반지를 던져주며 말했다."너에게 주는 상이야, 가져가."요연은 저장 반지를 받고 즉시 떠나지 않고 여진수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녀의 입김에 여진수는 귀가 간지러웠다.그리고 그녀가 한 말은 그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뺨을 한 대 때리며 말했다."빨리 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0화

    이 순간, 요연의 마음은 여진수의 모습으로 가득 찼고, 그 속에 깊은 낙인이 찍혀져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그 십여 명의 산선들은 다들 손발이 차가워지고 큰 공포를 느꼈다.그들은 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다.수천 년, 수만 년 동안 먹이 사슬 꼭대기에 있던 사람들이다.아무도 그들에게 도전하려 하지 않았고, 그들을 이길 사람도 없다.그들이 바로 이 세상의 진정한 지배자들이다!하지만 여진수의 등장은 이 고유의 구도를 타파하고 그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우르릉!”그들이 절망감을 느끼고 있을 때 지원군이 왔다.수많은 줄기의 에너지가 사면팔방에서 밀려오더니 마지막에 여진수 앞에 멈추었다.대충 보니 적어도 백 명이 넘는 산선이 있는 것 같았다.요연은 강적을 만난 듯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내가 다른 사람에게 연락할게!""아니."여진수는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이들을 상대하는 데 나 혼자도 충분해."“하하하.”그 말을 듣고, 앞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얘야, 너 머리가 문에 끼었니?""너 혼자서 우리를 상대한다고?""하늘에 신선이 와도 그런 말은 못 해!"…백여 명의 산선이 있는데, 보통 상황이라면 진선도 이길 수도 있고, 심지어 죽일 수도 있다.하지만 그들은 여진수의 전력이 진선을 뛰어넘을 줄은 몰랐다.그리고 또, 그에게는 굉장한 위력을 가진 여러 개의 성기가 있다.요연은 발을 동동 굴렀다. 여진수가 강한 건 알지만, 그것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다.백여 명의 산선이 함께 침만 뱉어도, 그녀를 여러 번 죽일 수 있을 거다.“몰라, 내 딸 그들에게 연락할게. 널 이렇게 죽게 놔둘 수 없어.”요연은 혼잣말하더니, 전음옥부를 꺼내 도움을 청하려 했다.“쿵!”그녀가 도움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전에 양측은 교전했다.백여 명의 산선들은 입으로는 여진수를 깔보는 말을 했지만, 그들은 함께 움직였다.각종 절학, 금기 법보 등등, 전부 여진수를 향해 던져졌다.만약 밖이었으면, 세계의 절반이 파괴되었을 거다.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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