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물건?"나미소는 호기심에 물었다.여진수가 말했다."한번 꺼내 봐."한풍은 허리춤에서 애완동물 주머니를 두드리자, 반짝 빛이 났다.그러자 땅에는 키가 0.5미터 정도 되는, 온몸에 털이 가득한, 눈까지 전부 청색인 원숭이가 백 마리 나타났다.나미소는 놀라 물었다."청목영 원숭이, 이 영수는 엄청 진귀해. 한 마리에 적어도 1천만 영석이 필요한데, 왜 이리 많이 샀어?""난 강력한 호위대를 구성할 거야."이 영수는 여진수가 많은 자료를 찾아본 후에 결정한 거다.이들은 선천적으로 아주 강한 육신을 가지고 있어, 보통 상황에서 성년이 되면 축기기 대원만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뿐만 아니라, 그들은 천부적으로 치유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 능력은 자신의 몸에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 치료해 줄 수도 있다.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청목 영원숭이는 충성도가 엄청 높아, 일생동안 한 주인밖에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일단 주인이라고 인정하면 죽을 때까지 배반하지 않는다.여러 가지 원인을 종합해 여진수는 그들을 선택했다.여진수는 이 백마리 청목 영원숭이들을 훑어보더니 마음에 들어 했다.그들은 모두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눈속에는 여전히 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망연함으로 가득했다.비록 천부적인 재능의 상한선이 그리 높지 않지만, 여진수에게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는 현재 고급 연단사로서 각종 단약을 만들어 그들이 자신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게다가 이런 상한선은 원래 높지 않아, 일단 외력에 의해 타파되면, 미래의 성과가 더 높고, 더 많은 불확정 요소로 충만될 수 있다.여진수가 손바닥을 베자, 한줄기의 피가 흘러나와 백 방울의 핏방울이 되어 그들 앞에 떠 있었다.그는 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자, 백 방울의 핏방울은 끊임없이 꿈틀거리다 마지막에는 ‘여’ 자로 변했다.가볍게 손을 흔드니 핏방울은 매 원숭이의 앞에 떠 있었다.이들은 태어나서 한 끼만 먹었다. 그 순간 핏방울 속에 들어
그녀는 속으로 계속해서 한동안 수련하면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언젠가는 여진수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이 꿈을 위해 분투할 것이다.수련을 마친 후, 나미소는 날이 밝기 전 조용히 떠났다.그녀는 아직 여진수와의 관계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꽤 있지만, 그들은 감히 밖에서 함부로 입을 놀리지 못한다.여진수는 응접실에 도착했다. 김미주는 이미 일어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반드시 매일 저녁 9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 일해야 한다고 규정했다.김미주는 이미 거실을 청소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아침 식사 준비를 다 마치자 이미 5시 반이 되었다.그녀는 그동안 길들여진 끝에, 이미 하녀로서 제격이었다.그녀의 얼굴에서 더 이상 단황종의 성녀였던 건방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그녀는 아침 준비를 마치고 여진수 앞으로 가져와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아침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주인님 드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침식사를 받았고, 그녀를 한번 보았다."무릎 꿇고, 마사지해 줘."김미주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무릎 꿇고 살며시 여진수의 다리를 두드려 주었다.그녀는 엄청 수수한 옷을 입었지만 역시 그녀의 미모와 몸매는 감출 수 없었다.오히려 이 수수한 차림새는 그녀의 화끈한 몸매와 요염한 얼굴과 어우러져 강렬한 대조를 이뤘다.남자의 점유심을 더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여진수는 아침을 뚝딱 다 먹고, 그릇을 탁자 위에 내려놓으며 얌전하게 있는 김미주를 쳐다봤다."너 아직도 나를 원망하고 있는 거야?"김미주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들어 천천히 여진수를 쳐다봤다."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야.""그래? 그게 무슨 말이야?”"그전에 나는 오만방자하고, 누구든 눈에 거슬렸어.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고, 세상 본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몰랐어.”“일련의 일을 겪고 서야 내가 현재 이 모양이 된 건 완전히 나의 자업자득이라는 걸 알았어.”“오히려 주인님한테 감사하게 생
“드디어 돌아왔어. 드디어 단전을 다시 찾았어.”김미주는 기쁨에 겨워 눈물까지 흘렸다.당시 그녀의 단전이 파괴되었을 때, 일부분 수위는 사방으로 흩어져 온몸의 피와 살에 감추어졌다.이제 단전이 회복되었으니, 그 부분 수위는 다시 부름을 받고 다시 그녀의 몸속으로 돌아왔다.김미주의 수위는 회복하자마자 축기기를 돌파했다.“아아아!”그제야 자신의 모습을 자각한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여진수는 그녀를 보고 명령했다."일어나!"김미주는 엄청 수치스러웠다.하지만 여진수의 명령에 수줍음을 꾹 참고 천천히 일어섰다.눈을 감고 감히 여진수를 보지 못했다.그녀 온몸의 피부는 붉은색으로 물들었다.이런 느낌은 한 번도 겪어 본 적 없다. 심장이 빨리 뛰고 온몸이 불편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그녀의 턱을 괴며 말했다."눈 뜨고 날 봐."김미주의 속눈썹은 미친 듯이 떨렸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분홍색 입술을 깨물며, 마음속이 착잡했다.여진수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 여자는 다시 수련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본래의 오기는 돌아오지 않았다.그렇다면 이제 거리낌 없이 쓸 수 있다.하지만 마지막 시험이 더 남아 있다. 그는 다시 소파에 앉아 김미주를 바라봤다.“유이가 너에게 나를 모시는 법을 가르쳐 줬지?”여진수가 묻자, 김미주는 가슴이 더 두근거려 목구멍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그녀는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런데 뭘 망설여? 시작해.”그녀가 전심전력으로 여진수에게 복종했는지 알아보는 이 마지막 과문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현재 김미주의 마음은 엄청 복잡했다. 여진수에 대한 미움은 이미 사라졌다.사실 이런 날이 올 줄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하지만 갑자기 진짜로 찾아오니 여전히 당황했다.마음속으로 그를 배척하는 건가?김미주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렇지 않다.다만 갑자기 이 요구를 듣고 망연했을 뿐이다.하지만 망연함은 2~3초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김미주는 가늘고 긴 다리로 여진수에게 걸어갔다.유
여진수는 일부러 그녀를 약 올렸다."김미주를 잘 가르쳤어. 맘에 들어."그러자 유이의 눈은 순식간에 붉어져, 엄청 억울해했다.눈물이 그렁그렁한 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여진수는 이 계집애가 이렇게 여릴 꺼라고 생각지 못했다. 몇 마디만 했을 뿐인데 울려고 하니 얼른 위로해 주었다."됐어, 아니야, 울지 마, 안 놀릴게.”“이렇게 하자 네가 언제 대승기에 도달하면 내가 너를 가질 게, 어때?”이 계집애의 천부적인 재능은 엄청 높다, 모든 정력을 남녀 간의 사사로운 정에 다 쏟으면 안 된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분투 목표를 심어주고 싶었다.유이는 그 말을 듣고 눈이 번쩍 뜨였다."도련님 말씀이 정말인가요?"“당연하지.”"좋아요, 우리 약속해요, 절대 마음 바꾸면 안 돼요."큰 손가락 작은 손가락 두 개가 한데 잡혔다.약속을 받아낸 유이는 기뻐했다.그녀는 반짝반짝 빛 나는 것 같았다. 즉시 일어나 방으로 뛰어 들어가 수련을 계속했다.목표, 대승기.유이의 혈맥은 보통이 아니다. 이 목표에 도달하려면 조금만 노력하고 또 상응한 자원만 있으면 100년내에 도달할 수 있다.여진수는 일어나 백옥 사자가 있는 곳으로 갔다.그들은 요즘 끊임없이 서로 싸우면서 지내고 있다.매일매일 기진맥진할 때까지 싸웠다.그리고 여진수가 준비한 단약을 먹었다. 이때 신체의 흡수율이 제일 높다.그리고 부상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목숨 걸고 싸우면 된다.따라서 이 기간 동안 여덟 마리 백옥 사자들의 수위는 출규기 중기에 이르렀다.뿐만 아니라 전투 기교와 육체적 항격능력도 새로운 단계에 도달했다.현재 출규기 중기인 그들은, 전력으로 싸우면 보통 출규기 대원만의 적 과도 싸울 수 있다.8명이 동시에 움직인다면 1~2명의 원신경을 죽이는 것도 문제가 아니다.여진수는 며칠마다 와서 훈육했다.매번 그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정도까지 때렸고, 대일진화로 그들의 몸까지 강화시켜 주었다.매번 처참하게 다치긴 하지만, 일단 회복되면 큰 발전이 있었다.쇳덩이
여진수는 이 의념을 접수했을 때, 동공이 수축되면서 즉시 고개를 돌려 그 여인을 바라봤다.그녀는 곧 부활할 것이고, 여기를 떠날 거니 여진수더러 물건을 준비해 달라고 했다.그리고 때가 되면 여진수에게 크게 보답하겠다고 했다.여진수의 표정이 변했다.이 모든 게 너무 빨리 왔다.여진수는 만약 이 여자가 부활하고 나서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반대로 자신을 죽이면 어쩔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그가 소인배여서 아니라 이런 일은 수진계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여진수의 생각을 알아차린 듯, 상대방은 다시 여진수에게 그를 해치지 않겠다고 전해왔다.게다가 이 의념에는 엄청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어 여진수의 상상을 완전히 초월했다.그는 자기의 몸을 공제할 수 없다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신비한 힘이 그의 몸을 조종해 여러 가지 동작을 하게 했다.하지만 그냥 몇 초 동안 지속되다 사라졌다.여진수는 다시 자기 몸을 통제했다.침대에 누워 있는 그 여자는 이런 방식으로 여진수에게 정말 그를 죽일 생각이었다면 진작에 죽였지 지금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여진수는 쓴웃음을 지었다.이 여자는 이미 여진수를 능가하는 실력을 드러냈다.그리고 이미 악의가 없다고 말하자 여진수는 따를 수밖에 없었다."네, 알겠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게 구하기 좀 어려워,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아마 2, 3개월은 걸릴 겁니다."그 여자가 대꾸가 없는 걸 보니 묵인한 것 같았다.여진수는 이마의 땀을 닦으며 자리를 떴다. 다시 진법을 펼쳤다.이어서 그는 유이를 찾아 그녀에게 필요한 물품을 알려주고 최선을 다해 찾아보라고 했다.그리고 여진수의 일상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낮에는 단약을 만들고, 밤에는 여자들과 같이 수련했다.실력이 천천히 상승하며 서서히 출규기 대원만을 향해 걸어갔다.또 한 달이 지나자, 여진수는 각 방면에서 또 장족의 진보가 있었다.특별히 백 마리 청목 영원숭이는 여진수의 정성 어린 배양하에, 이미 성년기에 들어섰으며 축기기
곧, 청목 원숭이들의 모공에서 많은 정기가 뿜어져 나왔다.그들은 본능적으로 다리를 틀고 앉아 그 속에 들어있는 방대한 에너지를 흡수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혹시 무슨 문제가 생기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옆에서 주의 깊게 지켜보았다.그러나 그의 우려는 불필요한 거였다.청목 원숭이는 여진수의 정성스러운 육성 아래, 다들 기초가 엄청 순수하고 두터워졌다.금단기를 돌파하는 데 그리 큰 어려움은 없었다.여진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첫 번째 원숭이는 1시간 후 돌파에 성공했다.불에 탔던 털이 다시 자라나고 더 무성해지고 굵어져 보이며 방어능력도 대폭 향상되었다.키는 별로 큰 변화가 없었고, 근육은 더 단단해지고 체력의 힘도 크게 늘어났다.첫 마리, 곧 두 마리, 세 마리가 돌파에 성공했다…두 시간 후, 모든 청목 원숭이가 돌파에 성공했고, 방안에는 요기로 가득 찼다.이에 여진수는 아주 만족했다.그가 이렇게 큰 대가를 들여 이들의 전투력을 키운 보람을 느꼈다.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여진수가 손을 휘두르자, 빛이 번쩍하더니 그들 앞에는 검은색 현쇠 막대기가 하나씩 생겨났다."이건 내가 너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병기이니, 받거라.“앞으로 너희는 운영종이란 곳으로 갈 건데, 그곳에서 6개월 동안 머물게 될 거다.”“목적은 그곳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지역에 있는 모든 괴물을 제거하는 거다."집에만 있으면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없다.그리고 이제 그들은 스스로 사냥하고 강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여진수가 필요한 건 백전백승의 호위대지, 먹을 걸 달라고 입만 벌리는 폐물이 아니다.백 마리 청목 원숭이는 한 손으로는 쇠 막대기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가슴을 내리치며 으르렁거렸다그리고 여진수는 화의 분신더러 그들을 데리고 출발하게 했다.화의 분신은 그들을 돕기 위해 나서지 않을 거다.혹시 그들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괴물을 만날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원숭이들이 떠난 후, 여진수는 드물게 한가해졌다.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무슨 일이야? 천천히 말해 봐, 급해 말고.”“급하지 않을 수 없어.”나미소는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방금 전 백화문에서 소식이 왔는데, 그들이 며칠 후 운영종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했어.”"백화문?"여진수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나는 이 문파를 들어본 적 없는데. 무슨 특별한 점 있어?"나미소는 쓴웃음을 지었다."물론 대단하지. 거긴 3품종문이 여기에 있는 하나의 본부야.”그 실력 자체만으로도 이미 6품 종문에 무한히 가깝고, 우리보다 몇 배는 강해.""네가 그들을 무척 꺼리는 것 같구나. 내게 자세히 얘기해 봐."“이 문파는 전부 아름답고 몸이 유약한 여성들로 구성돼 있어.”“제일 잘하는 게 양기를 채취하고 음기를 보하는 비술인데, 그녀들 눈에 든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도망칠 수 없어. 엄청 처참한 후과를 맞이하게 돼.”여진수는 깨달았다, 이게 바로 사종 아닌가?나미소가 이어서 말했다."그들 뒤에는 3품 종문이 뒷받침하고 있어 감히 아무도 반항하지 못하고 있어."“다행히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아. 매년 매 문파에서 열 몇 명만 골라 가기에 문파들도 받아들일 수 있어.”여진수의 표정이 이상한 걸 보고, 나미소는 급히 말했다."그때 절대 그녀들을 건드리지 마, 이 일은 내가 나서서 처리할게.”“내가 밖에서 사형수들을 찾아 수위를 주입해 제자들을 대신하게 할게."나미소는 지난번 여진수의 훈계를 받은 후부터 감히 문파의 자제들을 한 명도 희생하지 못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이미 모든 걸 다 준비해 놓았는데 왜 그렇게 초조해?”나미소는 여진수를 노려보며 말했다."다 너 때문 아니야. 네가 그렇게 불의를 못 참으니.”“혹시 네가 기분이 나빠 충동적으로 행동할까 겁나서 그래. 그렇게 되면…”"걱정하지 마, 나도 다 생각이 있어. 얼른 가서 처리해.”“나중에 내가 손을 써 사형수들의 수위를 한 번 더 정련해 줄게, 그러면 결점이 보이지 않을 거야."나미소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재빨리 자리를 떴다.…여기에서
그녀가 페달을 끝까지 밟자, 떠 있던 스포츠카는 엄청난 굉음을 내며 순식간에 허공을 가르며 사라졌다.…이틀 후, 나미소는 10명의 사형수를 데리고 밖에서 돌아왔다.한바탕 치장을 하고 나니 꽤 그럴듯했고, 수위도 약하지 않았다.그녀가 물어보니 백화문 사람들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하자 한시름 놓았다.그녀는 사람을 시켜 일단 이 10명의 사형수를 안치하라고 했다.갑자기 그녀는 고개를 돌려 대문 밖을 바라보았다.한 줄기 분홍 빛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곧바로 대문을 통과해 그들 머리 위에 떠 있었다.빛이 사라지자 그건 분홍색 스포츠카였다.이는 엄청 도발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나미소는 즉시 순찰 돌던 제자들을 제지했다.스포츠카의 양쪽 문이 열리고 여자 두 명이 내려왔다.이 두 여자를 보고 많은 제자들이 일제히 숨을 들이마셨다.특히 옷을 적게 입은 그 요염하게 생긴 여자를 바라보았다.남자에겐 충격이 너무 컸다.요염하게 생긴 여자는 스포츠카를 거둬들이고 그 둘은 땅에 착지했다.나미소처럼 큰 장면에 익숙한 사람도 이 여자의 옷차림새를 보자 저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다.너무 대담하다.물론 그녀는 상대방의 직업을 생각하니 알 수 있었다.이는 그녀들이 사냥하는 수단인데, 당연히 여러 가지 수법이 다 있다.“두 분께서 백련씨 장미씨 맞으시죠?”거의 비키니 정도의 옷을 입은 여자가 장미다.하얀 치마를 입고 황홀한 기운을 풍기고 있는 여자가 바로 백련이다.두 여자는 나미소를 향해 인사를 건넨 뒤, 장미가 말했다."우리는 시간이 적고 할 일이 많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사람은 준비되었나요?”나미소는 웃으며 말했다."이미 준비가 다 됐으니, 두 분께서는 응접실에서 좀 쉬세요."두 여자는 서로 눈을 한번 마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응접실에서 두 사람은 자리에 앉았다.나미소는 각종 간식과 과일을 차려 놓았다.대략 6~7분 정도 지나자 사형수 열 명이 데려왔다.그들은 일찌감치 자신들의 운명을 알고 있어 두려울 게 없었다.오히
“그래, 역시 네가 더 좋아.”여진수는 얼른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머리를 그녀의 가슴에 묻었다.요월의 몸이 굳더니 어이가 없었다. 당장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때려죽이고 싶었다.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설득해서야 그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그녀는 ‘상냥한’ 표정으로 말했다."됐어, 그만 이거 놔."“난 인생이 깜깜했는데,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더 꽉 껴안았다.이 여인은 보기엔 엄청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깨끗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월신과 비하면 극과 극이다.그녀들의 이름은 마땅히 바꿔야 한다.여진수는 그 여자가 화나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고 멈췄다. 그는 그녀를 풀어주며 신중하게 말했다."좋아, 난 너와 함께 하는 거로 하지만, 즉시 그녀를 배신하진 않고, 그녀 곁에 숨어 스파이 짓을 할게.”“나를 속인 대가로 나는 그녀한테서 뭘 좀 뺐어야겠어."요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내 생각과 똑같아. 넌 그녀 옆에 있으며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나한테 알려 줘."여진수는 손을 비비며 물었다."그럼 네가 방금 말한 그 공법은…"요월은 웃으며 옥간 하나를 꺼내 여진수에게 던져주며 말했다."이건 앞에 부분이야, 먼저 수련하고 있어, 뒤에 부분은 나중에 줄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런 불만도 표시하지 않았다."됐어."요월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나 먼저 갈게, 이 공법을 몰래 수련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 발설하면 안 돼."그녀는 말하고 여진수의 의식에서 떠났다.여진수는 그 옥간의 내용을 확인했다.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나왔다.몇 분 후, 여진수는 코웃음을 쳤다.이 요월도 결코 좋은 놈은 아니다.이 공법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함정이 있었다.이 공법대로 수련한다면, 그는 결국 요월에게 지배당하게 된다.다만 여진수가 한 수 더 높았다.요월은 쉽게 여진수를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둘 사이의 레벨은 완전히 다르다.여진수는 그 함정
여진수의 원신은 순식간에 본체로 돌아왔다.한 희미한 그림자가 문틈을 비집고 들어와 벽을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그 그림자는 방안의 여러 가지 가구를 넘어 결국 여진수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위험함과 악의를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항하지 않았다.그 그림자가 그의 몸을 따라 그의 귓속으로 들어가도록 내버려두었다.그의 의식속에 요월의 화끈한 몸매가 나타났다."너야? 네가 어떻게 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어?"여진수는 당황한 척 경계했다.요월은 웃으며 한 발짝 한 발짝 여진수에게 다가갔다.그녀는 화끈한 몸매를 자랑하며 웃을 때 하얀 이가 반짝반짝 빛났다. 그녀의 눈은 초승달 같았다.그녀의 손짓과 미소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매혹감이 담겨 있었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이 여자는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강하다, 거의 그의 절반에 달했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진수는 알 수 있었다. 요월은 자신의 실력을 숨겼다.그녀는 이미 도겹기 대원만이다.여진수는 당장 그녀를 죽이고 싶었다. 아무도 그녀가 자신을 찾아온 줄 모른다.하지만 잠시 고민하더니 그는 포기했다.일단 두고 보자.혹시 그녀보다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면 더 좋다.요월은 여진수 앞까지 걸어가 말했다."너의 천부적인 재능은 아주 훌륭해, 나한테 이란 공법이 있는데, 이건 제일 최고급의 공법이야.”“네가 만약 나의 사람이 된다면 그걸 네게 줄게.”“너의 재능과 내가 주는 엄청난 자원만 있다면, 곧 도겹기 최고봉에 오를 수 있을 거야. 어쩌면 우리와 함께 비승 할지도 몰라."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 요녀가 그 전설급의 공법까지 알고 있다니?여진수도 그냥 고서적에서만 봤을 뿐이었다.전설에 의하면 이 공법을 극치로 수련하면, 원고의 세 발 금오로 변해, 그 위엄이 천하를 뒤덮을 수 있다고 했다.솔직히 말해 여진수는 마음이 설렜다.물론 이 공법에 마음이 설렜다는 뜻이다.하지만 그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럴 일
이 모든 걸 마치고, 여진수는 화속성의 광석을 거두어들이고 그 자리에 누웠다.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얼굴은 창백했다.반시간 후, 월신은 아쉬운 듯, 옆에서 다리를 틀고 앉아 여진수에게서 얻은 양기를 연화했다.월신은 여진수의 생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만약 한 번에 도겹기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 그녀는 여진수의 양기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전부 빨아먹었을 거다.연화를 다 마치고 나니 이미 새벽이 되었다.그녀는 다소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여진수의 옷을 벗기고 그를 끌고 침실로 향했다.그리고 그녀도 옷을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여진수의 미간을 눌렀다.여진수는 신음소리를 내며 천천히'깨어' 났다.그는 눈을 뜨고 약간 망연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그러더니 현재 자기 상황을 인지하고 '깜짝' 놀랐다."이거 어떻게 된 거지? "월신은 유유히 말했다."어젯밤 네가 날 더렵혔어.""나... 고의는 아니었어. 지금 당장 갈게."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그의 연기력 역시 남우주연상 급이었다. 표정과 동작 전부 적절해 전혀 연기의 흔적이 없었다.월신은 붉은 입술로 말했다."왜? 다 먹고 바로 입 닦고 가려고?""그게 아니라…"월신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어젯밤 일은 사고였지만, 이미 난 나의 깨끗했던 몸을 네게 내주었으니, 앞으로 네가 나를 책임 져야 해."여진수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꼭 그럴게. 그럼 우리 한 번 더...”월신은 손가락을 내밀어 그의 이마를 가리키며 말했다."처음이라 휴식이 필요한 거 몰라? 먼저 돌아가서 쉬어,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말고.”"더 열심히 수련해, 내가 말해서 모란이 너한테 자원을 줄 거야, 네가 도겹기에 도달해야만 나와 사귈 자격 있어.”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불을 들어 핏자국을 보려 했다.그러자 월신이 그를 말리며 말했다."그건 내가 보관할게.""그래, 그냥 한 번 볼게.""그게 볼 게 뭐가 있어
여진수는 자기 처소로 돌아갔다.그는 다리를 틀고 수련하는 척하며, 그의 원신은 금광탑 1층으로 들어갔다.그는 재료를 준비했다...방금 그는 그 깃발 표면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일단 준비해 둘 생각이었다.한편, 월신은 다시 어머니와 연락했다.“엄마, 성공했어요. 그리고 한 가지 큰 수확이 있어요.”월신은 여진수가 결투 후 '각성' 한 일을 어머니에게 알려주었다.그러자 그녀의 어머니도 의아한 목소리로 유유히 말했다."다행이구나. 그렇다면 절대 그를 놓아주지 마."월신은 웃으며 말했다."당연하죠. 이미 저녁에 오라고 했어요, 그때 가서 그의 양기를 흡수하면 나도 하루 빨리 도겹기 최고봉에 도달할 수 있겠죠.""그래, 그의 양기를 모두 흡수한 뒤, 그의 시체를 괴뢰로 만들어, 낭비하지 말고.""알겠어요."…12시 정각에 여진수는 월신의 문 앞에 도착했다.그녀는 역시 문을 닫지 않았다.그리고 주변을 지키던 사람들도 사라졌다.여진수는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그의 얼굴에는 30%의 긴장감과 70%의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의 방은 검은 붉은 색으로 야릇한 분위기를 풍겼다.응접실에서 월신은 하얀 다리를 반쯤 드러낸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그녀는 손에 와인 잔을 쥐고 가볍게 흔들었다.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독특한 유혹의 눈빛이 스쳤다."왔어? 앉아."여진수는 그녀의 맞은편에 앉았다.월신은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왜 그리 멀리 앉았어? 내 옆에 앉아."여진수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 옆에 앉았다.“자, 술 마셔.”그녀는 여진수에게 자기가 마시던 와인을 건네주었다.여진수는 마음이 흔들렸다, 또 망설이는 듯 물었다.“하지만...아니, 네가 마시던 거잖아...”"왜? 내가 싫어?"월신은 투정을 부리며 말했다.그녀의 몸짓과 표정은 어떤 남자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황급히 아니라고 대답하며 손에 든 술잔을 단번에 비웠다.월신의 눈에 만족스러운 눈빛이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