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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옆에서 듣던 하정은도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았다.

이 일을 연 대표님이 아시명 반드시 유 비서를 도와드릴 거라고 생각해서 하정은은 먼저 떠났다.

“유 비서, 어머님 잘 보살펴. 난 그 간병인을 알아보러 갈게.”

하정은은 그녀가 아는 인맥들이 있어서 그녀가 찾는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다.

유월영은 거절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부탁해.”

하정은은 일 처리가 매우 효율적이었다. 이영화의 재검사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그녀는 그 간병인을 찾아서 직접 데려왔다.

병원 주차장 구석.

간병인은 몇 번이나 도망치려고 했지만 네 명의 건장하고 험상궂게 생긴 경호원들이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놀라서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했다.

간병인은 침을 삼키고 목을 뻣뻣하게 쳐들고 말했다.

“당신들은 누구야? 뭐 하는 짓이야? 납치는 불법이야!”

“너도 법을 알아?”

유월영의 목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간병인은 고개를 돌려 그녀가 걸어오는 것을 보고 안색이 변했다!

그녀라니!

간병인은 도둑이 제 발 저린다더니 더듬거리며 말했다.

“너, 너 뭐 하는 거야? 잘 들어, 사람을 때리는 건 불법이야!”

유월영은 말했다.

“사람을 죽이면 불법이 아닌가?”

간병인은 순간적으로 대답했다.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

유월영은 웃으며 말했다.

“내가 만약 증거가 없었다면 오늘에 너를 찾지 못했을 거야. 우리 엄마가 차고 있는 시계는 녹음 기능이 있어. 네가 그날 그녀에게 한 말은 한 글자도 빠짐없이 녹음되었으니 넌 끝났어.”

녹음, 녹음??

어떻게 녹음까지 된다고!

간병인은 두 다리에 힘이 빠지고 안색이 점점 나빠졌고 이때 유월영은 그녀에게 한발 한발 다가갔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섰고 결국 벽에 부딪혔다.

“엄마가 충격을 받으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아빠의 안 좋은 얘기를 꺼냈지.네 덕분에 엄마의 심장이 멎어 죽을 뻔했어! 이게 고의적인 살인이 아니면 뭐야!”

간병인은 당황했다.

“나, 나, 난... 아냐”

유월영은 크게 소리쳤다.

“네가 직접 한 말이니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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