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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이어 그는 임찬혁을 향해 말했다.

“대헌 형님의 명을 받아 압수된 유씨 화물을 돌려드리러 왔습니다, 검사해 보시죠! ”

이향이 가까이 가서 보니, 안에 들어있는 것들은 모두 수입된 정밀 기기의 부속품들이었는데, 바로 류씨네가 압수당한 화물들이었습니다.

“잠깐, 이 수입산 참다랑어들은 저희 집 물건이 아닙니다. ”

이향이 갑자기 말을 꺼냈다.

압수된 기기 뿐만아니라 가격이 아주 비싼 참다랑어까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녀는 아주 탐욕스러운 눈길을 보였다.

이 참다랑어들의 가치는 몇 백억이나 되는데 유씨네의 고급 레스토랑 체인점에 마침 사용할 수가 있었다.

상대방이 동강 부두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말을 꺼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형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참다랑어는 송씨네의 물건인데 저희가 압수해서 유씨네에게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한 사과로 하죠! ”

“송씨가 이 일에 대해 추궁하면 저희 동강 부두에서 책임지겠습니다. 당신들은 아무 위험이 없을 것입니다. ”

이 말을 들은 이향은 놀랍기도 하고 믿기지가 않았다.

그들의 물건이 압수된 건 송시후가 계획한 일이었는데 위대헌이 직접 부하를 시켜 물건을 돌려줬을 뿐만 아니라 송씨의 물건도 압수하여 그들에게 사죄의 뜻으로 보냈단 말인가?

“저기요, 이 참다랑어들을 우리에게 준 단 말입니까? ”

이향은 믿기지가 않은 듯 다시 한번 물었다.

송씨가 아무래도 사대 명문가중 하나인데 자산이 아무래도 백억은 넘었을 것이다!

위대헌이 어찌 유씨 가문을 위해 송씨 가문의 미움을 살 수가 있을 것인가?

“당연하지요. ”

그 사람은 이어서 공손하게 물었다.

“물건은 이미 모두 확인했습니다, 어디 둘까요? ”

“하역까지 도와준요? 너무 다행이네요, 제가 주소 하나 드릴게요. ”

이향은 유씨 창고릐 위치를 알려주었다.

“물건들은 꼭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

그 사람은 창고의 위치를 표기하더니 남은 사람들과 차에 올라타 다시 유씨 창고로 출발하였다.

그들의 떠남과 동시에 셋의 눈길은 모두 임찬혁에게로 돌아갔다.

“어떻게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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