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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아니요. 그래도 찬혁이랑 한 팀 할게요." 양금희가 대답했다.

모든 사람들이 임찬혁을 겨냥하고 있는 지금, 그의 동창으로서 그녀는 당연히 상대방의 편에 서야 했다.

"그래요, 만약 팀 바꾸고 싶으면 언제든지 찾아와요."

동명훈은 임찬혁을 힐끗 쳐다보았다. '이런 녀석이 무슨 매력이 있길래 양금희가 이렇게까지 감싸고 도는 거지?'

그러나 양금희가 입장이 매우 확고했기에 그도 딱히 말을 하지 않았다.

"저희 회사는 많은 큰 회사를 인수했어요. 그리고 그 회사들의 전의 빚도 모두 저희에게 떨어졌죠. 사해 그룹이 저희 회사에 4억원 가량의 채무를 빚져서 지금 급히 회수해야 해요."

동명호는 임찬혁을 바라보았다.

"임찬혁 씨, 저는 당신이 가서 이 빚을 회수했으면 좋겠어요. 이참에 당신의 업무 능력도 좀 시험 할 거고. 설마 거절하지 않겠죠?"

많은 사람들이 모두 좋은 쌤통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임찬혁은 방금 경주에서 해주로 왔기에 사해 그룹에 대해 아직 몰랐다.

그러나 해주의 현지인들은 모두 싸늘하게 웃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 사해 그룹 배후의 세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었다. 사해 그룹은 해주시 지하에서 가장 큰 세력인 흑랑방과 깊은 관계가 있었다.

이 빚은 사원 따위는 말할 것도 없고, 전문적인 외상매출회사라도 돌려받지 못 할 것이다. 임찬혁이 가면 그냥 얻어맞을 수밖에 없었다.

"빚 갚기를 요구하는 것도 저희 마케팅 팀의 일인가요?" 임찬혁은 약간 의심스러웠다.

비록 사해 그룹이 어떤 곳인지는 모르지만, 용운 그룹의 대부분의 산업은 모두 이전의 경주 4대 명문가에서 온 것이다.

4대 명문가에 빚진 돈을 갚지 않은 걸 보면 사해 그룹은 틀림없이 약간의 실력이 있을 것이다.

비록 사해 그룹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임찬혁은 동명훈이 지금 일부러 이런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저희 회사는 모집 확대 단계에 있어서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 각 부서 간에 서로 지원하고 있어요. 이건 제가 찬혁 씨에게 하라고 한 첫 번째 임무예요. 설마 거절하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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