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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얼마 지나지 않아 유효진이 양홍선을 데리고 들어왔다.

이수지는 그걸 보고 얼른 옥팔찌를 들고 맞이했다.

"언니, 형부 어머니는?"

이수지는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왜냐하면 그는 임찬혁의 어머니가 틀림없이 명문가 부인이라고 생각했기에 평범한 양홍선이 그의 어머니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이분이 바로 네 형부 어머니셔." 유효진이 옆에 있는 양홍선을 소개했다.

"어머니, 이쪽은 제 사촌 여동생 이수지예요. 방금 해주시 쪽에서 왔어요."

"어... 수지야, 예쁘구나. 안녕."

양홍선은 얼른 이수지와 인사를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려고 했다.

그녀는 처음으로 이런 장면을 본 지라, 아들을 창피하게 할까 봐 다소 긴장했다. 내민 손조차도 매우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형부 어머니시라고요?"

이수지는 멍하니 있다가 표정이 굳어져 상대방과 악수도 하지 않았다.

양홍선이 너무 평범하게 입어서였다.

입은 옷은 한 눈애 봐도 20만원 짜리의 싸구려인게 알렸다. 게다가 스타일도 매우 올드했을뿐만 아니라 너무 빨아서 하얗게 되기까지 했다.

게다가 약간 긴장한 표정과 평범한 아우라를 보면 명문가 귀부인보다 시골 아주머니 같았다.

"아주머니, 혹시 무슨 일 하세요?"

이수지의 눈빛은 다소 차가워졌다. 그녀는 위아래로 양홍선을 살펴보면서 상대방이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상대방에게 주려던 옥팔찌도 다시 가져왔다.

"나는 예전에 효진이의 회사에서 청소를 했었어. 지금은 생활이 좀 좋아지기도 했고, 찬혁이도 나를 일하지 못하게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

양홍선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대답했다.

"청... 청소?"

이 말을 들은 이수지는 안색이 더굳어졌다.

만약 임찬혁의 어머니가 청소 일을 했다면, 임찬혁은 명문가 도련님은 커녕 평범한 작은 회사조차 없을 것이다.

"그럼 형부는... 무슨 일을 하세요?"

그녀의 이미 침착해졌다.

'임찬혁은 그럼 명문가 도련님이 아니겠네. 제일 많아봤자 한 영역의 인재인가?'

"나도 직업 없어."

임찬혁은 이수지가 지금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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