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반토막 밖에 남지 않은 총을 보고 양붕택은 넋이 나갔다. 귀신이라도 본 것 마냥 그는 임찬혁과 손에 있는 반토막 난 총을 번갈아 쳐다보았다.그가 어떻게 방아쇠를 당겨도 총알은 도무지 나오지 않았다.양창준과 한이성도 안색이 변했다. 임찬혁의 전투력은 그들의 인식을 이미 뛰어넘었다.'분명 보통 칼인데, 왜 임찬혁 손에 들어가면 뭐든 다 자르는 보검이 되는 거지?'양홍선은 놀란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너 이 자식, 내 부하들을 다 다치게 했으니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언젠가 네가 없을 때, 너의 집 무덤을 폭파시킬 거다."한이성은 독설을 퍼붓고 떠나려 했다.푹.임찬혁이 발끝으로 날려보낸 돌멩이가 마치 총알처럼 한이성의 종아리를 꿰뚫었다.그는 비명을 지르며 땅에 쓰러졌다. 뚫린 구멍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뿜어져 나왔다."너... 날 죽여서 증인을 없애려고?" 한이성은 고통스럽고 두려웠다."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게 어디있어?"임찬혁은 한이성을 끌고 가 무덤 앞에 던졌다."네가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쉬시는 걸 방해했으니 절을 하고 사과해!" 임찬혁이 단호하게 말했다."흥, 부모님이 죽었을 때도 무릎을 꿇지 않았던 나야. 무릎을 꿇으라니, 그냥 날 죽여!"청하현 지하세력의 보스인 한이성은 오만했다.이렇게 많은 부하들의 앞에서 만약 정말 무릎을 꿇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다른 사람들도 모두 깜짝 놀란 얼굴로 임찬혁을 보았다. '너무한거 아니야?'한편 양붕택은 몰래 핸드폰을 꺼내 문자 한 통을 보냈다..."무릎 안 꿇겠다고?"임찬혁은 한이성의 왼쪽다리를 밟아 부러뜨렸다.상대방이 방금 전 그를 죽이려 한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할머니의 무덤까지 폭파 시키겠다고 한 것에 대해 그는 단단히 화가 났다."아아악!"처량한 비명소리와 함께 한이성의 이마에서 콩 크기의 땀방울이 흘러나왔다. 그는 마치 몸이 잘린 뱀 마냥 땅에서 꿈틀거렸다."꿇을래, 꿇지 않을래?" 임찬혁은 재차 다른 한쪽 다리
건달들도 모두 멍해졌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 한이성의 이미지는 완전히 무너졌다....삐보삐보-갑자기 경적 소리가 간간이 울렸다.많은 경찰차가 길가에 멈추더니 곧이어 수십 명의 중무장한 경찰들이 손에 총을 들고 달려와 이곳을 포위했다.팀을 인솔한 사람은 40여세의 남자로, 덩치가 크고 엄숙한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청하현 경찰청의 제일 책임자, 선우호였다."선 청장님, 방금 전에 제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저 녀석은 임찬혁이고 제 친척이지만, 싸움 좀 할 줄 안다고 함부로 사람들을 때렸습니다. 빨리 그를 잡아가세요. 절대 제 체면을 챙겨줄 필요가 없습니다!"양붕택은 표정이 풀렸다. 방금 그는 임찬혁이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몰래 경찰에 신고했었다. 상대방이 총 한자루를 부러뜨릴수 있다 하더라도 이 몇십자루의 총 앞에서는 무사할리가 없었다."선 청장님, 저는 단지 임찬혁과 합작 건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 산의 광산을 채굴하게 되면 저희 현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고, 그럼 경제 발전을 크게 추진할 수 있을 겁니다.""그런데 이 녀석이 과분하게도 20억을 내라고 하더군요. 너무 비싸서 그만두려고 했으나 제 앞을 막고 20억을 내라고 하며 제 사람들을 모두 다치게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제 다리까지 부러뜨렸어요. 경찰까지 공격했고요. 얼른 저 놈을 잡아가십시오!"한이성은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모든 죄를 임찬혁에게 밀었다.선우호는 땅에 쓰러진 사람들을 보며 놀라워했다.'한이성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럼에도 임찬혁의 적수가 아니라고?'"붕택아, 함부로 말하지 마! 분명히 한이성이 우리 집 산을 강제로 사려한 다음에 또 칼을 들어 협방했잖아. 찬혁이는 정당방위를 한 것 뿐이야, 어떻게 눈 뜨고 거짓말 할 수가 있니?"양홍선은 선우호에게 무릎을 꿇고 애걸복걸하며 말했다. "청장님, 절대 그들의 허튼소리를 듣지 마세요. 찬혁이는 정당방위예요!"이제 막 감옥에서 나온 아들이 만약 정말 억울하게 다시 감옥에 들어가 청
"너 지금 나한테 가르려 들려는 거야?" 선우호는 차갑게 웃었다."무슨 말이 있으면 감옥에 가서 말해, 난 공정하니까." 선우호는 여긴 모두 그의 말을 따른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임찬혁, 너 바보야?""선 청장은 내 친구야, 이 세상에 정말 공평한게 있다고 생각해? 솔직히 말해줄게, 우리가 여기서 너를 죽이면 너는 억울하게 죽은 셈이야."한이성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비웃었다.그가 청하현에서 이렇게 여러 해 동안 나쁜 짓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 선우호의 공로가 있었다.선우호도 설명하지 않고 아예 눈을 감았다. 그의 말을 묵인하는 것과 같았다."이 짐승 새끼들, 사람의 목숨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구나!" 양홍선은 이 상황을 보자마자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이 사람들은 애초에 한패였다. 누가 옳고, 그른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처음부터 그들은 아들을 감옥에 잡아 넣을 생각이었다.그녀는 절망에 빠졌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녀가 차라리 아들을 대신해서 이 모든 것을 감당하고 싶었다."임찬혁, 원래 일반인은 정치인들과 싸우지 않잖아. 너도 우리가 모질다고 탓하지 마.""비록 친척이지만, 네가 감히 이성 님과 맞섰으니 너의 편에 설 수 없어. 이번에 네가 감옥에 들어가면 영원히 나올 수 없을 거야. 다음 생에는 좀 똑똑하게 살아!"양창준도 더는 숨지기 않고 대놓고 말했다. 그는 이득을 얻기 위해 한이성을 도와 말을 했다. 한이성은 그에게 많은 이득을 줄 수 있었으나 임찬혁은 개미와도 같아 언제든 짓밟을 수 있었다. "허허, 이런 수작을 부려?"임찬혁은 그제서야 모든것을 알게 되였다. 이 사람들은 처음부터 한 패로, 처음부터 정의롭지 않았다. "청장님이 이걸 아시는지 모르겠네요."그는 품에서 그 군신령을 꺼내 선우호의 얼굴 앞에 가져다 댔다."응?"선우현은 멍하니 있었다. 그는 임찬혁이 이 결정적인 순간에 무엇을 꺼내려는지 감히 잡히지 않았다. "뭔데, 내가 어떻게 알아..."그러나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낯빛이 확 변했다.
"감히 임 선생에게 불경스럽게 군다면 너를 때려죽일 거야."선우호는 양붕택을 호되게 걷어찼다. 양붕택은 비명을 질렀는데 까진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해도 만족하지 않아 아예 큰 돌을 들고 양붕택의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 정말 그를 때려죽이려는 것 같았다!"선 청장님! 청장님 그만하세요!""더 때리면 정말 죽을 거예요. 당신은 붕택이 생각하는 영웅입니다. 그의 우상이란 말이에요. 살려주세요!"양창준은 아들이 곧 맞아 죽을 것 같아 얼른 나서서 사정 했다. 그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방금까지도 멀쩡했던 선우호가 갑자기 왜 자신들을 적대시하는지 그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군신, 현화영이든, 군신령이든, 그와 같은 사람들은 당연히 알지 못했다. 그러니 자연히 마음에 두지않을 것이다."감히 사정해? 넌 도망갈 수 있을 것 같아?"선우호는 양창준의 뺨을 후려치며 그를 땅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리고 곧바로 달려들어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양창준은 머리를 감싸고 비명을 질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에 온통 멍이 들고 돼지처럼 얼굴이 부어올랐다."청장님, 현화영은 천남 작전지역의 일인자이자 용국의 남천일주입니다. 임찬혁은 일반인인데 어떻게 군신령이 있을수 있겠습니까?""가짜가 아닐까요?" 힌이성은 군신령을 들은 적이 있지만, 임찬혁이 그걸 가질 수 있으리라고는 여기지 않았다. 양씨 가문 전체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은 양창준이기 때문이었다.닭장에서 봉황이 나올리가 없다. 임찬혁이 양홍선의 아들인 이상 어떤 강대한 인맥도 있을수 없었다."그 군신령은 진짜예요. 찬혁이가 군신의 생명을 구한 적이 있어요. 저희가 청하현에 왔을 때, 군신의 손녀가 찬혁이에게 직접 건네주는 것을 보았어요!"양홍선은 얼른 자신이 본 일을 말했다.모두들 멍하니 있었다. 그녀의 말을 차마 믿지 않을 수 없었다.왜냐하면 모두 양홍선의 표정이 거짓말을 하는 표정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양창준 부자는 양홍선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현재, 빌레오.임찬혁은 어머니가 그에게 남겨준 칠성검으로 한창 연무하고 있었다.뒤뜰 전체가 검기로 가득 찼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는 끊이지 않았고 매 구석마다 검광에 비춰졌다. 그는 마치 이 곳의 신 같았다.간간이 공포스러운 양의 에너지가 끊임없이 검신에서 체내로 들어가 그의 전투력을 대폭 향상시켰다.그는 지금 초기 무왕이다. 만약 이 칠성검의 위력을 더한다면, 중기 무왕을 상대하더라도 이길 수 있었다.부드럽게 이어지는 검법을 다 보인 뒤, 그는 검을 거두고 길게 숨을 내쉬었다. 경맥을 회복한 이후로 실력이 매일 향상되고 있었다.그에게 수련 할 시간을 조금 더 준다면, 칠성검이 있는 지금 용린을 만난다고 해도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장대사가 칠성검과 황금 갑옷, 그리고 황금 가면 뒤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다고 했었지. 도대체 뭘까?"임찬혁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칠성검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중얼거렸다.용린은 이 세 가지 물건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전국 각지, 아니 세계 각지에 사람을 보내 찾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심지어는 천남 작전지역까지 사람을 잠입시켰다.이로부터 이 세 가지 물건이 용린의 마음속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무족이 제사를 지내는 날이 되면 그는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신지 아닌지도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그러나 용무 시합이 무족 제사가 열리기 전에 있기에 만약 우승을 해서 국고에 들어가 훌륭한 무기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용린과의 싸움에서 승산이 더욱 커질 것이다.그는 자신에게 말 못할 출생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끊임없이 실력을 키워 미지의 위험에 직면해야 했다.바로 이런 생각 때문에 그는 암암리에 용운 그룹을 설립하였다.위이수의 관리하에 용운 그룹은 이미 4대 명문가의 모든 산업을 합병하여 해주시 도심에 본사를 세웠다.그곳은 천남성의 도심이자 부근의 몇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였다. 서울 같은 대도시와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
"며칠 못 봤더니 더 잘생겨졌네. 점점 내 남자친구 같아!"차에서 손이림은 임찬혁을 살펴보았다.지난번에 그녀가 임찬혁을 만났을 때 상대방은 여전히 종사였는데, 지금은 이미 무왕이 되었다.무왕으로 돌파한 후 그의 아우라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일반인들은 발견하기 어려웠지만 손이림처럼 이렇게 자세히 관찰하면 임찬혁이 좀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점점 더 매혹적인 것 같았다.칭찬을 받은 임찬혁은 좀 쑥스러워서 어떻게 말을 받아야 할지 몰랐다."내 친구 한명이 천남 이쪽에 있어. 나랑 며칠 후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겠다고 하더라고. 나도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랬어. 나랑 함께 가줄 수 있어?"손이림은 운전하면서 말했다."그럼 안되지 않아? 그렇게 하면 네 친구는 내가 너의 남자친구라고 착각할 거야."임찬혁은 고개를 저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여겼다."왜, 내 남자친구가 되는게 억울해?" 손이림은 눈썹을 찌푸렸다. 원망 어린 눈빛을 하고. "그건 아니지만..." 임찬혁은 약간 어쩔줄을 몰라했다. 그는 이 아가씨가 도대체 왜 그를 좋아하는지 몰랐다. 아니, 관건은 그에게 이미 아내와 아이가 있다는 것이다."효진이가 네 친구 알아?" 그가 물었다."몰라!""그래. 그럼 내가 같이 갈게."임찬혁이 허락하자 손이림은 비로소 다시 미소를 지었다.손이림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가 또 밥을 먹으러 간 후에야 그는 용강 별장구역으로 돌아갔다."아빠 오셨어요?"들어가자마자 연우가 그를 향해 달려왔다. 그는 아이를 안았고 아이는 그의 얼굴에 뽀뽀를 했다."연우야, 요 며칠 안 만났더니 왜 또 무거워졌니?" 임찬혁은 자세히 느끼면서 속으로 놀라워했다.연우의 실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었다. 지금 연우는 언제든지 종사의 경지까지 돌파할 수 있었다.'다섯 살짜리 종사 절정이라니.'이것이 알려지면 얼마나 많은 수련 천재들이 즉석에서 자살하게 될지 몰랐다."연우가 많이 먹으니까요. 많이 먹으니까
임찬혁이 놀란 것을 알아차렸는지 유효진은 한숨을 쉬었다."제 엄마는 사실 제 외할아버지의 사생아예요. 이씨 가문은 제 엄마가 돌아가서 재산을 가지려 할까 봐 매우 배척해요. 그래서 요 몇 년 동안 저희는 왕래가 거의 없었어요.""그랬군요." 임찬혁은 문득 깨달았다. 그 강한 장모가 뜻밖에도 사생녀일 줄은 몰랐다....해주시, 이씨 가문."할아버지, 정말이세요? 유효진이 정말 제 사촌 언니예요? 그 분은 경주 제일 미녀 대표잖아요. 제 우상이에요!"이씨 가문의 호화로운 주택에서 이수지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 진 이원훈을 바라보았다.이수지는 20대 초반에, 머리를 땋았고 밝은 큰 눈을 가지고 있었으며 몸이 길게 뻗어서 매력적이게 보였다."그래, 내일이면 그 아이들을 볼 수 있을 거다!" 이원훈의 창백한 얼굴에는 웃음기가 어렸다.그는 본래 아들이 한명 있었고 그게 바로 이수지의 아버지였다. 그러나 아들과 며느리가 교통사고로 나란히 목숨을 잃은 후부터 그는 자신의 사생아를 그리워하기 시작했다.몸이 갈수록 나빠지자 그는 끝내 손녀를 데리고 경주에 가서 자신의 딸을 만나 현생의 소원을 이루기로 결심했다."저는 효진 언니가 이미 결혼했다고 들었어요. 전에 천남의 많은 최고의 명문가 도련님들이 언니에게 구애했는데 모두 거절당했다고 들었 거든요. 언니의 지금의 남편은 틀림없이 슈퍼 명문가 도련님이겠죠?""만약 정말 그렇다면, 저희 집도 따라서 덕을 보게 되겠네요."이수지는 매우 기대했다.그녀의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그녀가 나이가 어리고 할아버지의 건강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할아버지는 잠시 이씨 가문을 한 방계 친척에게 맡겨 관리하게 했었다.그러나 상대방의 관리하에 경영상에 많은 문제가 나타났고 회사에 늘 여러가지 위기가 나타났으며 시가도 줄곧 줄어들어 원래의 2만억에서 지금의 만사천억 내지 만육천억에 이르렀다.이 추세에 대로라면 점점 그룹은 더 쇠퇴할 것이다. 이씨 가문의 힘으로는 이미 정세를 뒤집기 어려웠다. 귀인
이향은 활짝 웃었다.이원훈의 사생아인 그녀는 줄곧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었다.그러나 지금 자신의 아버지는 경주에 와서 자신을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유씨 가문에 천억을 투자하여 그의 딸이 가문을 관리하게 하였다.이제 유씨 가문은 완전히 신세를 고쳤다."언니, 축하해요!""딸아, 그동안 많이 고생했다. 앞으로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할 필요가 없어!"유진안과 유설진도 모두 흥분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 가족은 유씨가문에서나 밖에서나 줄곧 사람들의 업신여김을 받았었다.그러나 지금 이씨 가문은 자신의 자식을 인정하러 왔고 그들 집도 유씨 가문을 철저히 장악하여 마침내 신세를 고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군요..."유효진은 사건의 경위를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외할아버지 덕분에 유씨 가문 대표가 될 수 있었던 거였구나.'비록 유씨 가문의 재산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지만 이렇게 하면 부모님과 여동생이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아도 되고 유씨 가문도 잠시 평온해질 수 있어 받아들였다.지금 큰 그룹을 관리하고 있기에 유씨 가문을 더한다고 해도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그리고 모든 가족에게 인정받는 느낌도 사실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줄곧 은근히 희망해 온 것이었다..."안심하세요, 할아버지. 제가 유씨 가문을 점점 더 좋아지게 할게요." 유효진의 얼굴에는 옅은 웃음이 어려 있었다."이따가 너는 사돈댁 앞에서 유씨 가문을 대신해서 좋은 말을 잘 해야 해!"유씨 어르신은 웃느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해주시, 이씨 가문은 시가가 20억에 달하는 가문으로, 원래 경주 4대 명문가와 동급이었다.상대방이 제 자식을 만나러 오겠다는 말을 들은 그는 자신의 가치도 올라가는 것 같았다. 그러니 자연히 최선을 다해 상대방을 만족시켜야 했다....10시가 넘었을 때 이원훈과 이수지는 유씨 가문에 도착하였다. 그들은 사람들의 열정 어린 환영을 받으며 안으로 들어갔다."딸아, 요 몇 년 동안 네가 고생했다. 예전에는 내가 잘못했어.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