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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이건 분명히 온세훈이 사적으로 복수하려는게 틀림없었다.

"이건 저희 천남 작전지역 일입니다. 제가 임찬혁을 잡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입니다. 그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비밀이므로 말해드릴 수 없습니다."

"시수 님, 당신과 임찬혁이 친구인 건 알지만 천남 작전지역에 맞서시지 않으시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온세훈의 말투에는 위협까지 느껴졌다. 장호민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난 현화영 군신과 친한 친구야. 내가 지금 전화해보지. 임찬혁이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는지!"

강호민은 상대방을 무시한 채 바로 핸드폰을 꺼내 현화영에게 연락할 준비를 했다.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이 곳은 이미 신호를 막아놔서 누구도 전화를 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시수 님께서 이 일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이틀 후에 만족할만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미리 충분하게 준비를 한 온세훈은 느릿느릿 말했다.

"내 신호까지 막아놓다니! 천남 작전지역에 가서 반드시 네 죄를 이를거다!" 강호민은 신호가 없는 것을 본 뒤 더 불같이 화를 냈다.

'나쁜 의도가 너무 알린다.'

'이렇게 온갖 방법을 써서 임찬혁을 잡으려는 것 보면 죽이려고 그러는 걸지도 몰라.'

"그건 알아서 하세요.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제가 임찬혁을 잡아가는 걸 막을수 없을 겁니다!" 온세훈은 손을 펴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임찬혁, 이제 그만 항복해."

"감히 나를 농락하다니. 나는 너를 백여 가지 방법으로 죽일 수 있어."

송시후의 얼굴에는 악독한 웃음이 번져갔다. 4대 명문가가 퇴출하고 온세훈이 지금 국면을 장악했다. 즉 송시후 자신이 모든 걸 장악하고 있는 것과 같았다.

“항복? 미안하지만 내 사전에는 이 두 단어가 없어."

"온세훈, 무단으로 군병들을 쓰는 건 이미 큰 죄다. 만약 여기서 더 나간다면 후회하게 만들어줄게!"

임찬혁은 눈을 가늘게 치켜뜨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임찬혁의 말에 깜짝 놀랐다!

임찬혁은 지금 자기절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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