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을 가로지르며 걷는 자이니, 아마도 하늘의 신선인것 같습니다!”온철웅과 조노혁의 얼굴에는 동시에 공포가 스쳐 지나갔다. 당시 용림의 모습을 회상하면, 그들은 아직도 등골이 오싹해 난다!필경 허공에 뜰 수 있는 것은 귀신이 아니면 신이기 때문이다!‘허공을 가로지르며 걷는다고?’임찬혁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것은 무왕의 징표였기 때문이다!‘상대는 이미 무왕이었단 말인가?’‘그것도 20여 년 전에 말이다!’‘지금 상대의 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하지만 임찬혁도 무왕이 되기까지 멀지 않았다.“제가 주는 기한은 일주일이에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용림에 관한 단서를 찾아내세요!”“그렇지 않으면, 일주일 후, 매일 같이 방문하여 한 명씩 죽일거예요. 용림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거나, 아니면 당신들이 싹 다 죽을 때까지 말이에요!”임찬혁의 입가에 번진 차가운 웃음은 마치 악마와 같아 4대 재벌가 사람들을 벌벌 떨게 했다.용림이라는 사람을 찾는 일만 아니면 지금쯤 이 세 늙다리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최선을 다할게! 최선을 다할게!”목숨을 위협하는 협박 앞에서 송강산은 벌벌 떨며 한마디의 반박도 하지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승낙했다.“그리고 또 하나, 내일 만약 효우 광장과 유신 뷰티, 멜튼 호텔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당신들한테 책임을 따질 거예요!”임찬혁은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그럴 일 없어. 내가 지금 당장 최상의 태도로 합작을 이어나가라고 전화할게!”임찬혁이 송강산을 바닥에 내던지자마자 송강산은 핸드폰을 꺼내 협력업체들에 전화를 걸더니 유효진과의 합작을 중단하지 못하게 했다.송강산의 말을 들은 유효진은 마침내 한숨을 돌렸다.만약 그 협력업체들이 정말로 그녀와 합작을 종료한다면, 그녀의 모든 산업은 파산할 수밖에 없다!“아까, 내 아내를 납치한 게 네 짓이라며?”임찬혁은 송시후에게 다가가 손바닥으로 송시후를 날려버렸다!용무 대회에서 임찬혁에게 얻어맞은 송시후 얼굴이 겨우 회복되였지만, 또다시 임찬혁에 의해 퍼렇게 멍
오늘 이 일을 통해 임찬혁은 깨달았다.그가 아무리 강해도, 상업계 사람들은 모두 그를 소인지용으로만 여긴다는 것을.오히려 4대 재벌가 같은 상업적으로 큰 인맥을 가진 재벌가가 진정한 실력이라는 것을.아무리 용무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상업 회의에서 윤운천 회장님의 힘을 얻더라도 4대 재벌가의 말 한마디면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를 수있다는 것을!주변 사람들을 진정으로 보호하고, 숨어있는 비열한 무리를 두려움에 떨게 하려면, 진정한 실력으로 그들을 완전히 짓눌러 버려야 한다!그래서 임찬혁은 단지 상업만으로 4대 재벌가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그는 그가 무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모두에게 보여줄 생각이었다!윤운천 회장님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만으로 모두가 우러러보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이렇게 되면, 유효진 씨에게 손을 대려는 사람이 또 있다면, 그들은 자신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움직여야 할 것이다.“걱정 마세요 지존님, 제가 잘 처리하겠습니다!”청룡이 보기엔 쉬운 일이었기에 대뜸 승낙했다.임찬혁이 전화를 끊자마자 유효진이 쪼르르 따라오는 걸 보았다.“빨리도 걷네요. 좀 기다려주시지.”유효진이 원망스러운 듯 입을 열었다.“이 모든 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 보세요.”“양 씨 아주머님이 친모가 아니라, 방민영씨가 임찬혁 씨의 친모라는 건가요?”그녀는 지체 없이 마음속의 의혹을 물었다.“네...”임찬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모든 것을 유효진에게 말했다.“그럼, 당신이 전에 준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날 속인 것이 아니라 진짜란 말이에요! ”“그럼, 당신이 정말 연우 친아빠예요?”“그럼 5년 전의 그 사람도... 당신이에요?”유효진의 예쁜 눈은 놀라움에 휘둥그레졌고, 마음속에는 감정의파도가 주체할 수 없이 일었고, 멍한채로 그곳에 서있었다!“맞아요, 제가 연우 친아빠예요.”“5년 전에는 제가 남의 계략에 빠져 만취한 상태에서 당신한테 미안한 일을 저질렀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전 같았으면 유효진은 임찬혁이 허세를 떤다고 생각했을 것이다.하지만 이렇게 많은 일을 함께 겪으니, 그녀는 임찬혁이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았다. 그녀가 아는 임찬혁은 확신이 없는 일은 쉽게 말하지 않는 사람이었다.“좋아요!”유효진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띠었다.임찬혁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자신을 위한 마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녀를 기쁘게 했다.돌아가자마자 임찬혁은 대외에 회사 설립 소식 그리고 개업식과 연회를 멜튼 호텔에서 진행한다는 것을 알렸다!이 소식은 삽시에 전 경주에 퍼졌다!이젠 임찬혁이 4대 재벌가와 결렬했다는 것을 경주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많은 사람은 방금 송씨 가문에서 쫓겨나서, 집에서 임찬혁이 죽었다는 소식만을 기다리는 중이었다!그들은 이미 임찬혁이 차에 치여 죽거나, 미친놈에게 살해 되거나,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 등의 소식을 전해들을 준비를 했다.어차피 그건 다 거짓에 불과하니까 말이다!유일한 진실은 임찬혁이 4대 재벌가들에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다!그 누구도 임찬혁이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회사까지 설립하려고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4대 재벌가에서 금방 상업 연맹을 맺었는데, 그가 곧바로 그룹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4대 재벌가랑 결렬하자는 것이 아닌가?이 사실을 사람들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다!송강산, 조노혁, 온철웅 이 세 사람은 숨겨진 절세의 고수였고, 거기에는 수많은 송씨 가문의 호위병들이 임찬혁을 포위했었다.그런데 임찬혁이 어떻게 무사히 빠져나왔지?이 사실은 인터넷에서 금세 화제가 되었다!“임찬혁이 죽지 않았다니 이것은 과학적이지 않은 사실이야.”“찌라시를 볼 준비까지 다 했는데. 설마 임찬혁의 전투력이 4대 재벌가를 혼자 상대할 수 있을 정도였단 말인가?”“임찬혁이 아무리 잘 싸워도 4대 재벌가와 상업으로 겨루기엔 너무 어설픈 것 같은데. 그가 개업하는 날, 절대 아무도 가지 않을 거야!”......4대 재벌가 쪽에서도 소식이 접했다.당시 송강산, 온철웅, 조노혁의 얼
“임찬혁이 양딸 하나 때문에 4조를 내놓는다고?”모두의 눈에는 의혹이 가득했다, 어쨌든 연우는 유효진의 딸이고 임찬혁과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었기 때문이다.“임찬혁이 싫다 해도 괜찮아요, 유효진은 분명 줄 것입니다!”“그는 이미 유효진에게 홀딱 반했으니, 유효진의 말이라면 틀림없이 동의할 것입니다.”임찬혁이 유효진을 지키는 것을 이미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정우명은 확신하며 입을 열었다.“해 볼 만하네요!”시후는 정우명을 보며 말했다.“이 임무는 당신에게 맡길게요. 만약 성사된다면 당신은 큰 공을 세우는 거예요!”“일손이 필요하면 제가 마련해 줄게요!”정우명은 듣자마자 눈을 반짝였다.“시후 도련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송시후의 눈에 든 것은 정우명의 허영심을 만족시켰다.예전에 4대 재벌가 앞에서 숨도 못 쉬었지만, 지금은 송시후가 자기 편이라는 것에 그는 조금 놀라웠다.“연우를 납치하는 것은 단지 예비 수단일 뿐이에요.”송시후은 갑자기 온세훈을 바라보았다. “세훈 도련님, 우리가 그 4조 원을 되찾으려면 세훈 도련님이 나서야 해요!”“저는 이미 임찬혁과 붙어보았어요 저는 그의 상대가 아니에요….”온세훈은 얼른 고개를 저었다.임찬혁의 전투력은 너무 무서웠다. 그는 다시 그 지옥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싸우라는 뜻이 아니에요!”“무력으로 따지면 천남성 전체에서 문영호만이 그의 상대가 될 거예요, 하지만 그 전에 우리는 먼저 그 4조 원을 되찾아야 합니다!”“당신의 손에 병권이 있으니, 총 백 개만 꺼내 쓸 수 있다면, 우리는 임찬혁을 잡을 수 있어요!”송시후가 말을 마치자 모두 어리둥절해하더니 곧이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역시 시후 도련님, 시후 도련님의 말이 일리가 있군요, 나는 왜 생각 못 했지!”“임찬혁이 아무리 강해도 총보다 더 강할 수 있겠습니까?”조천우는 무릎을 치며 찬성했다!송강산, 조노혁, 온철웅 등도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위이수는 아무 말도
장호민은 말투는 급해졌다. 이렇듯 중시하는 것 보니 평범한 어른은 아닌 듯하다.“당연히 가능합니다. 가족 되십니까?”임찬혁은 즉각 대답했다.그가 장호민에 대한 기억은 괜찮았다. 그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거절할 수는 없을 것이다.“사실은... 싸움의 신 현기웅이에요.”“하지만 이번 일은 영향이 커요. 만약 적국이 그가 상처 입은 사실을 알게 되면 북쪽 변경을 습격할 수 있어요. 그러니 임찬혁 씨께서 비밀로 해주세요.”장호민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그렇게 할게요.”임찬혁의 눈빛은 어두워졌다.“싸움의 신께서 북쪽 변경에 있기에 지금 천남 작전지역으로 오고 있어요. 그분께서 오시면 제가 데리고 오겠습니다.”임찬혁의 대답에 장호민은 한숨 돌렸다.그는 임찬혁의 의술을 본 적이 있기에 만약 이번에 현기웅을 치료한다면 그도 킅 공로를 남기는 것이다!...유싸 가문의 별장이 여기 있다.연우는 이미 며칠 동안 임찬혁을 만나지 못했기에 임찬혁은 돌아가자마자 붙잡혔다.연우는 임찬혁을 잡아 무술을 연습했다.임찬혁이 의외로 여기는 것은 연우의 무술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미 극에 다다른 실력이었다.일반 성인 남성들은 그에게 접근조차 못할 것이다.밤늦게까지 연습하자 연우는 그제야 그만두었다.저녁을 먹고 같이 티비를 보고 그들은 잠들었다.임찬혁이 씻고 난 후 잠에 들려 할 때 유효진이 섹시한 얇은 잠옷을 입고 침대에 걸친 모습을 보았다.그녀는 워낙에 경국지색으로 얼굴이 아름답기 그지없었고 몸매 굴곡도 컸다.지금 이렇게 얇디얇은 잠옷을 몸에 걸치니 그녀의 몸매를 다 드러냈다.잠옷을 통해 본 그녀의 몸매는 더욱 아름다웠다.임찬혁이 힐끗 보자 가슴이 빨리 뛰었고 피가 쏠려 더 이상 쳐다보지 못하고 땅에 이불을 깔고 잘 준비했다.“바닥이 딱딱하지는 않아요?”“딱딱하면...요?”임찬혁은 갑자기 가슴이 뛰었다. 이건 신호를 보내는 것인가?그는 자신이 앞서나간다고 생각했다. 전에 한번 침대에서 내팽개쳐졌기에.“딱딱하면
임찬혁은 잠에 깊숙이 들었다.그가 깼을 때 해는 이미 중천이었고 유효진은 출근한 뒤였다.어젯밤을 떠올리자 그는 만족스러웠다.이건 그의 두 번째였다.처음은 5년 전이었고 여전히 유효진이었다.그러나 그때는 그가 술에 취해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이제야 그는 인생의 낙을 느낄 수 있었다.그때 핸드폰이 울렸다.낯선 번호였다.임찬혁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가 아는 사람은 모두 번호가 저장되었다.이른 아침 누가 전화를 한다 말인가?“우리 집에 오면 당신 엄마의 단서를 줄게요.”전화를 받자 가녀린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목소리는 임찬혁이 들어본 적이 있었다.“누구세요!”엄마의 소식과 관련한 일에 임찬혁은 바로 앉았다.그에게 있어 엄마를 찾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만약 엄마가 해를 입었다면 그 사람을 찾아 복수를 할 것이다.아직 살아 있다면 가해자를 찾을 것이다.그러나 그도 다른 엄마가 있음을 이제야 알아차렸다.이 여자는 근데 누구란 말인가?“위이수에요.”위이수?임찬혁은 당혹스러웠다. 이 사람은 송해인과 한 패였다.엄마의 단서가 있었다면 송해인을 통해서가 아니라 따로 임찬혁에게 전화를 건 것인가?그는 송해인에게 일주일 내로 단서를 찾지 못하면 사람을 죽이러 가겠다고 위협했다.그러나 전화가 온 것은 위이수였다.애당초에 엄마가 벼랑 끝에 몰린 건 위이수의 부친 위호영 탓도 있었으나 위호영은 이미 죽었다.이 빚은 언제라도 위이수에게 넘겨질 것이지만 아직은 아니었다.단서가 있었지만 따로 자신에게 알렸으니 무슨 쓸모가 있을까?“그래, 알겠어.”임찬혁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참았다.위이수가 어떤 심산이었는지는 몰라도 엄마의 단서를 알아냈으니 그 누구라도 찾아 낼것이다.임찬혁은 곧장 일어나 차를 불러 위씨로 향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차는 고급스러운 저택에 멈추었다.위씨 저택은 밖에서 볼 때 으리으리하고 우아하기 그지없었다.문앞의 놓인 사자 모양의 대리석은 보디가디처럼 대문을 지키고 있었다.임찬혁이 대문으로 가자
임찬혁은 위이수의 맞은편에 앉아 냉정하게 말했다.“우리 사이에 할 얘기가 없지 않아?”엄마의 복수에는 위씨도 포함된다.위이수가 효우광장을 빼앗을 때 용무대회의 종사 절정을 불러 와 다른 세 개 가문과 함께 그를 적대시했다.모든 사건에서 그들은 적이었고 친구로 될 수는 없었다.“너무 냉정하게 얘기하지 마. 이 세상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어.”“그 세 늙은이들의 행태를 견딜 수 없어.”“그동안 네가 오만하게 군 것은 정말 부러워. “위이수는 담담히 말하며 차를 임찬혁에게 건넸다.차의 향기로움이 공간을 둘러쌌다.“우리는 친구가 될 수 없어. 우리 엄마의 복수에는 너의 아버지도 포함이야.”“이미 죽었지만 너의 몫까지 꼭 복수를 할 거야.”임찬혁은 그녀를 보며 냉정하게 말했다.“아빠가 참여했지만 우리 세대의 일이 아니야. 네가 모든 과오를 나에게 뒤집으면 내가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위이수는 한숨을 내쉬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아빠의 빚을 딸이 갚는 건 인지상정이야.”“나한테 유리한 단서를 내놓는다면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어.”다른 사람이 듣는다면 기겁할 노릇이었다.위이수도 소문난 미녀로 사대 가문의 승계자이기도 하다.이런 그녀 앞에서 임찬혁이 검사처럼 딱딱하게 굴다니!“어디서 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어.”“온세훈도 천남 작전지역의 사람이야.”“그는 이미 병역하러 갔어. 회사를 성립하는 날에 붙잡을 거야.”“네가 아무리 대단해도 총을 이길 수는 없어. 게다가 천개의 총은 더욱. 그러니 그만둬, 아니면 도망가던지!”위이수는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임찬혁을 지켜보았다.그녀가 임찬혁을 부른 건 사실 그와 관계를 가지고 싶었기 때문이다.임찬혁과 송해인의 사이가 좋지 않지만 그녀는 임찬혁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과연 누가 이길지 누구도 모르는 일이었다.그래서 그녀는 자신에게 길을 남기고 싶었다.만약 그녀가 임찬혁과 적이 되어 만일임이 승리하면 그녀도 처벌받게 될 것이다.아직 임찬혁을 알기 전이기에 그녀는 임찬혁이
향기로움이 풍겨오며 위이수의 가녀린 몸이 임찬혁의 팔에 다가왔다.그녀의 의도는 너무 명확하여 다른 남자였으면 금방 넘어갔을 것이다.만약 임찬혁이 조금만 호색했다면 그녀가 손가락만 까딱하면 넘어왔을 것이다.임찬혁은 곁으로 몸을 움직이며 냉정하게 말했다.“행동이 거침없다더니 소문이 사실이네.”“나현풍도 함께 하룻밤을 보내서 나와도 그러는 거지.”“미안한데, 다른 남자에게는 먹힐지 모르지만 나한테는 안 통해. 더러워.”임찬혁은 거침없이 위이수를 밀쳐냈다.위이수의 눈에는 분노가 일렁거렸다. 그녀가 아무리 마음이 단단해도 여자로서 더럽다는데 화가 나기 마련이었다.그러나 그녀는 금세 냉정해졌다.임찬혁이 그녀의 유혹을 이겨내도 약을 이겨낼 수는 없다.“막말하지 마. 남자 친구도 사귄 적이 없어...”위이수는 얼굴이 어두워져 찻잔을 들고 임찬혁에게 건넸다.“나를 싫어한다 해도 괜찮아. 차 마시면 단서를 줄게.”이 차에는 약을 탄 것이 분명하다.그가 임찬혁과 관계를 가지려는 것도 송해인을 이긴 후 위씨 가문도 위험해 질 수 있다.그러나 만약 그녀가 임찬혁을 넘어뜨리거나 죽여도 걱정이 없을 것이다.임찬혁은 찻잔을 들고 냄새를 맡더니 약을 탄 것을 알아차렸다.그러나 만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양기가 가득한 몸이기에 그 누구도 그를 죽일 수는 없었다.그는 고개를 젖히고 단숨에 들이켰다.위이수는 냉소적으로 웃었다.‘임찬혁, 정말 마시는 구나!’‘네가 아무리 대단해도 어쩔 테냐?’잠시 적막이 울렸고 위이수는 약의 효과를 기다렸다.그러나 임찬혁은 말했다.“기다리지 마, 약은 나에게 효과가 없으니까. 빨리 단서를 줘.”그는 재빨리 위이수의 목을 잡아챘다.그녀는 순간 질식할뻔했다.그리고 경악했다.‘임찬혁이 어떻게 약 탄 것을 알았지?’말도 안 되었다.“이... 이건 다 오해야.”위이수는 연고푸 해명했다.임찬혁은 그녀의 상상보다 더욱 대단했다.구명화를 이기고 송해인도 망칠 수도 있었다.그녀는 후회가 되었다.임찬혁이 이렇게 대단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