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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0화

뺨 몇 대에 인도 8대 천왕의 리더이자 최고 실력자인 천용선은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다.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는 천용선이었다.

그녀는 8대 천왕 중의 최고로서 인도에서도 막 나가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뺨을 맞고 그대로 죽어버리다니.

그 모습을 본 인도의 정예 인원들은 모두 낯빛이 잿빛으로 변했다.

김예훈 앞에서 무기를 들 용기조차 잃어버렸다.

김예훈은 담담하게 휴지를 꺼내 손을 닦으며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얘기한다. 안재석, 나와. 그렇지 않으면 여기 사람들 다 죽게 될 거야!”

장내는 적막만이 남았다.

그들은 성남에서 감히 그들의 별장에 쳐들어와 일방적인 살인 같은 대학살을 하는 사람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들어와서 안재석을 부르며 나오라고 하지 않는가!

별장 안의 분위기는 삽시에 얼어붙었다.

누군가는 놀랐고 누군가는 마음이 무거웠으며 누군가는 이를 갈고 있었다. 하지만 다들 입을 열지 않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이렇게 안재석을 부른다면 그들은 상대방이 미쳤다고 생각할 것이다.

안재석은 인도 태권도 일인자인 박용진의 직속 제자이고 또 인도 청별 그룹 한국 지사의 부사장이니까.

이런 사람은 지위가 높아서 기관의 일인자가 그를 만날 때도 예의를 차리는 편이었다.

눈앞의 김예훈 같은 자식이 아무렇게나 껄떡대도 되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별장을 지키던 8대 천왕 중의 세 명이 바로 죽었다. 그것도 뺨을 맞고 죽었다. 그래서 이들은 김예훈에게 이렇게 나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사람들은 지나가는 개가 아니라 인도의 천왕 들이다! 인도에서도 손에 꼽히는 고수들이란 말이다!

하지만 김예훈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니 정예 인원들이 멘붕 오지 않을 수 없었다.

얼마나 놀라운가!

“이래도 안 나온다고? 그럼 내가 직접 들어가지. 너희 인도인들은 항상 이래. 평소에는 떵떵거리며 살다가 중요할 때는 또 겁쟁이처럼 숨어있지. 그러고도 태권도 일인자의 직속 제자라고? 박용진이 뭘 가르친 거야? 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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