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66화

병원 병실.

박민정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수민은 갑자기 발작한 병 때문에 고통을 꾹 참으면서 몸부림쳤다, 윤소현이 병실에 들어왔을 때, 한수민은 병실에서 풍기는 냄새 때문에 난감해하면서 얘기했다.

“소현아, 가서 간병인 좀 불러줄래? 내가 못 참고 그만 이불에...”

윤소현은 그 말을 듣고 그제야 무슨 일인지 눈치채고 짜증스러운 눈빛으로 한수민을 쳐다보았다.

“엄마, 나이가 몇인데 침대에 소변을 봐요?”

“미안해, 소현아. 내가 일부러 이런 건 아니고 병 때문에 그래. 그래도 더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지?”

한수민은 윤수현 앞에서 항상 작아졌다.

한수민은 모든 돈을 윤씨 가문에 주었다. 하지만 윤석후가 이 돈을 다 관리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한수민이 모든 돈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윤소현은 한수민이 죽고 그 권한을 자기한테 넘기기를 바랐다. 그렇기에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한수민을 관심하는 척 해야했다.

“엄마, 내가 왜 엄마를 더럽다고 생각하겠어요. 난 엄마의 친딸이에요. 아까는 약간 놀라서 그랬어요. 바로 간병인을 불러올게요 이따가 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 선생님도 불러서 한번 확인해 봐요.”

“응.”

한수민은 안심이 되었다. 윤소현은 그녀의 친딸이니 절대로 그녀를 배신하거나 해치지 않을 것이다.

윤소현은 얼른 간병인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와서 처리하라고 했다.

간병인은 얼른 와서 한수민의 이불을 갈아주었다. 유명한 무용수였던 한수민이 지금 이렇게 될 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의사의 치료 덕분에, 한수민의 몸은 겨우 나아지고 있었다.

윤소현은 이곳에 더는 머무르고 싶지 않아 핑계를 대고 나갔다.

한수민 앞에서 효도하는 척 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지, 그것 외에는 다른 의도가 없다.

밖에 나와 깨끗한 공기를 들이마신 윤소현은 얼른 박민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연결되자 윤소현은 누나다운 기세로 말했다.

“박민호, 엄마가 아픈데 언제 돌아올 거야?”

박민호는 현재 유남우의 도움을 받고 자기 회사를 차렸다. 한수민이 아프다는 말을 들은 박민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