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고모가 아주 심하게 눌러놓아 반항할 수 없었다.“고모, 저는 당신의 실력을 믿어요. 그런 쓰레기는 고모의 손바닥으로 칠 것들이 안 되죠. 공짜로 9억을 주워왔는데 얼마나 좋아요? 고모 줄게요! 제가 효도하는 셈 칩시다!”임 고모는 진짜로 그 9억 원이 담긴 카드를 가져갔다.“언제, 어떤 상황이던 너는 나를 배신하면 안 돼. 이러면 나는 기분이 나빠. 기억했니?”“네. 알겠습니다.”임건우가 승낙하는 것을 보고 고모가 말했다.“돌아가서 이 자정 영수의 영기를 잘 흡수하면 신동급으로 올라가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거야!”“내일 점심에 내가 너의 집에 가서 밥을 먹을 거고 닭 날개 찜을 먹을 거야! 그리고 주작과 청룡을 함께 데리고 와.”그녀는 말을 마치고 일어서서 임건우의 머리카락을 흔들어 놓고 나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임건우는 그녀가 떠나는 뒷모습을 보고 생각에 잠긴 듯했다.‘이 고모는 행동이 확실하지 않고 기쁨과 화남이 보이지 않으며 약간 제멋대로 하네.’ 그는 그녀의 성격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현무천서와 묘에 관해 그는 바로 말하지 않았다.그러나 손에 있는 이 자정 영수를 보면 그녀가 악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자정 영수의 가치는 어느 정도 현무천서를 능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잠시 후, 임건우도 술집을 떠났고 속도를 내 건연 건자재로 향했다.그런데 허탕을 쳤다.‘유가연이 사무실에 없다니.’그는 유가연의 비서를 찾아가 물었다. 그러자 비서가 말했다.“저도 유 사장님의 행방을 잘 모르겠습니다. 사장님께서 요즘 회사에 자주 오시지 않고 일들을 부하직원에게 모두 맡겼습니다. 건우 오빠, 유 사장님과 이혼했다고 들었는데 유 사장님께서 이 일을 받아들일 수 없어 하는 것 아닌가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합니다.”비서와 임건우도 서로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다.“그런 일이 있었어? 그럼 걔는 뭐 하느라 바빠?”“저도 몰라요! 맞다, 오늘 뉴스가 터졌어요. 유 사장님이
“누구야?”강영욱은 화가 난 얼굴로 물었다.그는 마음속으로 결심했다.‘반드시 그들을 아주 비참하게 만들어 이 세상에 온 것을 후회하게 할 거야. 특히 그 임 고모는.’예쁜 얼굴과 아름다운 몸매를 생각하면 강영욱은 또 그런 탐욕스러운 마음이 불타올랐다.‘안 돼!’‘아프리카에다 팔면 그녀를 너무 쉽게 놔준 거야.’‘그녀를 곁에 두고 매일 나를 보살피라고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을 거야.’이때 강영욱의 부모도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하정우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아직 사건의 경과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윤유리가 입을 열었다.“너네가 말하는 사람은 누구야? 태운 별장은 내가 알고 있다. 거기가 주성문의 땅이 아니냐? 주성문은 또 우리 집에 별장을 선물한 적이 있다. 비록 나중에는 이수에게 주었지만.”이수는 강영욱의 사촌 여동생이다.강영욱이 말했다.“나를 다치게 한 사람이 태운 별장 8호에 산다.”강대위는 무술인의 기세로 말했다.“내가 바로 사람을 데리고 가서 별장 안의 모든 사람을 잡아올게. 나는 그들이 무슨 담으로 우리 아들의 팔을 부러뜨렸는지 보겠다.”하정우가 말했다.“강 아저씨, 아직 사건의 시작만 들으셨어요. 일의 경과를 알게 되면 펄쩍 뛸 수도 있어요.”“뭐? 더 심한 것도 있어?”강영욱이 말했다.“그녀는 할아버지에게 내일 낮 12시에 태운 별장 8호에 가서 사죄하고 우리 강 씨네 집 재산의 절반을 바치라고 했습니다. 12시가 지나도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우리 강 씨네 집안사람들을 다 죽일 것이라고 했습니다.”쾅-강영욱은 화가 나서 손으로 침대 옆 테이블을 쳤다.그러자 테이블은 즉시 산산조각이 났다.“큰소리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무슨 저렇게 미친 듯이 날뛴대? 우리 강주 강 씨네 집은 뭐 흙으로 빚었니? 우리 강 씨네 집은 강주에서 100년 동안 상업계던 무도계던 모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말이야. 고대 8대 왕족이라도 이런 폭언을 감히 하지 못할 것이다. 어떤 미친 사람인지 내가 아주 산산
윤유리는 더없이 강하게 말했고 눈에는 살의로 가득 차 있었다.그리고 강대위는 곧 아들을 위해 복수를 하러 갈 것이다.그런데 그때 강영욱이 말했다.“잠깐만, 아빠. 나 아직 퇴원할 수 없어요. 내일 낮 12시에 우리 보고 사죄하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럼 우리 그 여자에게 음식을 한상 준비해 주고 내일 낮 12시에 죽입시다. 저는 그녀가 제 앞에 어떻게 죽는지 직접 볼 것입니다.”하정우가 말했다.“맞아요. 지금 가면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이 일은 이렇게 결정이 내려졌다.강영욱과 강대위는 그 여자를 어떻게 하면 가장 고통스럽게 죽일 수 있을지 의논했다.그러나 그때 정옥민이 말했다.“영욱 형님, 그 임씨 그 사람을 저한테 맡기는 게 어때요?”강영욱은 지금 모든 것을 다 받혀 유가연을 자기 거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임건우라는 전 남편의 존재는 유가연에게 감정이 되었다. 그러니 그가 어떻게 임건우를 존재하게 할 수 있겠는가?강영욱은 그를 보며 말했다.“좋아!”……강영욱 등 사람들이 얘기를 나눌 때 임건우는 유가연의 집에 있었다.이 순간 심미영은 뛰어나갔다.유가연은 마당에서 영토로 심은 팔옆현빙화와 영곡식을 가꾸고 있었는데 임건우를 보고 빙그레 웃었다.“너도 인터넷에서 그 재미없는 뉴스를 봤니?”“왜 지루한 재미없는 뉴스라고 불러? 너 그거 알아? 나 걱정해 죽는 줄 알았어. 너한테 전화해도 꺼져 있고. 난 또 무슨 일이라도 났는 줄 알았잖아!”임건우는 성큼성큼 걸어 올라갔다.그러고는 유가연을 품에 안았다.“내 핸드폰이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 중이야!”유가연은 임건우를 사랑스럽게 한번 본 후 재빨리 그를 밀쳤다.“우리는 이미 이혼했어. 다른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안으로 들어가자!”“그래!”별장에 들어서자 임건우는 그녀를 안고 놓으려 하지 않았다.그러고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물었다.유가연은 빨간 입술을 가볍게 깨물고는 그의 귀를 물었다.“이게 다 너 때문이야.
심수옥은 놀라서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방금 전 그녀는 정가네 큰 도련님 정옥민의 전화를 받고 내일 함께 밥을 먹기로 약속했다. 심수옥은 정옥민이 부잣집 손자라는 신분에 대해 100% 만족했다.‘유가연이 지금 당장이라도 정옥민과 가서 혼인신고를 하고 오면 얼마나 좋아. 그럼 내가 바로 강원도의 제일 부자인 집의 장모님이 되는데. 그러면 앞으로의 미래가 창창하지.’‘그런데 유가연, 얘는 지금 뭐 하는 거야?’“누구세요?”“혹시 임건우?”예전이었다면 심수옥은 임건우과 유가연이 만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꿈에서도 웃음이 났었다. 왜냐하면 그 이후로 홍연류방이 자신의 것이 되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지금은 시간이 지나고 모든 게 달라졌다.그녀는 더 좋은 사위로 삼을 상대가 생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임건우을 마음에 두지 않게 되었다.“쿵쿵쿵!”“문 열어. 가연아, 문 열어!”심수옥은 엄청 급했다. 그녀는 정옥민과 이미 담보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딸은 그 누구도 다친 적이 없는 깨끗한 몸이라고. 임건우가 손댄 적이 없다고 말이다. ‘만약 깨끗하지 않은 게 발견되면 정옥민 가족들이 결혼을 반대하면 어떻게 해? 그럼 나 어떻게 부잣집 장모가 되냐고?’“참, 수술로 고칠 수 있잖아. 나 왜 이렇게 멍청해!”그녀의 눈빛이 확 바뀌었다.방에 있던 임건우과 유가연도 깜짝 놀랐다.너무 몰입한 나머지 주위 환경에 신경을 쓰지 않아 심수옥이 돌아온 것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다행히 들어오는 김에 방문을 잠갔다.안 잠갔더라면 심수옥이 들어온 뒤의 화난 표정이 바로 떠올랐다.‘나 유가연이 걱정되어 봤다가 유혹을 참지 못하고 이게 뭐야!’“어떡하지?”유가연은 초조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임건우는 창문을 보며 말했다.“아니면 내가 먼저 나갈까?”유가연은 그를 안고 놓지 않았다.“너 가면 나 어떡해?”임건우는 머리를 쥐어뜯었다.“그럼 어떻게 해?”“아니면 내가 어머니 최면을 걸까?”유가연이 대답했다.“최면 걸면 머리에 안 좋은 거 아니야?
그러나 그녀는 인차 반응했다.“엄마는 이미 겪어본 사람이지만 너는 아니야. 너는 아직도 예쁜 꽃이야. 그런데 너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예쁜 꽃도 여자야!”“너…… 그럼 너, 혹시…….”“뭐요?”“아니? 아이고, 너 처녀야 아니야?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엄마 바로 너에게 의사 한 명을 예약해 줄게. 그분 기술이 아주 대단하니까 너를 도와 복구해 줄 수 있을 거다. 그리고 아프지도 않대. 가짜를 진짜처럼 만들어 준다니까.”유가연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자신의 엄마를 바라보며 말했다.“엄마,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설마 전에 해본 적 있어요? 엄마.”“아니? 그럴 리가? 내가 그걸 왜 해? 나는 너희 아버지 말고는 다른 남자랑 만난 적이 없다.”유가연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심수옥을 바라보았다.심수옥은 결국 사실대로 말했다. “그래. 사실대로 말하마. 네 이모가 했었어.”“뭐요?”유가연은 놀라서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네 이모가 염일봉과 결혼하기 전에 연애를 한번 했었는데 꽤 뜨거웠지. 그러나 그 남자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 건달이었다. 당시 네 외할아버지는 아주 심하게 반대했지만 네 이모는 조금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했었다. 집을 나가 그 사람과 동거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지. 겨우 두 달이 지서 그 남자가 밖에서 일을 저질른 바람에 감옥에 잡혀 들어가 30년을 선고받았다.”“그때 시대에는 여자는 결혼 전에 처녀가 아니면 그것은 명성을 떨어뜨리는 일이었지. 그래서 너의 이모는 그 수술을 하러 갔었다! 그 의사는 아주 대단했어. 후에 우리는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다들 그 의사에게 갔다.”유가연이 말했다.“저는 수술 안 해도 돼요.”심수옥은 가슴을 치며 말했다.“안 망가졌으면 됐어. 너 나를 너무 놀라게 했어. 또 그 임 씨가 너를 찾으러 온 줄 알았잖아. 너에게 경고하는데 절대로 네가 다시 임 씨 그 얘랑 연락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야. 만약 계속 연락한다면 너를 내 딸로 인정하지 않을 거다.”유가연
“500명 금룡 무사 모두 출동이요?”강봉춘의 말을 들은 강영욱과 강대위는 모두 깜짝 놀랐다. 정가네 남매와 하정우는 금룡 무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강대위가 말했다.“500명 너무 많은 거 아닙니까? 이렇게 크게 움직여서 위의 신경을 거스르게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강봉춘이 대답했다.“무슨 걱정이냐? 우리 강 씨네 집안이 이렇게 괴롭힘을 당했는데도 반격을 못하겠느냐? 이 자리에 정우 도련님 아버님이 계셔도 뭐라 할 수 없을 거다. 그러니 그렇게 하도록 해라. 나 강봉춘의 체면이 그래야 좀 살지 않겠느냐?”이 말을 들은 강대위와 강영욱은 너무 격동되었다.500명 금룡 무사, 그것은 강 씨네 집이 다년간 축적한 자본이었다.일단 출동하기만 하면 거칠고 사나운 파도가 일 것이다.내일의 장면을 상상하면 정말 충격적일 것이다.강영욱은 내일을 생각하고는 감격하여 더할 나위 없이 흥분했다. 마음속으로는 내일 12시가 오기를 한없이 기대했다. 그는 이미 고모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며 자신의 발 옆에 엎드려 사죄하는 모습까지 상상했다.쾅-태운 별장 8호 별장 안.지하실에 꿇어앉아 있던 임건우는 갑자기 몸을 흔들어 영력 진동을 일으켰다. 바로 그 순간, 그의 몸속에서는 상중하 세곳의 단전이 하나로 연결되었다. 그러자 그의 상단전이 흔들렸다.그러고는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허공에서 형성된 영각이 상단전에서 서서히 깨어났다.임건우는 엄청 기뻤다.“드디어 돌파했네!”“지금부터 신동급을 돌파했기에 정식으로 수진에 발을 들여놓는 거다! 수법 진인의 법상급을 돌파하여 법력을 가지자!”그는 곧바로 의식을 상단전에 잠가 놓았다.그러자 그는 맑은 기운을 느꼈는데 그것은 사실 신동급의 표시였는데 바로 영식이었다! 영식을 가지면 그의 정신 염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고 또 많은 작용이 있다. 예를 들면 영식으로 교류하면 말을 하지 않고도 일부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외에 속도도 빨랐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연구하는데도 쓸 수 있다
임건우는 곧바로 받아 쥐고는 뒤적였다.“그래. 수고했어.”천우는 곧이어 말했다.“임 선생을 위해 힘쓸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임건우는 유화의 옆에 앉아 말했다.“예전에는 네가 말하는 것도 아주 멋있고 나랑 맞붙자고 하면서 담도 컸었는데 네 의부가 돌아가신 후부터 점점 그를 닮아 가면서 칭찬하는 솜씨가 늘었구나.”“피식!”유화가 소리를 내며 웃었다.천우의 표정이 굳어지면서 어색한 듯이 몸 둘 바를 몰라 했다.임건우가 말했다.“앉으렴. 네가 유화의 오빠고 내 편이니 앞으로 모두 형제다. 그러니 이렇게 예절을 갖출 필요 없어. 나를 형이라고 불러.”유화가 말했다. “당신 천우보다 어리지 않나요!”천우가 곧바로 말했다. “나중에 염 형님이라고 부를게요.”“그래!”유화가 말했다.“저택을 회수하였으니 바로 가보시겠습니까?”임건우가 대답했다.“다음날에 가자. 내가 아께 급을 돌파해서 몸이 끈적끈적해. 먼저 목욕하러 가야 될 것 같아! 맞다, 내일 우리 고모가 여기 와서 점심을 먹어서 너희 회사에 일이 없으면 와서 같이 밥 먹자. 아마 재밌는 일들이 생길 거야.”“네?”유화는 옛날에 임 고모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 수위가 임건우보다도 더 깊다는 말을 듣고 마치 시부모님을 뵈러 가는 것처럼 마음이 두근거렸었다. 비록 우나영이 그녀를 아주 좋아하지만 임건우의 고모는 보통이 아니었다. 임건우의 지위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기에 긴장을 피할 수 없었다.시간이 빠르게 흘러 밤이 지났다.이튿날 아침.당자현이 임건우의 방문을 두드렸다. 임 고모가 점심에 집에 오기 때문에 임건우를 끌고 시장에 가서 재료를 사야 했다. 그녀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어젯밤에 잠을 못 자서 다크서클이 내려와 있었기 때문이다.“고모가 그냥 점심을 먹으러 오니까 너는 긴장할 필요 없다.”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만약 너무 긴장한다면 점심에 밖에 나가서 돌다가 돌아오지 마.”당자현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너희 고모는 원래 나를 좋아하지 않으니 내
“뭐, 뭐? 무슨 생사? 임 씨가 왜?”심수옥은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에 반응했다.“임 씨가 오늘 죽습니다!”정옥민이 말했다.“그는 미움을 사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미움을 샀습니다.”“어?”심수옥은 조금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임건우가 미움을 사서 죽는다고?’그녀는 마음이 조금 복잡했다. 비록 입으로는 늘 임건우를 죽으라고 말했지만 단지 말로만 그랬을 뿐이었다. 그녀는 평범한 여성으로서 살인이라는 일에 대해서는 두려웠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임건우가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또 기뻐하기 시작했다.“걔는 좀 미친 애야. 내가 언젠간 저렇게 될 줄 알았다. 누구도 그 애를 구할 수 없어. 그런데 이번에는 누구의 미움을 산 거야?”“강주 강 씨네요!”“하하 하하…….”심수옥은 큰소리로 웃었다.“과연 자업자득이구나. 좋아, 너희들은 어디에 있니? 아주머니가 인츰 가서 그가 어떻게 죽는지 직접 봐야겠다. 이제 우나영이 만약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는 것을 알면 또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를걸!”임건우가 태운 별장 8호에 있다는 것을 안 심수옥은 곧바로 정옥민이 그녀에게 선물한 벤츠를 몰고 태운 별장으로 달려갔다. 두 딸에게는 잠시 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임건우가 죽으면 그들에게 알려주기로 했다.이와 동시에 8호 별장의 주방에서.이 주방은 엄청 크고 각종 기구가 가지런하고 매우 깨끗했다. 그리고 에어컨, 텔레비전이 있어 안에서 요리하는 것은 일종의 행복이었다.임건우이 셰프이고 당자현과 유화가 옆에서 도와줬다.임 고모가 도착하여 주방 문에 기대어 바라보았는데 그녀의 눈동자는 맑았고 아름다운 얼굴은 무표정이었다.이는 당자현과 유화에게 적지 않은 압력이 되었다. 이 모습은 고모의 시중을 들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러나 한 사람은 대스타이고 다른 한 사람은 공주처럼 컸기에 평소에 종래로 주방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니 어떻게 요리를 하는지 잘 몰랐다.무 하나를 써는데 손톱이 잘려 나갔고 설거지를 하다가 그
임건우는 딸을 꼭 안고 당자현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불과 1미터의 거리였지만, 마치 천지의 깊은 절벽처럼 느껴졌다.아무리 애써도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었다.“남편!”당자현은 손을 뻗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닿을 수 없었다.눈물이 터져 나오며 절망적인 표정으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빨리 가! 빨리!”“생명의 우물 공간이 무너지려고 해. 나는... 나는 너와 딸을 지킬 거야. 반드시 지킬 거라니까!”임건우는 절박하게 외쳤고 금단의 신력이 몸을 휘감으며 혼돈의 기운이 그들을 감싸 안았다.그 순간, 차원의 통로는 강력한 힘으로 삼켜져 모든 공간이 거대한 불사의 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아아!”당자현은 울부짖으며 애절하게 소리쳤지만, 그 순간, 그 연결은 끊어졌다.“주인님, 빨리 가셔야 합니다. 이 차원의 통로도 곧 사라질 겁니다.”박철호는 한 마디로 재촉하며 백옥은 당자현을 안고 급히 말했다.“가자!”모두가 생명의 우물의 좁은 통로로 빠르게 뒤돌아갔다.그들은 필사적으로 위로 올라갔다.그때 뒤에서 거대한 에너지 소리가 울려 퍼지며 거대한 힘이 우물 속으로 밀려 들어와 모두를 위로 밀어냈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생명의 우물이 폭발하듯 쏟아져 나왔다.그 속의 수많은 생명의 샘물이 쏟아지며 사람들은 우물 밖으로 튕겨 나갔다.바닥에는 물이 고여 웅덩이가 되었다.웅!차원 통로 속에서 임건우는 딸을 꼭 안고 조금도 방심하지 않았다.에너지가 갑자기 되돌아가며 모든 물질은 압축되어 한 덩어리가 되었다.그 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단 한 순간, 임건우는 온몸이 터져 나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그의 강력한 뼈마저도 끊어지는 소리를 내며 부서졌다.그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하지만 임건우는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았다.반드시 딸을 지켜야 했다.“진혼종!”임건우는 서둘러 진혼종을 소환하고 딸을 종 안으로 감쌌다.둥둥둥! 둥둥둥!진혼종은 깊고 울리는 소
안쪽은 칠흑 같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고, 그 속에는 마치 무수한 원혼이 울부짖는 듯한 환청이 퍼져 나왔다.하지만 그것은 소리가 아니라 정신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어떤 파장이었다.게다가 몸 또한 보이지 않는 힘으로 만져지고 짓눌리며 마치 수많은 손이 그의 몸을 더듬어 뜯어내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임건우는 자신이야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갓 돌이 지난 딸이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그러던 찰나, 어둠 속에서 갑작스럽게 어떤 힘이 딸을 덥석 잡아채 임건우의 품에서 떼어내려고 했다.그 힘은 적고 연약한 딸을 감싸 안으며 강한 압력을 가해왔다.임건우의 금단이 미친 듯이 회전하며 대위신력을 폭발적으로 방출했다.임건우는 딸을 단단히 품에 안고 버텼다.하지만 불사의 왕좌가 가진 힘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했다.“으악!”임건우는 고함을 지르며 외쳤다.“저승 다리! 당장 와서 도와라!”임건우는 자신의 자복궁에 남은 대위신력을 한꺼번에 쏟아부었다.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비록 저승 다리의 소환은 값비싸고 매번 신력을 소모했지만, 지금은 대위신력을 아낄 때가 아니었다.‘천만이면 어때! 줘버리자!’슛!붉은 옷을 입은 어린 소녀가 튀어나왔다.그리고 이전보다 조금 자란 듯한 모습이었다.“어? 여긴 어디야?”소녀는 태연하게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내 얼굴을 구기며 발을 동동 굴렀다.“이 멍청아! 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겨우 그따위 실력으로 불사의 왕좌의 뱃속에 들어오다니 죽으려고 작정한 거야?”“공주님, 내가 원해서 들어온 줄 알아? 끌려온 거라고!”임건우는 분통을 터뜨리며 말했다.“빨리 시작해. 안 그러면 나 죽고 너도 대위신력을 못 받을 거라고!”소녀는 콧방귀를 뀌며 대꾸했다.“네가 죽으면 새로운 계승자가 나타날 뿐이야.”임건우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계승자는 무슨! 너도 알잖아? 지장왕이 3천 년을 기다려 나를 찾은 거라고. 네가 그 불사의 왕좌 뱃속에서 3만 년을 기다릴 자신 있으면 말이야.”소녀는 이를 꽉
“큰일 났어!”임건우는 겨우 딸을 안아 들고 있을 때 갑자기 100미터 높이의 불사의 왕좌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그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임건우는 몸을 돌려 재빨리 도망치기 시작했다.하지만 불사의 왕좌가 임건우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하나의 임건우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신격이 담겨 있는 작은 소녀는 절대로 놓칠 수 없었다.만약 소녀를 놓친다면 이 통로는 즉시 사라지고, 불사군단은 통로를 통해 다시 인간 세계로 침입할 수 없게 된다.“크앙!”“도망가려고? 그렇게 쉽게는 안 된다!”슥!불사의 왕좌는 입을 벌려 포효하며, 입속에서 몇 개의 검은 기운을 내뿜었다.그것들이 순식간에 임건우의 앞을 가로막았다.그 검은 기운은 꿈틀거리며 변형되었고, 그 속에는 신비한 문자가 흐르고 있었다.바로 그 순간, 이차원 통로의 벽과 합쳐지며 방금까지 칠흑 같던 통로의 양측이 갑자기 안정되기 시작했다.빛이 반짝이며 문자가 그 위에서 떨고 있었다.“이게 무슨 상황이지?”“일단 도망가자!”임건우는 더는 고민할 여유가 없었다.딸을 안고 혼자 도망칠 수는 없다.싸워야 한다면 외부의 동료들과 힘을 합쳐야 했다.임건우는 한 걸음 내딛으며 급히 통로 입구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하지만 이차원 통로에서 순간이동은 불가능했다.그렇지 않았다면 금방이라도 도달할 수 있었을 텐데.몇 천 미터의 거리도 몇 번의 눈 깜짝할 사이에 해결될 거리였다.통로 입구 밖에 있던 백옥과 당자현은 여전히 걱정하며 급히 소리쳤다.“빨리! 서둘러!”당자현은 다시 한번 통로 안으로 들어가서 지원하려 했지만, 그 순간, 당자현의 머리가 통로 입구의 무언가에 부딪히며 이마에 혹이 생겼다.쿵!“아!”“뭐야? 입구가 막혔어?”“뭐라고? 어떻게 된 거지?”백옥은 급히 손을 내밀어 입구를 탐지했으나, 그곳에 벽처럼 딱딱한 무언가가 있었다. 백옥은 즉시 진원을 모아 주먹을 한 대 세게 날렸다.쿵!거대한 폭음이 울렸다.입구의 공간 벽에는 수많은 검은 문자가 빛을 내며
“이건 죽음의 기운이야! 이곳의 죽음의 기운은 독성을 띠고 있어!”임건우가 재빨리 약병을 꺼내 들어 모두에게 나눠주었다.하지만 약을 삼킨 후에도 이상한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당자현이 급히 말했다.“이건 독이 아니야. 죽음의 기운이 우리의 영력을 억누르고 있는 거야. 우리가 죽음의 기운을 들이마실수록 체내 진원이 더 강하게 억압받는 거지.”박철호가 말했다.“그럼 어쩌죠? 전투력이 점점 약해지는 게 느껴져요. 이러다간 버틸 수 없을지도 몰라요.”“크앙!”금강마원이 분노의 포효를 내질렀다.그 거대한 몸 위로 벌레들이 달려들어 미친 듯이 물어뜯고 있었다.이 벌레들은 진원 방어막조차 뚫고 들어올 수 있었고 물어뜯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거대한 금강마원의 살과 피는 이들에게 한층 더 쉽게 씹히는 먹잇감이었다.금강마원의 하얀 털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고, 몸 여기저기에 커다란 상처가 생겼다.사람들이 재빨리 달려가 벌레를 제거했지만, 금강마원의 상처는 이미 깊어져 있었다.그 와중에 임건우의 시선은 아직 천 미터나 떨어진 딸에게 고정돼 있었다.임건우의 눈빛은 단호했다.“여러분은 물러나세요. 이곳은 제가 해결하겠습니다.”백옥이 말했다.“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도 이렇게 버거운데 혼자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지? 벌레들에 금방 잠식당할 거야!”임건우는 단호히 말했다.“괜찮아요. 전 죽음의 기운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요.”다른 이들의 전투력이 점점 약해지는 가운데 임건우의 힘은 약화되지 않았다.임건우의 체내에는 혼돈 나무와 혼돈 구슬이 있었고, 대위신력이 임건우를 지탱하고 있었다.이 모든 것은 죽음의 기운을 억제하고 상쇄할 수 있었다.그때 당자현이 외쳤다.“저 앞을 봐! 저건 뭐지?”모두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회색빛이 짙은 안개가 물결처럼 밀려오고 있었다.“저건... 죽음의 기운이야! 그것도 엄청난 양의 죽음의 기운!”“불사족의 문이 점점 더 열리고 있어! 불사족이 나오려고 하고 있잖아!”임건우는 망설임 없이 결정을 내렸다.“
풍덩!임건우는 바로 그 자리에 뛰어내렸다.당자현도 뒤를 따르며 빠르게 내려갔다.백옥은 추하게 변한 전소은을 한 번 쳐다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모든 경맥을 봉인한 뒤, 그제야 우물 안으로 뛰어들었다.“이 우물은 정말 특이하군, 생명의 기운이 이렇게 진하다니?”임건우가 말했다.“맞아, 이게 바로 내가 말한 생명의 천수야. 이 물이 강아연의 영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야.”당자현이 대답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물의 깊은 곳으로 빠르게 나아가면서 여러 번 생명의 우물을 모았다.“그렇다면 그들이 딸의 신격과 이 천수를 이용해 통로를 열려는 거라면 우리가 이 물을 모두 빼내면 그 문이 열리지 않을까?”당자현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그건 소용없어. 그들은 생명의 우물을 이용한 거지, 생명의 천수는 아니야.”임건우는 그 말을 듣고는 그만 그 생각을 접었다.지금은 딸을 구하는 게 우선이다.하지만 생명의 우물의 깊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음침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정말 계속 가면 저기 끝에 통로의 입구가 있을까?”백옥이 뒤에서 물었다.“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인데?”백옥이 말했다.백옥 뒤로 여러 명의 요족도 우물 안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요족들은 안전을 위해 바깥에 남았다.그때 앞서 달려가던 임건우가 갑자기 넓어진 공간을 느꼈다.그 느낌은 마치 지하수로에서 기어가던 사람이 갑자기 넓은 바다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었다.눈앞은 황망하게 펼쳐져 있었고 먼 곳까지 흐릿하게만 보였다.“여기가... 어딘가?”뒤에서 박철호가 물었다.“이곳은 이차원 공간이야!”당자현이 대답했다.“빨리, 통로의 결점을 찾아봐. 보통 이런 곳에는 에너지 소용돌이가 있는 결점이 있어.”모두들 급히 그 결점을 찾기 시작했다.“여기 있어!”백옥이 외쳤다.입구 결점에 있는 소용돌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거기서 임건우의 딸이 떠 있는 모습이 보였다.빛이 흔들리며 그 모습이 흐릿하게 비췄지만, 분명 그녀였다.“들어가자!”모두가
“크앙!”검은 그림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그 그림자들 아래에는 해골용이 한 마리씩 있었다.하지만 이 해골용들은 남은 의지만으로 움직이는 듯했으며 공격력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각 해골용은 단 한 번의 죽음의 독안개를 내뿜을 수 있었고 그것만 피하면 문제가 없었다.그러나 방심하면 큰일이었다.천붕의 커다란 날개가 독안개에 맞아 반쪽이 떨어져 나가자, 천붕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바닥을 구르기 시작했다.쿵! 쿵! 쿵!해골용들이 차례로 쓰러질 때마다 공간의 장벽이 조금씩 약해졌다.그러나 장벽 안쪽의 전소은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점점 더 독해졌다.전소은에게 빙의했던 불사족이 갑자기 본 모습을 드러내며 괴물로 변했다.그 괴물은 전소은을 완전히 감싸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했고 온몸에서 생명의 정수를 불태우며 그 에너지를 임건우의 딸에게 쏟아붓기 시작했다.“와아아아앙!”아이가 더 크게 울음을 터뜨렸고 초록빛은 더욱 강렬해졌다.그 순간, 고대의 우물에서 거대한 빛 기둥이 하늘로 솟아올랐다.빛 기둥은 제단 위의 거대한 문을 향해 뻗어나갔고 생명체들의 아우성과 통곡이 온 세상에 울려 퍼졌다.검은빛으로 빛나는 고대의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으며 문 안쪽에서는 굉음 같은 분노의 포효가 울려 나왔다.“불사족의 문이 열렸다!”“어서 막아야 해!”“공격하라!”마지막 해골용은 임건우와 백옥이 각각의 신검으로 힘을 합쳐 처치했다.그와 동시에 공간의 장벽이 산산이 부서졌다.쉭!가장 빠르게 움직인 사람은 바로 당자현이었다.당자현은 번개같이 달려가 아이를 붙잡으려 했다.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당자현의 손이 아이의 몸을 스치며 통과해버린 것이다.손끝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지?”“왜 내 딸을 만질 수 없는 거야?”임건우와 백옥도 같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결과는 같았다.아이의 모습은 공중에 떠 있는 허상처럼 보였고 진짜 몸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듯했다.그때 전소은이 큰소리로 웃기 시작했다.지금의 전
쿵!모든 힘을 한 점에 집중시켜 강하게 내려쳤다.진혼종에서 울려 퍼진 소리에 그 공간 장벽이 거세게 떨림을 일으켰지만, 결국 깨지지 않았다.그 큰 소리에 안에서 주문을 외우고 있던 전소은이 뒤를 돌아보며 임건우 쪽을 바라봤다.얼굴은 차갑고 다급한 기색이 역력했다.주문을 외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웅웅...”그것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언어로 죽음의 기운이 담겨 있었다.허상 같은 제단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고대의 거대한 문이 마치 먼 저편의 공간을 넘어서 다가오는 듯 점점 가까워졌다.신격의 힘이 풀리면서 아기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임건우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진혼종을 더 강하게 휘둘러 다시 내리쳤다.쿵쿵, 쿵쿵!일련의 강한 타격에도 공간 장벽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하지만 임건우는 곧 장벽 주변에서 이상한 검은 그림자들이 하나씩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일정 간격마다 나타나는 그 그림자들.“이 그림자들... 이게 바로 공간 장벽의 근원이야!”“이 검은 그림자들을 없애면 장벽이 깨진다!”임건우는 급히 달려가서 땅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들을 향해 진혼종을 내리쳤다.그렇게 찾은 발판이었다.타격을 가하자, 그림자가 움직였고 그 안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다.그것은 살아있는 존재였다!“으악!”진혼종이 뒤엉켜 타격을 가할 때 땅이 갈라지며, 검은 그림자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큰 울음소리를 내며 땅속에서 튕겨 나왔다.쿵!그 순간, 임건우는 조금 충격을 받았다.그것은 용... 아니, 해골용이었다.온몸에 살점은 없고 뼈만 남은 채, 죽음의 기운을 가득 품고 있었다.그 크기는 약 20미터에 달하며 길이도 어마어마했다.갑자기 임건우를 향해 검은 안개를 뿜어냈다.“죽음의 독 안개!”임건우는 깜짝 놀라며 피했다.이것은 보통의 존재가 아니다.그는 천의도법에서 이 독 안개를 본 적이 있었다.그런 독을 뿜어낼 수 있는 존재는 명백히 명계의 상위 존재였다.이 해골용이 명계에 있다면 그곳에서 왕이나 조상이
“크앙!”뒤에서는 끝없이 들려오는 요수의 포효와 하늘을 찌르는 듯한 전투 소리가 울려 퍼졌다.‘전소은, 제발 버텨줘! 내 딸을 저 괴물들에게 다치게 하지 말아줘!’임건우는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앞을 향해 전속력으로 추격했다.비록 지금 전소은의 위치가 보이지 않았지만, 임건우는 그녀가 어디 있는지 막연히 느낄 수 있었다.그 이유는 방금 만요곡에서 마주친 순간, 임건우가 작은 종이 인형 하나를 딸의 몸에 붙여 놓았기 때문이었다.그 종이 인형과 자신 사이의 감응을 통해 전소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쉭쉭!임건우의 발아래에는 신비로운 도문이 펼쳐졌다.이것은 임건우가 미친 할머니가 남긴 공간 진문과 자신의 공간 법칙에 대한 이해를 결합해 만든 신통이었다.쉽게 말해 순간이동과도 같은 능력이었고, 그것도 장거리 이동이 가능했다.긴박한 마음에 영력을 무리하게 쏟아부으면서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이동 거리가 점점 커졌다.이제는 한 걸음만으로도 수십 리를 넘나들었으며 연호 안이라면 성 하나를 한 번에 건너뛰는 셈이었다.하지만 이곳은 고대 결계 속.그 영역은 정말로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광활했다.그렇게 달려가면서도 임건우는 수많은 이국적인 풍경을 목격했다.심지어 길을 따라 몇몇 거대한 성채도 보였다.아마도 박철호가 말했던 다른 요괴족의 도시일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여전히 전소은을 따라잡지 못했다.‘대체 어떻게 이런 속도를 낼 수 있는 거지?’잠시 후, 임건우는 종이 인형의 위치가 멈춰 있는 것을 느꼈다.‘지쳤나?’임건우는 속도를 높이며 서둘러 전소은을 쫓아갔다.몇 분 뒤, 마침내 전소은을 따라잡았다.그러나 임건우는 바로 다가가지 못하고 약 1리 정도 떨어진 곳에 숨어 상황을 관찰했다.그러다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그곳은 고대 숲이었다.하지만 숲 한가운데의 빈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고대 나무집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나무집들은 아주 독특한 형태였고, 심지어는 기묘한 등불들이 걸려 있어 초록빛을 희미하게 발하고 있었다.
슝슝슝!수많은 덩굴이 빽빽하게 뻗어 나가며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무신교의 신도들을 모두 땅에 묶어버렸다.더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뒤에 있는 사람들은 덩굴이 막고 있는 길을 뚫고 앞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덩굴에 막혀서 오히려 공중으로 뛰어오를 수밖에 없었다.이 광경을 보고 임건우와 백옥은 모두 놀랐다.이 능력, 꽤 강력하다.그리고 이건 당자현의 진짜 비장의 무기가 아니다.진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이 덩굴에 수많은 가시가 달려 있다는 점이다.이 가시는 아주 날카로워서 덩굴이 몸에 감기면 가시가 아주 쉽게 피부를 뚫고 들어가며 그 안에는 강력한 신경 독소가 흐르고 있다.그 독소가 풀리면 코끼리라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다.무신교의 신도들이 아무리 강한 수련자들이라고 해도 그 신경 독소의 영향에 견디기 힘들어 곧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흐려지기 시작했다.“이게 뭐야?”“아악, 이게 무슨 괴물이야? 머리가 너무 아파, 뭐가 보이지도 않아!”“죽여! 저 여자를 죽여!”무신교 신도들이 두려움에 떨며 외치자, 당자현은 손에 반투명한 초록빛 신념의 채찍을 쥐고 그 채찍을 날려버렸다.퍽!채찍이 휘둘러지자, 몇몇 덩굴에 묶인 신도들의 영혼이 그대로 빠져나와 채찍에 흡수되었고, 그 영혼의 힘은 채찍에 의해 흡수되어 당자현의 것이 되었다.백옥은 그 장면을 보고 놀라서 임건우에게 속삭였다.“네 와이프, 너보다 훨씬 더 사나워.”임건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지금의 유가연을 봤다면 그런 말 안 했을 거예요.”“유가연이 지금 어떻게 됐다는 거야?”“전생에서 각성해서 신이 됐어요. 아이를 낳고는 바로 이 세계를 떠난 것 같아요.”“세상에...”백옥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멍해지며 탄식을 내뱉었다.그 후, 둘은 전투에 뛰어들었다.독이 든 덩굴의 도움이 있어 무신교의 신도들을 처리하는 것은 마치 수박을 자르는 것처럼 쉬웠다.하지만 덩굴의 효과 범위는 제한적이어서 당자현 앞에서 50미터 정도가 최대였다.그 이상 거리에는 닿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