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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3화

작가: 진장청
임수희는 송우종을 쳐다보더니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송씨 가문이 연호에서 천 년을 이어오고 또 8대 왕족의 하나로 불린다더니, 역시 부자는 콧김이 크네요. 보아하니 많은 백성의 고혈을 긁어낸 것 같은데요!”

송우종이 바로 말했다.

“아가씨, 저희는 억울합니다. 저희 송씨 가문이 하는 것은 본래부터 정당하게 사업을 해왔지 결코 부정적인 사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3000억은 이미 송씨 가문이 내놓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늙은이의 두 손자가 아가씨의 기분을 상하게 했는데, 아가씨가 저희 송씨 가문의 노여움을 사지 않기를 바랍니다.”

“네, 그럼 그래요. 됐으니 이제 우리 식사를 방해하지 마세요!”

임수희가 손을 저었다.

자리에 앉자, 바로 방희진의 온몸이 더러운 꼴인 걸 보았다.

그리고는 방희진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여자 데려가세요. 이 호텔은 아무리 어째도 5성급인데, 로비 지배인이 이 정도 소질밖에 안돼요?”

송우종이 바로 말했다.

“제가 바로 해고시킬게요.”

방희진은 말을 듣자 안색이 창백해지며 온몸에 힘이 풀렸다.

하지만, 감히 마디도 하지 못했다.

곧 레스토랑은 전부 정리되었고, 임건우와 임수희를 위해 남겨진 두 명의 종업원만이 전전긍긍하며 서 있었다. 아마 그녀들의 눈에는 이 두 사람이 괴물처럼 보였을 것이다.

자신의 가문에서 개업한 5성급 호텔에서 나오자

송우종은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송씨 가문의 수행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 평소에 송우종과 사이가 좋았다. 이때 참지 못하고 입을 열어 물었다.

“가주님,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왜 저 사람들을 이 정도로 두려워하는 겁니까? 중해 당문의 사위가 무슨 대단한 데가 있다고요? 제가 보기에 그들의 수위는 아주 평범하고 특이한 곳이 없어요. 보통 사람들과 같은데요!”

이건 다른 검은 옷 수행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기도 했다.

임건우와 임수희의 몸에는 정말 조금의 내경의 파동도 없었다.

송우종의이 차갑게 호통을 쳤다.

“멍청이!”

“네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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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우종이 갈 때 받아간 건 임건우의 카드 번호였다. 임수희가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고,카드 번호를 기억하지 못했다며 돌아가서 임건우에게 다시 보내 달라고 했다.임건우가 웃으며 말했다.“송씨 가문의 효율이 꽤 높네요. 바로 입금됐어요.”임수희가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다.“송씨 가문에 돈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는 거야. 3000억밖에 내놓지 못한다는 말을 누가 믿어.”임건우가 물었다.“지난번에 강씨 가문에서 준 3000억을 벌써 다 썼어요? 이제 며칠인데, 대체 뭘 샀어요?”임수희가 말했다.“여자가 돈 잘 쓴다는 거 몰라?”임건우가 말했다.“이게 어디 돈 잘 쓴다는 거예요? 이건 패가망신에요!”임수희는 임건우를 흘끗 쳐다보았다.“네가 뭔 상관이야? 내 남편도 아니면서! 내 실력으로 돈을 벌어서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거야!”말을 더는 이어갈 수 없었다.“다 먹었어요. 전 할 일이 있으니 고모 혼자 호텔에서 자요!”임건우가 이 말을 하고는 일어났다.“앉아. 나 아직 배 안 불렀어!”임수희는 눈을 부릅떴다.“네가 없는데 내가 어떻게 잠을 자?”“이상하네. 예전에는 어떻게 잤어요?”“나는 잠 안 자.”“…….”아침을 먹은 후.임건우는 임수희와 둘이서 호텔을 떠났다. 전에 김서진에게 췌장암을 치료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식언할 수 없었다. 이번에 약국에 가서 약을 조제한 후에 단약을 만들려 했다.췌장암 말기는 현대 의학에서는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이지만, 임건우에게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심지어는 신비홍의 위암 말기보다도 조금 쉬웠다. 단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도 비교적 흔하기 때문에 오늘 저녁까지 단약을 김서진에게 보내기로 약속했다.한 시간 후.두 사람은 상경에 있는 조금 큰 한약방에 도착했다.총 2만 원을 주고 순조롭게 다섯 가지 약재를 샀다.임수희는 의아함을 느꼈다.“췌장암 단약을 만드는데 2만 원 밖에 안 든다고? 원가가 너무 낮은 거 아니야? 다른 췌장암 환자에게 팔면 적어도 수억 수백만일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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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건우는 깜짝 놀라 생각도 안 하고 말했다“둘째 부인과 사적인 감정이 있어요?”허정양이 바로 대답했다.“당연히 아니지. 그럴 리가? 내 말은, 나랑 둘째 부인이 친분이 있는데, 내 체면을 봐서…….”임건우가 말했다.“맹소희는 저와 원한이 없으니 이건 별일 아니에요. 근데 오늘 밤에는 돌아갈 수 없으니 내일 봐요! 내일 돌아갈 때 그 사람들 모두 풀어주고 호수에 좀 더 머물게 할 거예요. 그들에게 주는 벌이라고 생각하죠!”“그래, 알았어!”그 후 몇 마디 더 했다.‘이 영감도 송씨 가문 호텔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었군.’‘하지만 이런 일은 순전히 송씨 가문이 웃음거리가 되는 걸 보고 싶은 것뿐이었어. 돈을 적게 요구한 것 같은데, 20조 달라고 할 걸.’근처 한 카페.임건우, 임수희 그리고 양지현 모녀가 함께 앉아 있었다.이제야 그들은 희연은 여자아이의 애칭이고, 이름은 서목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서목하는 아침 7시에 어린이집 차를 타고 구석 자리에 앉아 8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차 안에서 잠이 들어버려서 차 안에 남겨지게 되었다.지금은 이미 가을이지만, 이상 날씨로 오늘 최고 온도는 35도 정도였다. 내리쬐는 태양 아래에서 차 안의 온도는 바로 50~60도까지 올라, 안에서 10분만 있어도 답답해 죽을 수 있었는데, 하물며 서목하는 족히 3시간이나 있었다.다행히 서목하의 몸과 정신이 어딘가 좀 특별한 듯했다.일반 아이였으면 정말 신선이라 해도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임건우는 자신의 정혈로 서목하를 깨운 후, 임건우와 마치 유대가 생긴 듯 특히나 임건우를 보는 것을 좋아했고, 얌전하게 옆에 앉아 턱을 괴고 동그란 눈을 깜빡깜빡거리며 보고 있었다.임건우는 서목하를 한 번 째려보더니 임수희를 바라보았다.사실 임수희의 진짜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집에 다른 사람 있어?”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양지현을 보며 물었다.임수희는 부스에 앉아 신발을 벗고, 두 다리는 부스의 소파에 웅크리고 임건우의 허벅지에 붙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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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건우는 순간 멍해졌다.임수희를 몇 초 동안 보더니, 얼른 손톱으로 발바닥을 긁으면서 영력으로 전했다.“무슨 뜻이죠?”임수희는 발을 움츠리더니, 임건우를 흘깃 쳐다보며 말했다.“뭐? 양 아빠 말하는 거야. 설마 친아빠겠어? 애 엄마가 예쁜 거 보고 설렜어?”“설레기는. 눈치챘어요. 고모는 저 사람 몸을 노리는 거예요!”임건우는 임수희의 혈을 찾아 힘껏 눌렀다.“아!”임수희는 임건우를 걷어차며 대놓고 말했다.“너 다시 농간 부리면 때려죽여 버릴 거야!”임건우는 일어서서 양지현 두 모녀에게 말했다.“헛소리예요, 듣지 마세요. 저희 고모가 간헐적 조증이 좀 있어요. 저 화장실 다녀올게요.”“꺼져!”임수희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임건우가 가자마자 바로 양지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두 사람, 형편이 좋지 않지? 평소에 힘들게 숨기면서 사는 게 보여. 딸도 언제든 위험에 처할 수 있어. 하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딸을 보호하고 싶지만 그럴 실력이 없는 거지.”양지현은 멍해지더니 순간 표정이 변했다.“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임수희가 고개를 저었다.“정말 못 알아들었든 못 알아들은 척을 하는 거든, 저는 지금 당신에게 기회를 주는 거야. 두 사람은 특별한 체질의 혈맥을 갖고 있어. 어떤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맛있는 음식이고, 아주 훌륭한 놀잇감이야. 하지만 반대로, 아주 드문 수련 근원을 갖고 있어어. 마침 내가 요즘 사람을 찾고 있는데 당신이 아주 적절하거든. 나를 따르면, 아무도 당신들을 괴롭힐 수 없고, 딸 몸의 기운도 차단해 줄 수 있어. 잘 생각해 봐!”그 후, 임수희는 집중해서 커피를 마셨고,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양지현은 엄숙한 표정으로 망설이는 듯했다.결국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미안해요. 전 정말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아무도 저희를 괴롭히지 않았어요.”임수희는 양지현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마음대로 해!”곧.임건우가 돌아왔다.임수희는 일어서서 말했다.“됐어, 가자!”“아, 벌써요?”“

  • 절정인생   제1240화

    이와 동시에.양지현과 서목하가 걸어 나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두 남자가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두 사람은 20대 청년으로 보였고 양지현을 바라보는 눈빛은 여자에 대한 갈망과 충동을 숨기지 않았고, 지독하게 무서운 눈빛이었다. 키 큰 청년은 간사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양지현, 어디 가? 우리 형제를 이렇게 오랫동안 피하더니, 결국 우리에게 잡혔네.”“아!”“엄마, 저 두 사람은 나쁜 놈들이야!”양지현과 서목하는 단번에 알아보았고, 양지현은 놀라 소리를 지르며 얼른 딸을 끌어안고 몸을 돌려 도망쳤다.“하하, 예쁜이, 어디로 도망가!”“빨리 쫓아. 지난번에 도망쳐서 족히 반년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절대로 도망치게 할 수 없어!”두 사람은 속도가 아주 빨랐고, 한 사람은 왼쪽에서 한 사람은 오른쪽으로 포위해 왔다.심지어 그 중 한 명은 길가에 서 있던 바이크를 걷어찼고, 무거운 바이크가 날아올라 양지현의 등을 세게 내리쳤다.양지현은 아픔에 신음을 냈으나, 속도를 조금 더 붙였다.발을 구르자, 몸이 공중으로 솟구치더니 바로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가 지나가던 벤츠에 올라타 다시 반대 방향으로 향했다.“엄마, 아저씨를 찾아가요!”“아저씨는 대단한 사람이니, 틀림없이 우리를 도와줄 거예요.”서목하가 엄마 품에서 소리쳤다.“안 돼, 금은쌍귀는 너무 강해. 지금 아저씨한테 가면 아저씨에게 해가 될 거야. 엄마가 지켜줄 게.”하지만, 고개를 돌려보니.금은쌍귀가 도로에서 미친 듯이 뒤쫓고 있었고, 게다가 벤츠 차주는 상황이 잘못된 것을 발견하고 바로 멈춰 섰다. 곧 따라 잡힐 것 같자, 양지현은 할 수 없이 차에서 뛰어내려 다른 쪽으로 도망쳐야 했다.“희연아! 조금 있다 엄마가 먼저 너를 내려놓을 게. 저 사람들의 목표는 나야. 그때가 되면, 넌 우리가 약속한 곳에 가서 엄마를 기다려!”“네? 엄마, 지난번에 일주일이나 기다렸는데, 그때 너무 무서웠어요! 희연이를 버리지 않으면 안 돼요?”“안 돼, 안 그러면 우리 둘 다 죽어!”양지현

  • 절정인생   제124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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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정인생   제2125화

    임건우는 그 문서를 살펴보며 월야파의 수련법인 청련귀수결을 발견했다.이 법문은 분명히 여성들이 수련하는 법문처럼 보였다.그 뒤에는 전송문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었다.문서에는 오직 청련귀수결을 수련한 사람만이 그 전송문을 찾고 열 수 있다고 쓰여 있었다.이와 더불어, 하나의 열쇠도 필요하다고 명시되어 있었다.마지막으로 임건우는 황파의 문양을 봤다.불사조의 문양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것은 불사조의 절반 형태와는 조금 달랐다.그 문양을 본 순간, 임건우는 깜짝 놀랐다.이 문양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곰곰이 생각해보니 바로 월야파의 오장로의 반지에서 본 적이 있었다.그 반지 안에 들어 있는 옥패에 똑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었던 것이다.임건우는 반지를 꺼내 들었다.“맞아, 내가 그 오장로의 반지와 소유한 본명법보인 조롱박도 가져왔었지.”그 조롱박을 빼앗았기 때문에 월야파 사람들은 그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이걸 보세요!”임건우는 그 옥패를 꺼내며 말했다.백의설도 그 문양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 이게 바로 그 열쇠가 아닐까?”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확실하진 않지만, 가능성이 있어요.”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자, 누나가 청련귀수결을 빨리 수련해야 해요. 그 후에 전송문을 찾아보죠. 고대 황파에 들어가면 반드시 큰 성과가 있을 거예요.”“알았어!”백의설은 대답하며 바로 수련법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몇 분이 지나자, 임건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백의설의 뒤에서 혈통의 이상한 모습이 떠오르더니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여우 형상이 떠올랐다.백의설이 수련할 때마다 그 형상도 함께 떠오르며 점점 강해져 갔다.“이 혈통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이상하네, 청련귀수결이 아홉 꼬리 혈통에 맞춰져 있는 건가?”임건우는 놀라워하며 생각했다.그가 몰랐던 사실은 바로 그가 추측한 대로였다.월야파의 첫 종주인 송초한은 신수인 아홉 꼬리 여우 혈통을 가진 왕족이었다.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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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파는 고대의 문파야. 나도 옛날에 어떤 노인을 통해 들은 적이 있는데 이 문파의 창설 배경은 한 절세의 여인 때문이라고 하더군. 그 여인의 이름은 바로 황이야.”“사실 이건 하나의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전설에 따르면 황은 고대 신황족 출신으로 신황의 지위를 가진 여성이었어. 하지만 원수의 계략 때문에 육체는 소멸하고, 신혼은 일곱 빛깔의 여와석에 봉인되어 인간 세상에 떠돌게 되었지. 그러던 중 한 소년에게 발견되었어. 그때부터 소년과 황은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였다고 해.”“황의 도움을 받은 소년은 점차 성장하여 마침내 대제의 자리에 올랐고 황을 위해 문파를 창설했지. 그 문파가 바로 황파야... 그리고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그 대제는 이후 삼천세계의 공주이자 연호의 왕이 되었다고 해.”임건우는 백의설이 말하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두근거렸다.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몇 가지가 있었다.그는 뚱냥이를 떠올렸다.그리고 영산 비밀의 경지에서 만났던 그 신녀, 정미현.또 지장왕에 대한 기억도 스쳤다.그들이 남긴 역사 속에는 지울 수 없고, 동시에 아주 중요한 한 인물이 항상 등장했다.바로 연호의 주재자이자 인간 연맹의 맹주였다.여러 증거를 종합해 보면 백의설이 들었던 이야기 속의 대제는 바로 정미현이 애타게 그리워하던 그 맹주라는 사실이 확실해졌다.“고대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라니!”“고대 시절로 돌아가서 그 대제와 황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그는 알았다.그건 불가능한 일이다.그들은 이제 아마 오래전에 사라졌을 것이다.불사족의 침략으로 수많은 영웅과 호걸들이 목숨을 잃었고 성산과 성지 또한 파괴되었다.심지어 불문의 마지막 정토조차 지켜내지 못했던 것이다.백의설은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건우야, 월야파 종주가 석벽에 남긴 유서에 따르면 월야파의 가장 큰 비밀은 바로 황파와 관련되어 있다고 해.”“뭐라고요?”임건우는 깜짝 놀라며 두 눈을 크게 떴다.이건 너무도

  • 절정인생   제2123화

    각각의 혈구 안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했다.금빛 대호수, 금술 부문, 혼돈 원기가 마치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구성하듯이 펼쳐졌다.그러나 일곱 번째 혈구에 도달했을 때 에너지가 고갈되며 문자의 연쇄적 촉진을 위한 에너지가 부족해졌고 자연히 과정이 멈추었다.임건우는 눈을 뜨며 마주한 백의설의 걱정 어린 눈빛을 보았다.“건우야...”“건우야, 깨어났네. 어때? 단계는 안정됐어?”눈이 마주치자마자 백의설은 다급히 물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아마도 안정된 것 같아요.”“건우야, 지금 단계가 어떻게 되는 거야?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태네. 수련법도 너무 기묘해 보이고.”“결국 돌고 돌아 여전히 금단 같아요.”“금단...”백의설은 그를 유심히 보더니 갑자기 그를 안으며 부드럽게 위로했다.“괜찮아. 그날의 도전 자체가 기이했잖아. 실패했는데도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야. 너무 낙담하지 마. 다음번엔 좀 더 철저히 준비하면 기회가 더 클 거야.”임건우는 매혹적인 미모를 가진 그녀가 자신을 안는 바람에 잠시 마음이 흔들렸다.오랜만에 여성과의 신체 접촉이 주는 묘한 감각에 마음이 요동쳤지만, 그는 태연한 척 그녀의 품에서 벗어나며 주변을 살폈다.그는 한쪽에 깔린 모포 위에서 깊이 잠들어 있는 임하나를 보며 물었다.“내가 얼마나 수련했어요?”“별로 길지 않았어. 이틀 정도?”“이틀이라니!”임건우는 백리 가문의 사람들이 떠올랐다.“어르신이랑 가족들은 괜찮겠죠?”“걱정하지 마. 우리 아버지는 노련한 분이라 잘 대처하실 거야. 이 안개 늪지 같은 곳에서 깊이 들어가진 않으실 거야. 조금만 버티면 월야파 사람들이 떠날 거고 우린 늪지를 빠져나가 다른 길을 찾으면 돼.”백의설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을 이어갔다.“천성성은 월야파의 땅이라 돌아갈 수 없겠지만, 다른 문파의 보호 아래 있는 도시로 가면 돼.”“그나저나 대박인 걸 발견했어!”백의설은 그를 이끌고 동굴의 반대편으로 데려갔다.벽을 가리키며 말했다.“여기 글자들

  • 절정인생   제2122화

    월야파의 종주와 윤보라, 대장로 등이 황금 비행차 타고 거대한 비행 요수와 함께 안개 늪지를 향해 임건우를 찾으러 가는 동안, 임건우는 한 언덕에 있는 돌동굴에서 전념해 수련에 몰두하며 자신의 단계를 안정시키고 있었다.그는 자신의 몸속에서 도도히 흘러나오는 찬란한 빛줄기들을 느낄 수 있었다.이 빛줄기들은 금단이 깨진 후 내부에서 흘러나온 진원들이었다.그 안에는 지장왕에게서 이어받은 대위신력이 있었고 천의도법으로 생성된 뇌지의 에너지, 혼돈 나무와 혼돈 구슬로부터 흘러나온 원기의 이상현상, 그리고 고대의 12문자 금술의 조화까지 존재했다.이 모든 것들이 지금 그의 몸속을 돌며 피부와 뼈 사이를 넘나들며 흐르고 있었고, 이 때문에 그의 몸은 내부에서 빛나는 듯 환하게 빛났다.심지어 백의설조차 그의 몸에서 흐르는 무수한 빛줄기의 이상 현상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건우는 도대체 어떤 수련법을 익힌 거야? 어떻게 몸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지?”“마치 몸 안에 등이 켜진 것 같아.”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그녀는 감히 손을 뻗어 임건우를 건드리지 못했다.이 순간은 아주 중요한 때였고, 그녀가 부주의하게 손을 댔다가 그가 주화입마에 빠지기라도 하면 모든 것이 끝장이었기 때문이다.후우... 후우...에너지가 들끓으며 진원이 변모하고 있었다.도도히 흐르는 황금빛 아래, 고대의 수많은 문자가 빼곡히 나타났다.이것이 바로 고대 12문자 금술의 변화였다.원래 금단 내부에 12개의 문자만이 새겨져 있었고, 금단을 둘러싸고 있던 문자들이 지금은 금단이 깨지면서 복제되듯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었다.문자들은 경락을 흐르며 새로운 혈구를 열어갔다.혈구 안에서 문자들이 생성되고 금술이 생성되며 그 안에서 나비가 고치를 뚫고 나오는 듯한 변화가 일어나 완성을 향해 나아갔다.즉, 지금 임건우의 몸속은 혈구를 금단처럼 사용하고 있는 셈이었다.그리고 몸속의 모든 혈구가 각각 하나의 금단이 된 것이었다.‘몸 안에 혈구가 몇 개나 있다고?’그는 이 숫자를 생각

  • 절정인생   제2121화

    “오장로라고?”소주민은 눈앞의 시신을 보며 잠시 멍해졌다.형체가 망가져 있어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다.“네, 맞습니다.”윤보라는 오장로의 제자로서 스승의 모습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금방 시신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스승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앞두고도 별다른 슬픔을 보이지 않았다.사실 그녀는 방금 자신의 집안, 즉 윤씨 가문의 사람들이 뇌겁에 휩쓸려 사망한 모습을 봤다.그들 중에는 그녀의 할아버지, 부모님, 여동생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하지만 윤보라는 단 한 방울의 눈물조차 흘리지 않았다.마치 그들이 그녀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존재인 것처럼 보였다.실제로도 그랬다.윤보라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타고났고, 보잘것없는 한 권의 초라한 무공서로도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를 수 있었다.그 때문에 월야파의 눈에 들어 문파에 입문하게 되었고, 그 후 그녀의 성격도 변화하기 시작했다.자신을 고귀하다고 느끼며 남들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가 생겼고 가문을 향한 불만도 커졌다.윤씨 가문의 낮은 출신과 보잘것없는 배경은 그녀를 부끄럽게 만들었고, 다른 명문가 출신 제자들 앞에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이번에 신녀의 전승을 얻게 된 이후, 그녀의 성격은 더욱 변화했다.이제 그녀에게 월야파 종주조차 비위를 맞추려 했으니 월야파 최고 자리에 오른 것이나 다름없었다.윤씨 가문의 가족들은 더더욱 그녀의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졌다.“죽었으면 죽은 거지.”“하지만 감히 우리 윤씨 가문을 멸문하다니 이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이때, 월야파 종주 소주민은 체면도 없이 오장로의 시신을 뒤지기 시작했다.그가 찾는 것은 장검박과 저장 반지였다.특히 저장 반지였다.방금 윤보라에게 들은 바로는 신녀가 그녀에게 전승을 줄 때 하나의 옥패도 함께 건네주었다고 했다.그 옥패는 오래된 문파의 거대한 비밀과 관련되어 있었으며 윤보라는 페관 수련에 들어가면서 임시로 스승에게 그 옥패를 맡겼다고 했다.하지만 이제 오장로가 갑

  • 절정인생   제2120화

    임건우는 주변 상황에 개의치 않았다.그는 자신의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몸속의 진원이 사방으로 흩어져 전신에 퍼져있었고 하나로 모아지 않았다.금단은 아주 커다란 호수처럼 변해 있었다.사실, 뇌겁을 넘을 때 이미 그의 금단은 산산이 부서졌다.그는 천의도법에 기록된 내용을 떠올렸다.금단을 깬 뒤에는 원영이여야 하며 뇌겁을 넘는 과정이 바로 금단이 깨지고 원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적혀 있었다.하지만 그는 금단이 깨졌을 때 원영이 형성되지 않았고, 정말로 금단이 깨진 달걀처럼 내부 내용물이 흘러나와 호수처럼 퍼져버린 것이다.그래서 진원을 모아낼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었다.“누나, 이걸 드릴게요.”임건우는 당장이라도 페관 수련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사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그는 반드시 페관 수련에 들어가야만 했다.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 백의설에게 임하나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백의설은 젖이 나지 않았기에 임건우는 생명 원천을 꺼내 임하나의 일상적인 젖으로 사용하게 했다.그리고 그를 끝까지 따라와 준 백의설에게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그녀의 헌신이 없었다면 임건우가 페관 수련을 오래 해야 할 경우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게 되어 큰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모든 것을 정리하고 맡긴 뒤, 임건우는 곧바로 다리를 교차시키고 앉아 진원을 운용하기 시작했다.천성성 안에서 황금 비행차가 백리 가문의 옛 저택에 착륙했다.월야파 제자들은 안에서 마구잡이로 재산을 약탈하고 있었다.천성성 최고 명문가로 손꼽히는 백리 가문은 그야말로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내부에서 대형 상자째로 옮겨지는 영석과 희귀 약재들은 대장로를 흡족하게 만들었다.그는 태사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이번에 온 보람이 있군!”“천성성의 작은 세가문 정도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재산을 쌓을 줄이야.”“그런데...”“잠깐!”대장로는 갑자기 몸을 곧추세우며 눈빛을 번뜩였다.백리 가문 집안에 이렇게 많은 보물이

  • 절정인생   제2119화

    백의설은 복수심에 불타오르며 나서는 가문 사람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감정적으로 용서하기 어려웠다.앞으로 나아갈수록 안개는 점점 짙어졌다.백의설은 수련 경지가 임건우보다 높았지만, 길을 찾는 데는 아주 무작정 헤매는 수준이었다.그녀는 늪지의 지형을 따라 아무렇게나 걷다가 곧 방향감각을 잃어버렸다.그리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자신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독에 중독된 것이다.반면 임건우는 아무 일도 없었다.심지어 그의 딸 임하나도 활기차게 뛰어다니며 중독의 흔적조차 없었다.이는 임건우가 본래 천의도법의 계승자로서 몸에 고대 금술인 12 부적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혼돈 나무라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였기 때문이었다.일반적인 독소는 그를 전혀 해칠 수 없었다.게다가 임하나는 자연 신격으로 보호받고 있었기에 더욱 안전했다.“건우야, 나 독에 중독된 것 같아!”“누나는 아기만 데리고 뒤로 물러나세요. 저는 신경 쓰지 말고요.”백의설은 진원을 돌리며 독소에 맞섰지만, 진원을 돌릴수록 중독 증상이 점점 더 심해졌다.곧 그녀는 머리가 어지럽고 흐릿해져 걸음조차 제대로 뗄 수 없었다.임건우는 서둘러 대해장단 한 알을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백의설은 대해장단을 보자 깜짝 놀라며 말했다.“이... 이게 대해장단이야? 건우야, 네가 이런 고급 단약을 어디서 구했어? 이거 하나 얻으려고 우리 백리 가문이 한때 재산 절반을 쏟아부었었는데.”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들어본 적은 있어요. 하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사실 이 단약은 그렇게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마 약신궁에서 바가지를 씌운 거겠죠. 제게는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전부 제가 직접 만든 겁니다.”“네가 직접 만들었다고? 너, 설마 연단사야?”백의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임건우는 단약을 그녀의 입에 직접 넣어주었다.그 순간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았지만, 임건우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 절정인생   제2118화

    “들어가자고?”“지선도 들어갔다가 미쳐서 나온 곳인데 네가 들어간다고?”대장로는 그 제자를 향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이 안에선 기본 실력도 없는 사람이 들어가면 죽으러 가는 거야. 어차피 백리 가문 사람들은 죽든 살든 별로 중요하지 않아. 돌아가서 윤씨 가문 사람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성대하게 장례를 치러라. 그리고 백리 가문의 재산은 몰수하도록 해라.”월야파 제자들은 이 지옥 같은 곳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대장로의 말에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며 기뻐하는 얼굴로 떠나갔다.다만 대장로는 몇몇 제자들을 길목에 남겨 일주일간 이곳을 지키도록 명령했다.“월야파 사람들이 따라오지 않았어.”백의설은 뒤쪽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그 황금 비행차가 멀리 날아가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이번 월야파가 데리고 온 사람들의 실력은 너무 강대했다.백리 가문으로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었다.짧은 충돌에도 백리 가문은 이미 10여 명의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는 훨씬 많았다.“여보, 여보, 제발 버텨요. 당신 없으면 나랑 아이는 어떡하라고요...”“엄마, 정신 차려요. 가주님, 제발 우리 엄마를 살려주세요. 뭐든 다 바치겠습니다!”“아기 아빠, 다리 상태가 너무 심각해요. 이대로는 다리를 못 쓰게 될지도 몰라요!”주변에서 울부짖고 신음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백리 가문은 이번 전투로 심각한 피해를 보았고 직계 가족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특히 암위는 가장 먼저 희생당했다.원래 3000명이 넘었던 암위는 이제 300명도 채 남지 않았다.잃어버린 백리 가문의 재산은 그야말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임건우는 이 광경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그는 자신의 공간 반지에서 몇 병의 치유 성약을 꺼내 백의설에게 건넸다.“누나, 이건 대회춘단입니다. 상처 입은 가족들에게 이걸 먹이세요. 아직 숨이 붙어 있다면 모두 살릴 수 있을 겁니다.”그러나 곧 불협화음이 들려왔다.한 사람이 대회춘단을 받자마자 그것을 늪지대에

  • 절정인생   제2117화

    월야파의 대장로는 단연 선봉에서 백리 가문의 사람들을 학살했다.그들은 백리 가문에게 말 한마디 나눌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엄청난 힘이야!”“이 자, 천성성의 대공양보다 더 강하군!”임건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지금 나설 수 없었다.방금 뇌겁을 넘긴 그는 혼돈 나무가 천기를 차단한 덕분에 뇌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그 결과, 그는 뇌겁을 통과했다고는 하나, 뇌겁 금광의 축복을 받지 못했다.현재 그의 수련 상태는 원래의 원영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아주 기묘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지금 당장 그는 자신의 수련 상태를 안정시키는 시간이 절실했다.그렇지 않으면 단계가 오르기는커녕 다시 금단 단계로 퇴보할 위험이 있었다.그는 임하나를 안고 있었다.움직이지 않는 그의 모습에 백리 가문의 사람들은 더욱 참을 수 없었다.그들은 이미 마음속에 쌓여 있던 원망을 터뜨리기 시작했다.“뭐 하는 거야? 임 도련님! 당신 그렇게 강하다고 하지 않았어? 천성성의 대공양까지 죽일 정도의 절세 고수라면서! 그런데 지금 멍하니 서 있기만 하고 뭐 하는 거야? 빨리 움직이지 않고!”임건우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백의설마저도 조급해졌다.“건우야! 무슨 일이지?”임건우는 무력하게 대답했다.“방금 뇌겁을 치르며 약간의 상처를 입었어요. 지금 진원이 흩어져 움직일 수 없어요.”“아...”백의설은 그제야 깨달았다.임건우가 뇌겁을 치른 후 뇌겁 금광 속에서 상처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그리고 뇌겁 금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뇌겁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하지만 더 이상한 점은 뇌겁이 실패하면 보통 즉시 재가 되어 사라져야 하는데 임건우는 어떻게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걸까?백의설은 더욱 초조해졌다.그녀는 이전에 임건우가 대공양을 쉽게 죽인 모습을 보고 월야파의 사람들과 어느 정도 싸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안개 늪지로 들어가요! 빨리!”임건우가 크게 외쳤다.“안개 늪지로 들어가라고? 거기 들어가 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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