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임건우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더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았다.한 손가락을 우두머리의 이마에 찍었다.경혼지!3초 후, 우두머리는 온몸을 떨며 두 눈을 뒤집더니, 수많은 하얀 거품이 그의 입에서 뿜어져 나왔다.나지선은 이 모습을 보고 멍한 표정으로 물었다. “저 사람 왜 저래요?”임건우가 말했다.“이건 일종의 심문을 위한 고문이에요. 가혹한 고문보다 훨씬 유용한 거예요. 영혼을 직접 고문하는 거라서 보통 사람은 5초도 견딜 수 없죠.”남은 이해하기 어려운 책을 듣는 것 같았다.결국, 그 우두머리는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며 털썩 주저앉았다.“에? 저 사람 왜 저래요?”나지선이 놀라며 소리쳤다.“아이고, 방금 설명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원래 5초도 견디지 못하는데 10초를 견뎠으니, 지금은 머리가 망가져서 이미 미쳐버렸어요.”말이 끝나자, 우두머리가 바로 이상하게 행동했다.입에서는 침이 흘러나오고, 얼굴에는 얍삽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미녀, 미녀들이 많아, 엄청 많아.”해룡문 동료는, 순간 놀라서 바보가 될 것 같았다.이건 X발 무슨 수법이야?그 후 임건우가 그 노정에게 경혼지를 쓰려 하자, 그는 바로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불었다.“말할 게, 말하면 되잖아. 우리는 해룡문 위쪽의 지시를 받고, 이 임무를 받게 되어서 한 거야.”다시 자세히 물어보고 두 사람은 대충 알게 되었다.해룡문은 용병 임무 홀과 비슷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 해룡문 아래 제자들은 임무 홀 안에서 각종 임무를 받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암살, 납치, 경호, 등등 임무마다 모두 상응하는 보수나 포인트가 있었다. 제자들은 포인트를 가지고 문패에 가서 물건을 교환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단약, 병기 혹은 금품들이다.“해룡문에 이런 것도 있었다니.”임건우는 듣고 조금 멍해졌다. 줄곧 작은 문파라고 여겼는데 이 임무 홀 해룡문의 특이함을 발겼 했다. 분명 큰 의도가 있었다. 또한, 임무의 방식으로 나지선을 잡으려 한 이상, 이 사람들의
잠시 후, 신후청의 사람들이 떠나면서 네 명의 해룡문 사람을 데리고 갔다.떠날 때.맹비는 임건우의 어깨를 두드리며 나지선을 향해 바라더니, 마구 추파를 던졌다. 임건우는 맹비의 뜻을 알았다. 맹비는 분명히 나지선이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나지선은 정말 여자친구가 아니었다.나지선이 방금 자신을 천한 남자라고 욕했는데, 정말 자신이 귀가 먹은 줄 아는 거야?“어때요, 걸을 수 있겠어요?”임건우는 나지선의 발을 보았다.나지선은 고개를 저었다.“아니요.”임건우가 물었다.“어디 살아요?”“호텔이요!”“왜 여씨 가문에 살지 않아요?”임건우는 잠깐 어리둥절하더니 물었다.“상황을 보니 혼자 운전할 수 없을 것 같으니 대리운전을 불러 줄게요!”“뭐라고요?”지사 따님은 멍해졌다. 그 후 뺨을 부풀려 임건우의 당연하다는 듯한 모습을 보고는 화가 나서 말했다.“당신, 내가 방금 임건우 씨를 조금 달리 봤는데, 지금 다시 원래대로 돌렸네요. 연약한 여자가 방금 납치를 당하고 발까지 다쳤는데, 대리운전을 불러서 도중에 사고가 나면 어떡하려고 그래요?”임건우가 말했다. “이건 피해망상증이에요. 세상에 나쁜 사람이 어디 그렇게 많다고요? 절색 미인도 아니고, 모든 남자가 나지선 씨를 쳐다보는 게 아니에요.”나지선은 가슴이 칼에 베인 듯이 아파하며 말했다.“그럼 난 이청하의 절친이예요. 청하의 스캔들 남자친구로서, 우리도 친구인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당연히 나를 데려다 주어야 하지 않아요?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 어디 있어요?”“제가 이기적이라고요? 제가 방금 나지선 씨를 구했는데!”임건우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 “중요한 건, 당신이 나를 천하다고 욕하는데, 내가 왜 데려다 줘야 하죠? 내가 정말 천한 것도 아니고! 우린 친구도 아니에요! 됐어요, 대리운전은 직접 부르시고, 안녕, 부잣집 아가씨!”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면서 자신의 차로 향했다.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고 막 가려다, 무심결에 백미러를 통해 나지선이 바닥에 앉아
나지선은 빨간 입술을 깨물고 입을 다물었다.잠시 후에 말했다.“당신 일부러 날 만지려고 이러는 거죠.”임건우는 멍해졌다.“제가 뭘 만졌어요?”“허벅지를 만졌잖아요.”“젠장. 당신이 메어봐요. 다리를 안 누르면 떨어져 죽을 거예요.”“임건우 씨 쾌속 치료 능력을 갖추고 있잖아요?”치료해 주면 나 혼자 갈 수 있는데, 당신이 들 필요가 있어요?”임건우가 차갑게 웃었다. “제가 쾌속 치료해주 길 원해요? 이렇게 자극해도 소용없어요. 지난번에는 청아가 나지선 씨를 위해 사정해 줬기 때문이죠. 우리 친분으로 아직 그런 정도는 아니에요. 등가 교환하면 몰라도.”“등가 교환? 뭘 원해요?”나지선은 정말 그 신기한 의술을 다시 한번 체험하고 싶었다. 그녀 자신도 의사지만, 마음속으로 임건우의 의술에 대해 일찍이 두말할 것 없이 감탄했다. 다만 선견지명으로 계속 임건우와 맞선 거였다.“예를 들면, 나지선 씨 영혼.”“쳇, 난 또 내 몸이라고 말할 줄 알았어요.”“전 당신의 몸에 관심이 없어요.”나지선은 바로 이를 갈았다. 어릴 적부터 예쁘다는 칭찬을 들어왔고, 커서는 수많은 남성의 추앙을 받았다. 나지선은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임건우가 이렇게 말하니 정말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임건우가 눈이 먼 게 틀림없어.’3분 후.임건우는 BMW를 찾아서 나지선을 호텔방까지 데려다 주었다.“자, 이제 귀한 분을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렸으니 가볼 게요!”임건우는 멈칫하더니 말했다.”본인도 의사니까 잘 처리할 수 있겠죠? 많이 늦었으니 청아에게 와서 보라고 말할 필요도 없겠죠. 아무래도 청아도 여자애이니 늦은 밤에 위험해요.”나지선이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임건우 씨 청아를 매우 아끼네요.”임건우가 말했다.“청아는 제 몇 안 되는 친구 중 한 명이에요. 제가 가장 어려울 때 도와줬거든요.”“뭘 도와줬어요?”여자는 가십의 불을 태웠다.임건우는 나지선의 두 눈을 보았다. “갈게요, 배웅하지 마세요.”임건우는 나지선과 이런
“아니, 눈이 아니야!”임건우는 TV를 향해 침대에 앉아있었기에, 화장실 쪽을 바라보지도 않고 귀로 듣고 있었기 때문이다.“환각? 아니면 내 상상인가?”임건우가 일어서자, 머릿속에서 목욕 장면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그리고 임건우는 정신을 집중해서 화장실 벽을 바라봤다. 실제로 투시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벽은 여전히 벽이었고 문은 여전히 문이었다.하지만 무의식중에 그 장면이 다시 나타났다.금세.그는 그것이 자신의 영식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맙소사, 영식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작용도 있다고?”“이거 하늘에서 준 혜택 아니야?”“똑똑!”임건우는 갑자기 자신이 코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임건우는 조용히 방을 떠났다.임건우는 조금 걱정됐다.‘나지선이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내가 정말 참지 못하고 나지선을 덮쳐버리면 어떡하지?’몇 분 후, 나지선은 샤워를 마치고 임건우가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참치 못하고 자신의 미색에 매료되어 강제로 덮칠 가봐 일부러 옷을 많이 껴입고 화장실에서 나왔다.“다 됐어요. 와서 날 좀 부축해 줘요.”“어머, 어디 갔어?”“아니, 말도 없이 도망가다니!”나지선은 침대 머리맡에 앉아서 한숨 놓았지만, 왠지 자신의 미모와 몸매에 대해 심각하게 의심하게 되었다.‘왜 천한 남자가 자신을 피하지 못해 안달 난 것 같지, 내가 그렇게 못생겼어?’바로 이때, 나지선의 휴대폰이 울렸다.바로 아버지 나문천의 전화였다.“지선아, 아빠가 들었는데 네가 강주에서 일이 생겼다며. 하마터면 납치를 당할 뻔했다고 하던데, 지금은 어떻게 됐어?”“어디 다친 데 없어?”아버지의 중후하고 걱정스러운 목소리에 나지선은 코가 찡해지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괜찮아요, 별일 없어요.”나지선은 아빠가 걱정할까 봐 두려웠다.“그럼 다행이야. 내가 듣기로는 실제로 투시할 수 있는지 장로님이 널 구해줬다면서. 친구야?”“네? 천한 남자가 신후청 장로라고요?”“천, 천한 남자?”
너무 억울했다.나지선이 말했다.“어디 갔는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방금 샤워하고 있었는데 기다려 달라고 했더니 몰래 도망갔어요. 정말 천한 사람이에요.”“너 어디 있어?”“호텔이요!”나문천은 혼자 상상했다.바로 깜짝 놀랐다.딸이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그 옆에서 남자가 구경하며 손에 넣기를 기다리는 장면이 튀어나왔다. 아빠라면 누구나 자신이 힘들게 키운 딸을 누군가에게 도둑맞았다는 상실감을 갖게 될 다.“그분이 네 남자친구야?”“네? 아빠 무슨 말 하시는 거예요, 당연히 아니죠! 전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제 절친의 남자친구예요.”“그럼 샤워를 어떻게 그 사람 보는 앞에서 해.”“아빠 무슨 생각 하세요? 누, 누가 보는 앞에서 했다고 그래요. 제가 발을 좀 다쳐서 샤워 도중에 미끄러질까 봐 밖에서 잠시 앉아 있으라고 한 거예요. 제가 뜻밖의 사고를 당해서 사람을 부르지 못할 일이 없도록. 그 사람이 몰래 도망칠 줄 몰랐어요. 정말 조금의 책임감도 없어요.”나문천은 어이가 없었다.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딸아, 너 좀 눈치 없는 거 아니야. 목욕할 때 절친의 남자친구를 옆에서 기다리게 한다니. 만약 나쁜 마음을 품은 사람을 만나면 어떡하려고 그러는 거야?’다행히 임 장로님은 품위가 있으셔서 망정이지. 아니면 너 같은 어리벙벙한 사람은 먹혀도 모를 거야.몇 마디 한 후, 나문천은 나지선에게 호텔에서 나가지 말라고 했다. 그는 서둘러 자신의 경호원을 보내 나지선을 데리러 가게 했다.그러고 보니, 임건우는 떠난 후에 영식에 대해 짙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바로 실험을 시작했다.엘리베이터를 탈 때 마침 검은 스커트를 입은 젊은 여인을 만났다.그는 즉시 영식으로 한번 탐색했다. 결과는 영식은 자신의 눈과 같이 느낄 수도 있었고, 어디로 가라고 하면 그대로 가서 곧 젊은 여인의 내부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음, 이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여자, 참, 눈 버렸네!이렇게 입고 한밤중에 뭘 하러 가는지 모르겠네?그리고 복권
정비홍이 들어오자마자 임건우에게 허리를 굽혀 절을 하고 선물도 가져왔다.“임 대사님, 지난번 제 손자 손녀의 일은 제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이 두 불효자손이 임 대사님에게 문안하게 하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임건우는 유화가 준 찹쌀 도넛을 먹으며 입을 열었다.“그 정옥련, 예전에 말했던 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수재인가요?”정비홍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제 손녀는 어릴 때부터 버릇이 나빠서 눈에 뵈는 게 없지만, 재능은 있습니다. 올해 24살인데 이미 비즈니스 법무 두 개 학과 박사입니다. 평소에도 세속에 물들지 않고 자신의 순결을 지켜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습니다. 만약 임 대사님이 싫지 않으시다면 곁에 두고 뭐든 다 시켜도 상관없습니다.”바로 어제.정옥련의 부모님도 와서 딸을 대신하여 사정하였다.결국 자신의 손녀인데, 무엇보다 이 손녀는 장래성이 있어 줄곧 정비홍의 사랑을 받아왔다.임건우를 건드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는 손자와 손녀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호주로 보내 영원히 돌아오지 말라는 말을 했다. 지금은 잠잠해졌고 아들 며느리가 또 와서 사정하니 마음이 약해져 그들을 대신해 사정해 주고 싶었다.임건우의 표정이 이상했다.“정 선배님. 손녀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정비홍이 말했다.“알죠. 옥련이는 제가 아기 때부터 자라는 걸 봐왔습니다. 한바탕 교육했으니 이미 자기 잘못을 제대로 알았습니다. 앞으로 절대로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겁니다.”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손녀를 아끼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아마도 손녀를 잘 모르는 것 같네요. 제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선배님의 손녀는 일찍이 세 번이나 아이를 낳았고 두 명의 흑인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음. 산부인과 질환도 좀 있고요. 나중에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확률은, 정상 여성의 50분의 1일 거예요. 몹시 어렵죠.”“네?”두 불효자손이 놀라서 멍해졌다.유화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선배, 너무 신통한데요? 흑인 남자친
임건우는 말을 듣고 그를 몇 번 더 쳐다보았다.“귀의문 사람이었네.”정철민은 코웃음을 쳤다.“이 자식이, 마치 귀의문을 아는 것처럼 말하네. 장담하는데 너는 우리 귀의문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거야.”유화가 참지 못하고 나서서 말했다.“영감탱이, 늙었다고 나이를 팔지 마. 귀의문이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누가 너희 귀의문이 어느 개천에 있는지 알겠어? 하지만 너희 귀의문의 소문주는 본적이 있지. 백여심 맞지?”정철민은 깜짝 놀랐다.“백여심을 어떻게 알아?”유화가 말했다.“귀가 먹은 건가? 내가 본 적이 있다고 말했잖아. 며칠 전에 우리 선배에게 졌어. 맞다, 지금 임신했는데. 기왕 귀의문 사람이니 지금 서둘러 찾아가면 아직 조산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너, 말도 안 돼! 우리 소문주는 남자야.”“누가 남자는 임신을 못 한다고 했어?”유화가 말하면서 깔깔 웃기 시작했다.그리고 당자현의 귀에 대고 몇 마디 말을 하더니 곧이어 당설미와 소초연에게 말을 전해주었다. 여자들의 표정이 모두 괴상했다.그것은 정철민을 아주 불편하게 했다.하지만.정철민은 귀의문의 핵심 제자가 아니라 귀의문의 모 의사의 기명제자일 뿐이다. 스승을 따라 몇 년을 공부하다 스승이 죽자 그는 귀의문과 그다지 연관이 없었다. 따라서 그는 백여심의 현재 상황을 전혀 몰랐다.이때 당설미가 싸늘하게 정비홍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서강 정씨 가문의 가주, 맞죠? 당신이 이상한 야생 의사를 데리고 온 이유가 설마 우리 집 건우를 욕보이기 위해서예요? 1분 줄 테니까 당장 나가요. 아니면 당신들 평생 나가지 못할 줄 알아.”이 말이 나오자 정비홍의 낯빛이 크게 변했다.그는 지금 정말 정철민이 원망스러웠다.그는 두 눈으로 직접 임대사의 위풍을 보았고, 돌아간 후에도 정옥민과 정옥련의 입에서 임건우가 하늘을 날면서 36개의 진룡 골검을 휘두르며 31명의 현자급 무사를 순식간에 해치우는 역천사적을 듣고 임건우를 신명처럼 존경하며,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다가가려고 했다.지
정비홍의 늙은 얼굴은 가라앉을 만큼 가라앉았다그는 위암 말기이다. 간신히 임 대사님 같은 신 같은 사람을 만났으니, 암흑 한 인생에서 한 줄기 빛을 찾은 셈이다. 또한, 그가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는 서강 최고의 갑부로 몸값이 수 조이니 당연히 이렇게 빨리 죽고 싶지 않았다. 만약 돈으로 목숨을 살 수 있다면, 가산의 반을 들인다 하더라도 할 수 있었다.“넷!”“셋!”당설미가 시간을 세자 시간이 점점 더 촉박해졌다.정비홍은 급하게 임건우를 바라보았으나 임건우는 의자에 앉아 탁자 위의 음식만 먹고 있었다. 마치 당설미의 말을 묵인한 것 같았다. 그리고 전에 강씨 가문이 전멸한 사적이 아직도 눈에 선했다.“털썩!”정비홍도 이를 악물고 무릎을 꿇었다.그리고 급하게 말했다.“임 대사님, 늙은이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대사님이 직접 늙은이의 암을 고쳐줄 것이라고 약속한 적이 있습니다. 말을 바꾸시면 안 됩니다.”그는 도박하고 있다.임건우가 이렇게 젊은 나이에 고수가 되어 젊고 기운이 넘쳐서 자극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그는 임건우의 명망으로 위협하여 일이 성사되기를 희망했다.아니면, 그는 두 달도 못 살 것이다.임건우는 두유를 한 모금 마셨다.그는 본래 그의 병을 치료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 늙은이가 한 말에 기분이 상하여 그를 살짝 쳐다보며 말했다.“정 가주님 지금 저를 협박하는 겁니까?”정비홍이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제가 어떻게 감히!”“저는 임 대사님은 필연적으로 일확천금의 뛰어난 남자라고 믿습니다. 또 우리 정씨 가문은 백만 억을 내고 임 대사님의 생명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백만 억!!이 숫자가 나오자 정철민은 말할 것도 없고, 당설미도 놀라 소리를 질렀다.많은 사람에게 이것은 천문학적인 금액이다.심수옥은 지조가 필요없이 일만 억 원을 위해서라면 평생 무릎을 꿇고 임건우의 신발도 핥을 수 있었다.하지만 다른 사람이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런 큰 유혹을 포기할 수 있을까?90프로의 사람들이 이
임건우는 딸을 꼭 안고 당자현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불과 1미터의 거리였지만, 마치 천지의 깊은 절벽처럼 느껴졌다.아무리 애써도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었다.“남편!”당자현은 손을 뻗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닿을 수 없었다.눈물이 터져 나오며 절망적인 표정으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빨리 가! 빨리!”“생명의 우물 공간이 무너지려고 해. 나는... 나는 너와 딸을 지킬 거야. 반드시 지킬 거라니까!”임건우는 절박하게 외쳤고 금단의 신력이 몸을 휘감으며 혼돈의 기운이 그들을 감싸 안았다.그 순간, 차원의 통로는 강력한 힘으로 삼켜져 모든 공간이 거대한 불사의 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아아!”당자현은 울부짖으며 애절하게 소리쳤지만, 그 순간, 그 연결은 끊어졌다.“주인님, 빨리 가셔야 합니다. 이 차원의 통로도 곧 사라질 겁니다.”박철호는 한 마디로 재촉하며 백옥은 당자현을 안고 급히 말했다.“가자!”모두가 생명의 우물의 좁은 통로로 빠르게 뒤돌아갔다.그들은 필사적으로 위로 올라갔다.그때 뒤에서 거대한 에너지 소리가 울려 퍼지며 거대한 힘이 우물 속으로 밀려 들어와 모두를 위로 밀어냈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생명의 우물이 폭발하듯 쏟아져 나왔다.그 속의 수많은 생명의 샘물이 쏟아지며 사람들은 우물 밖으로 튕겨 나갔다.바닥에는 물이 고여 웅덩이가 되었다.웅!차원 통로 속에서 임건우는 딸을 꼭 안고 조금도 방심하지 않았다.에너지가 갑자기 되돌아가며 모든 물질은 압축되어 한 덩어리가 되었다.그 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단 한 순간, 임건우는 온몸이 터져 나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그의 강력한 뼈마저도 끊어지는 소리를 내며 부서졌다.그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하지만 임건우는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았다.반드시 딸을 지켜야 했다.“진혼종!”임건우는 서둘러 진혼종을 소환하고 딸을 종 안으로 감쌌다.둥둥둥! 둥둥둥!진혼종은 깊고 울리는 소
안쪽은 칠흑 같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고, 그 속에는 마치 무수한 원혼이 울부짖는 듯한 환청이 퍼져 나왔다.하지만 그것은 소리가 아니라 정신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어떤 파장이었다.게다가 몸 또한 보이지 않는 힘으로 만져지고 짓눌리며 마치 수많은 손이 그의 몸을 더듬어 뜯어내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임건우는 자신이야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갓 돌이 지난 딸이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그러던 찰나, 어둠 속에서 갑작스럽게 어떤 힘이 딸을 덥석 잡아채 임건우의 품에서 떼어내려고 했다.그 힘은 적고 연약한 딸을 감싸 안으며 강한 압력을 가해왔다.임건우의 금단이 미친 듯이 회전하며 대위신력을 폭발적으로 방출했다.임건우는 딸을 단단히 품에 안고 버텼다.하지만 불사의 왕좌가 가진 힘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했다.“으악!”임건우는 고함을 지르며 외쳤다.“저승 다리! 당장 와서 도와라!”임건우는 자신의 자복궁에 남은 대위신력을 한꺼번에 쏟아부었다.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비록 저승 다리의 소환은 값비싸고 매번 신력을 소모했지만, 지금은 대위신력을 아낄 때가 아니었다.‘천만이면 어때! 줘버리자!’슛!붉은 옷을 입은 어린 소녀가 튀어나왔다.그리고 이전보다 조금 자란 듯한 모습이었다.“어? 여긴 어디야?”소녀는 태연하게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내 얼굴을 구기며 발을 동동 굴렀다.“이 멍청아! 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겨우 그따위 실력으로 불사의 왕좌의 뱃속에 들어오다니 죽으려고 작정한 거야?”“공주님, 내가 원해서 들어온 줄 알아? 끌려온 거라고!”임건우는 분통을 터뜨리며 말했다.“빨리 시작해. 안 그러면 나 죽고 너도 대위신력을 못 받을 거라고!”소녀는 콧방귀를 뀌며 대꾸했다.“네가 죽으면 새로운 계승자가 나타날 뿐이야.”임건우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계승자는 무슨! 너도 알잖아? 지장왕이 3천 년을 기다려 나를 찾은 거라고. 네가 그 불사의 왕좌 뱃속에서 3만 년을 기다릴 자신 있으면 말이야.”소녀는 이를 꽉
“큰일 났어!”임건우는 겨우 딸을 안아 들고 있을 때 갑자기 100미터 높이의 불사의 왕좌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그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임건우는 몸을 돌려 재빨리 도망치기 시작했다.하지만 불사의 왕좌가 임건우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하나의 임건우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신격이 담겨 있는 작은 소녀는 절대로 놓칠 수 없었다.만약 소녀를 놓친다면 이 통로는 즉시 사라지고, 불사군단은 통로를 통해 다시 인간 세계로 침입할 수 없게 된다.“크앙!”“도망가려고? 그렇게 쉽게는 안 된다!”슥!불사의 왕좌는 입을 벌려 포효하며, 입속에서 몇 개의 검은 기운을 내뿜었다.그것들이 순식간에 임건우의 앞을 가로막았다.그 검은 기운은 꿈틀거리며 변형되었고, 그 속에는 신비한 문자가 흐르고 있었다.바로 그 순간, 이차원 통로의 벽과 합쳐지며 방금까지 칠흑 같던 통로의 양측이 갑자기 안정되기 시작했다.빛이 반짝이며 문자가 그 위에서 떨고 있었다.“이게 무슨 상황이지?”“일단 도망가자!”임건우는 더는 고민할 여유가 없었다.딸을 안고 혼자 도망칠 수는 없다.싸워야 한다면 외부의 동료들과 힘을 합쳐야 했다.임건우는 한 걸음 내딛으며 급히 통로 입구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하지만 이차원 통로에서 순간이동은 불가능했다.그렇지 않았다면 금방이라도 도달할 수 있었을 텐데.몇 천 미터의 거리도 몇 번의 눈 깜짝할 사이에 해결될 거리였다.통로 입구 밖에 있던 백옥과 당자현은 여전히 걱정하며 급히 소리쳤다.“빨리! 서둘러!”당자현은 다시 한번 통로 안으로 들어가서 지원하려 했지만, 그 순간, 당자현의 머리가 통로 입구의 무언가에 부딪히며 이마에 혹이 생겼다.쿵!“아!”“뭐야? 입구가 막혔어?”“뭐라고? 어떻게 된 거지?”백옥은 급히 손을 내밀어 입구를 탐지했으나, 그곳에 벽처럼 딱딱한 무언가가 있었다. 백옥은 즉시 진원을 모아 주먹을 한 대 세게 날렸다.쿵!거대한 폭음이 울렸다.입구의 공간 벽에는 수많은 검은 문자가 빛을 내며
“이건 죽음의 기운이야! 이곳의 죽음의 기운은 독성을 띠고 있어!”임건우가 재빨리 약병을 꺼내 들어 모두에게 나눠주었다.하지만 약을 삼킨 후에도 이상한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당자현이 급히 말했다.“이건 독이 아니야. 죽음의 기운이 우리의 영력을 억누르고 있는 거야. 우리가 죽음의 기운을 들이마실수록 체내 진원이 더 강하게 억압받는 거지.”박철호가 말했다.“그럼 어쩌죠? 전투력이 점점 약해지는 게 느껴져요. 이러다간 버틸 수 없을지도 몰라요.”“크앙!”금강마원이 분노의 포효를 내질렀다.그 거대한 몸 위로 벌레들이 달려들어 미친 듯이 물어뜯고 있었다.이 벌레들은 진원 방어막조차 뚫고 들어올 수 있었고 물어뜯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거대한 금강마원의 살과 피는 이들에게 한층 더 쉽게 씹히는 먹잇감이었다.금강마원의 하얀 털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고, 몸 여기저기에 커다란 상처가 생겼다.사람들이 재빨리 달려가 벌레를 제거했지만, 금강마원의 상처는 이미 깊어져 있었다.그 와중에 임건우의 시선은 아직 천 미터나 떨어진 딸에게 고정돼 있었다.임건우의 눈빛은 단호했다.“여러분은 물러나세요. 이곳은 제가 해결하겠습니다.”백옥이 말했다.“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도 이렇게 버거운데 혼자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지? 벌레들에 금방 잠식당할 거야!”임건우는 단호히 말했다.“괜찮아요. 전 죽음의 기운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요.”다른 이들의 전투력이 점점 약해지는 가운데 임건우의 힘은 약화되지 않았다.임건우의 체내에는 혼돈 나무와 혼돈 구슬이 있었고, 대위신력이 임건우를 지탱하고 있었다.이 모든 것은 죽음의 기운을 억제하고 상쇄할 수 있었다.그때 당자현이 외쳤다.“저 앞을 봐! 저건 뭐지?”모두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회색빛이 짙은 안개가 물결처럼 밀려오고 있었다.“저건... 죽음의 기운이야! 그것도 엄청난 양의 죽음의 기운!”“불사족의 문이 점점 더 열리고 있어! 불사족이 나오려고 하고 있잖아!”임건우는 망설임 없이 결정을 내렸다.“
풍덩!임건우는 바로 그 자리에 뛰어내렸다.당자현도 뒤를 따르며 빠르게 내려갔다.백옥은 추하게 변한 전소은을 한 번 쳐다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모든 경맥을 봉인한 뒤, 그제야 우물 안으로 뛰어들었다.“이 우물은 정말 특이하군, 생명의 기운이 이렇게 진하다니?”임건우가 말했다.“맞아, 이게 바로 내가 말한 생명의 천수야. 이 물이 강아연의 영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야.”당자현이 대답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물의 깊은 곳으로 빠르게 나아가면서 여러 번 생명의 우물을 모았다.“그렇다면 그들이 딸의 신격과 이 천수를 이용해 통로를 열려는 거라면 우리가 이 물을 모두 빼내면 그 문이 열리지 않을까?”당자현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그건 소용없어. 그들은 생명의 우물을 이용한 거지, 생명의 천수는 아니야.”임건우는 그 말을 듣고는 그만 그 생각을 접었다.지금은 딸을 구하는 게 우선이다.하지만 생명의 우물의 깊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음침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정말 계속 가면 저기 끝에 통로의 입구가 있을까?”백옥이 뒤에서 물었다.“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인데?”백옥이 말했다.백옥 뒤로 여러 명의 요족도 우물 안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요족들은 안전을 위해 바깥에 남았다.그때 앞서 달려가던 임건우가 갑자기 넓어진 공간을 느꼈다.그 느낌은 마치 지하수로에서 기어가던 사람이 갑자기 넓은 바다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었다.눈앞은 황망하게 펼쳐져 있었고 먼 곳까지 흐릿하게만 보였다.“여기가... 어딘가?”뒤에서 박철호가 물었다.“이곳은 이차원 공간이야!”당자현이 대답했다.“빨리, 통로의 결점을 찾아봐. 보통 이런 곳에는 에너지 소용돌이가 있는 결점이 있어.”모두들 급히 그 결점을 찾기 시작했다.“여기 있어!”백옥이 외쳤다.입구 결점에 있는 소용돌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거기서 임건우의 딸이 떠 있는 모습이 보였다.빛이 흔들리며 그 모습이 흐릿하게 비췄지만, 분명 그녀였다.“들어가자!”모두가
“크앙!”검은 그림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그 그림자들 아래에는 해골용이 한 마리씩 있었다.하지만 이 해골용들은 남은 의지만으로 움직이는 듯했으며 공격력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각 해골용은 단 한 번의 죽음의 독안개를 내뿜을 수 있었고 그것만 피하면 문제가 없었다.그러나 방심하면 큰일이었다.천붕의 커다란 날개가 독안개에 맞아 반쪽이 떨어져 나가자, 천붕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바닥을 구르기 시작했다.쿵! 쿵! 쿵!해골용들이 차례로 쓰러질 때마다 공간의 장벽이 조금씩 약해졌다.그러나 장벽 안쪽의 전소은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점점 더 독해졌다.전소은에게 빙의했던 불사족이 갑자기 본 모습을 드러내며 괴물로 변했다.그 괴물은 전소은을 완전히 감싸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했고 온몸에서 생명의 정수를 불태우며 그 에너지를 임건우의 딸에게 쏟아붓기 시작했다.“와아아아앙!”아이가 더 크게 울음을 터뜨렸고 초록빛은 더욱 강렬해졌다.그 순간, 고대의 우물에서 거대한 빛 기둥이 하늘로 솟아올랐다.빛 기둥은 제단 위의 거대한 문을 향해 뻗어나갔고 생명체들의 아우성과 통곡이 온 세상에 울려 퍼졌다.검은빛으로 빛나는 고대의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으며 문 안쪽에서는 굉음 같은 분노의 포효가 울려 나왔다.“불사족의 문이 열렸다!”“어서 막아야 해!”“공격하라!”마지막 해골용은 임건우와 백옥이 각각의 신검으로 힘을 합쳐 처치했다.그와 동시에 공간의 장벽이 산산이 부서졌다.쉭!가장 빠르게 움직인 사람은 바로 당자현이었다.당자현은 번개같이 달려가 아이를 붙잡으려 했다.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당자현의 손이 아이의 몸을 스치며 통과해버린 것이다.손끝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지?”“왜 내 딸을 만질 수 없는 거야?”임건우와 백옥도 같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결과는 같았다.아이의 모습은 공중에 떠 있는 허상처럼 보였고 진짜 몸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듯했다.그때 전소은이 큰소리로 웃기 시작했다.지금의 전
쿵!모든 힘을 한 점에 집중시켜 강하게 내려쳤다.진혼종에서 울려 퍼진 소리에 그 공간 장벽이 거세게 떨림을 일으켰지만, 결국 깨지지 않았다.그 큰 소리에 안에서 주문을 외우고 있던 전소은이 뒤를 돌아보며 임건우 쪽을 바라봤다.얼굴은 차갑고 다급한 기색이 역력했다.주문을 외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웅웅...”그것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언어로 죽음의 기운이 담겨 있었다.허상 같은 제단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고대의 거대한 문이 마치 먼 저편의 공간을 넘어서 다가오는 듯 점점 가까워졌다.신격의 힘이 풀리면서 아기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임건우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진혼종을 더 강하게 휘둘러 다시 내리쳤다.쿵쿵, 쿵쿵!일련의 강한 타격에도 공간 장벽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하지만 임건우는 곧 장벽 주변에서 이상한 검은 그림자들이 하나씩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일정 간격마다 나타나는 그 그림자들.“이 그림자들... 이게 바로 공간 장벽의 근원이야!”“이 검은 그림자들을 없애면 장벽이 깨진다!”임건우는 급히 달려가서 땅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들을 향해 진혼종을 내리쳤다.그렇게 찾은 발판이었다.타격을 가하자, 그림자가 움직였고 그 안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다.그것은 살아있는 존재였다!“으악!”진혼종이 뒤엉켜 타격을 가할 때 땅이 갈라지며, 검은 그림자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큰 울음소리를 내며 땅속에서 튕겨 나왔다.쿵!그 순간, 임건우는 조금 충격을 받았다.그것은 용... 아니, 해골용이었다.온몸에 살점은 없고 뼈만 남은 채, 죽음의 기운을 가득 품고 있었다.그 크기는 약 20미터에 달하며 길이도 어마어마했다.갑자기 임건우를 향해 검은 안개를 뿜어냈다.“죽음의 독 안개!”임건우는 깜짝 놀라며 피했다.이것은 보통의 존재가 아니다.그는 천의도법에서 이 독 안개를 본 적이 있었다.그런 독을 뿜어낼 수 있는 존재는 명백히 명계의 상위 존재였다.이 해골용이 명계에 있다면 그곳에서 왕이나 조상이
“크앙!”뒤에서는 끝없이 들려오는 요수의 포효와 하늘을 찌르는 듯한 전투 소리가 울려 퍼졌다.‘전소은, 제발 버텨줘! 내 딸을 저 괴물들에게 다치게 하지 말아줘!’임건우는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앞을 향해 전속력으로 추격했다.비록 지금 전소은의 위치가 보이지 않았지만, 임건우는 그녀가 어디 있는지 막연히 느낄 수 있었다.그 이유는 방금 만요곡에서 마주친 순간, 임건우가 작은 종이 인형 하나를 딸의 몸에 붙여 놓았기 때문이었다.그 종이 인형과 자신 사이의 감응을 통해 전소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쉭쉭!임건우의 발아래에는 신비로운 도문이 펼쳐졌다.이것은 임건우가 미친 할머니가 남긴 공간 진문과 자신의 공간 법칙에 대한 이해를 결합해 만든 신통이었다.쉽게 말해 순간이동과도 같은 능력이었고, 그것도 장거리 이동이 가능했다.긴박한 마음에 영력을 무리하게 쏟아부으면서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이동 거리가 점점 커졌다.이제는 한 걸음만으로도 수십 리를 넘나들었으며 연호 안이라면 성 하나를 한 번에 건너뛰는 셈이었다.하지만 이곳은 고대 결계 속.그 영역은 정말로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광활했다.그렇게 달려가면서도 임건우는 수많은 이국적인 풍경을 목격했다.심지어 길을 따라 몇몇 거대한 성채도 보였다.아마도 박철호가 말했던 다른 요괴족의 도시일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여전히 전소은을 따라잡지 못했다.‘대체 어떻게 이런 속도를 낼 수 있는 거지?’잠시 후, 임건우는 종이 인형의 위치가 멈춰 있는 것을 느꼈다.‘지쳤나?’임건우는 속도를 높이며 서둘러 전소은을 쫓아갔다.몇 분 뒤, 마침내 전소은을 따라잡았다.그러나 임건우는 바로 다가가지 못하고 약 1리 정도 떨어진 곳에 숨어 상황을 관찰했다.그러다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그곳은 고대 숲이었다.하지만 숲 한가운데의 빈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고대 나무집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나무집들은 아주 독특한 형태였고, 심지어는 기묘한 등불들이 걸려 있어 초록빛을 희미하게 발하고 있었다.
슝슝슝!수많은 덩굴이 빽빽하게 뻗어 나가며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무신교의 신도들을 모두 땅에 묶어버렸다.더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뒤에 있는 사람들은 덩굴이 막고 있는 길을 뚫고 앞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덩굴에 막혀서 오히려 공중으로 뛰어오를 수밖에 없었다.이 광경을 보고 임건우와 백옥은 모두 놀랐다.이 능력, 꽤 강력하다.그리고 이건 당자현의 진짜 비장의 무기가 아니다.진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이 덩굴에 수많은 가시가 달려 있다는 점이다.이 가시는 아주 날카로워서 덩굴이 몸에 감기면 가시가 아주 쉽게 피부를 뚫고 들어가며 그 안에는 강력한 신경 독소가 흐르고 있다.그 독소가 풀리면 코끼리라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다.무신교의 신도들이 아무리 강한 수련자들이라고 해도 그 신경 독소의 영향에 견디기 힘들어 곧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흐려지기 시작했다.“이게 뭐야?”“아악, 이게 무슨 괴물이야? 머리가 너무 아파, 뭐가 보이지도 않아!”“죽여! 저 여자를 죽여!”무신교 신도들이 두려움에 떨며 외치자, 당자현은 손에 반투명한 초록빛 신념의 채찍을 쥐고 그 채찍을 날려버렸다.퍽!채찍이 휘둘러지자, 몇몇 덩굴에 묶인 신도들의 영혼이 그대로 빠져나와 채찍에 흡수되었고, 그 영혼의 힘은 채찍에 의해 흡수되어 당자현의 것이 되었다.백옥은 그 장면을 보고 놀라서 임건우에게 속삭였다.“네 와이프, 너보다 훨씬 더 사나워.”임건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지금의 유가연을 봤다면 그런 말 안 했을 거예요.”“유가연이 지금 어떻게 됐다는 거야?”“전생에서 각성해서 신이 됐어요. 아이를 낳고는 바로 이 세계를 떠난 것 같아요.”“세상에...”백옥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멍해지며 탄식을 내뱉었다.그 후, 둘은 전투에 뛰어들었다.독이 든 덩굴의 도움이 있어 무신교의 신도들을 처리하는 것은 마치 수박을 자르는 것처럼 쉬웠다.하지만 덩굴의 효과 범위는 제한적이어서 당자현 앞에서 50미터 정도가 최대였다.그 이상 거리에는 닿지 않